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 다른 느낌
뻔한? fun한!!/뻔한? fun한!!! 2014. 5. 26. 01:46 |
지난 주 火 木 土 같은 장소에서 모임이 있다.
재밌는 건, 같은 장소에 대한 화요일과 목요일 두 그룹의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더라는 것.
화요일 모임에선 혹평이 이어졌다.
음식도 입맛에 안 맞고, 주문 메뉴가 나오는 시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결국 다시 올 데는 아니라는 결론....
하도 미안해 장소 선정 잘못의 책임을 지고 계산은 내 몫.
목요일 모임에선 찬사가 이어졌다.
인테리어와 분위기가 좋고, 음식도 깔끔하고, 외국인 등 다른 사람들과 같이 와도 좋을 거 같다는..
기분좋게 비용의 반은 내가 계산.
토요일 모임에선 특별한 평이 없었다. 그저 우리의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
같은 장소에 대한 이 차이는 뭘까? 물론 화요일과 목요일의 메뉴는 달랐다.
때문에 음식 종류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겠지만, 결국 모임의 문화 차이가 아닌가 싶다.
대화를 나누며 그 매개체로 술을 즐기는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는 문화, 그리고 대화 자체를 즐기는 문화.
근데, 그 모든 곳에 다 낑기는 나의 정체성은 뭔가?
'뻔한? fun한!! > 뻔한? fun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랄로]와의 훈훈한 情 (2) | 2016.01.14 |
---|---|
[달잔]에서 본 꿈보다 해몽 (0) | 2014.08.16 |
TV가 오랜만에 파트너를 만났다 (2) | 2014.02.02 |
함께 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인테리어 (0) | 2014.01.20 |
WHITE Merry Christmas !! (0) | 201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