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제 하나는 처분할 때가...
뻔한? fun한!!/이것저것 滿知多 2010. 8. 12. 23:14 |이제는 스마트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지만, 그 이전에는 PDA폰이라고 했다.
어쨌든 일정관리의 편리성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몇년 전 별정통신회사와 인연을 맺으면서
일반 핸드폰을 추가로 사용하게 됐다. 회사에서 운용하는 080 통화시스템의 테스트가 목적이었다.
그런데, 일반폰을 사용하다보니 그 당시에는 스마트폰에서 구현이 안되던 편리한 기능이 있었다.
바로 모바일뱅킹. 이 기능을 사용하다보니 이게 또 버릴 수 없는 편리함이 있다.
080 으로 시작되는 번호는 주로 국제전화카드에 사용되는 식별번호다.
080 - 8xx - xxxx 를 누른 후, 국가코드와 지역번호 사용자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국제전화가 연결되는데,
이것을 국내전화에도 이용할 수 있다. 080 - 8xx - xxxx를 누르고, 010 - xxxx - xxxx를 누르면 된다.
080 회선은 회선 사용료가 저렴하여 별정통신사에 가입하여 이 방법을 이용하면 전화요금을 반이상
절감할 수 있는데, 눌러야하는 번호가 너무 길다는게 무척 번거롭다.
때문에 전화번호부에 아예 전체를 저장하여 사용하는게 편리한데, 전화번호 저장시
080 8xx xxxx 010 xxxx xxxx 으로 입력을 해서는 연결이 되지 않는다.
080 - 8xx - xxxx 는 별정통신사의 서버까지 연결해주는 회선번호이고, 별정통신사 서버와 연결 후
상대방 번호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인데, 번호를 한번에 누르면 구분을 못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화번호부에 저장할 때는 서버까지 연결한다는 식별코드를 넣어줘야 하는데,
그 기능을 하는게 [P]다. [P]는 단순한 영어 알파벳이 아닌 기능코드로서 전화번호 입력자판에 있는
[P]를 이용해 080 8xx xxxxx P 010 xxxx xxxx # 으로 입력 후 저장하면 된다. #은 입력이 끝났다는 의미.
요즘은 각 통신사의 국제전화 요금이 많이 내린 반면, 반대로 080 회선 사용료가 올라 이점이 많이 줄었지만,
하여간 이 기능을 이용해서 전화요금을 많이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재원이와 지연이와의 국제전화 통화 비용이 들지 않으니 요즘도 이걸 자주 사용하고 있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문제는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입력자판에는 [P]기능이 없다는 것.
때문에, 모바일뱅킹과 080 기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3년쯤 두대의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주위에서 농담삼아 듣는 이야기가 "애인 있나보네.." 라는 얘기.
더구나, 최근 헬스를 하면서 더욱 그런 농담을 많이 듣는다. "전화번호 두대에 몸까지 만드는걸 보니 맞네.."
하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이제 각 금융기관에서 스마트폰으로 금융업무를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경쟁적으로 도입하여 일반폰에 의한 모바일뱅킹에 대한 필요성은 없어졌다.
두대의 핸드폰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없어진 것이다.
이제 일반폰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국제전화 때문.
요즘은 일반폰을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장 저렴한 기본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폰의 080 을 사용하지 않고 국제전화요금을 부담하는 것과, 기본요금을 지불하며
일반폰을 유지하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가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보게 된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않았던 길이 열렸다.
갤럭시S에 메신저 기능을 하는 앱을 깔아 이리저리 대화 대상자를 저장하고 수정하다 우연히 거기서
[P]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전화번호 저장도 되고, 테스트를 해보니 통화연결도 되는데,
연결 시간이 다소 걸린다는게 흠. 처음엔 연결이 되고 있는건지 끊어진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연결시간이 좀 길다.
어쨌든 연결은 되는거 같으니, 정말 안드로이드폰으로 바꾸게 되면 생각을 해봐야겠다.
근데, 번호 두개를 사용하니 좋은게 하나 있긴 하다. 여기저기 회원등록시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번호를 입력하니 주로 사용하는 폰으로는 스팸문자가 오지 않아 편하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 정도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을 열어 메시지 정리만 하면 된다.
휴대폰 하나는 비교적 청정지역인 셈이다.
그래도, 이제 투 넘버시대를 마쳐야 할 때가 다가오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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