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fun한!!'에 해당되는 글 445건

  1. 2025.02.18 새해 받은 福 - 밸롭 신상품 체험단 선정 1
  2. 2025.01.27 아름다운, 치열한(?) 신경전
  3. 2024.02.13 셀프 설 선물
  4. 2022.10.18 갤럭시워치 5 pro
  5. 2020.07.30 나 엮였나..
  6. 2020.06.06 슬기로운 격리생활 6일째
  7. 2020.06.02 규정 준수가 사회구성원의 책무
  8. 2020.05.25 맘에 드는 와인거치대
  9. 2019.02.28 LG TV 모델번호에 따른 차이점
  10. 2019.02.25 따라갈 수 있을 때까지 따라가자
  11. 2019.02.22 온라인 미디어 서비스의 대표주자 넷플릭스
  12. 2019.02.11 내게 교훈을 준 친구의 선물 2
  13. 2019.01.15 아쉽지만 만족스럽게 떠나보낸 오디오
  14. 2017.12.03 아들이 쏜 2017 첫 송년모임
  15. 2017.11.08 팬텀싱어2 有感 1
  16. 2017.10.12 세대차를 극복한 소니 바디와 캐논 렌즈
  17. 2017.09.27 사진 찍는 재미를 느끼게 하는 갤럭시노트8 듀얼카메라
  18. 2017.09.26 또 하나의 일상
  19. 2017.08.31 지인이 건넨 선물의 의미
  20. 2017.08.08 쓰임새가 있는 [카카오뱅크]
  21. 2017.05.06 반가운 해후가 고마운 코점이
  22. 2017.03.27 새로운 느낌의 프랑스 와인 [샤또뇌프 뒤 파프]
  23. 2017.02.05 팬텀싱어가 남긴 것들 2
  24. 2017.01.14 팬텀싱어, 그 결말은...?
  25. 2016.02.25 카페랄로를 잊고 지낼 수 없는 이유 4
  26. 2016.01.23 삼목회 김용조 신년 번개
  27. 2016.01.14 [카페랄로]와의 훈훈한 情 2
  28. 2016.01.04 丙申年 알고나 맞자
  29. 2015.12.28 즐거웠던 연그린 동기들의 송년 밤샘
  30. 2015.11.03 두산베어스 한국시리즈 우승 !!!


포털사이트 앱에서 밸롭 운동화 [티바트 프로텍트 1+1] 광고를 보고 사이즈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 검색을 위해 밸롭(BALLOP) 홈페이지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신상품 [구름 브리즈 퀵온 워킹화] 체험단 모집 공고.


30인에 해당되는 행운이 오겠나 싶으면서도 호기심에 응모했는데,
2/11일 체험단에 선정됐다는 문자와 함께 2/14일 제품이 도착했다.

여행보다 여행계획 수립 단계가 더 즐겁듯, 제품은 사용하는 재미 못지 않게 언박싱하며 갖는 실체에 대한 기대감이 쫄깃하다.

이쯤에서 궁금했던 것.
체험단 모집 공고에서 컬러는 랜덤이라 했다.
어떤 칼라가 왔을까..

WOW~  내가 당초부터 구매하려 했던 블랙이라니..

내 발볼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보통 수준이지만, 폭이 다소 좁아 보여 발볼이 좀 끼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신어 보니 생각보다 안이 넓은 느낌으로 발이 아주 편하다.
나는 구두는 260mm를 신지만, 등산화 트래킹화 운동화 등 야외활동용 신발은 대부분 265mm가 많아 이번에도 265mm를 신청했는데 볼과 길이 모두 편안하게 잘 맞는다. 사이즈 선택은 평소 각자가 선호하는 운동화 치수를 선택하면 무난할 듯싶다.

발볼이 작은 편인 옆지기의 HOKA 240mm와의 비교해 보니, 25mm가 더 길지만 폭이 훨씬 좁아 보인다.
제품마다 디자인 컨셉이 다르고, 유저 취향에 따라 디자인 선호도가 다르니, 어느 것이 낫다는 게 아닌 제품의 특성을 비교한 것 뿐이다.

표면이 메쉬 소재인 운동화 형태 보존을 위해 안에 보형물까지...

신고 걸어 보니, 눈이 많이 녹기는 했지만 아직 쌓여있는 눈길에 대한 접지력도 괜찮게 느껴진다.
바닥이 너무 푹신하면 오래 걷기에는 오히려 불편하고 피로감이 느껴지는데, 1시간 이상 걸어보니 적당한 쿠션감도 좋다.
경사가 제법 있는 언덕을 뛰어 오를 때는 발바닥에 탄성이 느껴지며 지면으로 부터의 반동감으로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기도 한다.

날렵해 보이는 shape의 바깥에 가미된 흰색 라인의 디자인이 산뜻하게 느껴진다. 두툼한 아웃솔로 인한 키높이 효과는 덤.

뒷모습도 깔끔해 보여 앞으로 많이 애용하게 될 듯.

다른 메쉬 소재 운동화에 비해 통풍이 잘 되는 느낌이라 더운 날 착용감은 만족스럽겠지만, 상대적으로 추운 날에는 착용이 어렵다. 요즘 운동화 소재 트렌드가 메쉬니 밸롭만의 문제는 아니다.

브랜드 명칭인 [구름 브리즈 퀵온].
구름 위를 걷듯 편하면서 신고 벗기도 빠르고 편하다는 의미같은데, 구름 브리즈는 공감이 되면서도 퀵온은 처음에는 체감이 안 됐다.
뒤꿈치 꼭지 부분을 높여 구둣주걱 없이도 손으로 잡고 신을 수 있다는 의미로 알았는데, 발목 고정을 위해 끈을 타이트하게 묶을 경우 그것만으로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몇 번 신으면서 발에 익숙해지니 곡선으로 되어 있는 뒤꿈치 꼭지 부분을 따라 발이 미끌어지듯 들어가는 게 점차 자연스러워 진다.

사족을 달자면, 왼쪽 발목 복숭아뼈가 운동화 옆 라인에 살짝 쓸리는 느낌이 있는데, 일종의 새 신발 증후군(?)으로 좀 지나면 익숙해 질라나..

이렇게 만족스러운 품질의 신상품을 체험할 기회를 준 밸롭 브랜드에 감사드린다. 밸롭 사이트를 보니 다양한 기능의 특장점이 있는 운동화 외에 의류 제품도 있는데, 앞으로 기회가 되면 다른 품목도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새해 생각지도 않은 복을 받았다.

:


수 년 전 명절을 앞둔 어느 날, 윗 집의 젊은 가장이 찾아 왔다.
"아이가 실내에서 뛰어 주의는 시키고 있는데, 그래도 많이 시끄러우실텐데 죄송합니다." 라며 무언가를 건네 준다.
"전혀 불편함이 없으니 신경쓰지 마시고, 아이들에게 너무 부담주지 마세요." 라는 아내의 말에도 불구하고, 한 두 번 인사 치례에 그치지 않고 수 년간 매년 설과 추석에 한 번도 빠짐이 없다.

아파트에 살며 아이를 키워 본 부모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사안 임에도, 요즘 젊은 부부들 답지 않은 훈훈한 정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예의에 미안하기도 하여, 몇 년 전부터는 때가 되면 아내도 아이들 간식 등을 준비하여 찾아오면 같이 건네주곤 했다.

그때마다 굉장히 민망해 하곤 했는데, 오늘 외출하려 집을 나서려니, 문 앞에.. 어~~ @ㅁ@~

완전히 기습을 당했다.

옆지기에게 "아.. 이제 치열한 신경전으로 바뀌었네..^^" 하며 건네주니, 옆지기가 그런다. "안 그래도 찾아오면 건네주려고 나도 준비해놓고 있었는데, 나도 문 앞에 놓고 와야 하나..^^"

각박한 사회, 특히, 사회적으로 즐거울 일이 없는 요즘, 그래도 이런 아름다운 마음이 있어 우리가 사는 사회에 여전히 희망을 갖게 된다.

:


언젠가부터 이따금씩 TV화면이 순간순간 어두워지는 느낌이 들곤했다. 촬영현장의 조명 탓인가 하고 무심히 넘겼는데, 유투브 번인테스트 콘텐츠로 TV 액정 번인현상을 측정해보니 상태가 의외로 심각하다.


안그래도 좀더 큰 화면으로 바꿀까 생각하던 차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가끔 손주들이 오더라도 너무 큰 화면이 자라는 아이들에게 좋을 게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이즈 업을 포기했다.

그.렇.다.면.

후면 레이블을 보니 제조년월이 2018년 11월.
제조사의 구매일 5년 이내 (구매일이 입증되지 않을 경우 제조일에서 3개월까지) 액정교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액정을 교환후 번인테스트를 하니 너무 깨끗하다.


적은 비용으로 완전 새 TV로 바꾼 느낌.
앞으로 또 5년은 사용하겠네..

:


4년만의 스마트워치 교체.
갤럭시워치 → 캘럭시워치 5 pro.

삼성이 자체 개발한 타이젠 OS를 사용하던 갤럭시워치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와 호환성에 한계가 있고, 앱 개발자들의 타이젠 OS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 어쩔 수없이 갤럭시워치 4부터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했는데,

첫 안드로이드 OS 탑재후 발생할 수 있는 버그 수정기간을 고려하여 1년 경과후인 금년에 득템 결정.

평소 시계를 액세서리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시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던 내게 스마트워치는 이제 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렸다.
진화되는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워낙 많아 여기서 일일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내가 스마트워치를 필수품으로 여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 폰이 무음으로 설정되어 있거나 다소 떨어져 있더라도 전화나 메세지를 놓치지 않고 워치를 통해 바로 확인 가능하고,
- 운동이 일상 루틴인 내게 수시로 운동량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
- 그 외, 굳이 휴대폰을 열지 않더라도 문자 송수신, 내비게이션 기능, 날씨 확인도 할 수 있고, 등산이나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겐 나침반이나 고도계 및 위치 트레킹도 가능하다.
- 모델 및 사양에 따라 워치를 통해 전화 통화도 가능.

갤럭시워치 5는 완전치는 않지만 체지방 분석과 체온 측정도 가능한데, 애플워치와의 건강 관련 기능 개발 경쟁에서 누가 먼저 혈당측정 기능을 탑재하느냐가 앞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을 뒤흔들 최대 이슈가 될 거 같다.

내가 타블로이드 탭을 신청했나 착각할 정도로 택배 박스가 커서 놀랐다.

언박싱을 하니 내용물이 허전하다.

시계와 충전기.

스마트워치의 또 다른 재미는 시계 화면을 언제든 쉽게 변경할 수 있다는 거.

지루하면, 또는, 상황에 따라 필요한 인포메이션을 포함한 화면을 바꾸는 재미가 쏠쏠하다.

:


경춘가도를 지나다 가평특산물 판매점에 들렀다.
가평 잣막걸리에 끌려..

주인 : 한 병에 4천 원, 두 병에 6천 원입니다.
나 : (워낙 막걸리를 좋아하는지라) 두 병 주세요.

주인 : 네 병엔 만 원 입니다.
나 : 집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어 네 병은 좀 부담스럽네요.

주인 : 따지 않고 보관하면 6개월까지 보관 가능합니다.
나 : 흠... (우물쭈물..)

주인 : 다들 네 병씩 가져가세요.
나 : 네 병 주세요~

그러니까..
결국 한 병에 2,500원이라는 얘기.

:


지난 월요일 1차 격리지원품에 이어
오늘 지자체로부터 2차 지원품이 도착했다.

연령에 구애없이 입국자 1인당으로 지원되는지,
딸 모녀 각각의 이름으로 두 박스 도착.

친절한 격려문과 함께 빼곡히 채워진 다양한 물품.

햇반과 라면을 필두로 몇 가지 밑반찬에 간식까지.
이제 이유식중인 손녀로 인해 우리가 호강하는 듯.
근데, 누구는 삼겹살도 받았다는데, 왜 육류는 없지..
전화해서 물어볼까..^^

참.. 대한민국 지자체 정말 열일한다.
고마운 마음으로 접수.

아~ 3일차에 1차 지원품이 오고,
오늘 6일차에 2차 지원품이 왔으니,
9일차에 뭐가 또 올라나..
삼 육 구~~ 삼 육 구 ~~~

P.S :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세금이 녹아든 지원품이니,
모든 분들께도 아울러 감사드립니다. 꾸벅~~^^

:


"귀가하실 때 창문 모두 열고 운행하시고요,
입국자는 가급적 운전자와 멀리 떨어져 앉으시고요,
마스크 반드시 착용하시고 대화는 하지 말아주세요.

집에 들어가실 때도 엘리베이터에 주민과 따로 타시고,
입국자는 엘리베이터 보턴 등 공공시설에 손 대시면 안 됩니다.
집에서 방은 물론 화장실 따로 쓰시고, 세탁도 따로 하셔야 해요.
집 안에서도 항상 마스크 착용하시고 대화하지 마시고,
식사도 따로 하시고 서로 마주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지난 금요일,
딸 입국시 공항에서 안내 받은 입국자 격리지침이다.
버스도 아닌 승용차에서 떨어져 봤자 뒷자리고,
엘리베이터에 탑승자가 있으면 당연히 안 타겠지만,
우리가 타고 있는데 중도에 누가 타면.. 우린 내려야 하나..

모든 지침을 다 준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어쨌든, 인천공항 숱하게 다니면서 창문 네 개 다 열고 운행해보긴 또 처음이다.

딸에 의하면, 아이까지 포함해 10개의 서류를 작성하고 여덟 단계를 거치며 앱 깔고 위치추적 동의까지 했는데, 앱 확인을 여섯 번인가 하더라고.

집에 도착한 후에도 계속되는 관계부처 담당자의 전화와 문자.
토요일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하루에 두 번씩 체온 등록을 하며 14일의 격리기간 중 3일째인 어제, 담당자가 집까지 찾아와 격리 지원품을 전달해줬다.

아파트 앞에서 미리 전화하여 "집 앞에 두고 전화할테니 그때까지 절대 현관 밖으로 나오지 말라"는 신신당부와 함께 두고 간 격리 지원품.

체온계, 손 소독제, 마스크, 고무장갑, 입국자용 쓰레기봉투에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까지.

겪어보니 대한민국 지자체 열심히 일 한다.
정말 나름 최선을 다해 관리하는 듯한데,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자발적 관리 아니겠는가.
그러니, 이렇게 소요되는 막대한 예산을 생각해서라도 개개인의 무뇌아적 뻘짓 자제가 절실함을 새삼 느낀다.
규정을 준수하는 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무다.

아울러, 이렇게 지자체가 열심히 관리하는데도 돌출행동자에 의해 감염자가 발생할 경우, 언론도 결과만 놓고 전체를 매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국의 허술한 입국자 관리" 운운하는 질타보다 사회구성원 의식제고가 먼저다.

:

와인셀러 고장후 대체 와인셀러를 고르다 '와인을 줄이자'는 생각으로 포기. 그런데,
이따금씩 맘에 드는 와인을 복수로 집어오다보니 저장할 도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납할 도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네이버쇼핑을 통해 pick한 와인거치대.

나무 소재의 경우 색상과 나무결에 따라 퀄리티 느낌이 굉장히 달라질 수 있는데, 브론즈 계통의 銅 소재가 어디에 놓아도 눈에 크게 거슬리지가 않는다.
6병까지 수납이 가능하지만, 벽면을 이용할 경우 추가도 가능. 16,000원대의 가격도 부담이 없다.

:


TV 하나 사는데 대리점, 대형 가전몰, 온라인몰, TV 쇼핑몰 등 판매처에 따라 비슷한 기능, 비슷한 모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지만, 동일해 보이는 제품의 세부기능 역시 유통 및 판매경로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그 함정이 판매경로에 따라 알파벳이나 숫자가 약간씩 다른 모델번호에 있는데,

정확한 모델번호를 알아도 번호체계가 워낙 복잡하여 일반인이 그 차이점을 알 수가 없다.


그걸 비교하기 위해 에누리닷컴 혹은 다나와 등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모델별 특징을 살펴봤지만, 그마저도 오류가 있음을 알았다.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제품별 기능과 특징을 확인하고 구매했음에도 기대했던 기능이 누락됐을 경우 딱히 하소연 할 데가 없다.

정확한 건 브랜드별 직영점에서 확인하는 게 최상이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니..

(물론 제품 스펙만 확인하고 구매는 다른 루트로 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 찾아낸, 비교적 구분을 잘 해놓은 모델번호 식별법.


(출처를 미처 확인 못해 밝히지 못 하지만 이 표를 작성하신 분께 감사드린다)


모델번호 분류법은 신제품 개발에 따라 계속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 유통되는 제품은 대개 이 분류법을 참고하면 제품 선택 및 구매에 도움이 될 듯.

내가 LG제품을 선호하여 LG 모델번호만 찾았는데, 삼성제품도 찾아보면 있을 듯하다.


:


스마트폰 우체국 어플을 통해 외국에 택배를 보내니 송장과 인보이스를 별도 수기 작성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다.



어플 양식에 송수신자 주소와 품목을 기재하면 접수창구에서 스마트폰 바코드 인식을 통해 송장과 인보이스를 출력한다.

한국의 복잡한 주소를 송장에 영어로 기재하는 게 늘 번거로웠는데,

어플에서 우편번호 인식으로 영어로 자동 변환되니 그것만으로도 해피한데, 게다가 택배요금 할인까지 해주니 더 좋다.

어플에 회원가입을 하면 자주 보내는 곳의 주소가 등록되어 매번 기재할 필요가 없는 편리함은 덤.


세상이 편해지는 건 사실인데,

그것도 그 변화를 따라가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혜택이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점점 소외되고 남들 간편하게 하는 걸 여전히 힘들게 하니 상대적으로 서러워지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든다.


그러니, 인지능력 있을 때 열심히 따라가야지,

새로운 걸 알기가 귀찮다고 변화에 적응하는 걸 게을리하면 스스로 고립되지 않을까 싶다.

당장 자녀들도 말이 안 통하는 부모와 무슨 재미가 있다고 대화하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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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를 바꾸고 보니 리모콘에 NETFLIX와 amazon 버튼이 따로 있다.

이제 글로벌 대세라는 상징적 의미.

작년말 미디어 콘텐츠 프로바이더 환경 변화에 대한 인터넷 기사를 보고 추세에 동승하고자 넷플릭스에 가입했는데,

그래도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진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다행이다 싶다.


내친 김에 Netflix에 대해 간단한 Tip을 추가한다면,


- 월정액 회원 가입을 하면 광고없이 어지간한 영화나 드라마는 물론 예능프로까지 무제한으로 쉼없이 몰아서 볼 수 있다는 게 장점.

- TV 방영물은 본방 다음 날 바로 시청 가능.

- 넷플릭스에서 제작비를 투자하여 상영관이나 TV 방영을 거치지 않고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향후 추세.

  한국에서는 요즘 광고가 많았던 [킹덤]이 그 시작.

- 외국 콘텐츠의 경우, 대사와 자막의 언어 선택이 가능하여 외국어 학습으로도 활용 가능.

  (대사의 경우 모든 콘텐츠가 더빙이 되는 건 아니다)

- 동일 계정으로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전 세계 어디서나 시청 가능.


- 회원가입은 세 등급이 있는데, 차이점은 화질과 동시 시청 가능 인원수.

- 4K급 최고 화질 TV를 보유했다면 무조건 최상위 프리미엄 회원 가입이 답.

- 하나의 계정으로 최상위 등급은 4명 동시 시청 가능, 중간 등급은 2명 동시 시청 가능.

- 최상위 등급은 5명이 사용할 수 있는 play list가 있고, 중간 등급은 2명이 사용 가능한 play list가 있다.

- 넷플릭스는 TV, PC,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해 시청 가능. (TV의 경우 일정 사양 이상의 스마트TV에서만 가능)

- 각자 사용하는 play list에 담은 콘텐츠는 중간에 시청을 중지할 경우 어떤 기기를 사용하던 계속 이어 볼 수 있다.

  즉, 집에서 TV를 통해 시청하다 이동중에 스마트폰으로 보던 콘텐츠를 바로 연속해서 볼 수 있다.


[결론]

회원 등급간 월정액 차이가 크지 않아 (프리미엄과 중간 등급 차이 2500원) 식구가 많을 경우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최상위 프리미엄으로 가입하여 공유하는 게 정답.

내 경우 프리미엄 회원(월 14,500원) 가입으로 우리 부부와 아들 부부, 딸까지 활용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건 인터넷 검색.


:


설 전에 친구가 보내온 것.

예전 학창시절 생일에 주고받던 LP판이 사회에 진출하면서 어느 순간 추억이 됐는데,

전혀 생각치 못 했던 거라 마음이 새롭다.

특히, 아무 이해관계가 없는 친구의 호의라 더욱 행복하다.


아닌가.. 

'너 앞으로 나한테 더 잘 해~'라는 압력인가..

그렇더라도 이런 압력은 즐겁지..^^



이 친구에게는 잊지 못하는 교훈이 하나 있다.


학창시절 만날 약속을 하고는 늦장을 부리다 한참을 늦었다.

휴대폰이 없어 한 사람이 늦으면 기다리다 그냥 가거나 고스란히 꼬박 기다릴 수 빆에 없던 시절이다.

얼추 한 시간 가까이 늦어 들어서자 마자 기다리던 친구에게 

"어.. 늦어서 미안해~ 많이 기다렸지.. 버스를 잘못 타가지고.."

무심한 변명을 늘어놓는 나에게 친구가 한마디 한다.

"여차여차 해서 늦었다고 하면 될 걸, 뭘 그리 쓸데없는 말을 하냐.."


순간 얼마나 무안하던지... 

그 이후 이 친구에게는 정말 쓸데없는 말을 안 하게 된다.

벌써 40년도 더 된, 본인은 기억도 못 할 옛 이야기지만,

나에게는 친구를 대하는 마음을 일깨워준 잊지 못하는 교훈이다. 



:


TV를 새로 구입후 사운드바 구매를 검토하며

2016년 8월에 구입했던 [마란츠 M-CR611]과 [Bowers & Wilkins 685S2] 중고로 양도했다.

앰프와 연결시 음원 손실없는 원음 출력을 위해 주문 제작한 연결 케이블도 함께.



마란츠의 경우 65만 원에 신품 구입하여 40만 원에 양도한 반면,



B&W는 63만 원에 중고 구입하여 60만 원에 양도했으니 선방.



연결 케이블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비용 측면에서 확실히 중고 활용이 효율적이다.


특히, 스피커는 마니아에 따라 신품보다 오히려 에이징이 잘 된 중고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으며,

제품 특성상 외관 변형이나 고장 우려가 거의 없어 중고제품의 감가상각률이 낮다.


밤 1시쯤 중고사이트에 올린 마란츠가 당일 저녁에 거래된 후,

밤 12시 반에 올린 스피커는 아침에 일어나니 세 개의 구매의향 문자가 수신되었고, 그 중 한 희망자와 12시에 만나 속전속결 거래.

내가 책정했던 가격의 인하없이 예상보다 빠르게 모두 당일 거래가 완료됐는데,

각기 청량리와 일산에서 내 거주지까지 달려올 정도로 구매가 절실했던 수요자와 바로 컨택이 된 것도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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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삼십 중반으로 접어들면서도 틈틈히 엄마 아빠에게 먼저 시간을 내주는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아울러, 이제 모든 분야의 대화가 가능하게 성장해준 아들에 대한 보답으로,

계속 모든 분야의 대화가 지속될 수 있게 나이 들며 내 사고가 고착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다음 주 토요일 이자까지 붙여 되갚아야 할 듯.



:


[팬텀싱어2]의 최종 순위는 [포레스텔라] - [미라클라스] - [에델 라인클랑]의 순으로 결정됐다.



결승 1차전의 점수차가 거의 없었기에, 심사위원 평가가 배제된 결승 2차전의 평가방식에서 이미 최종 순위가 보이는 듯했다.

각 팀의 경연곡 2곡이 시작도 되기 전부터 실시된 문자투표 평가방식은, 생방송에서 라이브로 보여주는 가창력이나,

편곡 등 곡 해석에 대한 평가보다, 이미 대중의 머리 속에 자리잡은 개개인에 대한 인기투표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최종 순위 예측이 어느 정도 가능했다.


여섯 명 심사위원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최종 12인에 선정됐으면 이미 실력은 인정받은 터. 남은 건 개인에 대한 호감도인데,

[포레스텔라]는 이 부분에서 최적의 멤버로 구성됐다.


- 유일한 아마추어로 남성과 여성의 음역대를 넘나들며 처음부터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화학회사 연구원 강형호,

- 군복무를 막 마친, 독특한 고양이 캐릭터로 팀원 개인 능력치 추출과 선곡에 뛰어난 안목을 보이며 전략가로 낙인된 조민규,

- 부드러운 표정의 친근미 있는 마스크로 푸근함을 전해주는 배두훈,

- 가장 어린 나이의 귀요미 엄친아 외모 임에도 묵직한 저음과 함께 안정감이 느껴지는 고우림.


각자가 이미 팬심 확보를 위한 필요충분 요건을 갖추고 있는 이들은,

팀으로서도 김주택이 포진한 [미라클라스]와 안세권의 [에델 라인클랑]에 비해 신선하고 참신한 훈남 이미지로 팬들의 보호본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색다른 장르에의 도전으로 팬텀싱어 궁극의 지향점인 크로스오버에 최적화된 조합이라는 게 오히려 덤으로 여겨질 정도.



2위와 3위도 이런 관점으로 접근하면 순위가 이해된다.

생방송 결승 라운드를 지켜보며 청자(聽者)의 입장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밸런스와 조화의 부족.

애절한 느낌을 전해야 할 곡에서도 톤 다운된 담백한 음색과 절제된 창법보다,

원없이 불렀다고 자위라도 하 듯 폭발적 성량으로 일관하여 곡에 대한 감흥이 반감되고,

빠르게 이어지는 어려운 발음의 가사는 중창의 묘미인 화음 구성에 팀 스스로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며 경우에 따라 소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밴드 사운드가 음성보다 다소 앞서 노출되는 느낌과, 프로그램 전반적으로 이태리 곡에 편중된 듯한 선곡도 아쉽다.


2016 팬텀싱어 첫 시즌에 대한 여운이 아직 진하게 남아서인지,

[팬텀싱어2]에 대한 나의 한줄 평가는 "형만한 아우없다."


2018년에 보여질 [팬텀싱어3]는 어떤 모습일지..



:


2017년 소니 A9과 2000년 캐논 망원줌렌즈 EF 75-300mm가 맞물렸을 때 어떤 결과물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아무리 렌즈가 연식의 영향을 덜 받는다지만, 최신 전자장치로 무장된 바디와의 17년 세대차가 너무 큰데다,

서로 족보가 달라 MC-11이라는 월매를 통해 이종교배를 해야 하니,

Young한 소니 A9이 Old한 캐논 75-300을 얼마나 리드해 줄 수 있을지, 또 75-300은 A9에 얼마나 맞춰줄 수 있을지..  


추석날 오후 집 주변을 거닐며 담은 내용은 내 기대를 뛰어넘었다. 

17년 세대차의 이종교배도 그렇지만, 10년 이상 수납장에 방치됐던 렌즈가 작동이나 제대로 될까 우려됐는데,

서로가 낯설 두 매체는 세대차를 훌륭히 극복하고 의외의 궁합을 보여준다.


정지된 피사체에 대한 오토 포커싱은 물론, 이동중인 순간도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잡아준다. 색감도 생각보단 괜찮고.

물론, 화질의 디테일보다 분위기로만 사진을 보는 내 눈이 막장인 게 큰 이유일테지만..


아래는, 인위적 개입을 막고 바디와 렌즈만의 콜라보를 보기 위해 프로그램 모드로 담은 후,

티스토리 업로드를 위해 사이즈만 줄였을 뿐 일체의 보정을 하지 않은 순수 합작품으로, 대부분 300mm로 담은 스냅 컷 몇 장.

 
(개인 초상권으로 인해 재미있는 표정이 담긴 사진을 올리지 못하고 가급적 얼굴이 가려진 사진만을 골랐지만,

일부 표정이 드러난 사진에 대해서는 넓은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


갤럭시노트8 카메라의 듀얼포커스는,

카메라에 내장된 광각렌즈와 망원렌즈가 각각 피사체를 촬영하여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합성하여 표현해 준다.



촬영모드에서 [라이브 포커스]를 터치하면 피사체가 클로즈업 되며 배경흐림의 농도를 조절하는 바(bar)가 나타난다.


배경흐림을 조절하여 촬영하면,

광각과 망원으로 촬영된 결과물 중 망원렌즈에 의해 아웃포커싱된 사진이 우선 저장되어 보여질 뿐,

광각렌즈가 촬영한 결과물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표출이 되지 않을 뿐이다.


때문에,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간단한 화면 터치만으로 언제든지 광각렌즈가 담은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노트8 듀얼포커스의 재미.




사진 촬영 후에도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의 편집화면에서 [배경 흐리기 조절 효과]를 터치하여 아웃포커싱 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사진 상단 우측의 [와이드]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이 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변환된다.



[클로즈업]을 터치하면 다시 망원으로 촬영한 결과물로 전환.


아웃포커스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 속도는 놀랍다.

LG 스마트폰 V30을 사용해보지 못해 비교가 안 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은 삼성 갤럭시보다 앞서 간다고 하고,

사용자들의 평을 들어봐도 꽤 괜찮은 듯하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해 기존의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죽었다고 하지만, 이 정도 성능이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도 위험하지 않을까.

작품 사진이나 상업용 사진이 아니라면 일상의 촬영은 이제 스마트폰으로 충분하고도 남을 거 같다.



:


두 달여 전부터 저녁 식사후 걷기를 즐기고 있다.

늘 나갈 때는 30분 혹은 3km만 가볍게 걷고 들어오자 하고 나가는데,

목표시간을 채우면 걸은 거리를 정수로 맞추고 싶고, 목표거리에 도달하면 소요시간을 10분 단위로 맞추고 싶어

양쪽을 비슷하게 맞추다보면 대개 4~6km 정도를 걷게 된다.


어제도 그랬다.

저녁 식사후 소파에 앉으니 포만감에 눈꺼풀이 자꾸 내려앉아,

5km만 걷자 하고 나가서는 선선한 날씨와 음악에 이끌려 결국 10km를 걸었다.

짧지 않은 거리임에도 웨이트 후 유산소운동으로 실내에서 런닝머신 30분 타는 거보다 훨씬 지루하지 않다.


걷기를 하며 느낀 게 있다.

1분이 생각보다 꽤 많은 거리를 걸을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과, 역으로 30분이 생각보다 걷기에 긴 시간이 아니라는 것.


그런 느낌이 들다보니 요즘은 술 한잔 후에도 3~5km 정도의 거리는 심리적 부담감이나 저항감없이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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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동안 동호회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께서 선물을 주셨다.



"아들이 신발을 사는데 평소 young하게 코디를 하는 강하님은 소화가 될 거 같아서 똑같은 걸 샀네요."

안그래도 늘 잔 정을 많이 베푸시는 분이지만, 육십이 넘어 패션 운동화를 선물 받으니 기분이 새롭다.


아울러 나를 대하는 사람들이 가능한 한 올드한 느낌을 받지 않도록 더 노력해야겠다는 각성의 계기도 된다.

변해가는 얼굴이야 어쩔 수 없더라도, 옷차림, 걸음걸이, 말투, 어휘, 체형 등은 그래도 노력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나이에 걸맞는 대우를 의식하기 앞서 상대에 맞춰 나이를 낮추려는 사고가 아닐까 싶다.

나이가 갑(甲)인 시대는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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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짧은 기간에 가입자가 폭주하는 이유가 기존 은행에 비해 절차가 간편한 대출신청에 기인한 게 아닌가 싶고,

또 그런 이유로 인한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대출 목적이 아니고, 또 큰 거래를 할 게 아니라면 요거 나름 편리한 쓰임새가 있다.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이해를 돕기 위해 카카오뱅크의 입출금 flow를 설명후 기재한다.


카카오뱅크에 가입하면 카카오뱅크 가입자가 아닌 사람에게도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송금 및 이체가 가능하다.

내가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는데 어디로 입금이 되는지 궁금하여 테스트를 해봤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아들이 아직 계좌 개설을 하지 않은 나에게 송금을 했더니 나에게 카톡이 온다.



1일 이내에 돈을 받으란다.

밑의 [내 계좌로 돈 받기]를 터치하니 다음 화면이 열린다.


카카오뱅크 계좌가 없더라도 평소 사용하는 계좌로 송금액을 받을 수 있다.

수령을 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니 다시 이런 메시지가 왔다.


여기까지만 보더라도 카카오뱅크의 편의성을 찾을 수 있다.


첫째, 번거롭게 계좌번호를 묻고 기록하는 절차없이 카톡을 이용하여 편하게 송금이 가능하다.


둘째, 본인이 직접 경조사 참석이 어려울 경우, 제 삼자에게 부탁하거나

본인에게 계좌번호를 묻는 어색함없이 카톡으로 보내면 된다. (개인적으로 이게 제일 맘에 든다)


셋째, 누군가가  카톡을 통해 받기 애매한 돈을 보내올 경우,

돌려주려 애쓸 필요없이 수령을 하지 않으면 하루 후 다시 돌아간다.


혹시라도 누군가 카톡을 통해 돈을 빌려달라면 카카오뱅크 가입을 안 했다고 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어플을 다운 받은 후 절차에 따르면 쉽게 가입 및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주 계좌로 사용할 게 아니라면 계좌 개설 후 송금 필요시에만 사용하면 되므로 해킹 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


적금 우대금리 등의 이점도 있지만, 위에 설명한 세 가지 이점만으로도 개좌 계설의 이유가 설명된다.



:



내가 얘를 처음 만난 건 2012년이 2013년으로 옮겨가는 어느 겨울밤이었다.

느즈막히 접어든 아파트 후문 앞의 한 치킨센터 앞에서 안을 기웃거리던 녀석이 얼마나 안쓰럽던지..


그후 이따금씩 마주치는 녀석을 생각해 가끔은 작은 소세지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건네주곤 했는데,

단지내에서 이사를 하여 주로 정문으로 다니다보니 이후로는 거의 마주치질 못 했다.
녀석은 주로 후문 주변을 생활 거점으로 삼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다 며칠 전 밤에 운동삼아 단지 외곽을 걷다 정말 오랜만에 마주쳤다.


얼마나 반갑던지..

코에 점이 있어 코점이라 불렀던 녀석.

처음 만났을 때는 작은 꼬마였는데, 어엿한 성묘가 됐다.


처음 본 이후로 4년이란, 얘네들로선 결코 녹록치 않았을 계절의 변화를 겪으면서도

저렇게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음이 대견하고 고맙다.


:



와인 이름이 와인병에 각인된 건 처음 보는 듯하다.

프랑스 와인 [샤또뇌프 뒤 파프].


이 와인 참 묘하다. 여지껏 느껴보지 못한..

시원한 청량감과 함께 알콜 함유량이 낮은 듯한데도 알콜 도수 14%.


브랜딩한 포도 품종이 궁금할 정도로,

알콜 도수에 비해 가벼운 느낌이며 목넘김의 뒷맛도 개운하면서 부드럽다.


단, 바디감을 즐기는 애호가들이라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나도 그랬으니까.

하지만, 천천히 음미하다보면 새로운 느낌이 든다.


:



근 3개월간 많은 음악 애호가들로 하여금 금요일 밤을 기다리게 했던 팬텀싱어가 막을 내렸다.

음향 문제로 대미를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승팀뿐 아니라 다른 팀도 그대로 활동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한 팬텀싱어의 성공 요인은 뭘까.


우선, 다년간 지속돼 온 수많은 오디션 프로에 식상함을 느끼는 팬들에게 중창 선발이라는 새로운 포맷을 제공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고음이 가창력의 절대 기준으로 인식되는 기존의 오디션과 달리,

각자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음역대에서 최적화한 조화로움을 보여주면 되기 때문에 청중은 보다 다양한 음역대의 음색을 즐길 수 있었다.

실제 이번 팬텀싱어는 박상돈 손태진 권서경 등 중독성 강한 중저음 신드롬을 일으킨 무대라 해도 과하지 않다.


대부분 순수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기존 오디션 프로와 달리, 본선 참자자 대부분이 대중적이지 않았을 뿐,

성악을 전공했거나 뮤지컬 무대에서 축적된 탄탄한 실력을 갖췄던 것도 팬텀싱어의 성공 요인이다.

원석을 가공하는 과정이 아닌, 부품이 합체 되어가는 조립과정을 보는 느낌이랄까.


크로스오버를 표방한 장르의 다양함도 흥미를 돋구었다.

가곡에 뮤지컬, 팝, 가요는 물론 동요까지 망라된 다양한 선곡은 팬들에게 신선함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접한 행복감을 줬다.

단지, 스케일 있는 선곡에 집중하다 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곡들이 다소 무거워진 아쉬움이 남는다.


편곡도 참 좋았다.

이번 경연곡 중 유독 일디보의 곡이 많았는데, 원곡과 비교해 보더라도 반주의 스케일이 더 돋보인 느낌이다.

인트로와 브릿지에 적용된 현악기와 관악기 등 악기의 적재적소 배치가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면서 싱어들의 음색과도 잘 어우러졌다.


마지막으로, 좋은 연주로 훌륭한 곡들을 탄생시켜준 세션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함께 호흡을 맞추지 않던 프로젝트 밴드였음에도, 수많은 경연곡들을 맛깔스럽게 표현해 준 실력자들~


그간 많은 설렘으로 기다려오던 금요일이었는데, 한 동안은 많이 허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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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던 팀이 점점 현실화 돼가고 있다.
팬텀싱어 최종 결선에 나설 세 팀.

① 박상돈 유슬기 백인태 곽동현
   - 박상돈 유슬기 백인태의 최강 트리오에 곽동현이 다시 뭉친 콰르텟 미션 1라운드 멤버의 재현.

②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 [꽃이 핀다]의 듀오 김현수 손태진 조합에 리더쉽과 곡 해석에 뛰어난 고훈정과 순수함의 이벼리.

③ 고은성 권서경 이동신 백형훈
    - [Musica]로 이미 찬사를 받은 고은성 권서경 듀오에 갈수록 진가가 돋보이는 이동신과 맑고 힘있는 백형훈.

최종 경선 방식은 더 이상의 팀 변동없는 두 차례의 결승전.
결승 1차전은 심사위원 점수와 청중단 점수 합산.
결승 2차전은 시청자 문자투표.
1차전 점수 40%와 2차전 문자투표 60%를 반영하여 최종 우승팀 선정.

개인적 판단에 의한 예상 우승팀은 ①팀.
사실 ①팀의 첫 콰르텟 미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셀린 디온의 곡을 선곡했다는 것은 곽동현의 초고음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 싶은데, 곽동현에게 너무 안주했다는 느낌이다.
그런 안이한 판단을 반복하지 않는 한,
이 팀을 능가할 팀이 없다고 장담할 순 없더라도, 결코 타 팀에 쉽게 밀리는 팀이 아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청중단 점수와 시청자 문자투표.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사실 실력에 큰 차이도 없지만, 그간 진행과정을 보면서 팬심은 이미 형성됐다고 본다.
경연과 무관하게 팬들의 표심이 어느 정도 정해졌다면, 여기에 힌트가 있다.

온라인에 나타나는 팬텀싱어 마니아들의 반응을 보면,
테너 파트에서는 고훈정 김현수 고은성에 대한 개인별 선호도가 높은 반면, 저음 영역에서는 박상돈 손태진 권서경에 대한 호감이 두루 분산되는 듯하다.

흥미로운 건, 유슬기와 백인태의 경우, 개인별 선호보다 두 사람을 동일시한 선호도가 높게 나온다는 점.
솔로 미션부터 계속 함께 하며 보여준 앙상블에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 히스토리가 팬들에 강하게 각인된 듯한데, 여기에 박상돈이 가세하여 보여준 트리오 미션의 강렬함까지 더해져 묶여진 셋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말하자면, ② ③팀의 경우 개별 선호도가 높은 고훈정 김현수 고은성의 팬심이 분산되는 반면,
①팀은 개인보다 팀 자체에 대한 호감이 집중되는 이점이 있다고 판단되는데,

이 또한 ①팀에 대한 나의 팬심이 번영된 선입관일 수 있기에 최종 결과가 어찌 될지 2주 후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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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년초 카페랄로에 들렸을 때 평소 익숙한 실장이 안 보인다.
"인상좋으신 실장님이 안 보이시네요.."
다른 직원에게 물으니, 한 달 예정으로 인도여행을 떠났다고.

어제 카페랄로에 들렀다.

 


셀프 오더 시스템이라 아내가 주문을 하는 사이
다른 실장이 테이블로 다가와 인사를 건넨다.

 

그리고 잠시 후 인도여행을 갔다는 실장이 와서 반갑게 인사를 하며 뭔가를 건네준다.



인도 여행을 하며 준비했단다.

"우리한테는 안 주셔도 된다"니, "두 분 생각하고 준비한 거"라고 웃으며

안그래도 우리가 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단다.

 

아내가 그런다.
내게 먼저 인사했던 실장이 사무실로 들어가는걸 봤는데,
아마 사무실에 있던 실장에게 우리가 온 걸 알려준 거 같다고.
그러고보니 정말 우리를 기다렸던 거 같다.

 

굉장히 고마운 일..
카페랄로를 잊고 지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이게 사는 재미, 사람을 대하는 의미가 아닌가 싶다.


행복한 외식이었다.

 


:

 

 

작년 년말 며느리를 먼저 맞은 후배들 덕에 한 달 사이로 송년모임과 신년모임이 무상으로 이뤄졌다.

1차는 용조翁의 며느리 턱, 2차는 회비.

 

 

그간 삼목회 모임을 뒷바라지 해왔던 호철 총장 삶의 터전을 옮기게 되어

앞으로 모임 주관을 쫄따구부터 역순으로 1년씩 돌아가며 하기로.
흠~~ 난 70 넘어 순서가 오겠군..

 

 

 

1차 음주후, 2차로 빵을 먹는 최저 50대 중반의 순수 아저씨들~^^

 

:

 

카페랄로에서 생각지도 않은 쿠폰이 왔다.

 


대개 쿠폰은 다수에게 무기명으로 발송되는데 비해
이름을 명기한 것에 정성이 엿보인다.
고객 입장에선 아무래도 더 반갑고 기쁠 수 밖에.

 

 

 

받은 쿠폰 잊고 지나간 경우가 많아 오늘 들렀다.


고맙기도 해 귤 한 박스를 준비하며 아내가 그런다.
"미리 건네면 나올 때 또 이것 저것 챙겨줄테니,
오늘은 다 먹고 나오면서 건네 주는 걸로~"

 

 

쿠폰 내용이 예상보다 쎄다.

 

 

4만원 상당. @ㅁ@~


식사를 마치고 후식으로 케익을 주겠다는 걸 마다하니, 미리 준비해놓은 듯 빵이 든 비닐 백을 나올 때 건네준다.

서로 정이 들어버린 이 곳을 어쩌면 좋으냐~
우리도 준비해 간 귤 박스를 건네주며 훈훈하게 마무리.

 

 

오랜만에 본 운중호의 설경

 

소담스럽게 내린 함박눈까지..
다 좋았는데, 왜 난 오늘 세차를 했데...

 

:

 

 

 

세계 경제에 변수가 많을 丙申年.
정답이 아닐지라도
뭔 일이 일어난다는 건지
알고나 맞아야 병신은 면하겠지..

 


액기스를 추출하면,

- 2016년 세계 경제의 3대 변수는 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기 둔화, 신흥국 경제 불안.
- 미국 금리 인상은 속도에 따라 나쁠 수도, 큰 영향 없을 수도.
- 유럽은 so so ~, 일본과 러시아가 문제.
- 달러 강세 기조 유지.
- 부동산은 2016년 매도, 2017년 이후 매수.
- 주식은 대형주와 고배당주.
- 펀드는 인덱스펀드와 베트남펀드.
- 稅테크는 보장성보험과 연금저축.
- 금리 인상은 필연이니 무조건 부채를 줄이는 게 중요.

 

: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밤샘.

연그린 동기들의 송년모임 후 아내의 해외여행으로 집이 빈 중환의 집으로 장소를 옮겼다.


카드 게임의 일종인 [마이티]는 우리의 캠퍼스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고전적인 카드 게임이다.


같이 끼라는 친구들의 권유를 마다 하고 옆에서 구경만 하다가

가끔 화장실이나 흡연으로 자리를 비우는 멤버대신 끼어들곤 하니, 한 친구가 지갑을 두고 왔냐고 묻는다.

정말 지갑을 두고 와 참여할 수가 없었다면 밤새 구경만 한다는 게 무척 지루하고 따분했을 거다.

정말 그랬다면 친구들에게 돈을 빌렸거나, 차라리 잠을 잤겠지.

 

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함께 참여하는 것 보다 오랜 친구들의 궁시렁거리는 옛 모습을 곁에서 바라보며

라면을 끓여주고 커피 시중을 드는 게 왠지 더 정감있게 느껴져 마냥 즐겁고 좋았다.

기억력을 기반으로 집중력과 관찰력 그리고 심리전까지 필요한 게임을 오랜만에 아사무사한 기억으로 되살리려니

실수가 속출할 수 밖에 없는데, 서로의 그런 모습을 질책하며 박장대소하는 가운데 기억 저 너머 켜켜이 묵혀있던 옛 정이 묻어나온다.

 

아침 7시가 넘어 중환의 집을 나와

성남 종합터미널에서 양평과 대전으로 이동하는 지설이와 인철이를 배웅하며 함께 한 떡만두국과 커피 한 잔, 그리고 그 막간의 대화.

친구들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

 

두산베어스,

2001년 이후 14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1982년 프로야구 원년 우승이래 네 번 째 우승.

 

현장을 함께 한 기쁨은 무척 컸다.

 

 

 


하긴 하는구나..
내가 우승 현장을 보게 되다니..

 

가을야구를 시작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걸면서도,
말 그대로 희망사항이자 기대였을 뿐 실제 이루어질 거라 생각은 못 했다.
정규시즌 3위로 올라 준플레이오프 - 플레이오프 - 한국시리즈의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우승 현장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건 팬으로서 엄청난 행복이고 행운이다.
일단 좋아하는 팀의 실력이 최우선 조건이고,
경기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도 맞아야 하지만,
빅매치 티켓 확보가 결코 만만치 않기에..

 

그런 면에서 14경기의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해준 선수들이 고맙고,

준PO 한 경기를 볼 수 있게 해준 여리 아우,

한국시리즈 서울 세 경기를 모두 볼 기회를 만들어 준 상훈 아우에게 정말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

 

  우승의 기쁨을 나눴던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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