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구~~ 벌써 8 이야...
어쩌면 조만간 숫자가 꺼꾸로 갈런지도... 그런 상황이 오면 안되는데..
암튼 빡빡할거 같다.

어제 여주에서 그릇 신청을 마쳤다.
견적 588만원을 부가세 포함 555만원으로 네고를 끝냈다.
네고는 늘 아쉬움이 남는다고 하는데,
나는 내가 생각했던 가격에 도달하면 더이상 미련을 안 갖기로 했다.
미련 갖어봐야 스스로 약만 오르니까.

도시가스 계량기 용량이 안 맞는다고 궁시렁대던건 주방설비업체와 도시가스업체를
바로 맞상대를 붙여놓으니 자기들끼리 어찌어찌 해결을 본다.
서로 내게 자기들 입장을 늘어놓는데, 난 아무 것도 모르니
내게 설명해봤자 이해도 못 한다고 빠지니까 되게 편하다.

홀서빙요원 2명과 주방요원 1명 면접을 봤다.
희안한건 왜그리 영어전공자가 많은지...
우리 점방엔 서양오랑캐들이 떼를 지어 처들어와도 걱정할게 없다.

오늘은 점장 내정자가 하루종일 남대문시장과 중앙시장을 뒤지고 왔다.
조리기구 비용이 280만원.
고기를 써는 육절기.. 일면 슬라이서가 원가라는게 이태리제 수동은 95만원,
한국후지 제품 자동은 195만원이란다.
자동을 써야 된다는구만... 자동 없던 옛날엔 어쨌는지 모르겠다.

암튼 그건 그렇고...
네고를 마친 분야별 업체 이쪽저쪽에서 계약금을 보내달란다.
뻑하면 돈 . 돈 . 돈 ... 이거 장난이 아니구만.
주식을 또 팔아야 하는데, 요즘엔 대체 주가 들여다 볼 겨를이 없다.
저녁에 보면 엄청 빠져 있더만...
돈이 필요없어 홀딩하고 있을 땐 오르다가 돈이 필요해 팔라치면 빠지니 원... 내가 미쳐...

정신없이 이리저리 헤매대 생각해보니, 아이쿠~~~
가장 시간을 잡아 먹는 홍보전단지와 식기 tray 주문하는걸 잊고 있었다.
일정표를 작성해 매일 들여다 보면서도 이 모양이니...
아침에 분명히, 오늘은 이거이거... 저거저거를 챙겨야 한다 생각하면서도
막상 몇 가지에 몰두하다 보면 질질 흘리고 다닌다.

히레사케를 팔아볼까 생각하다 오뎅바에도 들렸다.

오전에 본점 사장이 나타나 음식 가격에 대해 초를 치고 간다.
저가에서 부터 중저가 고가 까지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가
기껏 결심을 했더니만, 그럼 월급쟁이들 지갑 열기가 쉽지 않단다.
난 middle 이상 케이스를 타겟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low로 가라니...
그럼 와인랙은 어쩌라구... 환장하겠다...

그냥 내뜻대로 가자,
앞만 보기로 했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