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잔]에서 본 꿈보다 해몽
뻔한? fun한!!/뻔한? fun한!!! 2014. 8. 16. 02:04 |
밴드를 통해 몇몇 친목모임에 [달잔]을 소개하니,
그중 한 모임에서 그간 모아 둔 회비로 단체 구입하여 택배로 보내 왔다.
검은 잔과 흰 잔중 검은 잔이 달 모양의 변화를 더 잘 표현할 거 같아 난 검정으로 선택.
분당 AK PLAZA에 들르니 마침 막걸리 마니아들이 인정하는 금정산성 막걸리가 있다.
[달잔]의 첫 시음에 더 없이 훌륭한 조합.
잔을 채운 후 살짝 시큼한 듯한 금정산성 막걸리 특유의 미각을 즐기며 살금살금 잔을 비워 나가니
滿月은 어느덧 하현을 거쳐 그믐달로 변해 간다.
근데..
가만히 변해가는 과정을 보니 마치 술을 마실수록 만월같던 몸도 그믐달처럼 축나는 느낌이 들어 괜히 찜찜하다.
사진을 반전시켜 보았다. 그랬더니..
잔이 찰수록 삶의 운치 역시 초승달에서 보름달과 같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 든다.
꿈보다 해몽.
가끔은 거꾸로 보는 세상에서 답이 나오기도 한다.
한번쯤 내게 다가온 일상을 뒤집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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