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그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8.11.21 2008년 노래하는 밤 2
  2. 2008.03.03 연그린 12기의 방문 13
  3. 2007.03.18 2007 연그린총회 17
  4. 2006.03.24 연그린 후배들과의 만남 11
  5. 2005.12.11 연그린 9기 송년모임
이번 노밤에서 만난 동문중 참 반가운 사람이 있다.



규모가 큰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다 작년에 뇌졸증으로 쓰러져 기억상실까지 가 동문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2년 후배 김향미가 뜻밖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여 이날 피아노반주까지 맡아주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매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자... 36페이지 한번 가봅시다.   그런데...  이거 아직도 우리가 이래야 하나...

기타 반주를 하는 친구는 (주)삼미에 임원으로 재직중인 우리 동기 박중환.




싱얼롱 도중 막간을 이용하여 요즘의 응원가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는 선배들의 궁금증을
재학생들이 온몸으로 풀어주고 있다.




이번엔 68학번부터 76학번사이의 선배들이 옛 응원가를 들려줄 차례. 



자..자...  이왕 보여준거 이번엔 율동까지 곁들여 하나 더 할테니 잘 봐~~

 

길게는 아들 딸 며느리 같은 후배들 앞이지만, 이런 재롱(?)을 보여주는 것도 즐겁기만 하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어디서 또 이래보겠는가.




아빠를 따라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미래의 연그린 후보.


세시간여에 걸쳐 Sing Along를 했으니 목이 컬컬...



호프소주집을 전세내어 목 축이는 시간.
소주테이블과 맥주테이블 중 술이 약한 나는 당연 맥주테이블.


1차 석화구이,  2차 저녁식사,  3차 Sing Along,  4차 친교의 시간을 마치면 자유시간.
지금부터는 가까운 기수끼리 5차가 이어진다.
재학생들은 노래방을 가고, 젊은 기수들은 한잔 더. 또 일부는 오손도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일부는 카드.   
 



[노래하는 밤]은 폐회식같은 별도의 종료의식이 없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각자의 일정에 맞춰 돌아간다.

단지, 각자 시간이 달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인 사람들은
돌아갈 때는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모아 카풀을 한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는 무조건 선배들이 모셔야한다. 


까마득한 선배들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재미없을거 같은 모임에
그래도 해마다 재학생들이 많이 참석을 해주는게 고맙다.
물론 재학생의 경우 모든 비용이 무료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쉽지않은 결정으로 참석을 하는건
이 모임에서 뭔가 느끼는게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서로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게 고맙고도 즐겁다.

:

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까사미오에 나가지 않는다.  대신 동생이 자리를 지킨다. 
우리는 모르겠는데, 동생과 나는 사이즈만 빼고는 남들은 워낙 닮았다고 하여 잘 구분을 못하고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금요일 까사미오 밖에서 쏘주를 한잔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발신자 이름  김.성.환.  엥~~ @>@~~~  성환이가 왠 일로...
이 친구는 대학써클인 연그린의 3년 후배인데, 7년전 지연이의 일로 내가 크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그후 한번 만나고 최근 몇년간 서로 연락을 못하고 지내던 차에 전화가 온 것이다.
 
- 상범이형~~~  오랜만이예요.  지금 알리엔츠생명 건물 앞에 있는데, 형 가게가 어디에요??
> 어디냐면...  어쩌구 저쩌구... 주저리주저리...  근데 누구랑 오는데...???
- 친구들이요...
 
그래서 그냥 친구들인 줄 알았다.
 
오랜만에 일부러 들렀는데, 안가볼 수 없다.  친구들과 대충 파하고 일어나 까사미오엘 갔더니 요러고들 앉아있다.

여자 셋 포함 14명이 앉아있는데, 모두 연그린 후배들이다.
동기모임을 하면서 일부러 나를 찾아온 것이다.

내가 4학년때 신입생으로 들어온 후배들이니 그래도 얼굴들은 대부분 기억들이 난다.
대부분 10년 이상 못보던 후배들인데도 너댓명을 빼고는 이름도 기억이 나는게 스스로도 참 신기하다.
남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20년 이상 잊고 지내던 이제 중년이 된 여자 후배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이름을 부르고 말을 놓게되는 편안함이 어찌나 좋던지...

여후배들이 먼저 떠나고 얼굴좀 기억하기 위해 돌려세워놓고 같이 한방.



저 중에는 야구선수출신도 있고, 가수 매니저도 있고, 대기업 임원도 있고, 또 중소기업 오너도 있다.
그래도 대화내용은 30년전 그 옛날의 이야기다.

같이 기억하는 이야기, 누구는 기억하지 못하는 이야기, 때로는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기억까지.
공통점은 모든 기억과 이야기가 웃음으로 마무리된다는 것.   그게 좋은 것이다.
그렇기에 찾아준 후배들이 고맙다.


이 사진을 동문사이트에 올리며 끝에 장난삼아 주(註)를 달았다.  [ 12기 모임이라 12% 할인하였음 ]
그 밑에 달린 후배들의 리플.
- 30기 조만간 집합해야겠군요. ^^
- 38기면....으흐흐흐+_+

허~걱~~  빨리 뭔가 다른 공식을 만들어야겠다... 끙~~~


참, 후배들의 이야기.

형...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형 동생이야???
처음에 들어와서 헷갈렸잖아. 형이 그동안 몸이 저렇게 불었나...
:
2007년 연그린 총회가 샤브미에서 있었다.
3기선배부터 금년에 졸업한 38기, 그리고 재학생 회장단까지 함께 자리를 했다.

YRC (Yonsei Red Cross) 재학생들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적십자라는 단어가 젊은이들에게 호감을 주고 매력있게 와닿는 단어는 아닐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하더라도 JRC, Boy(Girl) Scout와 MRA 같은 단체가
매력있기도 했는데, 요즘 변화하는 젊은이들의 의식 트렌드로 본다면 적십자라는 동아리는
참 재미도 없는 고리타분한 단체일거 같다.
박애와 봉사라는 단어...  신세대들에게 어울릴까???

요즘의 시각으로 본다면,
그런 단체는 세련된 학생들 보다는 약간은 촌티(?)나는 학생들이 찾는 곳이다.
그래서, 그런 촌티를 내는 재학생 후배들이 고마운 것이다.




 18기 이건성 재무간사의 회비 결산보고.

연그린동문의 회비는 월 오천원인데, 대개가 연납으로 납부하며, 어느정도 기수가 되면
보통 1년에 10만원을 낸다.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상반기 체육대회와 하반기 수련회를 하며,
재학생의 봉사활동과 몇몇 단체에 후원을 한다.  그러고도 마음들을 잘 모아 연그린 명의로
콘도도 사서 필요한 동문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있다.   




2007년도 연그린 신입회원인 38기, 즉, 2007년 졸업생들의 자기소개.

내가 졸업하고 신고를 할 때만 해도 최고 기수와 8년 밖에 차이가 안났는데...




금년도 졸업생들과 함께.  

재원이와 동갑나기들이니, 아들 딸 뻘이다.  이제 사위감, 며느리감으로 봐야되는구나... 




연그린은 신입회원이 들어오면 멘토링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신입회원 개인별로 선배들 중에서 멘토를 정하고, 선배 멘토는 대학을 졸업한 후배 멘티가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후견인 역할을 한다.

멘토가 되어준 모교 교수 10기 박경자동문의 멘티와의 기념 듀엣 송.




노래있는 곳에 춤이 빠질 수 없지.   바람잡이 백댄서 납시오~~~


1차 샤브미, 2차는 까사미오, 그리고 3차는 또 끼리끼리.
나 역시 새벽 2시까지 당구장에서...  
:



후배들의 술자리에 함께 어울렸다.

대학 동아리 후배들인데,  이 자리의 최고참이 나와는 8년 차이고,  가장 먼 기수가 16년 후배니까 차이가 좀 나는 편이다.  
20여명이 좀 넘는 후배들 중  몇명은 알고 있었지만,  태반은 처음이다.
인터넷 동문사이트에서 게시판을 통해 이름만 알고 있던 후배도 있지만, 아예 이름조차 처음인 후배들이 거의 모두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동안 동문 사이트 게시판에 손가락 품을 많이 판 관계로 후배들이 내 이름에 많이 익숙해 있었다는 것.  
이날 모임에도 그런 관계로 초대를 받았다.    이런거 보면  인터넷이 좋긴 좋다.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의 모임에 참석하기란 쉽지 않다.
그건 후배들이 불러주기도 쉽지 않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는건  눈치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 초대를 받았다 하더라도 많은 후배들 틈에  이렇게 혼자 낑겨있는 것도 참 어렵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시대에 벗어난 왕년의 무용담이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아무 말도 안하고 혼자 앉아 있는 것도 뻘쭘하다.

이런 자리에서는 음란서생이 되는게 최선의 처신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면서도,
차이가 조금 나고 자주 보지 못하는 관계다 보니 자칫 주책맞아 보일까 싶어 그것도 망설여진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제각각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 중견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이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말이 과연 어떤 의미로 가 닿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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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적십자회 동문들의 모임인 연그린.
그 중에 동기들인 연그린 9기들의 송년모임이 샤브미에서 있었다.

금년엔 묘하게도 여자동기들이 모두 불참이고,
또 지방에서 훈장을 하고있는동기들이 아직 종강을 못해 많이 빠졌다.  

그래도 오랜만에들 만나니 즐겁다.
역시 친구는 옛친구.

좌측부터,
강영희, 박중환, 유지설, 정지섭, 배기홍, 김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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