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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fun한!!/이것저것 滿知多 2010. 9. 24. 01:00 |고등학교 동창 카페사이트에 이런 글이 올라와 있다.
동창 카페에 이런저런 글들을 가끔 올리니, 우리 또래의 친구들이 보기에는 내가 꽤 많이 아는 것 처럼 보였나보다.
스마트폰을 새로 구입한 친구들도 이것저것 기능과 활용법에 대해 물어오기도 한다.
나 역시 전문가도 아니고, 그저 호기심과 시류에 뒤지기싫은 마음에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하면서 느끼는건 세가지가 나름대로 특성이 다르고, 그런만큼 특성에 맞게 활용하는게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 가지 모두 SNS라 약칭되는 Social Networking System이다.
즉, 온라인상에서 불특정 다수와 관계를 맺고 소통할 수 있는 tool 인데, 사람들은 이러한 tool 을 통해
몰랐던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 새로운 인맥을 만들거나, 기존 인맥을 더욱 공고히 한다.
각각의 특징을 설명하자면 이야기가 길어지지만, 가급적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블로그의 특징은, 가장 개인 홈페이지 기능에 가깝다.
글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고, (서비스 서버에 따라 제한이 다르지만) 사진도 비교적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올린 글의 공개여부를 설정할 수 있고, 방문자를 제한 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극단적인 방어기능을 설정하면 일기장처럼 운용할 수 있는게 블로그다.
그런만큼 타인의 글을 보기 위해서는 스스로 다른 블로그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세가지 중에서는 가장 폐쇄적이다.
트위터는 뛰어난 정보 전달력과 개방성이 특징이다.
트위터의 리트윗 기능은 기하급수적인 전파확산력을 보여주는데, 이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함께 갖는 양날의 칼이다.
블로그와 페이스북이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야 원하는 사람과 소통이 가능함에 비해, 트위터는 상대의 동의 없이도
임의로 원하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 물론 내가 원하지않는 사람의 접촉을 차단할 수는 있다.
한번에 올릴 수 있는 내용이 140글자라는 제한된 용량은 함축성있는 임팩트를 줄 수도 있지만,
조사에 따라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우리말의 경우 자칫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의 늬앙스가 달라질 수도 있다.
아울러, 트위을 오래 하다보면 띄어쓰기에 대한 개념이 무뎌지기도 한다.
인맥관리에는 페이스북 만한 것이 없다.
흔히들 6단계만 거치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연결된다고 하는데, 페이스북이 그 말에 딱 어울린다.
본인이 등록한 학력과 사회경력에 따라 공통분모를 가진 사람들을 꾸준히 발췌하여 친구로 추천할 뿐 아니라,
친구로 등록한 사람들의 인맥형성 내용까지 알려주기 때문이다. 친구로 등록한 사람이 페이스북에 행하는
모든 행동들이 내게도 공지됨으로써 관심있는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 수 있는 이점도 있지만,
알고싶지 않거나 알 필요도 없는 내용까지 내 사이트에 공지되는게 귀찮을 수도 있다.
세가지를 모두 활용하다보면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각각의 장단점이 느껴지고 적절한 활용법을 찾겠지만,
나도 세가지를 사용하면서 느낀게 몇가지 있다.
짧은 글이라는 트위터의 특성 때문인지, 순간순간의 감정이나 작은 행동들이 트위터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점심 뭐 먹을까 고민 중." "비가 오니 너무 꿀꿀하다..." "방금 집에 도착." 뭐.. 이런 식이다.
특별한 내용도 없는 순간의 감정들을 계속 트위터에 올리면 이건 본인을 follow한 사람들에겐 거의 공해수준이다.
물론 자신을 아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근황을 전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을 unfollow 하겠지만,
이런 것도 하나의 에티켓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나름 조심한다.
페이스북의 친구 승인은 좀 신중할 필요가 있을거 같다.
직장생활을 함께 했던 사람들과 동창들이 처음 친구 신청을 해와 반가운 마음에 승인했는데,
위에 언급한대로 친구관계가 다른 사람에게도 공지되어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친구 신청을 한다.
누군 승인하고 누군 거절하기도 뭐해 다 받아주고 나니, 어느 순간 나와는 전혀 상관도 없는 사람들과의
교류내용까지 내 사이트를 뒤덮어버려 이게 내 사이트인지 벼룩시장 같은 무가 전단지인지 혼란스럽다.
물론 그런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인맥을 형성해가는 사회성 강한 사람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겠지만,
몇몇 절친한 사람들과의 조용한 교류 공간을 원하는 사람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 생각을 제대로 나름 충실하게 정리하고자 할 때는 블로그를 이용하고, 간단한 정보나 느낌,
또 가급적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픈 것, 여러 사람의 의견이 궁금한 것은 트위터를 활용한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는 페이스북에 올리는걸 나의 기준으로 삼는다.
내 용도를 보면, 글의 내용과 충실성은 블로그 > 페이스북 > 트위터 순이고,
개방성은 트위터 > 블로그 > 페이스북 순이다. 신속성은 당연히 트위터 > 페이스북 > 블로그.
좀더 풍성한 블로그 활동을 위해 카메라, 특히, 똑딱이 카메라가 필수라면,
트위터는 스마트폰이 함께 해야 트위터의 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트위터는 단순한 의사소통 기능보다는 정보전달 기능이 강하기 때문이다.
요즘 트위터를 자주 들여다 보다보니 전에 비해 블로그에 소홀해짐을 느낀다.
간단하게 몇 자 적는 것에 익숙해지면, 신경써서 내용있는 글을 만드는게 아무래도 귀찮아지는거 같다.
생각을 쉽게 하는게 좋은 것 만은 아니니 블로그를 멀리 하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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