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에 대한 씁쓸한 이야기
뻔한? fun한!!/산다는건... 2006. 12. 19. 07:02 |오늘, 입사동기가 부친상을 당했다 하여 대전엘 다녀왔다.
같이 입사했던 동기 두명과 같이 대전엘 내려가며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참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생명에서 지점장까지 지낸,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해군장교 출신 동료가 있는데,
직장을 떠난 후 선물투자에 잘못 손대어 모든 재산을 날렸단다.
살고있던 아파트를 팔아 전세로 옮기고, 다시 전세를 빼서 월세로 옮겨
지금 재산이라곤 천만원 전세보증금에 월세 50만원 집에 살고 있단다.
딸 둘이 대학 1,2학년인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지금 본인은 삼성생명 사옥 중에 한군데서 경비로 일하고 있는데, 월 급여가 백만원이 채 안된다고 한다.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 사옥의 지점장이 과거 자신이 데리고 있던 후배직원이란다.
그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가 그 사람에게 참치회 정식을 사주니,
오랜만에 이런걸 먹어본다고 그랬다는 소리를 듣고는 오랫동안 창밖만 내다보았다.
내 일이 아닌 것은 쉽게 잊는 것이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내일이면 난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
그게 무얼까를 한참동안 생각했다.
밖에서 오천원짜리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것이며,
이렇게 이 시간에 블로그를 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과분한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삶에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야지...
같이 입사했던 동기 두명과 같이 대전엘 내려가며 오랜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참 씁쓸한 이야기를 들었다.
삼성생명에서 지점장까지 지낸, 비슷한 시기에 입사한 해군장교 출신 동료가 있는데,
직장을 떠난 후 선물투자에 잘못 손대어 모든 재산을 날렸단다.
살고있던 아파트를 팔아 전세로 옮기고, 다시 전세를 빼서 월세로 옮겨
지금 재산이라곤 천만원 전세보증금에 월세 50만원 집에 살고 있단다.
딸 둘이 대학 1,2학년인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학교를 다니고 있고,
지금 본인은 삼성생명 사옥 중에 한군데서 경비로 일하고 있는데, 월 급여가 백만원이 채 안된다고 한다.
더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은, 그 사옥의 지점장이 과거 자신이 데리고 있던 후배직원이란다.
그 이야기를 들려준 친구가 그 사람에게 참치회 정식을 사주니,
오랜만에 이런걸 먹어본다고 그랬다는 소리를 듣고는 오랫동안 창밖만 내다보았다.
내 일이 아닌 것은 쉽게 잊는 것이 사람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다.
내일이면 난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사람이 산다는 것.
그게 무얼까를 한참동안 생각했다.
밖에서 오천원짜리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한 것이며,
이렇게 이 시간에 블로그를 한다는 것도 어찌보면 과분한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내 삶에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함을 느끼며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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