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냉담 중이라도 설날 미사는 드려야  그나마 마음이 편하다.

몰랐는데, 이제는 미사도 수화(手話)로 전달하는데,
왼쪽 맨앞에 계신 분이 찬송가를 수화로 부르는 모습을 바라보니, 심한 부끄러움이 느껴진다.

  

외국인 신부님이 오셔서 설날 덕담을 해주셨다.
이 신부님은 대한민국의 지하에 흐르는 물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수맥박사님이시란다.

외국인 노신부님은 인간의 죄악 중 가장 나쁜 것은 [이기심]이라고 우리말로 들려주셨다.





생후 15개월된 조카 유나의 생애 첫 세배.
카메라를 의식하고 끝까지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유나가 단연 이번 설의 스타다.

금년 세배돈 지출은 40만원.



 

딸아이의 선물.

발렌타인데이 때 주려 했는데, 그때 학과 일이 있어 타이밍을 놓쳤다며,
아빠와 오빠에게 하나씩 건네준다.   왼쪽이 내꺼, 오른쪽이 오빠꺼.

내용을 보고 감격...



저걸 하나하나 일일히 손으로 포장을 했단다.


이렇게 설날이 지났다.

모두에게 건강과 축복이 함께 하는 새해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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