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찾아온 이글님.(오른쪽에서 두번째)

동호회를 통해 이글님을 알게된 것은 나에겐 커다란 기쁨이다.
서로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생면부지인 상태에서 만났지만
이글님은 나에게 깊은 속마음을 전해주었다.

사회에서는 상하 5년은 서로 터놓고 지내는 친구라는데도,
이글님은 별로 나이 차이도 없는 나에게 깍듯이  선배 대접을 해주고 있다. 
현대전자에서 잔뼈가 굵은, 내가 느끼기에도 결코 녹록치(?) 않은 사람이에게
내가 느끼는 고마움이 더욱 크다.

일본으로 떠난지가 벌써 1년반이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여전히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형님.. 접니다. 별일 없으시지요??? ...  ...  ...  일본에 언제 오실랍니까??' 라는,
그의 경상도 억양을 들을 때 마다  친구같은 아우 이글님에게서 진한 정을 느낀다.

만난 기간에 비해 서로에게 깊은 신뢰를 갖고 있는 이글님이 11월초 출장길에 서울에 들렀을 때
바쁜 짬을 내어 초심님과 파파와 함께 반가운 라운딩을 즐겼다.

부인이신 애플님과 혜정이, 상빈이의 일본 생활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을은 무르익어 가고... 분위기도 고조되고... 정도 깊어가고...


잠시 후, 죄다 벙커로 들어갈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아웃코스 그늘집에서 내려다 본 7, 8 ,9번 홀.
어둠이 짙게 깔리며 우정도 짙어지고,
우리는 어둠이 깔린 저 계곡에 우정의 징표로 각자의 공을 하나씩 묻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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