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쉴새 없는 지저귐... 트위터 1
뻔한? fun한!!/이것저것 滿知多 2010. 2. 8. 02:21 |블로그에 이어 SNS (Social Network Service) 를 주도하는 트위터 (Twitter).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에 이은 언론의 집중조명에 힘입어 트위터 열풍이 일고 있다.
지지난 주 MBC 일요기획에 트위터를 주제로 한 기획프로가 방연된 후.
트위터의 한국버전인 [http://twitterkr.com] 사이트가 일시 다운될 정도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Twitter 란 [지저귄다]는 것이다.
1인 미디어로 각광받았던 블로그, 그리고, 인적 네트워킹에 강한 싸이월드를 비롯한 미니홈피와 마찬가지로
트위터 역시 개인의 생각이나 정보, 소식을 전달하는 매체지만, 그 속도감이나 확산성이나 월등하다.
트위터가 마이크로 블로그라 불리는 이유는, 그 미세함 때문이다.
트위터가 블로그나 미니홈피와 다른 차이점을 간단히 짚어보자.
이해를 돕기 위해 정치인 노회찬씨의 트위터를 예를 들자.
트위터라는 것이 개방형 SNS이기 때문에 이렇게 캡쳐를 해도 누가 되진 않을 것이라 본다.
가장 대표적인 차이점은, 트위터는 한번에 올릴 수 있는 글자 수가 140글자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다.
물론 띄어쓰기를 할 경우 그만큼 입력할 수 있는 글자 수는 줄어드는데,
영어가 알파벳 하나에 한 글자를 잡아먹는거에 비하면, 한글은 복 받은거다.
세종대왕님께 머리숙여 감사드려야 할 일. 어쨌든 트위터는 짧은 글이다.
누군가와 인간관계를 맺을 때, 블로그에서는 친구 신청을, 싸이월드에서는 일촌 신청을 한다.
트위터에서도 그런 기능이 있는데, 그걸 following 이라고 한다.
관심있는 사람, 혹은, 글을 받아보고 싶은 사람을 following하면 그 사람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노회찬씨의 트위터 우측 상단을 보면, 노회찬씨가 following 한 사람이 24899명이고,
누군가가 노회찬씨를 following 한 사람(follower)는 24391명이다.
트위터의 인간관계를 맺는 법과 의사소통 방법은 블로그나 미니홈피와는 다르다.
블로그나 싸이월드는 친구 혹은 일촌 신청을 했을 때, 상대방이 인정을 해야 비로소 그 사람과 네트워킹이 시작된다.
상대방이 거부를 했을 경우, 그 사람의 글을 볼 권한이 없거나, 보더라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트위터는 내가 관심이 있는 사람을 following 하면 상대의 의사와 무관하게 그 사람과 인연이 맺어진다.
또한, 블로그나 미니홈피의 경우 그 사람의 글을 보려면 그때마다 상대방의 사이트에 방문을 해야했지만,
트위터는 내가 following한 사람이 글을 올릴 때 마다 내 트위터에 자동으로 그 글이 전송되어 온다.
마찬가지로 내가 올린 글 역시 나를 following한 사람의 트위터에 동시에 전송된다.
노회찬씨의 경우, 그가 글을 올리면 그를 following한 24391명의 follower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그 글을 받아볼 수 있다.
반면에 노회찬씨가 following한 24899명이 올리는 모든 글 역시 노회찬씨의 트위터로 전송되어 온다.
오늘은 일단 노회찬씨 트위터를 중심으로 트위터의 기본구성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노회찬씨 사진 옆의 [hcroh]는 노회찬씨의 ID인데, 이 사이트를 전 세계가 함께 사용하다보니,
뒤늦게 계정을 등록하려면 ID 만드는데만도 꽤나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왠만한건 다 사용중이기 때문이다.
kangha도 누군가가 이미 사용 중이라 나는 zexxio를 트위터 ID로 사용한다.
노회찬씨를 following 하려면 사진 밑의 follow를 클릭하면 된다. 유행어 버전으로 참 쉽죠~잉~~~
오른쪽으로 가자.
오른쪽 상단에는 개인의 인적사항이 표출되는데, 저건 본인이 입력하는대로 뜬다.
구글이나 MSN과 같은 외국 사이트의 가장 큰 매력은 개인 신상에 대해 까칠하게 묻지않는다는 것.
우리나라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할 경우, 대부분 주민등록번호 입력 후 본인 인증을 거쳐야 하지만,
외국 사이트는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그런 익명성 때문에 가명을 사용할 수도 있고,
개인의 필요에 따라 몇 개의 ID로 복수 계정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노회찬씨의 경우, 대중을 중요시하는 정치인이므로 본명을 사용했지만,
연예인의 경우는 활동하는 예명을 사용하는게 당연히 효과가 크다.
내 경우에도 두개의 계정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본명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혹시라도 예전에 나와 인연이 끊긴 누군가가 지금이라도 나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또 하나의 계정을 만든 이유는 다음에 소개)
이름 밑은 그 사람의 주 생활근거지이고, 그 밑의 Web은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본인이 운영하는 Web site가 있다는 표시다.
그 사람에 대해 더 궁금한 사람은 링크가 걸려있으니 그곳으로 가라는 얘기.
Bio는 자기소개. following 과 followers 옆의 listed 는 1124개의 그룹에 포함되어 있다는 얘기.
그 밑의 tweets는 노회찬씨가 올린 글이 11619건이라는 표시.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을 포스팅한다고 하는데,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것을 tweeting한다고 한다.
말 그대로 짹짹거린다는 것.
글이 너무 길어져 일단 여기서 끝내고, 트위터의 장단점과 활용에 대해서는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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