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으로 굴러가지 않고 물리력으로 굴러가는 구멍가게에서는,
사람 다루는(좋아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일이 정말 쉽지 않다.

요즘 정말 너무 짜증도 나고, 피곤하다.

샤브미, 네이키드 트리, 그리고, 모태가 되는 비앤비프로젝트.

샤브미에 일곱명, 네이키드 트리에 일곱명, 비앤비프로젝트에 다섯명.
한 마디로 바람 잘 날이 없다.

세군데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챙기다 보니, 너무 힘도 들고 정신이 없어 자연 한군데는 소홀해지기도 하는데,
그러면 꼭 문제가 생긴다.

먹는 장사 사람 다루기가 힘들다고 하더니, 정말 실감이 난다.
들락날락...  이 투정 저 투정...
더구나 요즘은 휴가철이 되다보니, 주방이나 홀이 교대근무가 되는데,
새로 결성된 직원들에겐  다소 미진한 부분이 있더라도 뭐라 말을 못한다.
휙~~하니 떠나버리면 그냥 주방이 비어 버리기 때문이다.

조금만 힘을 실어주면 내 뜻은 묻지도 않고 모든걸 마음대로 하려 하고,
그래서 조금 누르면 기가 꺾이고 실망하여 아무 것도 안하려 하고...    

말을 할 수도..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상황...   이런 상황을 환장하는 상황이라 하는가...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속풀이라도 해야 하고, 또 누군가와 해법을 차근차근 얘기도 하고 싶고,
또, 내 생각을 읽고 먼저 알아서 움직여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하는 것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모두 사람의 공통적인 희망사항이 아닐까...    


그래서...

그런 사람을 모셨다.
내가 삼성에 근무할 때 알았던 여사원.
그 때는 20대 중반의 여사원이었는데, 같이 한 부서에서 일한 적은 없지만,
유관부서에서 일을 하는 것이 그렇게 똑소리 날 수가 없었다.

80년대인 당시만 해도, 여사원의 업무는 남사원의 일을 보조하는 것이 主였는데,
이 친구의 경우에는 당당히 남사원 업무를 꿰차고 있었고, 게다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당찬지,
다른 부서 남사원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모두들 '대체 ㅇㅇ課의 아무개가 누구야...???' 할 정도 였으니까.
워낙 똑소리가 나서 별명이 싸움닭, 혹은 땅콩이었을 정도니...

당시 본사에 근무하던 나 역시, 지방에 근무하는 이 여직원과 전화로 통화를 하면서 그 당참에 호기심이 일어
한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궁금했었는데, 그 부서로 업무출장을 가서 처음 대면을 하곤,
속으로 '역시...'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 이 여사원과는 그 후에도 한번도 같이 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주로 서울에 있었고, 이 친구는 계속 지방에만 있었으니 만날 일이 없었다.
업무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더 더욱이 그렇고...

이렇게 특별히 가까와 질 일도 없었고, 만날 기회도 없었는데도, 
이상하게 내 머리 속에는 이 친구에 대해 좋은 이미지가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내 기억으로 이 친구를 개인적으로 만난 것은, 1991년 내가 수원에 근무할 당시,
이 친구가 퇴사를 하고 자기 입사동기인 친구도 만날 겸 나에게 인사차 찾아 온 것과,
나도 퇴사를 하고 난 뒤, 우연히 소식을 접하고 2002년에 만난게 모두다.  아.. 중간에 2001년쯤 한번 더 있었던거 같네... 

하여간... 그리고 가끔 타인을 통해 소식만 전해 들을 뿐, 얼굴은 커녕 전화도 못 하고 지냈는데,
2주전에 이 친구를 잘 아는 후배로 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쉬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문득 머리를 때리는게 있다.

'이 친구에게 좀 도와달라고 하면 좋겠다...'

그래서, 지난 월요일에 만나 도움을 청하고, 이틀전부터 같이 일하기 시작했다.

인연이란게 이런건지, 처음 대했을 때 20대 여사원을 20년이 넘은 이제 마흔이 넘은 나이에 만났는데도,
이름과 말이 편하게 나온다.
그보다 더 내가 반가운 것은, 내가 기억하고 기대했던 20년 전의 그 똑소리에, 40대의 찬찬함까지 느껴진다는 것.

이제 겨우 이틀 밖에 안돼 섣부른 판단일 수도 있지만, 일을 풀어나가는 것을 보며, 일단 내 판단과 선택이 다행이다 싶다.
괜히 일이 잘 돌아 갈거 같고, 맘이 편하다.


내가 생각해도 참 신기한건,
같이 일해 본 적도 없고, 지난 16년동안 딱 세번만을 만났던 사람에게서 어떻게 내가 코드가 맞을거라 생각했을까... 


나랏님도 이래서 코드인사를 선호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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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신장군은 아니더라도, 우리가 머물고 갔다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하자..



그래서 우리가 머물렀던 자리의 청소부터 말끔히 해 놓고...




시상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표정과 사선이 다채롭다.
저마다 무엇들을 보고 있는걸까...




지금부터 성적 발표를 하겠습니다.

종합우승.. 푸드팀,  감투상.. 오진영씨, 
이번 M.T 의 MVP는... ... ... 족구와 닭싸움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맹활약을 한...  백점장 ...


이어진 추억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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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올림픽도 끝나고 어둠도 찾아들고...

그럼 이제 할게 뭐가 있을까...




그렇지... 이제 먹고 마실 차례.

맛있게 바베큐를 하자.  샤브미에서 제공한 고기와 네이키드 트리에서 준비한 쏘세지.


 

뭐시라...???  매운족발을 빠트렸다고라...  도대체 정신들을...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이 소리만 제일 크게 지른다.   




다들 먹었나...    자..자.. 그럼 빨리 빨리 치우고 들어가자구...   정리들 잘 하고...

아~~참~~~  아이스크림 좀 먹고 합시다 ~~~




다 들 먹은 뒷 정리 하느라 바쁜데,  준비할 때 소리만 지르던 사람은 모른 척 딴청만~~~  




노래도 부르고...   그런데... ET 가 하나 있네...




월드컵 축구도 보고...




게임도 하고...




자~~~  여기 보세요 ~~




이렇게 밤은 깊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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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창시절에 한번쯤은 해봐서  모두가 다 알고 있는 2인3각.

 

잠깐만요...  우린 여자끼리만 해도 되나요?   저야말로 갈 길이 바쁜데... *^^*





그럼...  점장님은 남자 선택권을드릴까...

남자들 : @<@... ...   우린 지금이 좋걸랑요...




연습 한번 해봐도 되죠??    근데... 이거 어째 좀 이상하다...




자... 우리도 손발을 한번 맞춰보고...

확실히 여자끼리 하니까 손도 안잡고 어깨도 감싸지 않네...




형...  파트너 바꿀까???                      싫은데...                  음...  저 총각들이 좀 날렵해 보이는구만...




자....  양팀 1번주자 준비들 하시고...
.
.
준비~~~  땅~~~~



운동화와 맨발의 대결...





아~참~~~ 진영이누나... 옷 좀 그만 잡아당겨 ~~~  팬티 보이잖아...    취향 참 독특하네...    




에~고~~~  죽갔다...   숨차 죽겠네...



2인3각 경기 중 무척 아까운 장면을 놓쳤다.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해 카메라를 잠시 비로 부터 피신시켜 놓았는데,
하필이면 그때 양팀이 다 앞으로 넘어져 버린 것.   그때의 생동감있는 표정들이 참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얼마나 심하게 넘어졌는냐면...

아~~~  아~퍼~~~


  

M.T 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점장님은 어머니께 무척 혼났단다.
어머니 : 니가 나이가 몇인데...   철딱서니 없이...

하지만, 점장님의 그런 열정어린 투혼으로 모두는 더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리더가 왜 리더인지 알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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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 황산벌전투를 연상케하는 출전 준비.   왼쪽은 모두 맨발이네...

자세만 보면 신영氏와 선혜氏가 안정감이 있어 보이는 반면,  우리의 점장님은 자세가 어째 좀 불안하다.
꼭 앞뒤로 흔들거릴거 같은데...  과연 결과는 어찌 됐을까...



 

시작과 동시에 선혜氏가 백점장에게 달려든다.   자세에서 부터 신영氏보다는 만만해 보였나보다.
하지만, 백점장의 높이 든 무릎이 결코 만만해 보이지는 않는데...
앞쪽에서는 진영氏가 경쾌한 foot-work 으로 신영氏에게 달려들어 제대로 상대가 정해졌다.





뒤쪽...  백점장의 내려찍기 일격에 선혜氏가 주저앉고,
앞쪽에서는 진영氏의 강력하고 타점높은 무릎치기에 가슴을 움켜쥐고 고통스러워하는 신영氏 .
진영氏...  여세를 몰아  백점장에게 달려 들었으나,  백점장의 받아치기에 맥없이 뒤로 발~라~당~~~

뜻하지 않던 갑작스런 상황에 나도 경악...





어이없는 패배에 분노한(?) 싱크팀의 설욕전 요청으로  제 2 라운드...

묘하게도 씽크팀은 모두 오른발로 중심을 잡은 반면, 푸드팀은 왼발로 중심을 잡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듯, 1라운드 때 보다 한결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는 백점장.





먼저 양팀 주전들의 기선제압을 위한 힘겨루기.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high kick 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백점장의 투혼.





본격적인 뒤엉킴.





아까는 가슴,  이번엔 어깨....   진영氏의 날카로운 공격에 신영氏.. 오늘 욕본다...
보기만 해도 아플거 같아...
 




신영씨氏가 주춤거리며 탈락하고,  진영氏와 선혜氏가 백점장을 협공하고 있다.
백점장에게 달려들며 진영氏가 날린 멘트...  ' 점장님... 용서하세요~~~'
하지만,   2 : 1 의 열세 속에서도 선혜氏를 물리치고...  결국..  진영氏 까지...

체격과 나이의 열세를 뒤엎은,  아무도 예상치 못 했던 백점장의 닭싸움 여제(女帝) 등극이었다.

Wow ~~~   대단한 점장님이셔...   그러게  Captain 은 아무나 하나... ^&^... 
:


' 흠... 매치업을 어떻게 해야 하나...'

서로 만만한 상대를 고르기에 여념이 없다.




먼저 적진으로 선제공격에 들어간 재원이를 박실장이 내려찍기로 맞받아치고...

' 어~~~ 이게 아닌데...'    의외의 강력한 대응에 움찔하는 재원이.



 
박실장의 후미만 노리는 영준.
기동력에 문제가 있어서인지 재영실장은 외곽에서 방관 내지는 빙빙 겉돌기만 한다. 




' 앗~싸~~ 한 사람 보내고...  자... 재영이형, 이제 일가끼리 폼나게 한판 붙어 봅시다.'
근데... 영준이는 언제 떨어졌나...???



 
' 얍~~~ '    체중을 실은 재영실장의 내려찍기.  
하지만, 너무 오버했다.  발끝을 놓쳐서 무효.




이번엔 재원이의 반격.  ' 어이구~~~ '  
옆구리를 가격당한 재영실장의 필사의 도주...   데미지가 상당한 듯...





끝까지 추격하는 재원,  코너에 몰려 배수진을 친 재영실장의 반격. 

도망가는 재영실장을 보고 박장대소하는 진영氏의 표정이 재밌다.





필사적인 재영실장의 반격.    ' 허~걱~~~ '   의외의 반격에 충격을 받은 둣한 재원. 
강력한 knee-kick 으로 재원이를 down 직전으로 몰고 갔으나,  그만 발이 먼저 떨어져 아쉽게 석패.
:
이번엔 투창이다.

과일에 꽂는 좀 긴 이쑤시개를 이용하려 멀리던지기.




이게... 잘 갈까...  어떻게 잡아야 되는거야..??   해도 돼요???

재영氏의 잡는 법을 컨닝하며 나름대로들 머리 속이 복잡하다.





날렵해 보이는 재영氏의 손끝.
김실장의 매서운 눈매.
근데... 이실장 표정은 왜 이래...???





요걸 그냥...    요런건 정통 오버핸드스로가 제일 낫지... 





그럼 나는 스냅을 이용해서...





야 ~~~    이번엔 뭐가 좀 되는거 같다....





:
풍선투포환은 각 팀별로 팀원들이 던진 거리를 합산하여 승부를 가린다.
거리는 최초 낙지점을 기준으로 한다.

풍선이니만큼 남자들의 힘이 좋다 하여 반드시 멀리 나가는게 아니다.
바람의 영향, 풍선을 던지는 각도와 요령에 따라 결과는 예측을 불허한다.




1. 선혜야... 내가 던지는 요령을 시범 보여줄테니 잘 봐 !!! (막내 선혜가 굉장히 걱정되는 친절한 용화氏)
2. 어.. 어... 야~~야~~ 글루 떨어지면 안되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비거리에 황당한 김실장과 어이없어 하는 재영氏)
3. 실장님... 어떻게 시범을 그렇게 보이세요...^^  (김실장의 황당한 실수에 자지러지는 백점장)
4. 우~씨~~~  나는 저렇게 쪽 팔리면 안되는데... (긴장.. 불안...  초조...  비감한 표정의 재영실장)



 

아시아의 마녀로 불렸던 왕년의 한국의 투포환선수 백옥자선수에 버금가는, 김여사님의 다이나믹하고 멋진 폼.





사부가 좋아야 하는데, 아까 실장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해봐...???
청출어람...  그래도 선혜氏가 김실장 보다는 멀리 간거 같다.





입만 굳게 다문다고 꼭 멀리 나가는건 아닌데...



 

4m73cm.   최고기록을 수립한 진영氏의 언더핸드 자세.  마치 볼링의 피니쉬 동작을 연상케 한다.  오~우~~예~~~ ^&^..





언더핸드가 많이 나간다 그거지...   피니쉬 팔의 각도는 다르지만,
마지막 풍선의 궤적을 쫒는 시선은 완벽한 투포환의 자세.





얍 ~~          아니잖아...                                                                                      

백점장 풍선의 비행 각도나, 영준氏 시선의 각도를 보니...   멀리 가긴 힘들 듯...





점장님하고 영준氏 때문에 웃겨서 못 하겠어...    하지만, 우아한 폼으로...
  나빌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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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미니올림픽으로 들어간다.

먼저 미니올림픽의 소품으로 쓰일 풍선불기.



풍선불기 진행방법에 대한 심판의 설명에 진지하게 귀 기울이는 선수들.

확실히 여자들의 반응속도가 빠르다.  풍선을 이미 입가에 대기 중이다.  
재원...  그렇게 여유보일 때가 아닌거 같은데...





점장님~~~   그렇게 웃으면 풍선에 힘이 안 들어가요...
그렇지...  진영氏처럼 양 볼에 힘이 팍~팍~~ 들어가야지...
어~~~  그래도 현재까지는 재원이가 제일 크네...





백점장, 진영氏, 그리고, 김실장... 막상막하...
재영氏...  덩치값 좀 하지...  그게 뭐꼬.... 제일 작구마....



 

    이제 묶어요???                            우이~씨~~ 이게 왜 쩜매지지가 않냐...         나... 이거 못 묶겠어...




이어서 만들어진 풍선을 이용한 풍선릴레이...

 


푸드팀 박실장과 백점장의 바톤터치 직전





씽크팀 각 주자들의 맹렬 돌진...





앗 ~~~   맞바람....

갑자기 반대로 분 바람때문에 하늘로 높히 솟구친 풍선을 따라 잡으려는 혼신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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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구에서는 여러가지 무지 다양한 포즈가 나왔다.
특히, 한번도 족구를 해본 적이 없다는 여직원들이 폼 만은 수준급이다.

족구에서 나온 다양하고 이색적인 포즈와  표정들을 담아 본다.




막내 선혜氏의 다이나믹한 연속동작.    Kick 의 피니쉬가 깔끔하다.  




재원이의 안정된 리시브.




잘 들어갔지???        신영氏의 득의만만한 표정.




라인아웃이라고 비겁하게 보고만 있지 않는다.
라식수술로 머리 사용은 절대 불가하다는 김용화실장의 멋진 폼.




역시 족구가 처음이라는 백점장.   슬리퍼만 신고도 필 받았다.




얏~~~ 나의 트위스트 킥을 받아라...    마치 학춤을 추는 듯한 영준氏의 절묘한 폼.




박지성이 프랑스전에서 이런 식으로 밀어 넣더란 말이지...




누가 빠를까...




공 넘어 가는데,  쟤들은 분임토의 하고 서 있네...




저게 넘어올까???




조기축구로 다져진 박원덕실장의 부드러운 킥과 멋진 헤딩.




폼은 좋았으나,  아차~~~ 헛.발.질...        아유~~~  챙피해....




포즈.   포즈..   포즈들...
:

지하 호프집을 인수하여 naked tree로 오픈하다 보니, 샤브미와 통합 운영하는게 여러모로 효율적일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식자재의 구매파워도 조금이나마 높히고, 자재 및 집기 비품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의 활용에도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에 법인을 하나 만들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작명한 법인의 이름은 [Think Food].

5월중순에 통합을 했지만, 서로들 얼굴 마주 할 시간이 없다보니 당초 의도와는 달리 뭔가 서로들 서먹서먹하다.
그래서 그런 분위기를 일소할 겸 단합의 차원에서 합동 야유회를 다녀왔다.

이름하여 [씽크푸드 M.T]   

지난 토요일 양쪽 모두 하루 문을 닫고 1박2일로 남양주에 위치한 [뉴쉐르빌]팬션을 찾았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두명을 제외한 인원이 12명이라, 동생의 카니발과 내 차를 가져가려 했는데,
동호회 후배인 해탈이가 자기가 운영하는 사우나의 12인승 미니버스를 빌려주는 덕분에 카니발과 스타렉스로
편안히 다녀올 수 있었다.

천안 백석동 현대아파트 입구에 위치한 24시간 불가마 사우나 찜질방 [비타민 스파].
3개층 450평의 대규모 시설이다.  뭐... 이 정도만 해도 빌린 댓가는 되지 않을까...
남양주 구석까지 누비면서 홍보를 해줬는데...


기왕이면 나온 김에 점심을 먹고 들어가는게 직원들 일손을 조금이나마 더는거 같아,
몇번 들렀던 적이 있는 모듬생선구이 집을 찾았다.

 

수동면사무소를 지나 몽골문화원에서 가평베네스트CC 방면으로 고개를 넘어 가다보면,
오른쪽에 지붕을 항아리 깨진 조각으로 장식한 [솔뫼]가 보인다.   

이곳에서 모듬생선구이정식을 시키면,



정갈한 밑반찬과 함께 요렇게 생선구이와 돌솥밥이 나오는데, 제법 먹을만 하다.
난 어려서부터 저 콩을 무지 좋아했다.


점심을 먹고 도착한 뉴쉐르빌 팬션.

독채로 빌리는데, 비수기임에도 주말 1박에 40만원인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시설은 맘에 든다.
팬션을 고를 때, 인원을 감안하여 화장실과 욕실의 수에 신경을 썼는데, 각각 3개씩이니 불편함이 없다.
50인치 TV에 노래방 기기, DVD 시설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돈을 써도 기분이 좋다.

작년에 샤브미 야유회 때는 너무 늦게 가서 고스톱 친 기억 밖에 없어,
이번엔 그래도 뭔가 재미꺼리를 만들기 위해 몇가지 준비를 했다.


족구


풍선불기


 

투포환 (풍선 멀리던지기)


 

풍선릴레이


 

투창 (이쑤시개 멀리던지기)




닭싸움   --   이거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2인3각 릴레이   --  투혼에 의한 부상자 속출


등등의 게임을 했는데, 너무들 열성적으로 참여해 기대이상으로 즐거웠다.

저녁에는 바베큐파티, 노래자랑, 그리고 합동 실내게임 등으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각 종목별 열정과 투혼의 순간들과 즐거웠던 시간들은 다시 재구성해서 올리기로 한다.
:
[HP] HP psc2400

이 조감도를 현실화 시키는데 1년4개월이 걸렸다.
지금은 이 공간을 채우는게 현실적인 문제가 되어버렸다.

건축에 대해 좀 안다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런다.
이런 설계를 이해해 주는 건축주를 만난 건축사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건축주가 아주 감각이 있는 사람인 모양이라고.

건축사의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할 줄 아는 그 감각있는 건축주는
요즘 임대 문제로 감각이 마비되어 버렸다.

겉멋에 어울릴만한 임차인은 돈벌이가 안된다.
돈벌이가 될거라고 찾아오는 임차인의 업종은 건물과 이미지가 안 맞는거 같고...

긴긴 동짓달의 밤도 아닌데,
건축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순진한 건축주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