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대단히 편하면서도, 무척 불편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내 행동을 보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늘 바르게 살지는 못할 망정, 그릇된 행동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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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질 차세대 지도자(?)들이 코엑스몰을 찾았다.

왜 찾았는지, 어디가 목적지인지 나는 모른다. 
아마  코엑스 아쿠아리움 수족관이 목적지가 아닐까???


아이들이 집단으로 행동하는 것을 보면 늘 즐겁다.
얼굴 표정이나 행동이 그렇게 해맑고 천진스러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도 모르게 그 순수함에 이끌려, 아이들의 뒤를 따라가 잠시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나도 머리가 복잡해 바람도 쏘일겸 나왔는데,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기분좋게  그곳을 나설 수 있어 좋았다.


한가지...
저런 아이들이 언제부턴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조금씩 세상을 알아 간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안스럽게 느껴진다.



 

사진 찍는걸 의식한 유일한 여자 아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걸어오는 아이들.

저 여자아이는 꼭 우리 딸아이의 어렸을 적 모습과 똑같다.
에구~~ 귀여워~~~ ^^



 

바닥에 투영된 축구공이 아이들의 발길에 따라 움직이는 미니 축구장 형태의 특수효과 보드에서
아이들이 신기한 듯 축구를 하고 있다. 



 

타임 아웃 28초 전...





급히 아이를 안으러 들어오는, 초점이 맞지 않은 한 아빠의 모습이  마치 바람과 함께 나타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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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각의 가로등이 너무 재밌다.


  조금 자세히 보자.




  오른편은 사과 같은데,  왼쪽은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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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건, 

 저 배는 어떻게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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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할 때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던, 아들이 하나이던 직원이 아들 쌍둥이를 낳았다.
축하한다며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니,
바둑만 수순이 중요한 줄 알았더니, 애 낳는 것도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단다.
쌍둥이를 먼저 낳았으면 둘째 볼 생각을 안 했을거란 얘기다.
그 대답에 한참을 웃었지만, 사실 충분히 일리가 있는 이야기다.


세상에는 이렇게 순서가 뒤바뀜으로써 안 해도 될 일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나타나는 현상도 그 순서에 따라 의미가 있을 수도, 또는 없을 수도 있다.

지난 3월에 우리를 들뜨게 만들었던 WBC 야구만 해도 그랬다.
대회기간 중 대한민국은 일본에 지역예선과 조별예선에서 두번을 이긴 후, 준결승전에서 한번 졌다.
승패의 순서가 어떤 식으로 바뀌었더라도 우리는 결승에 올랐을 것이다.
예선에서 두번을 다 졌어도 4강까지 가는데 지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본에 2승1패로 우위에 있었지만 4강에 머물렀고,
일본은 우리에게 1승2패로 열세였음에도 우승을 했다.
이기고 지는 순서가 달랐기 때문이다.

똑같은 로또에 당첨이 되더라도 얼마만큼 모였을 때 되느냐에 따라 당첨금은 엄청 달라지며,
단체급식 때에는 줄을 어떻게 서느냐에 따라 배식을 더 많이 받을 수도, 혹은, 더 적게 받을 수도 있다.

야구에서 주자가 3루에 있다.
이 경우 똑같은 외야플라이라도 노아웃이나 원이웃에서 나오면 3루주자의 득점이 가능하다.
하지만, 투아웃 다음에 나오는 외야플라이는 팀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팀만이 아니라 개인에게도 그렇다.
투아웃 전에 플라이를 쳤을 때는 타점도 올릴 수 있고, 희생타로 인정되어 타율관리도 되지만,
투아웃 후의 플라이는 타율만 깎아 먹는다.

삼천만의 놀이문화라는 고스톱에서도 내는 순서에 따라 판쓸이를 해서 남의 소중한 피를 한장씩 얻어 올 수도 있는 반면,
거꾸로 뻑(소위.. 설사)를 하여 가슴을 치는 일도 생긴다.
 
연필심과 다이아몬드는 둘 다 탄소로 이루어졌으나 원자배열이 다르다고 한다.  
원자배열의 순서와 조합에 따라 나타나 보이는 색이나 광채가 다르고,  그 가치는 정말 하늘과 땅 차이다.

골프를 칠 때도 우린 순서를 중히 여긴다.
일반적으로 롱홀에서의 클럽 선택은 아마튜어의 경우 대개 드라이버-우드-아이언-퍼터 의 순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티샷한 볼이 러프에 들어갔거나, 혹은 벙커에 들어갔을 경우에는 우드와 아이언의 순서가 바뀔 수가 있다.

이렇듯 순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상황에 따라 순서를 바꾸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가 사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이종찬氏나 이인재氏 같은 경우, 순서를 잘못 찾아 큰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사람들이 조금만 조급함을 억누르고 신중히 순서를 생각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살아가며 지금의 순서가 제대로 가는 것인지, 잘 생각해 보자.
그리고, 뭔가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조급해 하지말고 순서를 살짝 바꿔 보자.

그러나,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순리대로 살자.  순리(順理)라는 것은 알맞은 때를 이른다.

:

그냥 가면  가게 되는 것을,  사람들은 많은 것을 가지고 가려 한다.

그냥 가자니,  배가 고파지면 어쩌나...  날이 추워지면 어쩌나...  왠지 불안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짊어진 사람은, 오히려 그 무게 때문에 멀리 가질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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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빵과 우유를 주었었는데...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볼펜도 주고.

코엑스몰 메가박스 앞에 가보니
저런 배너가 보인다.

요즘은 정말 헌혈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듯 하다.
언론을 통해 접해지는 소식을 보더라도
헌혈량의 절대 감소로 수혈을 못받는 응급환자들이 늘고 있단다.

우리 학창시절에는
헌혈이 젊음의 상징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헌혈은 젊은이만의 혈기고,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순수한 봉사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몸에 내 피가 같이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특히 그렇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때문에 저 배너도 신세대 감각에 맞추려고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데
요즘 신세대가 헌혈에 대해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나도 헌혈 하고 느긋하게 영화 한편 봐야겠다.

좋은 일 하고, 덤으로 영화 공짜로 보고,

누구 같이 할 사람 없나...

:
일본의 독도 앞 수로조사 등, 최근 일본과 관련된 여러가지 현상레 대해, 어제 노무현 대통령의 담화가 있었다.
모처럼 여당 및 시민단체까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대통령 담화의 첫 마디가 아주 맘에 든다.
'독도는 우리 땅 입니다.'

강한 임팩트의 첫 마디에 이어 역사에 대한 간단한 복기와,
여지껏은 조용히 있었지만 향후에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표현에 이어
물리적인 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며,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일본의 반응도 싸늘하다.
고이즈미 총리는 '후회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일본정부는 국내 지방선거용 멘트라고, 의도적으로 평가절하 하려 한다.
일본언론은 감정적이고 성급한 조치라고 한다.


[조용한 외교]가 맞는 것인지, [강한 맞대응]이 정답인지, 그건 각자의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야당 수뇌부까지 초청하여 의견을 들은 다음 나온, 대통령의 담화라면
이제는 우리도 전 국민이 한마음으로 지지를 보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나라 전체가 강성으로 나가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회현상에는 절충이라는 것이 있다.
그게 막후협상이고, 국가간의 관계에서는 외교다.
그러나, 그런 것은 물밑작업이다.

그러한 물밑작업에는 때로 자기 진영의 강력한 여론이 커다란 협상무기가 된다.
전 국민의 결집이 중요한 까닭이다.


그러면, 정말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까?
대통령이 어떤 비용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는데,  그럼 결과는 어떻게 될까??


실제 전쟁이 일어난다고 가정 해보자.

한국과 일본의 군사력은 비교가 안된다.  특히, 해상방위력, 즉 해군의 군사력은 더 하다.
일본은 파죽지세로 한국을 밀고 들어올 것이다.
한국은 필사적으로 저항을 하겠지만, 중과부적이다.   당할 재간이 없다.

그럼 그대로 끝인가...???

그러나, 전 세계가 쉽게 풀지 못하는 변수가 등장한다.

북한.

그렇다.  북한이 가만히 앉아서 우리나라가 당하는 모습을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밉든 곱든 한민족이라는 다분히 감성적인 면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북한의 김정일은 민족주의자 이전에 상당한 국수주의자다.

독도가 일본에 넘어가는 꼴을 눈 뜨고 보지도 못하겠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나라가 당했을 경우
다음은 바로 북한이라는 사실을 모를리가 없다. 
그것은 자신의 생존에 관한 문제다.   

모든 나라가 북한을 얼르고 달래려는 유일한 이유 한가지.
북한은 일본에 대해 그 카드를 꺼낼 것이다.

'한반도에서 물러나라.  안그러면 발사한다.'

일본은 어정쩡해 질 수 밖에 없다.
물러나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냥 밀어부치려니 김정일의 행동은 예측이 안된다.
슬쩍 미국의 눈치를 보지만, 미국도 우물쭈물 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기회에 골치아픈 놈을 같이 쓸어버리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국제정세라는 것이 어디 그런가.
북한 뒤에 웅크리고 있는 중국도 그렇고, 가만히 응시하고 있는 러시아도 부담스럽다.

중국이나 러시아나 일본이 영토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고울리 없다.
또, 결국 한반도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만 키워주는 결과가 된다.
미국이 쉽게 일본의 편을 들어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결론은 무력 전쟁은 없을거라는거다.

평범한 내 머리에서 나오는 이런 일련의 시높시스를 일본과 미국이 모를리 없다.

한일간에 이런 긴장감이 높아질수록, 제일 골치아픈 나라는 미국일 것이다.
나중에 일이 커진 다음 어정쩡한 위치에 있는 것 보다,  사전에 미리 막아 체면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이 한일 양국에 대해 활발하고 적극적인 물밑 조율을 시도할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그 와중에 한국이나 일본이 오히려 미국에 대해 뭔가 얻어내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큰 전쟁이 있다.

무역전쟁.
일본과의 교류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우리의 경제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이 부분은 상당히 해법이 난해한 부분이다.

먹고사는 문제에 관한 한,  미국이나 중국도 철저히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
 


서점에 가보니, 사람들의 성공을 도와주기 위한 책들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시험을 통과하여 취직하기는 더욱 어려워 졌고,
정년퇴직까지 버티기도 결코 쉽지가 않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으로 버티기도 만만치가 않은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저 많은 책들의 가르침이 모두 헛 것이란 말인가...
아님, 저렇게 좋은 책들을 구경만 할 뿐, 읽지를 않아서인가...

그도저도 아니면,
모두가 다 똑같이 읽다보니, 약발이 약해진 것 일지도...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선택했다.




삶의 기본에 충실하자 !

:
[Panasonic] DMC-FX9 (1/50)s iso80 F2.8


봄은 꽃과 나무에서부터 온다.
그중 특히 나무의 새순이 돋는 모습은 정말 경이롭기 까지 하다.

이름도 모르는 이 나무도 잎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대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밑둥에서부터 큰 줄기까지는 이제 생명수가 공급이 된 듯 하다.
이제 가지에까지 이르면 저 naked tree 에도 푸르름이 덮힐 것이다.


어쩜 저렇게 물을 머금은 색이 완연하게 드러나는지,
신기한 마음에 골프를 치다말고 한컷 담았다.  

:





건물 옆 골목에 현수막 몇개가 무단투기 되어 있다.
하나하나 펼쳐보니 바로 앞 문고에서 저자 팬 사인회를 할 때 내걸었던 홍보용 현수막도 눈에 띈다.

그렇게 큰 회사에서 이렇게 아무 곳에나 무단투기를 했겠나...
결국 행사를 진행한 담당자의 짧은 생각이었겠지만,
그래도 씁쓸함이 남는건 어쩔 수 없다.

 
:
욕心...   그것은 마음을 욕보이는거다.

욕심이 있는 한, 원하는 모든 걸 가져도 결코 만족(滿足)이란 있을 수 없다.

갖고 있는 것에 자족(自足)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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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은 끼리끼리…富 유지할 수 있는지 관건
[한국일보 2006-04-16 18:51]    

대한민국 0.5%는 끼리끼리 결혼을 선호한다.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부의 세습에 철저하기 때문이다.

성북동 한남동 등 서울 강북지역의 전통적인 부자들은 ‘마담뚜’를 통해 집안 간 소개를 받는 경우가 아직도 많다. 반면 강남권의 신진 사대부(四大富)는 결혼정보업체나 은행 PB센터를 통해 조건이 검증된 배우자를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강남에 몰려 있는 결혼정보업체들의 VIP회원 가입조건은 무척 까다롭다. 업체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일반인들이 선호하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은 VIP클럽의 밑바닥을 형성한다. 부모의 직업이 장ㆍ차관, 대학 총장ㆍ이사장, 대기업 CEO, 병원장 등인 경우가 즐비하기 때문이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부유층 고객을 노블레스, 오블리주, 플래티늄으로 나눈다. 노블레스는 변호사 의사 등 국가고시 합격자, 여교사 등 전문직이 가입 대상이다. 일반 사무직도 부모의 직업이나 재산이 일정 기준을 넘으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오블리주는 전문직 회원 중 집안 환경이나 가족 조건을 더 까다롭게 적용했고, 플래티늄은 당사자와 부모 등 모든 조건이 최상위에 해당한다. 닥스클럽은 연봉 1억원을 넘는 전문직 부자나 금융자산만 20억~30억원 이상인 부자 회원을 위해 ‘닥스 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회원의 1년 가입비는 80만~100만원이지만, VIP회원은 100만~800만원 선이다.

부유층은 일반인들과는 달리 교사 공무원 등의 직업을 선호하거나 명문대 출신을 고집하지 않는다. 대신 집안의 경제력과 가정환경을 철저히 따지는 편이다. 강남 부자들은 강남 사람을 선호하며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 보다는 출신고교를 더 중시한다. 부족한 학력은 유학 등으로 커버할 수 있지만, 자라온 환경이 다르면 부를 유지하는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부자들의 이 같은 결혼관은 본보 기획취재팀이 결혼정보업체 선우 부설 한국결혼문화연구소에 의뢰, 부모 재산이 최소 20억원 이상이거나 노블레스클럽(전문직ㆍ고소득 등)에 가입한 부유층 회원 1,0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선택조건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부유층은 배우자 선택 때 외모 성격 가족분위기를 가장 중요한 3가지 조건으로 꼽은 반면, 일반 회원은 외모 성격 직업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부유층 남성은 맞벌이 의사가 없기 때문인지 여성의 직업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 대신, 자기 가족과 잘 어울릴 수 있을 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김혜림 연구원은 “부자들은 결혼 상대자의 직업이나 경제력은 물론, 외모 학력 인맥 등 모든 조건을 깐깐히 따진다”면서 “특히 부를 유지하기 위해 가족의 단결과 화합 등 집안 분위기와 가족경제력을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닥스클럽 김일섭 이사는 “이미 상당한 부를 쌓은 부자들은 신분상승보다는 현재 상황을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을 가진 배우자를 찾는다”면서 “특히 강남 부자들은 강남 분당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 등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기획취재팀= 고재학(팀장)ㆍ조철환ㆍ박원기기자 사진부= 고영권ㆍ박서강 기자 news@hk.co.kr





붉은 색으로 색을 집어넣은 부분은 정말 환장할 인식이다.
가진만큼 머리가 빈, 이 시대의 그릇된 [맹모삼천지교].

정말 이런 부모 밑에서, 자라온 환경이 이런 아이들로 부터 무엇을 기대하겠는가.
과연 그 자녀들이 자라 사회의 구성원이 된 다음이라도,
 이웃과 사회에 대해 어느 정도의 인식을 가지고 있겠는가.

부(富)에 의해 지도층이 형성되는 사회에 대해 미래는 없다.

  
:
     

1997년에 나는 당시 CEO 거주지 랭킹 6위의 동네에 살았다.
국내 상장기업 최고경영자가 아닌 나는, 
1997년말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2005년 기준으로 랭킹권 밖이다.

하지만, 난 지금의 이곳이 훨씬 좋다.
조용하고, 공기좋고, 바로 집 앞에 산도 있다.

여름이면 개구리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고,
겨울이면 눈앞에 보이는 설경이 기가 막히다.





 

우리나라의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자가 7만여명이라는건 조금 의외다.
그보다 훨씬 더 많을거 같은대...    하긴 현금 10억이 작은 돈은 아니지...

우리나라보다 땅덩어리가 몇십배 큰 미국의 10억 이상자가 우리의 35배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우리나라가 그만큼 부자의 비율이 높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부자들은 투자를 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투자보다 현금보유를 선호하기 때문은 아닐까...

투자를 꺼리고 현금을 선호하는 이유는,
국민성 때문일 수도 있고, 그만큼 한국의 투자환경이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정답이 뭔지 나는 모른다.  







금융기관 브랜드만 놓고 보면 나도 부자의 대열에 낀거 같아 뿌듯하다.
BENZ 나 LEXUS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쬐끔 불만이겠네...

근데... 어~라~~~  잡화에 [금강]도 있네...  왠일이래???

1인당 하루 평균 구매액 95만원이라...

돈 있는 사람들이 지갑을 열어 소비를 늘려야, 돈이 돌고 경기가 할성화되는건 맞지만,
문제는, 그 돈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돌고 돈다는데 있다.

있는 사람들은 고급마켓에서 지갑을 열고,
없는 사람들은 지갑을 아예 두고 다니니, 서민경제가 멍들 수 밖에.

최근들어 정치권에서 신조어처럼 즐겨 쓰는 [양극화]...
우리가 예전부터 사용하던 [빈익빈 부익부] 아니던가.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본 책 중에 [아들아, 부자가 되고싶니?] 라는 책이 있다.
집어들어 눈어림으로 페이지를 대충 훑어 나가는데, 언뜻 눈에 띄인 부분이 부자의 기준이다.

그 책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은행에 예금한 돈의, 이자의 이자로 먹고 살 수 있으면 부자라고 말했다.

사무실에 돌아와 한참을 계산기를 두들겨야만 했다.
도대체 은행에 얼마가 있어야 이자의 이자로 부자 티를 내면서 살 수 있는 건가...???

럭셔리 하지는 않더라도 그런대로 부자처럼 보이고 행세하는데 한달에 50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자.
월 500만원으로 부자 행세를 할 수는 없지만, 부자 흉내만 내기 위해 상당히 소극적으로 잡은 것이다.
      
그럼 1년에 6,000만원.
년간 이자로 6천만원이 나오기 위해서 필요한 원금은 연이율 5%를 잡더라도 12억원.
12억원이 이자로 나오기 위해 필요한 원금을 같은 이율로 계산하면 240억이 된다.
그러니까, 240억원을 은행에 예치하면 그 돈의 이자의 이자로 월 500만원씩 쓸 수 있다는 말이다.

부자의 길은 험하고 험하다.

아둥바둥 하지말고, 그냥 조금씩 쓰다 죽자.
하긴...  이 말도 정말 없는 분들껜 욕이 되겠지... 

:
누군가를 잡고 싶으면 먼저 내 마음을 비워 빈 공간을 만들자.   빈 틈을 안 내주면 , 들어올 곳이 없다.

상대방은 나의 빈 곳을 보고 들어 올 것이다.  그리고, 나의 마음을 점령했다고 좋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결국 내 마음 속에 스스로 갇혀있는 셈이다.  때로 내가 내보이는 허점은 상대를 잡을 수 있는 덫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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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서 언뜻 보고는 장애인용 자전거인줄 알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제법 구색을 갖추느라 갖춘거 같은데,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다른게 뭘까?

일단, 의자와 등받이가 좀 편해 보이는데,
비바람 맞는건 마찬가지 일테고...

그래도 BMW네.
가격은 얼마나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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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이 부대 맘대로 골라간다?
[문화일보 2006-04-03 14:17]
(::국방부 ‘부대 재배치 청구권’ 법제화 논란::) 국방부에서 병사의 ‘부대 재배치 청구권’을 법제화하는 방안이 검토되자 일선 지휘관들이 반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5주간 신병교육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사병이 일정기간 적응하지 못한 채 다른 부대로 옮겨줄 것을 요청할 경우 이같은 ‘부대 재배치요청 권리’를 부여토록 법제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동안 문제병사를 지휘관이 재배치한 적은 있어도, 병사가 스스로 자대 재배치를 요구할 수 있게 하는 시도는 처음이다. 부대 적응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문제사병을 방치하면 각종 사건·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고 정상적인 병영생활을 돕자는 취지에서 사병의 부대 재배치 청구권을 보장하겠다는 것 이다. 국방부는 오는 6월 제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군인복무기 본법’에 이런 조항을 넣기 위해 최근 일선 부대 지휘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들었다.

하지만 적지않은 지휘관들이 사병들의 요구를 수용하다 보면 다른 부대로 전출하는 병사가 오히려 ‘왕따’ 당할 우려가 있는데다, 주특기 편제가 엉망이 되고, 격오지근무 기피, 상급부대 쏠림현상 등 적지않은 부작용이 발생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 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병이 편한 보직과 상급부대 위주로 재배치를 요구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선 부대 지휘관들은 부대적응을 못해 재배치 받아 오는 병사들을 너그럽게 받아줄 수 있는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현재도 병영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사병에 대해선 지휘관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같은 사단 내에서 전출·입이 가능하지만 이런 우려 때문에 정작 전출·입출을 원하는 사병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게 지휘관들의 설명이다. 일선 지휘관들의 이런 반발을 감안해 국방부도 실제 법제화까지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보 이고 있다. 국방부는 이런 일선지휘관들의 의견을 계속 수렴하고 있다.

방승배기자 bsb@ munhwa.com





만우절도 지났는데,  웬 황당한 발상...???
이게 정말이라면,  정책 입안자의 발상이 정말 한심스럽다.

차라리 모병제를 검토한다면 몰라도,  이게 정말 말이 되는 발상인지...

유격훈련시 PT체조를 강하게 시키는 이유를 군대를 다녀 온 사람이면 누구나 안다.
긴장감이 유지되는 집중력이 오히려 사고를 예방하는 길이다.

이러다 정말 유격훈련이나, 화생방훈련, 각개전투, 혹한기훈련 등과 같은,  
모든 군사훈련도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고  하는건 아닌지...

대한민국의 국방 안보가 심히 우려된다.

정말... 누구 머리인지 구경좀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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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정리를 하다보니,  작년 여름 휴가 때 들렀던  강원랜드 Casino 입장권이 나온다.

돈놀이 하는 오락실에 입장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한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만이 인정을 받는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액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여 같은 달에 몇번째 입장하는지를 확인한다.

위 입장권은 아들의 입장권이다.
8월에 처음 입장째 출입이라고 찍혀 있다.
한 달에 21회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

Casino에 빠져 죽치고 사는걸 방지하기 위함인데,  글쎄... 21회면 3일에 2회까지 가능하다는 얘기.
Casino 중독 방지에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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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객은 제발…' '억지 고객' 백태
[매일신문 2006-03-25 11:27]    
백화점과 대형 소매점은 상품만 파는 곳이 아니다. 친절과 서비스라는 보이지 않는 제품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얌체족'들도 적잖다. 막무가내식 트집잡기, 무조건 고함지르며 환불·교환을 요구하기 등등 유형도 다양하다. '제발 우리 물건 안사셔도 좋으니 오지 마세요.'라고 말할 정도. 상상을 초월하는 '억지 고객'들의 백태를 들여다보자.

◆맛이 이상해. 무조건 환불해줘!

A 백화점 식품관 안내데스크. 한 고객이 거의 다 녹은 아이스크림을 비닐봉지에 담아서 찾아왔다. 원래 5개 들이 멀티팩 제품을 구입했던 이 고객은 평소 즐겨 먹는 이 아이스크림의 맛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5개 중에 이미 3개는 먹었고, 1개는 맛이 이상해 먹다가 버렸다는 것. 제조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생산하는 아이스크림 맛에 이상이 있을 리도 없고, 이미 먹었기 때문에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고 매장 직원이 설득했지만 막무가내. '고발하겠다, 사장 불러오라'며 소란을 피워 결국 환불 조치.

한 대형 소매점의 경우, 오징어 10개 들이 한 팩을 구입한 고객이 일주일이 지난 뒤 '9마리를 먹었는데 더 이상 맛이 없어 못 먹겠다.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다. 심지어 꼬리곰탕 제품을 구입한 뒤 꼬리뼈 몇 개만 들고 와서 국물이 뽀얗게 안나온다며 전액 환불을 요구하기도 한다. 수박 절반을 먹고, 일주일 뒤 나머지 반이 상했다며 돈을 돌려달라는 고객도 있었다.

고급 양주의 경우, 탈세(?)를 시도하는 고객도 있다. 고급 양주를 가져와 환불을 요구해 매장 담당자가 자세히 살펴보니 면세점 표시를 살짝 지운 흔적이 보였다. 흔적을 보여주며 구매처가 다르다고 말하자 '그럴 리가 없다.'며 도리어 화를 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24개 들이 두유를 사서 2개만 가져온 뒤 유통기한 지났다며 반품을 요구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행이 지났잖아. 다른 걸로 바꿔!

B백화점 남성의류 매장. 판매된 지 3년이 지난 가죽점퍼를 들고와 유행이 지났으니 바꿔달라며 고객이 찾아왔다. 산 뒤 두번 밖에 입지 않았는데 유행에 너무 뒤쳐진다는 것. 여직원 밖에 없는 곳에서 이 고객은 욕설을 퍼부으며 담배를 피워물기도 했다. '비싸게 산 옷인데, 교도소 갔다왔더니 유행이 지났다.'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지난해 여름에 산 수영복이 심하게 부식되고 탈색돼 교환해 달라고 찾아온 여성 고객도 있다. 기능성 섬유로 된 수영복이 변형될 리가 없다고 판단한 매장측은 제품 검사를 했고, 결국 지난해 해수욕을 한 뒤 수영복을 빨지도 않고 방치한 탓에 염분이 남아 변형된 것으로 밝혀졌다. 값 비싼 모피제품을 사서 모임 등에 입고 나간 뒤 반품을 요구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의류매장 한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TV홈쇼핑으로 구입한 옷을 매장에서 구입했다며, 교환을 요구하거나 사은품을 달라는 고객들이 최근 부쩍 늘었다.'며 '심지어 여름에 반팔 티셔츠 10벌을 구입한 뒤 가을에 영수증을 가져와 옷감이 안 좋아 못입겠다며 남방 3벌로 교환해 가고, 다시 초겨울에 가을 영수증을 가져와 겨울 파카로 교환해 간 손님도 있다.'며 허탈해했다.

◆명품 자랑 끝. 돈으로 다시 돌려줘!

백화점 명품관을 찾는 고객 중에 충동 구매를 해놓고 뒤늦게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해외명품 E 브랜드 한 매니저는 '관계가 의심스런 남녀 고객이 와서 명품 가방이나 액세서리를 사놓고, 며칠 뒤 여성 혼자 와서 슬며시 현금으로 환불해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귀띔했다. 친구나 계원들과 함께 명품 매장을 찾아와 실컷 사놓고 이튿날 혼자 몰래 찾아와 반품하는 경우는 다반사. 필요할 때만 이용하고 반품하면 그만이라는 배짱식 고객들도 골칫거리다. 특히 명품 모피의 경우, 겨울철 망년회 등 특별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구입했다가 이튿날 바로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도 가끔 있다. 물론 절대 입지 않았다고 시치미 떼는 것은 기본.

명품매장 한 관계자는 '심지어 신혼 첫날 밤 입었던 속옷을 반품해 달라는 신혼부부 앞에서는 할말을 잃었다.'며 '가짜 명품인데도 백화점에서 구입했다고 우기면서 무상 수리를 요구하는 경우는 대놓고 무안을 주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내가 누군지 알어? 다 책임져

백화점 주변에 불법주차했다가 스티커를 발부받으면 백화점에 따지는 고객, 2년 전 정상가로 구입한 제품이 이월상품으로 50% 세일한다며 항의하는 고객, 주차장에 있는 차에 흠집이 생겼다고 해서 확인해보면 흠집 사이에 빨간 녹이 슨 것이 보이는데도 방금 이렇게 됐다며 우기는 고객….

매장 직원들로서는 정말 피하고 싶지만 회사 이미지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지경이다.

심지어 자동차 부동액을 구입한 뒤 엔진오일로 착각해 가족이 사용하는 자동차 4대에 넣었다가 엔진이 큰 말썽이 생겼다며 난동(?)을 피우는 '엽기 가족'까지 있을 정도다.

이른바 '사은품 사냥꾼'도 기피대상 중 하나. 행사 기간 중 사은품을 받기 위해 수십만 원 어치 물건을 구입해놓고, 사은품만 챙긴 뒤 뒤늦게 찾아와 구매한 물건을 반품하는 경우다.

가전매장의 경우, '정보 사냥꾼'도 요주의 대상이다. 인터넷이나 홈쇼핑을 통해 구매제품을 정해놓고, 백화점 등에 찾아와 최종 정보 및 가격만 확인하는 사람들. 백화점 전자매장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한 직원은 '이런 고객들의 경우, 제품별 장단점까지 꼼꼼히 캐묻는데 보통 30분에서 2시간 가량 설명을 들은 뒤 정작 구매는 다른 곳에서 한다.'며 허탈해했다.

◆억지성 고객은 이런 사람들

일부 유통업체는 '억지성 고객'만 별도로 관리하는 블랙리스트까지 작성해두고 있다. 한 업체의 경우, 점포별로 50여 명 정도의 블랙리스트를 갖고 있으며, 다른 점포 및 매장과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이처럼 리스트까지 만드는 이유는 무작정 우기기로 나오는 고객의 요구에 순순히 끌려다니지는 않겠다는 뜻. 이런 리스트에 오른 고객은 40~50대가 가장 많다.

억지성 고객에도 특성이 있다. 대부분 스스로 지성인이자 매장의 우수 고객임을 강조한다. '내가 여기서 구매한 금액이 얼만데 나를 무시하느냐? 점장 데려와라.'는 식이다. 일부 고객은 사회적 지위를 은근히 과시하거나 수사기관, 언론기관에 종사하는 사람을 잘 안다는 식의 '협박성' 특성도 갖고 있다. 유통업체 고객상담실 관계자는 '고객 불만 중 50~60%가 억지성'이라며 '무조건 큰 소리로 최고 책임자를 찾는 사람, 아는 사람이 고위층이거나 경찰, 기자라고 사칭하는 사람, 점장이나 담당자 능력이 없다고 하는 사람, 몇 시간이고 자리잡고 안 가는 사람, 옷을 찢거나 물건을 던지는 사람 등 유형도 다양하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세상에는 상식이 안 통하는 사람들도 많다.
아주 많다기 보다, 생각보다 많다는 거다.

내 주변에 이런 사람이 보이지 않는게 그나마 다행이다.


:

볕이 들지 않고  환기가 되지 않으면,  축축하니 습기가 차기 마련이다.

마음도 마찬가지다.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나의 마음에 늘 볕이 들고 환기가 되게하여 포근하게 만들자.

한가지 분명한 것은,  마음의 창은 안으로 잠겨 있어, 내가 열지 않으면 밖에선 열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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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은 내가 축하받는 날이 아니다.

나를 존재케 해주신 부모님과, 내 삶을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주위의 모든 분께 고마움을 표하는 날이다.

아울러, 내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하며, 올곧은 마음으로 가치있게 살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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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 “아저씨 밀지 마세요∼ 숨막혀요” 아수라장 롯데월드
[쿠키뉴스 2006-03-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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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포토] 롯데월드가 지난 6일 발생한 놀이기구 안전사고에 대한 사과 차원으로 26일부터 엿새 동안 실시한 놀이공원 무료입장 행사에 한꺼번에 손님이 몰렸다. 롯데월드의 안이한 대처 속에 부상자가 속출했고 미아가 발생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롯데월드는 결국 27일 이후의 모든 무료개방 행사를 취소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종학 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롯데월드에서 1주일간 놀이공원 무료입장 행사를 한다고 발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의 동시 몰림현상으로 인한  또 다른 안전사고를 우려했었다. 
아마 나만이 아니라, 어지간한 사람들은 모두 그런 걱정을 했을 것이다.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보편적인 현상을 정작 당사자들은 예상치 못 한 것일까???

무슨 생각으로 기획을 하는지,  그런 이벤트성 단견(短見)이 정말 한심스럽다.

  
:
산위에 올라가면 '야호~~' 를 외치고 정취를 즐긴 후, 적당한 시기에 내려오는게 좋다.

기분에 도취해 오래 머물다 보면  땀이 식고 감기에 걸리기 쉽다.

세상사도 마찬가지.  정상의 자리에 집착할수록 종국에는 화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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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과의 4강전.
아쉬움이 많이 남는 패배였다.

이상한 대회운영과 대진표로 인해 마지막에 우리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긴 World Baseball Classic.

비록 결승진출에 실패하고, 특히 일본에게 패했다는 것이 진한 아쉬움으로 남지만,
순서가 뒤바뀐 것일 뿐, 우리는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며 세계제패를 넘보던 일본을 두번이나 꺾었고,
세계최강이라는 미국을 제압하여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총 전적 6승1패로,  4승3패의 일본과  3승3패의 미국은 물론  참가국 중 최고의 승률을 기록한 우리 야구대표팀.
길목에서 일본에 패한 것이 정말 아쉽지만, 일본전 2승1패로,
오만한 일본이  결코 우리를 만만히 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고교야구팀이 47개에 불과한 한국, 고교팀만 4000개가 넘는 일본, 대학야구팀만 3000개가 넘는다는 미국.
그런 여건에서도 세계에 코리아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준 대한민국 야구대표선수들.
그들은 이번 대회 최대의 수혜자이자, 최고의 주인공이다.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의 한국인들에게 가슴 뭉클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20여일 동안 환희와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들어준 그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보낸다.  


이제 6월의 월드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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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웃음이란,  웃음이 아니라는 非웃음일 수 도,  콧웃음이라는 鼻웃음일 수 도,  아님, 우습게 본다는 卑웃음일 수 도 있다.

웃음이 웃음답지 않으면 남에게 오히려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웃을 땐 크게 웃자. 그리고 누가 보아도 기분좋게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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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 달린 차량용 신호등도...


 



인도에 있는 보행자용 신호등도...





화살표 신호등도...





심지어는,  파란색을 통해 본 신호등 마저...


내 눈엔 모두가 녹색인데,
왜 사람들은 푸른신호등이라고 그럴까...???  

심지어는 표준어의 대명사 방송에서도...

물론 [푸르다]에는 넓은 의미에서 풀잎색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푸른]의 의미는 하늘색을 이름인데. 


녹색신호등이 누구에 의해 언제부터인가 푸른신호등으로 잘 못 불렸는지,
푸른신호등이 누구에 의해 언제부터인가 녹색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주변에는
눈에 보이는 진실 마저,  무관심과 타성 속에 왜곡되어 있는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간혹, 푸른색에 가까운 신호등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던대...

 
:
내 아이가 마음에 안들 땐, 나는 내 부모님께 항상 맘에 드는 자식이었는지를 생각하자.

너는 누굴 닮아 이러니? .. 정말 입양한 자녀가 아니라면, 이 질문은 누워서 침 뱉는 격이다.

부모 자식간의 절대적인 진리는,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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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어월(Fire wall)은 방화벽이다.
전산망에서 외부의 해킹을 방지하기 위하여 설치한 접근방지 차단막을 뜻한다.

이 영화의 주인공 해리슨 포드는 은행 전산망의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전문가이다.  
그의 임무는, 은행 고객 계좌에서 전산을 이용한 불법 인출을 노리는 해커들이 고객계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고도의 전산 보안시스템으로 전산망을 강화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단순하다.
은행을 털려는 집단들과 지키려는 자의, 흔한 대결구도다.

단지 종전의 은행강도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직접 총을 들고 은행에 들어가 은행원들을 협박하여 돈을 강탈하는 것이 아니라, 
보안책임자의 가족을 인질로 삼아, 보안책임자가 직접 전산시스템을 통해 고객의 계좌에서 예금을 인출하여
갱들의 계좌로 빼내게끔 한다는 것이다.

가족을 인질로 잡힌 해리슨포드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이 개발한 전산 방어벽을 하나하나 뚫고 나가
갱들의 계좌로 예금을 인출하지만,  다시 어찌어찌 하여 이러쿵저러쿵 하면서 갱들을 물리치고 돈을 원위치 시킨다는...
뻔한 미국식 영웅주의의  얘기다.

잔잔하게 남는 것도 없고, 여운을 되새겨 볼 것도 없는 영화.
하지만, 할리우드는 할리우드다.
뻔한 얘기를 가지고 시간내내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드는게 그들의 강점이다.
파이어월도 그렇게 만들었다.

또 하나,  이런 영화에 어울리는 배우 - 해리슨 포드.
그의 표정연기는 늘 똑같은데도 독특하다.

특히, 그의 눈빛.  
언제부턴가 그의 눈빛은 강렬함에서, 
언뜻보면 애절하고, 어찌보면 어딘지 억울한듯 하면서도,
뭔가를 생각하면서 지키고 해내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겨진 눈빛으로 변해 갔다.
그것은 강자의 자신만만한 눈빛이 아니라, 힘이 부치더라도 해보겠다는 약자의 염원과 의지가 담긴 눈빛이다.
보는 이로 하여금 동정심을 느끼게 하면서도, 왠지 믿어야 할거 같은...

[도망자]에서도 그랬고, [인디아나존스], [식스데이 세븐나잇], 그리고 [에어포스 원]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영화 포스터의 메인카피는 이렇다.
[ 난공불락의 방어벽 1억불을 건 죽음의 대결 ], [ 심장이 터질 것 같은 숨막히는 액션이 온다! ]

그런데, 난공불락이 아니다.  자기가 만든거니까.
심장이 터질 정도의 숨막히는 긴장은 아니고...

재미는 있다.  
하지만, 극장까지 가서 볼 필요는 없고,  특별한 일이 없는 연휴에 비디오로 보면  재밌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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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정치뉴스의 키워드는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다.
그중에서도 열린우리당의 현직 장관에 대한 후보차출을 가지고 여야간에 말이 많다.

여당이 정치적 승부를 위하여 승산이 있는 전략을 세우고, 거기에 맞춰 경쟁력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어차피 정치라는게 그런거고, 정당의 목적이 선거에서 이기고 집권을 하기 위한 것이니까.

때문에, 강금실 전장관을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하기 위하여 연일 여권의 수뇌부가 삼고초려를 하고,
승산이 있을 것 같은 장관들을 선거판으로 불러내기 위하여 이런 저런 구실을 붙여
대상 장관들에게 격려와 압력(?)과 지원을 다 하고 있는거 같다.
그런데, 그중에 이해가 안가는 대상이 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다.

진대제장관은 원래부터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아니었다.
그는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IBM 연구원으로 재직중, 삼성이 반도체사업을 시작하며 영입한 전형적인 공학도이다.
그리고 삼성전자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이사로 재직 중 참여정부에 의해 각료로 입각한 사람이다.

진장관은 실무경험과 know-how, 그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우리나라의  IT산업과 정보통신 정책을 잘 이끌고 있다는 것이 언론과 주변의 대체적인 평인거 같다.
물론, 일부에서 그의 업무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구상과  CEO 출신다운 국가산업 마케팅 능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가 더 많은거 같다.

그런 진대제장관을 여권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말은 진작부터 있었다.
그리고, 여권의 제의에 대한 진장관의 반응은 늘 소극적이었다.
여권의 바람몰이가 시작된 최근에도, 자신은 정보통신부에서 할 일이 아직 많다는 표현으로 자신의
도지사 출마에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진장관이 최근까지 강력하게 출마를 고사를 하는 이유가,
정말 할 일이 많아서인지, 정치판이 싫어서인지, 혹은 행정가로서 자신이 없어서 인지는 본인만이 알 일이다.
하지만, 여권에서는 왜 싫다는 사람을 강제로 끄집어내려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는 강금실 전장관과는 경우가 다르다.
강금실氏는 이미 자유인이지만, 진장관은 아니지 않는가.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에, 그만한 식견과 안목과 전문지식을,
게다가 3년이라는 실무경험까지 갖춘 행정가를 찾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그가 삼성전자에서, 그리고 정보통신부에서 탁월한 행정능력을 보였다고 해서,
도지사로서도 같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런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그가 이뤘던 성과는 그의 탁월한 전문가적 식견에 근거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전문지식만으로는 안되는 종합행정직인 도지사의 자리가 그에게 꼭 맞는 것인지 검증도  안됐다.

더구나, 그가 출마를 하더라도 당선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에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공연히 아까운 전문각료만 잃고 마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앞선다.
 
경쟁력있는 전문인력을, 자신이 의욕적으로 일하고 싶은 자리에서 억지로 끄집어내는 이유가,
진대제장관이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행복추구를 위해 정말 필요한 적임자이기 때문인지,
혹은 선거에서 지더라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 했다는 여권 지도부의 구실을 위한 면피용인지 묻고 싶다.

선거에서의 승리도 필요하고, 지역의 발전도 중요하다.
하지만 요즘같은 정보화시대에서 정보통신분야의 국가경쟁력은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

정당의 정치논리에 의해 국가의 한 분야에 필요한 인재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제 자리를 못 찾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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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있는 사랑은 기쁨과 환희를 수반하지만,

믿음이 약한 사랑은 질투와 번민으로 자신을 해친다.

그래서  행복한 사랑은  마음이 여유로운 사람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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