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호프집을 드나들면서도,
여태까지 생맥주는 단순히 위 사진의 파이프 밑에 맥주통을 바로 연결해 뽑아내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네...

그나저나 비싼 흑맥주는 뽑아내는 기구도 왠지 폼난다.





왼쪽의 파란 통 속에 들어있는 것은 CO2 다. 
옛날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지식을 되살려보면 이산화탄소 라고 하던가...

오른쪽의 은색 통이 맥주 원액이다.

파란 통의 호스가 은색 통의 꼭지 중간으로 연결되어 있고,
은색 통 꼭지의 호스는 뒤에 있는 파란 박스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파란 박스의 윗부분에서 호스가 나와 다른 곳으로 연결된다.
이 파란 박스는 냉각기다.


정리를 하자면,

이산화탄소를 맥주 원액에 주입시켜 냉각기를 거쳐 시원하게 만들어,
윗 사진의 뽑아내는 기구와 연결시켜 생맥주를 뽑아내는 것이다.

생맥주의 맛은 맥주 원액의 맛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겠지만,
이산화탄소를 어느 정도 주입시키느냐에 따라 맥주의 느낌이 크게 달라진단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주입시키면 마치 탄산수와 같이 싸~~한 맛이 강해지고,
너무 적게 함유시키면 맛이 밋밋하다.

'내 삶의 현장 > casamio' 카테고리의 다른 글

naked event  (8) 2006.03.20
폭탄세트  (23) 2006.03.02
naked tree 의 logo.  (11) 2006.02.17
사람 구하기가 이리도 힘드나...  (19) 2006.02.16
THINK FOOD 와 naked tree  (28) 2006.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