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일기
뻔한? fun한!!/골프느낌표 2005. 5. 25. 10:53 |* 남편의 일기
부부가 같이 골프를 하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진사장 말이 맞는거 같다.
아내에게 골프를 시키고난 후, 우리 부부가 그렇다.
공동의 화제가 생기니 틈만나면 골프다.
밥먹을 때도, 잠잘 때도...
연습장의 김프로가 가르치긴 잘 가르치나 보다.
굼벵이도 기는 재주가 있다더니 생긴건 곰 같은게 레슨스킬에 대한 노하우는 있는 모양이다.
특히 기본기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
암~~ 기본기가 중요하지. 나중에 교정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아내는 특히 그립을 잘 잡는다. 그립이 정말 중요한건데...
슬라이스, 훅, 그리고 임팩트 등이 그립의 파지법, 잡는 강도에서 시작되는거 아닌가.
아내의 그립감은 참 편하게 느껴진다.
내가 만났던, 골프를 친다는 왠만한 캐디보다 낫다.
그래서인지 우리 부부는 요즘 해피하다.
-------------------------------------------------------------
* 아내의 일기
나이를 먹어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좋다.
김프로가 나보고 소질이 있단다.
특히 그립의 파지법은 자기한테 배운 여자들 중 제일 낫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립엔 그다지 신경을 안쓴다나...
정여사가 부러워한다.
- 자기는 어쩜 그립을 그렇게 부드럽게 잡어?
- 응... 남편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야...
- 어머... 그집 신랑은 자상하기도 하다. 신랑이 집에서 레슨도 해줘?
- 남편이 직접 가르쳐주진 않아도... 남편 눈치를 잘 살피면 어느순간 느낌이 오던데...
정말 골프는 예민한 운동인 것 같다.
그러기에 항상 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요즘엔 세탁기에 양말을 던져 넣을 때도
칩샷의 백스윙 감을 잡으려 하고, 빗자루로 마루를 쓸 때도 퍼팅 스트로크감을 느끼려 한다.
운동도 실생활에 적용하니 참 재밌다.
남편도 만족해하고...
-------------------------------------------------------------
* 김프로의 레슨일지
유여사의 그립감이 아주 좋아졌다.
이제는 눈치를 안줘도 기가막히게 파지를 한다.
유여사에 비하면 정여사는 아직 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아직도 눈치를 줘야 그때야 느낀다.
하긴 최여사에 비하면 정여사는 그래도 양반이지...
최여사는 눈치를 줘도 전혀 모른다.
무조건 자기 맘대로다.
최여사만 생각하면 머리아프다. 통증이 올 정도다.
부부가 같이 골프를 하면 금슬이 좋아진다는 진사장 말이 맞는거 같다.
아내에게 골프를 시키고난 후, 우리 부부가 그렇다.
공동의 화제가 생기니 틈만나면 골프다.
밥먹을 때도, 잠잘 때도...
연습장의 김프로가 가르치긴 잘 가르치나 보다.
굼벵이도 기는 재주가 있다더니 생긴건 곰 같은게 레슨스킬에 대한 노하우는 있는 모양이다.
특히 기본기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
암~~ 기본기가 중요하지. 나중에 교정하려면 얼마나 힘든데...
아내는 특히 그립을 잘 잡는다. 그립이 정말 중요한건데...
슬라이스, 훅, 그리고 임팩트 등이 그립의 파지법, 잡는 강도에서 시작되는거 아닌가.
아내의 그립감은 참 편하게 느껴진다.
내가 만났던, 골프를 친다는 왠만한 캐디보다 낫다.
그래서인지 우리 부부는 요즘 해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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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일기
나이를 먹어도 칭찬을 받으면 기분좋다.
김프로가 나보고 소질이 있단다.
특히 그립의 파지법은 자기한테 배운 여자들 중 제일 낫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립엔 그다지 신경을 안쓴다나...
정여사가 부러워한다.
- 자기는 어쩜 그립을 그렇게 부드럽게 잡어?
- 응... 남편한테 도움을 많이 받는 편이야...
- 어머... 그집 신랑은 자상하기도 하다. 신랑이 집에서 레슨도 해줘?
- 남편이 직접 가르쳐주진 않아도... 남편 눈치를 잘 살피면 어느순간 느낌이 오던데...
정말 골프는 예민한 운동인 것 같다.
그러기에 항상 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요즘엔 세탁기에 양말을 던져 넣을 때도
칩샷의 백스윙 감을 잡으려 하고, 빗자루로 마루를 쓸 때도 퍼팅 스트로크감을 느끼려 한다.
운동도 실생활에 적용하니 참 재밌다.
남편도 만족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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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프로의 레슨일지
유여사의 그립감이 아주 좋아졌다.
이제는 눈치를 안줘도 기가막히게 파지를 한다.
유여사에 비하면 정여사는 아직 감이 떨어지는 편이다.
아직도 눈치를 줘야 그때야 느낀다.
하긴 최여사에 비하면 정여사는 그래도 양반이지...
최여사는 눈치를 줘도 전혀 모른다.
무조건 자기 맘대로다.
최여사만 생각하면 머리아프다. 통증이 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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