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폴더/사람 사람들'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06.03.24 연그린 후배들과의 만남 11
  2. 2005.12.16 셀카전문 샤브미 점장님 11
  3. 2005.12.15 추억의 졸업앨범 15
  4. 2005.11.24 박중환 부장시절 6
  5. 2005.11.24 카멜레온 같은 친구 - 유지설
  6. 2005.11.18 마음을 나눌줄 아는 남자 - 이글님. 6
  7. 2005.11.06 늦은만큼 진실된 우정을 나누는 친구 김형수 8
  8. 2005.11.01 궁금했던 블로거님들 20
  9. 2005.10.21 양세종 - 야구를 잊고 사는 야구인 12
  10. 2005.10.07 회령포 전망대에서 귀인을 만나다. 17
  11. 2005.10.02 해탈한듯한 해탈. 1
  12. 2005.08.30 未悟... 그 깨닫지 못함으로. 10
  13. 2005.08.30 샤브미 식구들 8
  14. 2005.08.29 27년전 꿈 많던 동기들 4
  15. 2005.08.05 애플님의 홀인원 3
  16. 2005.07.29 당신은 안개였나요... .. 가수 이미배氏 9
  17. 2005.07.23 성실함의 대명사 ... 류기형
  18. 2005.07.15 정말 만나보고 싶은 친구 ... 이건휘(이중훈)
  19. 2005.07.14 재치와 재능이 톡톡 튀는 둘리
  20. 2005.07.10 예술가적 풍모와 개성있는 감각의 건축사 ... 신춘규 6
  21. 2005.07.03 늘 자랑스러운 모임
  22. 2005.06.25 운동선수 답지 않게 해맑은 손시헌과 나주환
  23. 2005.06.17 32년 벗들 - 박중환, 경익수, 배기홍
  24. 2005.06.04 겸손함이 돋보이는 서아람프로 4
  25. 2005.06.01 소신이 매력인 후배 정기환.
  26. 2005.05.28 30년만의 친구 2
  27. 2005.05.25 늘 한결같은 친구. 내겐 정이 가는 아우
  28. 2005.05.24 샤브미 식구들
  29. 2005.05.22 사랑하는 우리 딸
  30. 2005.05.13 샤브미 식구들



후배들의 술자리에 함께 어울렸다.

대학 동아리 후배들인데,  이 자리의 최고참이 나와는 8년 차이고,  가장 먼 기수가 16년 후배니까 차이가 좀 나는 편이다.  
20여명이 좀 넘는 후배들 중  몇명은 알고 있었지만,  태반은 처음이다.
인터넷 동문사이트에서 게시판을 통해 이름만 알고 있던 후배도 있지만, 아예 이름조차 처음인 후배들이 거의 모두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동안 동문 사이트 게시판에 손가락 품을 많이 판 관계로 후배들이 내 이름에 많이 익숙해 있었다는 것.  
이날 모임에도 그런 관계로 초대를 받았다.    이런거 보면  인터넷이 좋긴 좋다.


차이가 많이 나는 후배들의 모임에 참석하기란 쉽지 않다.
그건 후배들이 불러주기도 쉽지 않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찾는건  눈치받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또 초대를 받았다 하더라도 많은 후배들 틈에  이렇게 혼자 낑겨있는 것도 참 어렵다.
말을 많이 하다보면 시대에 벗어난 왕년의 무용담이 될 수도 있고, 
그렇다고 아무 말도 안하고 혼자 앉아 있는 것도 뻘쭘하다.

이런 자리에서는 음란서생이 되는게 최선의 처신일 수도 있겠다 생각되면서도,
차이가 조금 나고 자주 보지 못하는 관계다 보니 자칫 주책맞아 보일까 싶어 그것도 망설여진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제각각 몸 담고 있는 조직에서 중견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이 친구들에게
내가 하는 말이 과연 어떤 의미로 가 닿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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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Electronics] LG-LC8000 (1/500)s F4.0


샤브미 점장은 셀카의 전문이다.
전문이라기보다 어찌보면 셀카중독증에 걸린 사람 같다.
카메라만 보면 자신을 향해 렌즈를 돌리고 셔터를 눌러야 한다.

근데, 어느 틈에 또 내 PDA폰은 집어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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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반창회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문득 어제 참석치 못한 그 옛날 친구들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보고싶은 얼굴들...
벌써 고인이 된 친구들도 두명이다.
이제 나이 갓 오십인데...

2006년 2월14일 다시 모이기로 했다.
그때는 담임선생님을 수배해서 꼭 모시기로 급우들과 약속을 했다.

진영철선생님...  이제 그 분을 찾아야 한다. 




:

30년지기 절친한 친구 박중환이 이사 승진을 했다.

일찍 아버님을 여의고,
학창시절부터 홀어머님을 모시고 우리 친구들에 비해 비교적 어려운 여건에서 공부를 했던 친구이기에,
늘 마음 속으로 사회에서 잘 되기를 가장 바랬던 친구였는데,
이 친구가 지난 11월 18일날 (주)삼미의 이사로 승진을 한 것이다. 

월초 박중환, 배기홍과  같이 대학써클 동기 송년모임 일정에 대해 전화 통화를 하던 중,
안그래도 얼굴 본지가 오래되어, 송년모임을 위한 준비위원회 소모임을 갖자는 명분으로
유지설, 박중환, 배기홍,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만났다. 

우리가 만난 날이 11월 17일.  지금 생각하니 이 친구가 이사로 승진한 바로 전날이었다.


샤브미에서 1차를 먹고, 2차 단란주점엘 가서 모처럼 지난 노래들을 흥겹게 불러 제꼈다.
17일 밤 10시가 조금 넘어 벌어진 2차는 다음 날 새벽 2시쯤 까지 이어졌는데,
12시가 넘으면서부터 이상하게도 이 친구가 넌지시 귀가를 독촉했었다.

그때는 그냥 아침에 출근하는게 걱정이 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제 생각하니, 이사 승진하는 날이었던 것.

본인은 이미 언질을 받고 인지를 하고 있었을텐대, 그러니 얼마나 설레었을까...
그럼에도 우리와 있을 때는 그런 경사스런 일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눈치도 없었다.
술값내라 그럴까봐 그러지는 않았을테고, 인사라는게 오픈되기 전에는 어떻게 뒤바뀔지 알 수 없는 거라서
더욱 신중한 처신을 한 것이리라.

역시 진중한 내 친구 박중환...
그렇더라도,  어~~휴~~~~  숭한 놈...

중역이 되기 불과 몇 시간 전,
박부장은 우리 몰래 혼자 기분좋게 이렇게 망가지고 있었다.


 

예전에는 이 두사람의 실력차가 엄청났다.
그 당시 배기홍의 레퍼터리는 오직 하나 - [스잔나].
배기홍을 볼 때 마다 사회교육의 중요성과 위대한 성과를 느낀다.



[Panasonic] DMC-FX9 (1/8)s iso100 F2.8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이 두사람이 같이 마이크를 잡고 합창을 한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부조화의 극치이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   이제는 맘 먹는다.   같이 불러도 듣는 이의 귀에 큰 문제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Panasonic] DMC-FX9 (1/8)s iso100 F2.8

시작버튼을 누르고  전주가 나가기 전에는 모든 이의 표정이 이렇게 느긋한데,



[Panasonic] DMC-FX9 (1/8)s iso100 F2.8

노래의 클라이막스에 이르게 되면 애꿎은 성대만 욕본다.



[Panasonic] DMC-FX9 (1/8)s iso400 F2.8

요놈들아~~~   나는 내일 승진한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를 어지간히도 잘 참고 버텼다.

박중환...  이제 빨랑 술 사...

:




대학에 갓 입학해 적십자 써클을 찾았을 때 맨처음 마주친 친구, 유지설.
이 친구의 삶의 궤적을 더듬어보면 참 재밌다.

공고를 졸업하여 대학에서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은행에 들어가서는 전산방면의 전문가로 오랜 기간 뿌리를 박는 듯 하다가,
다니던 은행이 흡수합병이 되어, 누구도 위험하지않나 우려할 즈음에는
오히려 지점장으로 화려한 변신을 하여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다.

대학 재학중에도 기타와 포터블 턴테이블을 들고
이쪽저쪽으로 레크레이션과 포크댄스 강습을 다니던 이 친구는,
졸업 후에도 동문모임에서 가장 선후배를 많이 알고,
또 선후배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마당발이다.

그런 성실함이, 몇번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이라는 격랑 속에서도
이 친구를 버티게하고, 보호해주는 근원이 아닌가 싶다.

찾아오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자기 일 처럼 신경 써주는 이 친구가
남에게는 어떤 도움을 받고 지내는지 궁금하다.


  
 


:



일본에서 찾아온 이글님.(오른쪽에서 두번째)

동호회를 통해 이글님을 알게된 것은 나에겐 커다란 기쁨이다.
서로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생면부지인 상태에서 만났지만
이글님은 나에게 깊은 속마음을 전해주었다.

사회에서는 상하 5년은 서로 터놓고 지내는 친구라는데도,
이글님은 별로 나이 차이도 없는 나에게 깍듯이  선배 대접을 해주고 있다. 
현대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내가 느끼기에도 결코 녹록치(?) 않은 사람이에게
내가 느끼는 고마움이 더욱 크다.

일본으로 떠난지가 벌써 1년반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여전히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형님.. 접니다. 별일 없으시지요??? ...  ...  ...  일본에 언제 오실랍니까??' 라는,
그의 경상도 억양을 들을 때 마다  친구같은 아우 이글님에게서 진한 정을 느낀다.

만난 기간에 비해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이글님이 11월초 출장길에 서울에 들렀을 때
바쁜 짬을 내어 초심님과 파파와 함께 반가운 라운딩을 즐겼다.

부인이신 애플님과 혜정이, 상빈이의 일본 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을은 무르익어 가고... 분위기도 고조되고... 정도 깊어가고...


잠시 후, 죄다 벙커로 들어갈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아웃코스 그늘집에서 내려다 본 7, 8 ,9번 홀.
어둠이 짙게 깔리며 우정도 짙어지고,
우리는 어둠이 깔린 저 계곡에 우정의 징표로 각자의 공을 하나씩 묻어 놓았다.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90년대 말 반창회에서 근 25년만에 만난 친구 김형수.

그동안에도 동창모임에서 몇번 만났을지 모르겠으나, 
내 기억속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한건 그때가 아니었나 싶다.

모습 전체에서 넉넉함이 느껴지는 이 친구와는 그후
마치 서로가 그동안의 만나지 못했던 시간을 벌충이라도 하려는듯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 친구와 함께 하다보면
늘 부드러우면서도 넉넉한 웃음과, 잔잔하면서 훈훈한 정을 느끼게된다.

비록 서로 마음을 열고 지내게 된지는 몇년 안되지만,
뒤늦게 만난 짧은 기간에도 내게 깊은 신뢰를 보여준 친구.


머리와 눈썹에 서리가 서리면 산신령으로 변할거 같은 이 친구 김형수가 있기에, 
나이 50을 넘으면서도 일년에 몇번은 훈훈해질 수 있을거 같아 기쁘다.   


: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궁금했던 분들이 몇 분 계셨다.

무엇을 하는 분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인지...

한번쯤은 만나뵙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싶었던 몇분이 방문을 해주셨다.

전혀 모르던 분이라면 오히려 부담이 없을텐데,
어설프게 아는 분들을 만나 뵙는 것은 사실 조금은 부담스러운 법이다.

내가 누구에게 갖고 있던 환상이 깨어지는 것은 아닌가...
반대로 누군가가 내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깨지는 것은 아닌지...


오늘 만나뵌 분들은 다행히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그렸던 것 보다 순수함이 느껴졌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서로의 생각이 비슷했던 것이 너무 좋았다.

오늘 저를 찾아주신  자낭화님, 보르헤스님, 그리고 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늘 오늘과 같은 (아니... 어제와 같은..)  교감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야구를 왠만큼 좋아하는 올드팬들은 이 친구를 다 안다.
세월이 흘러 얼굴은 잊었을지 몰라도  [양세종] 이라는 이름은 기억을 한다. 
고교시절부터 청소년 국가대표를 지낼 정도로 재능이 있었고,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4번타자를 지내며
승리타점상과 지명타자부문 골든글로브를 수상할 정도로
타격에는 자질이 있던 친구다.

군대를 다녀와  생각보다 빨리 은퇴를 하고
지금은 해운운송 사업을 하고 있는 이 친구를 처음 만난건
내가 대학 4학년이고, 이 친구가 신입생으로 입학한 1977년도다.

운동선수라 훈련과 각종 시합으로 비록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그래도 운동선수 특유의 의리를 내게 보여준 후배다.


두산베어스 광팬인 아들녀석이 중학교 시절,
잠실야구장의 선수 덕아웃에 들어가 보는게 소원이었던
아들의 숙원을 풀어주어,  나를 능력있는 아빠로 보이게 만들어 주었던  후배.


서로가 바빠 간간이 전화로만 안부를 묻던 이 친구로 부터 지난 일요일 불현듯 전화가 왔다.
오랜만에 동기와 같이 술을 마시다  내 얘기가 나와, 보고 싶어 연락을 했단다.

서로의 지난 이야기들과 함께  정말 반가운 마음으로 술을 한잔 나눴다.
서로의 지나온 길이 달랐음에도 이렇게 정겨운 마음으로 술 한잔을 나눌 수 있음이
너무 편하고 좋았다.

아이들은 아빠가 야구선수 였다는걸 모른다는,
선수시절 수상했던 각종 트로피 등 과거 야구생활의 흔적을 모두 지웠다는 그 이지만,
두산베어스의 패배를 아쉬워하며 나름대로의 견해를 밝히는 그의 모습에서
야구에 배어있는 그의 향수와,  어쩔 수 없는 야구인임을 느끼게 된다.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던 그의 삶이 새롭게 밝은 색으로 채색되었으면 좋겠다.

  

같이 만났던 후배 정홍석.

지금은 대전의 SK 연구소에 재직중인데, 서울에 교육차 올라와
둘이 만나 술한잔을 하다 내 생각이 났단다.

졸업 후 근 27년여를 못 본거 같은데,
그래도 잊지않고 생각해주니 그리 고마울 수가 없다.

얼굴은 옛 대학생 때의 모습 그대로다.

 

:

 

예천에 출사를 갔던 날, 회룡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삼각대를 받쳐놓고 진지하게 사진을 찍으시던 영남일보 정해유기자님을 만났다.
초면임에도 사진촬영에 대한 이야기와 주변 볼거리에 대해 이것저것 친절한 말씀을 해주시며
우리 일행을 본인의 카메라에 담아주셨다.

영남일보 사이트에 올려 놓을테니 언제던지 가져가라는 말씀이 생각나
들어가 보았더니 정말 빨리도 올려 놓으셨다.
바쁘신 분인거 같아 며칠 후에야 올라올 줄 알았는데,
배경까지 넣어주신 자상한 배려가 너무 고맙게 느껴진다.

좌측에 계신 분이 여행스케치님,  우측이 주니님.
그리고 가운데가 나, 강하.


저 뒷모습 회룡포가 한 화면에 안 들어와 주니님이 얼마나 씩씩거리시던지... ^&^~~~
분할촬영 해온 것을 이어 붙이는 시도를 하고 있는데,
삼각대가 없어 손각대로 돌려찍은걸 이어 붙이려니 위아래가 잘 안맞아 이시간까지 헤매고 있다.

에고~~~ 내일 다시 해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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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사회에 나와서도 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났다.
이 친구는 2002년 9월 골프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만난 후배다.

처음 만난 날
감색 싱글을 깔끔하게 차려입은 모습이 아직도 선한 이 친구는
사실 양복보다는 캐쥬얼이 어울리는 사람이다.

어느 자리에서나 분위기를 살려주고, 누구에게나 쉽게 친근감을 주는 사람.
그러면서도 늘 예의를 생각하고 지키는 사람.

자신이 갖고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베풀면서도, 내색이나 공치사를 모르는 사람.
많은 말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서도 남에 대한 말은 아낄 줄 아는 사람.

 주관이 뚜렷하면서도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지 않는  사람. 
만난 시간보다는 서로의 마음 속에 있는 시간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정이 깊고 의리가 있는 사람.

동호회 필명이 [해탈]인 이 친구는 정말 삶을 해탈한듯 하다. 

비록 서로 알게된 시간은 오래지 않으나,
집사람도 마치 시동생처럼 생각하는 해탈이는
내 삶의 후반전을 같이 뛰어줄 나의 주전선수다,



:

[OLYMPUS OPTICAL CO.,LTD] C4040Z (1/125)s iso100 F2.8

얘를 누가 대학생이라고 볼까..

딸아이가 사용하는 필명은 mio 다.
어렸을 때 부터 스스로 만들어 쓰고 있는데
요즘 유사상표(?)가 부쩍 많아졌다고 울상이다.

아빠가 하나 만들어 달라기에
이름이 이쁘니 의미를 붙이고 싶은 곳에 未悟로 쓰라고 했다.

未悟.. 아직 깨닫지 못했다.

사랑스러운 딸 未悟가 늘 그런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자기의 삶을 살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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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리실 식구 일부가 바뀌었다.
그리고, 그간 홀에서 같이 일하던 직원이
공부를 더 하기 위해 샤브미를 떠난다.

會者定離
만남은 곧 헤어짐의 시작이기에
온 사람과 갈 사람의 모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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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찍은 기억도 없는 써클 동기들의 졸업사진을
알지도 못하는 후배가 보내왔다.

어찌어찌하여 소장하게 되었던 모양인데
써클 동문사이트 게시판에 올려 놓은 것에 리플을 달았더니만
발신자 이름도 없이 우편으로 보내준 것이다.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제대로 걸치거나
꽃이라도 들고있는 사람은 동기들.

그 외는 졸업을 축하해주는 후배들인데,
중간에 군복무로 같이 졸업을 못하는 동기도 보인다. 

근데.. 나는 왜 학사모가 없을까???
음... 뒤에 후배가 쓰고 있구만...

지금도 꾸준히 연락이 되는 후배도 있고,
소식만 듣고 있는 후배도 있고,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도 모르는 후배도 보인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암으로 투병하다 작년에 세상을 달리한 후배도 보인다.

저때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아무도 몰랐을텐데...

다들 꿈이 많던 27년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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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 나가있는 이글님 가족이 샤브미에 다녀갔다.
애플님과 딸 혜정이, 아들 상빈이와 함께.

애플님이 일본에서 홀인원을 하셨단다.
아니~~ 이런~~~ 기쁜 일이...

서울에 있었으면 걸지게 한턱 받았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잊지않고 홀인원 기념볼을 챙겨주신 마음이 참 고맙다. 

애플님... 정말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이글아우님~~ 아들에게 밀리고, 집사람에게도 밀리고... 이제 어쩌우..??
그래도 행복하죠???   ^--------^ 


:


어제 연세대 적십자회의 동문모임인
연그린의 조경현선배가 샤브미를 찾아주셨다.

네분이 같이 오셨는데,
그중 한분이 좀 세련돼 보이는게 왠지 그냥 평범한 가정주부 같지가 않다.

소개를 시켜주시는데, 
70~80년대 허스키한 목소리로
샹송버젼의 노래를 주로 부르시던 가수 이미배氏다.

집사람이 굉장히 좋아하던 분이었는데,
앨범쟈켓을 통해서만 보던 분을 직접 뵈니 반가움이 새롭다.

:

 


1992년에 처음 대면한 이 친구에 대한 첫 인상은 그렇게 바지런할 수가 없다는거다.
누구보다도 일찍 출근을 하는 것은 물론, 움직임 하나하나가 늘 경쾌하고 역동적이다.
말투나 목소리 역시 항상 명쾌하다.

같이 일하는 동안 납품받았던 제품이 추후 불량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던 적이 있었다.
구매업무를 담당했던 이 친구는 처음부터 그 업체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했었지만,
 그 당시 여러가지 사정상 본사의 유권해석을 받아 추진이 됐던 건이다.

같이 있는 동안 나에게 일일히 보고를 하고, 나의 지시를 받아 추진을 했음에도
나중에 내가 그 부서를 떠난 후에 문제가 불거지자,
이 친구는 혹시라도 내가 해를 입을까봐, 나에겐 말도 없이
변상금을 포함한 모든 책임을 자기 혼자 지려했다.
결국 같이 책임이 지어 졌지만, 이 친구는 그걸 나중에도 미안해 했다.
사실은 상사로서 그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내가 미안한 일 임에도...

며칠 전 갑자기 이 친구가 보고싶어 이리저리 수소문을 했었는데,
어제 나를 찾아왔다.

결혼해서 첫 아들을 낳았을 때, 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이름을 지어달라고 해서 사람을 당혹스러우면서도 고맙게 만들더니,
이름지어준 승완이가 벌써 5학년이란다.

언제든 무엇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후배를 근 10년만에 다시 만나니 너무 기뻤다. 
  

:

 

이 친구와는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 활동을 같이 했고,
졸업 후에도 자주 만난 가까운 사이였다.

그러다 이 친구가 미국 워싱톤으로 이민을 가고, 그후 그곳에서 여행사와 음식점을 하면서
한국에도 자주 다녀가곤 했는데,  이 친구가 한국에 들어올 때 마다 매번 만나다,
1984년 마지막으로 만난 후, 서로 이사를 다니면서 전화번호가 바뀌다보니 연락이 끊겼다.  

1996년 워싱톤에 들렸을 때, 한인사회 명단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수소문을 하기도 했는데,
다른 곳으로 옮겼는지 향방을 알 수가 없었다.

나는 여지껏 이 친구를 [이건휘]라고 알고, 칭해왔는데,
이 친구가 졸업한 고등학교의 앨범을 찾아보니  [이중훈]으로 되어있다.
사용하는 이름과 호적상의 이름이 달라서인지 그 이유는 모르겠다.

정말 TV프로  <TV는 사랑을 싣고>에라도 나가서 찾고 싶은,
꼭 만나보고 싶은,  내겐 잊을 수 없는 친구다.

유머가 넘치고,  늘 눈가에 눈웃음이 지워지지 않던 정감있는 친구...
지금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는지...


여보게 친구...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른거 같은데,
이제 그만 그 정겨운 모습을 보여주면 안되겠나...
너의 그 부드러운 음성도 그리운데... 

:




자기의 출고지는 강원도 강릉이라는
경이로운(?) 표현으로 처음부터 나를 압도한 둘리.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는 넘치는 끼,
놀라운 발상과 기발난 재치, 그리고 감칠 맛 나는 글솜씨.
 
그런 재능을 완벽하게 뒷받침해주는 추진력.
누구에게도 부담없는 친화력과 누구도 섣불리 넘볼 수 없는 당참.

에이스골프에서 내가 만난 둘리의 개성이다.
그를 만나면 늘 왠지모를 새로운 기대감이 든다.

' 이 친구가 또 무슨 일을 벌릴까...???'

:


ROTC 시절 부터 리더십과 책임감이 강했던 107 ROTC 동기
신춘규

건물 설계를 생각하면서, 많은 건축사 중에서
졸업 후 특별한 만남이 없던 그가 제일 먼저 떠올랐던 것도
 그에게서 느껴지던 그런 강한 신뢰감 때문이었다.

다른 건축사도 놀랄 정도의 꼼꼼한 설계,
돋보이는 감각, 안전 최우선의 철저한 현장관리.

때로는 건축주의 의견마저 무시하는 듯한 고집도 느껴지지만,
건축주의 간섭(?)에도 흔들림없이 일을 추진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선
오히려 자기 작품에 대한 예술가적 자신감과 확고한 소신이 배어 나온다.

[옹고집]과 [합리성]의 상반되는 가치관을 묘하게 조화시키며
그만의 독특한 건축세계를 가꾸어 나가는 그와 함께 한 1년4개월은
내겐 즐거우면서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건물에 대한 긍정적인 평을 들을 때 마다,
그리고, 매일 건물을 바라볼 때 마다
훌륭한 건축물을 남겨준 이 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


동호회 식구들이 모처럼 저녁시간에 함께 자리를 했다.
호세의 개인 최저타 기록을 축하하기 위한 모임이다.

2002년 12월에 결성한 골프동호회는
에이스골프에서 2년 연속 최우수동호회로 선정될 정도로
왕성한 활동과 돈독한 결속력을 자랑하고 있다.

다들 중년의 나이에 사이버상에서 만나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화목하고 격의없이 동창이나 형제처럼 지낼 수 있음은
내게 커다란 행운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음에
나는 늘 행복하다.

:

나는 야구를 무척 좋아한다.
야구선수들과의 교분도 제법 많았던 편이다.
아들 재원이도 영향을 받아서인지 야구를 좋아하는데,
우린 다같이 두산베어스 광팬이다.

두산베어스의 2루수인 나주환선수는 재원이와 친한 중학교 동창이다.
주환이가 샤브미에 오겠다기에, 내가 좋아하는 손시헌선수를 같이 불렀다.
홍성흔선수도 부르고 싶었지만, 너무 고참이 끼면 주환이가 불편할거 같아서...

손시헌, 나주환, 재원이 같이 포즈를 잡은 후,
역시 두산베어스 팬인 샤브미의 점장과 같이 추억을 담았다.

요즘은 운동선수들이 더 잘 생기고, 영리해 보인다.
몸관리를 잘 해서 오랫동안 팬들과 함께 하길 바래본다. 
 

:



1974년  YRC (Yonsei Red Cross)  신입생으로 만난 친구들.
이제 햇수로 32년이 흘렀다.

이미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시절만큼 커 버렸지만
그래도
우리끼리 만나면 마음은 항상 그때 그시절이다.

기업의 고위 간부로, 대학의 교수로, 중앙은행의 간부로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 하느라
서로에게 느끼는 마음만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어제 모처럼 자리를 같이한 김에 휴대폰 렌즈에 담았다. 
  같이 사진을 찍어 본 것이 언젠지...

1975년 구정날
넷이서 함께 홍대앞의 카페 [DOLL]에서
드라이진을 멋모르고 마시다 모두 취해 돌아가며 화장실가서 토하고,
지금은 대학교수인 저중의 한 친구는 그것도 모자라
내 등에 업혀 나오다  내 양복 상의에 먹은걸 다시 확인시켜 주었다.

어제 다시 그 추억을 떠올리다 보니
그날 이후
모두 드라이진은 멀리 하고 있다더군...

:

 부친을 모시고 동호회 활동을 같이 하는 연프로.
  父子가 같이 동호회에 나오는게 늘 보기가 좋다. 

한국의 정상급 여자 프로골퍼인 서아람선수는 연프로의 부인이다.
골프연습장에서 만나 사랑을 가꿔왔다.
서아람프로는 보다 발전적인 장래를 가꾸기 위하여
대학원을 마치고, 지금은 호서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세분의 가족모임에 특별히 초청을 받았다.
더구나 18홀을 돌며
대선수로 부터 특별 개인레슨까지 받았으니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다.

차분한 미소에 겸손함을 잃지않는그녀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아름다움을 보았다.

지도자로서도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교수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1993년 5월 
내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누군가 내게 그랬다.

고집이 너무 세고, 독불장군이라고.

그의 고집이 논리에 근거한 강한 소신이고,
독불장군 또한 강한 책임감에서 비롯된 그릇된 표현임을 이해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함께 했던 3년여의 시간은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많은 보람을 나눴던 내겐 소중한 기억이다.  


그가.. 어제 나를 찾았다.
드러나지 않는 은근한 情이 나를 기쁘게 한다.

:




은행에 들렀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30년만의 친구를 만났다.
이 친구가 나를 보며 한 첫 마디는
' 어머~~ 너 상범이 아니니...???'

이 친구의 두번째 내게 건넨 말은,
' 네 얘기를 가끔 들었는데, 근데... 왜 나는 네가 대머리가 됐을꺼라고
생각했을까...??? '

치의학박사인 이 친구는 의사 18명을 포함한
식구 45명의 대형 치과의 주인이 되어 있었다.

식사 도중에도 끊임없이 치과와 전화를 나누는 이 친구에게서
이미 치과의사가 아닌 어엿한 경영인의 모습이 느껴진다.

그 옛날의 앳되 보이는 모습도 그대로 였지만,
자녀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서,
기업형 대형 병원의 주인 임에도
예전의 변함없는 소탈함과 진솔함을 느낄 수 있었음이 무엇보다 기뻤다.


근데...
이 친구는 왜 내가 머리카락이 없어졌을 거라고 생각했을까
...???

:


 

이문세의 [붉은 태양]을 애창하는 김재호.

만날 땐 직장의 상하관계로 만났지만
내가 직장을 떠난 지금은 동생과 같은 존재다.

소 처럼 묵묵하면서도
늪과 같이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속 정이 있는 사람.

년말까지 印度로 연수를 떠난다며
바쁜 짬을 내어 나를 찾았다.

비록 짧은 기간이겠지만
印度가 그에게 새로운 세계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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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미에 새 식구가 생겼다.




만남이란
생소하면서도 즐거운 것이다.

언젠가는

보다 나은 서로의 길을 찾겠지만
함께 하는 시간 동안은
서로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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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강한 우리 딸.
주관이 뚜렷하고 꽤나 보수적이라 또래들 보다는
오히려 자기보다 노땅(?)들에게 더 인기가 있는 편이다.

중학시절 무대연출을 하고 싶다며 학교중퇴를 선언하여
부모를 깜짝 놀라케 하더니,
기어코 대학에서 연극연출을 공부하는 새내기가 되었다.  

요즘 생활이 고3때 보다 더 힘들지만,
그래도 하루하루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딸아이에게서  
행복의 의미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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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가 넘는 퇴근길은 우선 마음이 바쁘다.
그래도... 셔터 한번 누를 시간이 없을까...

근데..  두명은 어디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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