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으로 보여준 한국인의 대일(對日)감정
내 삶의 현장/casamio 2006. 6. 15. 03:59 |월드컵을 맞이하여 네이키드 트리도 뭔가 분위기를 띄울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국기와 각국 대표팀 유니폼으로 내부 display 를 했다.
일단 의전상 개최국 독일의 국기를 중앙에 두고...
측면 벽의 정중앙엔 우리 태극기를,
그리고 우측에 영원한 우승후보의 기(氣)를 받고자 브라질,
좌측엔 2002년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 히딩크감독이 이끄는 호주의 국기를 각각 좌청룡 우백호로 배치.
태극기 옆에는 2002년 우리에게 8강과 4강 진출의 감격을 안겨준, 이탈리아와 스페인 대표팀의 유니폼을...
안쪽 룸의 정면에는 역시 주최국 독일의 유니폼과 우리 태극전사의 유니폼을 배열했다.
재밌는건,
일본의 일장기도 한쪽 구석에 배치를 했었는데,
호주와 일본의 경기를 보러 들어온 고객들의 강력한(?) 요구로 다시 떼어 냈다는거.
사실 국기 구입시 나도 잠시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같은 본선 진출국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차별을 두지 않으려 했는데,
결국 민심에 밀리고 말았다.
하필, 그 날이 한국과 일본 정부간에 EEZ 협상이 독도의 기점 문제로 결렬된 날.
어찌됐던, 해방 후 61년이 지났고, 지금은 골프채나 카메라 등 일본제품 등을 많이 접하면서
일본에 대한 감정이 많이 무뎌질만도 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에 대한 기본 감정은 어쩔 수가 없나보다.
감정에도 DNA 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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