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궁금했던 분들이 몇 분 계셨다.

무엇을 하는 분인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인지...

한번쯤은 만나뵙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고 싶었던 몇분이 방문을 해주셨다.

전혀 모르던 분이라면 오히려 부담이 없을텐데,
어설프게 아는 분들을 만나 뵙는 것은 사실 조금은 부담스러운 법이다.

내가 누구에게 갖고 있던 환상이 깨어지는 것은 아닌가...
반대로 누군가가 내게 가지고 있던 환상이 깨지는 것은 아닌지...


오늘 만나뵌 분들은 다행히 그런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좋았다.
내가 그렸던 것 보다 순수함이 느껴졌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서로의 생각이 비슷했던 것이 너무 좋았다.

오늘 저를 찾아주신  자낭화님, 보르헤스님, 그리고 굘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늘 오늘과 같은 (아니... 어제와 같은..)  교감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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