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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1 2008년 노래하는 밤 2
이번 노밤에서 만난 동문중 참 반가운 사람이 있다.



규모가 큰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다 작년에 뇌졸증으로 쓰러져 기억상실까지 가 동문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2년 후배 김향미가 뜻밖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하여 이날 피아노반주까지 맡아주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매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자... 36페이지 한번 가봅시다.   그런데...  이거 아직도 우리가 이래야 하나...

기타 반주를 하는 친구는 (주)삼미에 임원으로 재직중인 우리 동기 박중환.




싱얼롱 도중 막간을 이용하여 요즘의 응원가는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는 선배들의 궁금증을
재학생들이 온몸으로 풀어주고 있다.




이번엔 68학번부터 76학번사이의 선배들이 옛 응원가를 들려줄 차례. 



자..자...  이왕 보여준거 이번엔 율동까지 곁들여 하나 더 할테니 잘 봐~~

 

길게는 아들 딸 며느리 같은 후배들 앞이지만, 이런 재롱(?)을 보여주는 것도 즐겁기만 하다.
이런 자리가 아니면 어디서 또 이래보겠는가.




아빠를 따라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미래의 연그린 후보.


세시간여에 걸쳐 Sing Along를 했으니 목이 컬컬...



호프소주집을 전세내어 목 축이는 시간.
소주테이블과 맥주테이블 중 술이 약한 나는 당연 맥주테이블.


1차 석화구이,  2차 저녁식사,  3차 Sing Along,  4차 친교의 시간을 마치면 자유시간.
지금부터는 가까운 기수끼리 5차가 이어진다.
재학생들은 노래방을 가고, 젊은 기수들은 한잔 더. 또 일부는 오손도손 모여 담소를 나누고, 일부는 카드.   
 



[노래하는 밤]은 폐회식같은 별도의 종료의식이 없다.
아침식사를 마치면 각자의 일정에 맞춰 돌아간다.

단지, 각자 시간이 달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모인 사람들은
돌아갈 때는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모아 카풀을 한다.
특히, 재학생의 경우는 무조건 선배들이 모셔야한다. 


까마득한 선배들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재미없을거 같은 모임에
그래도 해마다 재학생들이 많이 참석을 해주는게 고맙다.
물론 재학생의 경우 모든 비용이 무료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쉽지않은 결정으로 참석을 하는건
이 모임에서 뭔가 느끼는게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서로에게 추억이 될 수 있는 모임이 있다는게 고맙고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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