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사회 배우기
내 삶의 현장/샤브미 2005. 9. 10. 02:25 |추석 전이라 그런게 아닌가 싶다.
하긴, 나 부터도 명절을 앞두고 취업을 해서 귀성길에 주인 눈치를 보느니,
명절을 보내고 취업을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할테니...
그렇긴 하더라도 문의전화도 거의 없다는건 이해가 안간다.
그렇게들 직장을 못 구해 난리라면서도 눈높이들은 무척 높은가 보다.
다행히 입영 대기중인 큰 녀석이 아르바이트 삼아 빈자리를 메꾸고 있는데,
여기에도 여러가지 얘기거리가 많다. (그 얘긴 다음에 하기로 하고...)
나 자신, 종업원들에게 위화감을 주지않기 위하여 아들에게 출퇴근과 근무시간 준수 等에
솔선할 것을 엄격히 요구하고 있고, 아들 또한 그런 나의 요구에 부응하여
나름대로 요령을 안부리고 최선을 다 하는거 같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스스로 앞치마를 찾아 두르고 손님 테이블에서 서빙도 성실히 한다.
점장 말로도 손님들이 친절하다고 칭찬도 많이 한다고 하니 제 몫은 하는 모양이다.
아들녀석이 일주일 정도 되니 슬슬 피곤한 모양이다.
하긴... 일을 안하던 녀석이 하루 10시간 이상을 계속 서 있으려니 얼마나 힘이 들겠는가.
요즘 내가 아들에게 하는 말은,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거... 특히 남의 돈 받기가 쉬운게 아니라는거다.
오늘.. 드디어... 아들녀석이 낮에 코피를 쏟았다.
그 코피 속에 뭔가 삶에 대한 배움이 있었으면 좋겠다.

자기가 기념으로 꼭 하나 남겨놔야 한단다.

점장 말이라면 깍듯하게 신봉(?)하는 아들이, 점장 눈에는 무척 이쁘게 보이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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