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브미 직원 한명이 잠수를 했다.
월요일 급여를 지급했는데, 어제 화요일 연락도 없이 안 나온거다.
더욱 기가찬 것은 그간 급여를 좀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하여 이달부터 올려줬는데,
올린 급여를 받고는 바로 땡...

사실 지난 주 부터 점장이 심상치않은 낌새를 느꼈었다.
그 직원이 평소 주의력이 좀 부족했는데, 그릇을 유난히 자주 깨뜨렸던거 같다.
일하다보면 그릇은 깨뜨릴 수 있는데, 문제는, 빈도수가 너무 잦고,
또 그러고도 전혀 민망해 한다거나 걱정하는 기색이 없다는거.
점장이 안되겠다 싶어 주의를 줘도 들은 척도 안하더란다.

주방식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소에도
'뭐라 그러면 그만두면 그만이지...'  '내가 돈이 좀 필요해서 이러고 있지, 오래 할것도 아닌데...'
'내가 바람과 같이 사라지면 그만둔걸로 알고 찾지말아요..'  등등의 말을 자주 했었다나...


어처구니가 없어 하루종일 멍한 기분이었다.  
나이가 서른이면 [경우]라는걸 알만도 한대...
어쩜 그렇게도 생각들이 없는지...

그만 둘 생각이었으면 사람구할 시간이라도 주던가,
하다못해 말이라도 하고 가야할거 아닌가.
아무 소리없이 퇴근하고는 그 다음 날 부터 안 나오는건 도대체 뭔지...
  
더구나 다른 직원의 어머니가 월요일 교통사고를 당해 다음 날 출근을 못 해
일손이 딸린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니,  다른 사람 생각이라고는 전혀 안한다는게 아닌가.    

점장도 어이가 없어하다, 생각할수록 약이 올랐던 모양이다.
하루종일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 받자, 음성메세지를 남겨 놓았단다. 
전화도 못 받을 정도로 떳떳치 못한 행동을 왜 하느냐고...


식당을 한다니까 어떤 분이 조언처럼 들려준 말이 있었다.
직원들 첫 월급 때 20만원 정도를 예치금 형태로 떼고 주란다.
무슨 얘기냐고 물으니, 아무 소리 없다가 월급을 받고는 갑자기 그만두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예고를 해서 새로 사람을 구하게 되면 그때 지급하라는 얘기다.
그러니 갑자기 그만들 경우를 대비한 담보인 셈이다.  

그때는 그 말을 그냥 흘려버렸다.
'에이... 치사하게시리 뭘...'
그런데, 식당열고 15개월만에 벌써 세번째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그 말이 새삼 생각난다.


한 사람의 무책임하고 경우에 어긋난 행동 때문에,
같은 위치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불신당할 수 있다는걸 그들은 알까 ???

모르겠지.  그러니까 그런 행동을 하지.
그리고 또 하나 그런 사람들이 모르는건, 왜 자신이 남에게 인정을 못 받는지... 그 이유를 모른다.
그리고는 남 탓만 할 것이다.


어제, 네사람 몫을 둘이서 하느라 애쓴 점장과 영수氏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일손이 딸렸던 관계로, 낮에 샤브미를 찾아주신 분들께 제대로 신속한 서비스를 못해 드려 죄송스런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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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세시 반 쯤...
2인조 어사가 이틀만에 또 다시 출몰했다.

똑 같은 멤버에, 지난 두번과 똑 같은 줄무늬 콤비자켓에 와이셔츠 단추를 푼 모습도 똑 같다. 
물론  여자는 다른 여자다.
그리고 여전히 예쁜 여자라는 것도 변함이 없다.


결정적인 해프닝 하나. 

샤브미 문을 열고 들어오다, 점장이,  ' 어서오세요~~~' 하고 인사를 하자,
순간적으로 당황한 표정을 짓더니, ' 어~~ 여기가 아닌데...' 하면서 다시 나가,  아래층 태국식당으로 갔다.

아마 며칠 사이에 계속 여자를 바꿔가며 같은 집을 들어온게 자기들도 좀 이상하고 멋적었나 보다.
도둑이 제발 저리다고, 좀 캥기는데가 있었겠지...

이 대목에서 이 친구들이 어사라는 심증을 자꾸 굳히게 한다.
대체... 캥기는게 없고 정당한 비즈니스라면,  들어왔다가 황망히 자리를 옮길 이유가 없잖아...


점장이 한마디 한다.
' 어~~~  우리 얼마든지 모른 채  해줄 수 있는데...'


두번 실패하고, 터가 안좋다고 생각했나...???

그래도...  삼세번이랬는데, 이왕이면 조금이라도 익숙한 장소에서 하지... 
놀던 물에서 놀아야지 환경적응도 되고 자연스럽지 않겠어... ㅋㅋㅋ...


그나저나... 그 어사들께서 오늘은 본전을 뽑을라나...

이거 참~~~  남의 일에 안되길 바랄수도 없고...
그렇다고 일이 일인지라, 잘 되길 바랄수도 없고...

참으로 지켜보기  난감하네 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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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사가 출도한거 같다.

엊그제 저녁, 샤브미에 젊은 남자 두명과 젊은 여자 1명이 들어왔다.

점장에 의하면 며칠 전에도 같은 남자 둘이 다른 아가씨와 같이 왔었는데,
언뜻 이야기 하는걸 들어보니 청년들이 아가씨에게 탤런트 데뷔에 대해 이야기 하는거 같더란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  아가씨가 화를 내면서 먼저 나가고,
남자 한명이 '기집애가 무슨 콧대가 저렇게 높냐...?' 라고 푸념을 늘어 놓자,
나머지 한명이 '그러니까 니가 뭐좀 주지...' 그러더라나...

재미난건,  처음 왔을 때는 남자 둘이 서로 친구처럼 말을 놓고 지냈는데,
그 날은 한명이 다른 한명에게 깍듯이 존대를 쓰고 있다나...
그리고, 직원들이 가까이 가는걸 꺼리더라는 거다.

그러면서 점장이 하는 말.
'어딘지 [사]자 냄새가 나는거 같아... 연예기획사 사칭하면서 젊은 여자 애들 우려 먹는...'

호기심에 얼굴을 좀 보고 싶었지만, 직원들이 가까이 오는걸 꺼린다는 말에 그냥 멀리서 바라만 보다가,
식사를 마치고 셋이 걸어 나오는걸 보니, 
아직 삼십도 채 안되어 보이는  20대 중반의 청년과  20대 초반의 아가씨다.
아가씨는 제법 예뻐 보이는데, 남자들은 옷차림부터가 여~ㅇ 아니다.   

그런데, 남자 한명이 다른 한명에게 '오늘 사장님 참 멋져 보이십니다...' 고 너스레를 떤다.
그 말을 들은 점장이 또 한번 실소를 금치 못한다.
'어머~~~  분명히 둘이서 친군데...  정말 [사]자 인가 보네...'

한참 후 naked tree 에 내려가 보니, 아까 그 사람들이 거기에 있다.
남자 한명은 빠지고, 사장이라는 친구와 아가씨만 있다.

흥미로운건 naked tree 점장도 그들을 알고 있더라는 것. 
며칠 전에 다른 여자와 같이 왔었는데, 남자에게 여자가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꼼짝을 못 하고,
남자는 상당히 건방져 보이게 행동을 하더란다.

그 날도 꽤 오랜 시간을 앉아 있었는데, 내가 다른 곳을 왔다갔다 하며 중간중간 호프집에 들러
가끔 둘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처음에는 남자가 다소 오만해 보이는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고 여자는 다소곳이 듣고만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의 목소리 톤이 조금씩 높아지며, 여자의 맞대응도 잦아진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여자가 없어졌고, 남자가 핸드폰을 통해 누군가에게,
'... ... 너 정말 안 올거야...???...' 하며 언성을 높이다가  씩씩거리며 나간다.


샤브미 점장이 그 이야기를 듣더니 웃으며 결론을 내린다.
'오늘도 또 놓친 모양이구만...  젊은 애들이 폼만 잡고 다니면 다 통할 줄 아나...
요즘 아무리 연예기획사라고 해도 그런 옷차림으로 다니는 애들이 어딨어요...
지들이 연예인도 아닌데, 와이셔츠 단추만 풀어놓고 다니면 여자애들이 다 끌리는줄 아는 모양이지...
아유~~~ 어리버리한 사기꾼이네...'


어리버리한 사기꾼...    어.사.
그것도 해진 뒤에만 나타났으니, 암행어사네...

암~행~어~사~~~~ 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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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샤브미 점장이 자리를 비우고 있다.
주인장을  잘 못 만나 혹사를 당하다보니 드디어 신체에 탈이 났다.
돈벌이에 혈안이 된 악덕 업주의 눈에 직원들의 몸이 망가지는게 들어올리가 없다.

때문에  샤브미에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진다.

어제 저녁  직원들의 움직임을 보니 뭔가 맘에 안 찬다.
손님이 그렇게 많이 몰린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우왕좌왕하는 느낌이다.
최근에 직원들이 바뀌었다 하더라도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부지런히 움직이고는 있는데, 어째 자꾸 한 곳으로 몰려다니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손님들의 호출을 자꾸 놓치고, 주문에 대한 반응속도가 생각보다 늦다.

어~~~ 얘들이 왜 이러지...  원래 이랬던거 같지 않은데...


자리를 비우고 있는게 마음이 불편한지,
하루에 몇번씩 전화를 하는 점장과  영업마감 후 통화를 하며
직원들의 움직임에 대한 그런 점을 이야기를 하자,  점장이 펄쩍 뛴다.

' 어~~  그럴리가 없는데... 애들 일 잘해요.   저 있을 때 안그랬는데...'

음...  그렇다면 점장을 혹사시킨  악덕업주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태업을 하는건가...


점장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 사장님.. 애들에게 역할을 지시해 주셨어요?  애들이 일은 잘 하는데, 아직 서로 손발이 안맞아 놔두면 자꾸 몰려요.
  아직은 애들이 스스로 역할구분을 못하니, 각자에게 너는 어느 테이블을 맡고, 너는 몇번 테이블만 전담하라고
  구체적으로 얘길 해줘야 해요.'



사람이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표가 난다더니...

점장님~~~  잘못했으니, 어여 몸 추스리시고 나오세요...

:
샤브미가 1년을 넘기면서 중간중간 부분적으로 직원들의 교체가 있었는데,
지난 2월14일 임정은氏가 샤브미를 떠나면서 홀의 멤버가 모두 바뀌었다.
이제 명실공히 샤브미 2기 체제가 구성된 것이다. 
처음 오픈 멤버와 비교하면 여직원 중심에서 남자직원이 늘었다는 것.

종전의 여직원들이 섬세하고 상냥하게 샤브미의 분위기를 이끌어 줬다면,
남자직원들이 대신하면서 동작이 빨라지고 액티브해진 느낌이다.
물론 변함없이 중요한건 고객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임은 여지가 없다.

전에 근무하던 직원들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주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쩔 수 없이 조금 느슨한 감이 있었는데,  
분위기가 쇄신되면서 요즘은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

그래도 늘 있던 곳에서 꾿꾿하게 자리를 지키며, 새로운 멤버들을 이끌어주는 점장이 고맙다.

새롭게 구성된 직원들과 지난 화요일 회식을 했다.
안그래도 최근 naked tree 오픈 준비로 가까이 하지 못해 미안했는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신혼여행중인 대욱氏가 돌아오면 하려 했는데,
새신랑을 신혼 초 부터 늦게 들여보내는건 도리가 아니라는, 그럴듯한 핑계로 그냥 우리끼리 했다.

왼쪽에서 세번째 잘 생긴 꽃미남이 마지막으로 합류한 종욱氏.

자~~~  우리 모두 즐겁고 재밌게 지냅시다.~~~





이분들이 주시하는건 과연 뭘까???

그날 시리아 와의 아시안컵 축구예선 중계방송을 보느라 모두들 정신이 없네...





꽃미남의 샤브미 데뷔 열창.
근데... 정말 잘 생겼네...  탤런트 김석훈을 닯았나...





아니~~ 갑자기 이 사람은 또 뭐야... ...  왠 미이라 ???
재영 실장님의 놀라운 변신...  역시 분위기 띄우는댄 선수야...





아~참~~~ 웃겨서 노래가 안되네...
저 미이라 좀 빨리 보내~~ 보내~~~





어~~ 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영수氏노래엔 관심이 없고, 다음 곡 예약이 중요한 재희氏.





점장님~~~   여자끼리 한 곡.





재희氏와 영수氏의 듀엣.

그러고보니 두사람의 얼굴 윤곽이 닯은거 같다.




그리고, 이런모습 저런 포즈...


:


(위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사장님이신 '강하'님이 그러시더군요. '정기자님은 항상 스케일 큰 사진만 찍으시던데...'      여러분! 물에 빠진 드라이아이스에서 김이 모락모락 솟아나고 있는 이사진이 정말 스케일이 작아 보이나요?............)

 샤부샤부 음식점은 많다. 대개 ‘분위기’와도 별 인연이 없다. 식탁 가운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놓고 육수에 고기를 익혀먹는 게 근사해봤자 얼마나 근사하겠는가. 그러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 먹는 밥, 인테리어까지 좋은 곳에서 먹으면 기분이 다르다. 분위기와 메뉴 둘 다 놓치기 싫은 모임이라면 서울 강남역 부근의 ‘샤브미’가 어울린다. 접시 하나에서부터 여타 샤부샤부집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1인1솥’ 시스템. 테이블마다 인덕션 레인지를 사람 숫자대로 짜맞춰 넣어 각자 자기 냄비에 육수를 따로 끓일 수 있다. 남들과 한그릇에 숟가락 담그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좋아한단다. 사장 이상범씨가 직접 경기 여주의 도자기 가마터를 드나들며 특별 주문했다는 그릇도 눈에 띈다. 음식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3가지 종류의 소스, 김치 등 밑반찬이 검정 톤의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전체적인 가게 인테리어와 맞물려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이곳의 분위기는 샤부샤부에 곁들여 마시는 와인 한잔에서 정점을 이룬다. 인근 와인바에서 1병에 7만~8만원 하는 와인을 샤브미에서는 2만~3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사장이 중간유통과정을 없애고 수입업자로부터 와인을 바로 공급받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와인 가격에서 거품을 빼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와인을 선보이고 싶다는 사장의 욕심도 한몫했다.

음식의 맛은 담백하다.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야채와 해물 등을 17가지 재료를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에 익혀먹는다. 태국에서 수입한 소스에 청양고추를 첨가해 매콤한 수끼소스는 고기와 야채 어떤 것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 고소한 깨간장소스는 야채를 찍어먹기 좋다.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아 웰빙 식단을 추구하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한번에 64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동창회나 돌잔치 등 큰 모임을 갖는 사람도 많다. 대표 메뉴인 모듬샤부샤부(등심+해물)에 와인을 곁들이면 2만5천원. 점심시간에는 1만5천원 선에서 해물이나 등심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는 런치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일요일 휴무. 서울 강남 교보타워 뒤편에 있다. (02)594-4979

〈글 최희진·사진 정지윤기자〉 기사제공 :




며칠전 샤브미를 다녀왔습니다.
블로그에서만 보던 강하님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맛있는 샤부샤부에 와인까지...
환상적인 맛에 강하님의 입담까지....
덕분에 좋은 곳을 소개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지면이 짧아 기사와 사진을 많이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블로그 지면을 빌려 봅니다....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s F2.5

'샤브미'의 사장님이신 '
'  이상범님의 멋지고,진지하고, 애교있는 모습.........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58)s F3.0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200)s F3.0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30)s F5.6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40)s F5.0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80)s F1.8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80)s F2.8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80)s F4.0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s F2.8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125)s F3.2



[NIKON CORPORATION] NIKON D1H (1/80)s F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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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추는 젓가락]맛·분위기 동시만족 강남역‘샤브미’
샤부샤부 음식점은 많다. 대개 ‘분위기’와도 별 인연이 없다. 식탁 가운데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놓고 육수에 고기를 익혀먹는 게 근사해봤자 얼마나 근사하겠는가. 그러나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이왕 먹는 밥, 인테리어까지 좋은 곳에서 먹으면 기분이 다르다. 분위기와 메뉴 둘 다 놓치기 싫은 모임이라면 서울 강남역 부근의 ‘샤브미’가 어울린다. 접시 하나에서부터 여타 샤부샤부집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1인1솥’ 시스템. 테이블마다 인덕션 레인지를 사람 숫자대로 짜맞춰 넣어 각자 자기 냄비에 육수를 따로 끓일 수 있다. 남들과 한그릇에 숟가락 담그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실제로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이 좋아한단다. 사장 이상범씨가 직접 경기 여주의 도자기 가마터를 드나들며 특별 주문했다는 그릇도 눈에 띈다. 음식을 주문하면 샐러드와 3가지 종류의 소스, 김치 등 밑반찬이 검정 톤의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오는데, 전체적인 가게 인테리어와 맞물려 세련된 느낌을 더한다.

이곳의 분위기는 샤부샤부에 곁들여 마시는 와인 한잔에서 정점을 이룬다. 인근 와인바에서 1병에 7만~8만원 하는 와인을 샤브미에서는 2만~3만원이면 맛볼 수 있다. 사장이 중간유통과정을 없애고 수입업자로부터 와인을 바로 공급받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다. 와인 가격에서 거품을 빼고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와인을 선보이고 싶다는 사장의 욕심도 한몫했다.

음식의 맛은 담백하다. 매일 아침 들여오는 신선한 야채와 해물 등을 17가지 재료를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인 육수에 익혀먹는다. 태국에서 수입한 소스에 청양고추를 첨가해 매콤한 수끼소스는 고기와 야채 어떤 것과 함께 먹어도 무방하다. 고소한 깨간장소스는 야채를 찍어먹기 좋다. 조미료를 일절 쓰지 않아 웰빙 식단을 추구하는 근처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다. 한번에 64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동창회나 돌잔치 등 큰 모임을 갖는 사람도 많다. 대표 메뉴인 모듬샤부샤부(등심+해물)에 와인을 곁들이면 2만5천원. 점심시간에는 1만5천원 선에서 해물이나 등심 샤부샤부를 즐길 수 있는 런치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일요일 휴무. 서울 강남 교보타워 뒤편에 있다. (02)594-4979

〈글 최희진·사진 정지윤기자〉
:
며칠 전은 샤브미 점장님의 생일이었다.
샤브미 주방에서 미역국을 준비했는데,
어머니께서도 보온병에 미역국을 담아 주셨다고 한다.
역시 어머니들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나보다.

점심 식사 후, 직원들이 다 같이 점장의 생일을 축하해 주고,
저녁에는 점장이 소속되어 있는 동호회 사람들이 샤브미에 와서 같이 축하를 해 주었다.

점장이 늘 오늘과 같은 환한 웃음과 그리고, 모든 이 들의 관심과 축복 속에 삶을 꾸려나가길 바래본다.


 

대욱씨~~~   남들 다 박수치며 축하하는데, 그렇게 혼자 딴짓 하면, 점장님 삐지지...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자긴 2월18일에 장가간다 그거지...???





어찌 알았는지, 저~~멀리 지방에서도 꽃바구니가 공수됐다.
좌우간 샤브미 점장님은 인기도 전국구다.

근데...  꽃다발이 이쪽저쪽에서 날라오는데, 나중에 누군가는 분명 헛돈 쓰는거겠지... ^&^~~~

 

:
크리스마스 전에도 한번 들렀지만 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강하님이 운영하시는 샤브미에서 어제 옆지기와 둘이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했습니다.

 

옆지기가 주문한 해물 샤브샤브입니다.
각자 솥에서 육수를 끓여먹는 시스템이죠.
옅으면서 깔끔한 느낌의 육수가 아주 괜찮습니다.

물컵에 있는 것은 쟈스민차 같습니다.
중국집 스타일의 엷은 맛이 아니라 꽤 진한 느낌이라 좋습니다. ^^

 

애피타이저로 나온 샐러드...

이거 말고 밤 조림도 있었는데 사진 찍는 사이에 마로군이 홀라당 먹어치웠습니다.
아마도 오랜만에 제가 카메라를 들고 찍어서 그새 습관이 다시 무너진것 같습니다. ㅡ.ㅡ;

밤조림 맛있는데 한번 더 시키려다가 깜빡했네요...

 

해물 샤브샤브...
이거 말고도 한솥 가득 어묵과 만두, 야채 등 다양한 것들을 먼저 넣어줍니다.
다들 신선했는데 굴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뭐...약간의 실수는 있을 수 있죠. ^^

 

식사를 주문했을때 주어지는 상...
소스들이 맛있어서 안주만 시키더라도 달라고 하셔서 이용해 보세요.
괜찮습니다. ^^



제가 주문한 청양고추 냉샤브...
주방에서 미리 익힌 샤브샤브용 고기를 얼음위에 얇게 슬라이스한 레몬을 깔고 그위에 놓아서
레몬의 상쾌함과 얼음의 시원함이 고기에 묻어나는 느낌입니다.
그걸 뒷쪽에 보이는 청양고추와 할라피뇨 스타일의 송송 썬 고추와 야채를
간장 베이스의 상큼한 소스에 담궈서 드시면 됩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도 되고,
아예 고기를 소스쪽에 담궜다가 다른 것들을 곁들여서 드셔도 됩니다.
매콤하면서 상큼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이건 같이 먹은 와인을 강조하는 컷...^^
2만1천원짜리라고는 믿기지않는 퀄리티의 맛을 보여줍니다.
특히나 제가 끼안티의 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어디 가서도 이가격에 이만한 맛을 보기 힘들거라 자신합니다.



후식으로 먹은 투썸플레이스산 까망베르치즈케익과 딸기요기케익...
세상에 태어나서 제일 맛난 치즈케익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필히 이거 한판 사서 먹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확 일더군요.

하지만...
이거 절대 샤브미에서 나온 후식이 아니니 달라고 하시면 서로가 대략 난감하실 겁니다. ^^;;

위치는 강남역 구 제일생명사거리, 현 교보생명 바로 뒷건물입니다.

강남쪽에 약속 있으신 분은 한번쯤 이용해 보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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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브미에 도둑이 들었다.

샤브미의 손실은 손님이 현금으로 지불한 돈 32,000원.
현금은 대개 퇴근시에 집으로 가져가는데, 금액이 크지가 않아,
점장이 다음 날 입금시키기 위해 통장에 넣어둔 것을 가져갔다.

샤브미 뿐만 아니라 각층을 두루 섭렵하고 가신거 같은데,
희한하게 2층의 노트북은 안가져 갔다.
그것도 전원 및 인터넷 라인은 다 뽑아놓고 위치까지 이동시켜 놓은 채 안가져 간걸 보니
급하게 서두르다 깜빡한 모양이다. 
멍청한 놈...

CCTV를 보니 어제 새벽 2시 42분에 건물에 들어와 약 50분여를 머물다 갔는데,
빈손으로 들어와 나갈 때는 어깨에 멜빵가방과 손에 쇼핑백 같은 것을 들고 나가는 모습이 잡혔다.
재미난건,  도난물품을 알아보기 위해 각층의 입주사에 확인을 해봐도, 모두가 특별히 없어진게 없단다.

그럼 대체 그놈아는 뭘 들고 나간거야...???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옛말에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짖는다는 말이 있지만,
도난감지기와 경보기를 설치해 놓고, 전날 소방점검을 하느라 잠시 플러그를 뽑아 놓았는데,
고새...


하여간, 그래도 신년 액땜을 아주 값싸게 때워준 양상군자에게 감사를 드려야지... 



 
샤브미의 사용하지 않는 보조 출입문은  테이프로 봉해 놓았는데
그곳으로 침입하려 했는지, 무엇인가로 모두 도려낸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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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실장의 열창


 

빨리빨리 다음 곡...


 

1년 근속자들의 듀엣?


 

영수씨를 아들처럼 아껴주고 챙겨주는 김여사님.


 

랩을 기가막히게 부르는 영수씨.   모두를 놀라움 속에 빠뜨렸다.

 
 

이현우를 닯은 대욱씨의 분위기있는 열창


 

12월에 샤브미의 식구가 되어 한창 바쁜 시간을 능숙하게 잘 메꾸어준 재희씨.




나도 버즈의 가시를...  근데, 폭탄주의 여파로 목이 잠겨 고음이 안 올라가서 혼났네...




아니...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
마치 정은씨에게 구애를 하는듯한 포즈의 대욱씨.
하지만, 대욱씨는 내년에 결혼할 피앙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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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한달 너무 고생한 샤브미 식구들의 송년회를 어제 했다.
원래 마지막 날인 오늘 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젊은 친구들은 한해의 마지막 날을 연인들과 보내고 싶은 모양이다.

내가 우리 식구들에게 제일 고맙게 생각하는게 하나 있다.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홀 근무자와 주방 근무자들간에 은근한 갈등과 신경전이 많다고 한다.
직접 손님과 대면하는 홀 근무자는 고객의 신속한 서비스에 직면하다보면 주방에 무리한 독촉을 하게되고,
주방은 주방대로 그런 홀 근무자의 일방적인 요구에 짜증스러울 때가 많을 것이다.  

샤브미인들 왜 그런 경우가 없었겠는가.
그럼에도 내가 나서기 전에  점장을 중심으로 서로가 대화를 통하여 이해하고 양보함으로써
그런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주는 직원들이 무척 고맙다.
어제 직원들에게 그런 고마움의 인사를 했다.


1차는 영업을 마치고 샤브미에서 치뤘다.
회를 시켜 복분자와 산사춘으로 돌렸는데, 복분자...거.. 은근히 취하네.

 




2차는 내가 근 10년동안 편하게 들렀던 도산대로 근처의 단란주점으로...




일단 도미노주로...




영수씨 표정이 왜 저래...




평소 술울 못하는 점장님. 어째 잘 넘어간다 했더니...     근데, 안주가...   너무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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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반경 샤브미 전화벨이 울렸다.
전화를 받아보니...
어~~~ 왠 여자가 영어로 막 말을 늘어놓는데, 얼떨결에 들으니 싱가폴이라며 영어할 줄 아냔다.

싱가폴???  갑자기 왠 싱가폴...???
잘못 걸려온 전화가 아닌가 싶어 전화번호를 확인하니 샤브미 번호가 맞다.

마침 아들녀석이 왔다갔다 하길래 바꿔주니, 메뉴설명이랑 가격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을 한다.
통화를 마치고 난 아들의 말에 의하면,
내년 1월 중순경 서울에 오는데, 16명 정도가 한번 오려고 미리 알아보는 거라며,
메뉴사진이 있는 홈페이지까지 물어 보더란다.

샤브미는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니,
한국에서 온 사람에게 서울에 갔을 때 갈만한 식당을 물으니, 추천을 해주더란다.

야~~~ 어떻게 이런 일이...
샤브미를 아는 사람을 만난건 우연이라 치더라도, 그 사람은 어떻게 전화번호를 알고 있었을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고마운 분이다. 
감동 먹었다.


아들녀석이 그런다.

어~~~ 이제 국제전화로 예약문의도 오고... 이제 월드와이드 샤브미네요.
아예 아리조나에도 지점을 하나 내시죠...


1년 한해를 기분좋게 마무리해주는 전화 한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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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재원이가 일본에 다녀올 때 사온  미니 산타.
자기보다 더 큰 선물보따리를 굴리고 다니기가 얼마나 힘들까...

많은 손님들이 이쁘다고 만지작거리다 바닥에 떨어뜨리곤 했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트리 꼭지부분이 깨진 것을 알았다.
에구~~~



 

거인나라에 온 산타.
근데, 그 거인도 더 큰 거인나라의 명함크기 정도에 지나지 않아서인지 
표정이 왠지 우울하다.

마치 갈리버여행기를 보는듯 하다.


 


더 큰 거인나라의 절대 빠지지않는 산타.

아마 어제도 여러사람에게 웃음선물을 나눠 주느라 거의 밤을 지샜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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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샤브미가 개업한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작년 12월21일 저녁 친구들을 불러 오픈리허설을 하고, 22일 점심부터 정식 손님을 받았었다.

어~어~~ 하다보니 벌써 1년이 갔구나...
아무 경험도 없는 사람이 사전 계획도 없이 얼떨결에 식당문 열어놓고
우왕좌왕, 좌충우돌, 갈팡질팡 비틀거리면서 그래도 잘 버텨왔다.

요사이 오시는 분들로부터
샤브미 맛이 상당히 안정되어 간다...  더 맛있어 졌다... 는 말씀들을 자주 듣는다.
상당히 기분이 좋다.
주방요원이 바뀌다보면 종래의 맛을 잃기가 쉬운데, 우리는 더 좋은 방향으로 개선이 된거 같아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참으로 고맙다.

처음 오픈때 같이 출발하셨던 분들 중에 주방에 계신 분들은 모두 바뀌었다.
홀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점장을 포함하여 4명중 2명이 바뀌었는데, 그중 최근에 그만둔 조윤화氏가 가장 마음에 걸린다.
오랫동안 같이 일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어제 1년을 같이 해준 점장과 임정은氏에게 변함없이 샤브미를 지켜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샤브미 고객들이 우리를 축하해주신 것일까...
어제 샤브미 일일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개업 1주년되는 날에 세운 기록이라 더욱 의미있게 느껴졌고 직원들의 기쁨 또한 컸다.

1년동안 많이들 고생한 덕에 이제 샤브미의 인지도도 제법 높아졌다.

이제는 처음보는 단체손님들도 많아졌고, 전화를 걸어 위치를 물어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제법 된다.
손님들의 대화에서 그런걸 느낄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  

그만큼 한편으론 앞으로에 대한 부담감도 크다.


지금 샤브미의 내부 분위기는 무척 좋다.

연말이라 여러가지 모임으로 단체손님들이 많고, 
새로 들어온 직원이 아직 우리 환경에 익숙치 않아 모두들 많이 힘이 들텐대도 내색들을 안하고 잘 버텨준다.
주방의 직원들도 팀웍이 아주 조화롭게 돌아가고,
한때 주방과 홀 간에 서로의 일에 대한 입장 차이로 미세한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두 웃으며 대화를 한다.   
모든 것을 지혜롭게 잘 인내하고 풀어나가는 직원들이 고맙다.

이번 일요일인 성탄절에도 자발적으로 일을 하자고 하는 바람에
샤브미 직원들은 근 2주를 휴일도 없이 계속 근무를 하게된다.
아침 10시전에 나와 정리를 하다보면 밤 10시가 넘어 끝나는데, 모두들 건강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샤브미 직원들~~~
우리 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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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Canon EOS 20D (1/20)s iso800 F4.0

교보타워 후문에서 바라 본 샤브미 건물. 앞에 보이는 계단쪽으로 걸어가면 경비실 박스?와 엘리베이터가 있다.

[Canon] Canon EOS 20D (1/3)s iso800 F4.0

정문같이 생기지 않은? 곳을 들어가면 엘리베이터 옆 건물에 있는 업체명이 깔끔하게 써 있다.

[Canon] Canon EOS 20D (1/1)s iso800 F4.0

3층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맞는 안내판.
이건 식후 나오다 찍은 건데 찍다가 누군가 나오는 걸 알고 엄청 놀랬다. 노출 1초의 압박과...
도둑질도 간이 커야 하나보다.... 덜덜덜... -_ㅜ

[Canon] Canon EOS 20D (1/13)s iso800 F4.0

입구옆 흡연공간을 따로 만들고 벤치까지 둔 센스... 좋다.

[Canon] Canon EOS 20D (1/30)s iso800 F4.0

문옆 흡연구역에 있는 작은 꽃바구니. 음... 좀 낡아보였다.. ㅡ.ㅡ;;

[Canon] Canon EOS 20D (1/5)s iso800 F4.0

강하님 아드님으로 알고 있는데... ㅡ.ㅡa 하여튼 난 저 베어스 야구공이 탐난다. 나중에 슬쩍... -_-;
아참, 카운터 앞에 조그만한 산타와 츄리와 선물이 있었는데 메니져님이 계산하는 통에 사진도 못 찍었다. 미인앞에선 말을 잘 못한다... ㅠㅠ

평점: (최고 5점) 시켜먹은 음식은 모듬샤브 25,000원
서비스: 3점
음식: 4점
인테리어/익스테리어등등: 4점

보통 개인적으로 이런 글을 쓰지는 않는데 그래도 '강하'님이 계신 곳이라 일부러라도 써 본다. ^^;

서비스:
주문 받는 서비스는 좋았다. 이것저것 얌전히 가져다 주고 리필도 얘기하면 잘 갔다줬다.
하지만 시키고 나서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쓰레기가 식탁위에 그대로 있는 대도 불구하고 치울 생각을 하지 않는 건 좀... -_-; 손님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 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음식을 얼마나 먹었고 얼마나 남았는지 가늠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예로 반찬이 없다던가 아니면 음식을 빨리 먹는지 천천히 먹는지 전혀 가늠하지 못하고 음식이 남았으나 불을 계속 올리고 있어서 국물이 쫄고 있는데도 아무도 보질 않았다.(조리기도 달라서 사용할 줄 몰랐음.) 
후식도 음식 먹는 중에 나왔다. 뭐~ 그나마 다 먹어가는 중이였기 때문에 신경쓰진 않았지만 후식같은 경우 식사 중에 나오면 빨리 나가라는 인상으로 보일 수 있다.-_-;
이런 걸로 기분 나쁜 적이 몇번 있던터라 사실 별로 좋은 인상은 받지 못했다.
음식이든 서비스든 너무 빨르거나 너무 늦으면 좋은 인상받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개인적으로...)

음식:
음식은 대체적으로 깔끔하고 신선했다. 해물/등심쪽은 의외로 드라이 아이스까지... ^^
하지만 팽이버섯은 충분히 익혔는데 불구하고 덩어리가 커서 한번에 먹기 힘들었다. 젓가락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그릇에 수저로 썰어 먹었다.
채소는 다소 부족하거나 크기가 작은 느낌이였다. 데쳐먹는 느낌이 많이 감소한것 같다.
갑각류인 게와 새우는 껍질 버릴 곳이 없어서 좀 그랬다. 바로 식탁을 쓰레기 판으로 만들어 버렸다.(아무도 치울 생각을 안하다니 놀랬다. ㅡ.ㅡ;;)
김치는 리필을 여러번 할 정도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매운 음식을 좋아하지만 그렇게 맵다는 느낌은 없었고 깔끔한 느낌이였다.
와인은 하우스 와인으로 했다. 모듬 샤브의 경우 기본으로 와인 1잔이 나온다고 해서 시켰다. 떨떠름한 맛은 없고 살짝 부드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떨떠름한 와인을 별로 좋아라하진 않지만 샤브와 떨떠름한 맛의 와인도 왠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했다. 그래서 생각한게 기본 와인을 2종으로 해서 손님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와인은 떨떠름한 것과 부드러운 것, 달콤한 것이 있다. 사람에 따라 취향이 다르므로 따로 준비하는 센스도...)

인테리어/익스테리어등등:
건물 자체가 좁다는 느낌이 들었다. 들어오는 입구부터 엘리베이터 그리고 식당 입구까지... -_-a 그래도 식당안은 좁진 않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꺽어야하는 약간 갑갑한 느낌이 있었다. 입구 뒷편으로 조리실이 있는 구조였는데 조리실 앞에 벽을 두고 있었다. 사실 깔끔한 인식보다 통행에 불편이 많다는 느낌이 더 많았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한듯 안한듯 특별히 눈에 튀는 것은 없었다. 중앙에 와인 보관함?이 투명한 것으로 되어있어 답답함이 없는 것만 빼면...
불판?도 상당히 인상적이였다. 손님이 절대 만질수 없는... ㅡ.ㅡ;; 그래도 안전 제일의 제품였다는 게 좋다.
전체적으로 답답함이 없는 유리창이 넓은 곳이라 좋았다. 연인/가족이라면 창가에 앉거나 큰단체라면 중앙에, 작은 단체는 룸?으로...

총평: 없음. ^^;(어째 비평글처럼 돼버렸네요... -_-a  여기까지 쓰는데 1시간 넘었음... ㅠㅠ)

기타: 매니져님 진짜 이쁘시긴 한데 카멜로온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설마 A형은 아니겠지.. ㅡ.ㅡ;;(사견: A형이면 무서운 사람일 듯하다.)
사장이신 강하님은 첨에 입구에 들어섰다가 놀래버렸다. 바로 있을 줄 몰랐는데 눈치채면 어쩌나 싶었지만 다행히 패~스
의외로 굵직한 목소리에 또 한번 놀라고 샤프한 느낌에 또또 한번 놀랐다. 총 3번 놀랬다.. 샤프미 샤브미? ㅡ.ㅡ;;
동호회 모임때문에 상당히 바쁘신 것 같았지만 손님들 있는 식당 중앙에 지속적으로 서 있는 모습은 다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았다. 차라리 조리실 앞쪽에 앉아 있다가 손님을 맞으시는게 어떠신지... (내가 너무 의식했나?? ㅡ.ㅡa)
종업원들 전체적으로 젊은 나이로 구성이 된것 같았다. 조리실 담당하시는 분들은 좀 나이가 있어보이고... 그래도 모두 인상이 좋아 보였다. 사장님이 인물로 종업원을 뽑으셨나 싶을 정도로.. ^^;

개인적으로 럭셔리?한 음식을 좋아라하는 편이 아니다. 김치찌개, 된장국 등 이런 한식류를 좋아하는 타입이였지만 가끔은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라 가봤다. 샤브미 검색중 코코펀에 샤브미 쿠폰이 있어서 알아봤는데 KTF쿠폰은 없었다. 이상해서 테스트 해보려다가 코코펀에서 쿠폰을 프린트하지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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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꽃바구니가 샤브미로 전달됐다.
역시 인기가 캡인 점장님 몫...

음~~~  이거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점장이 사라지는건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
안그래도 직원 한 명이 그만둬서 일손이 딸리는데...


정작 재미난건 꽃바구니를 받은 점장의 반응.

'아~~참~~~  난  꽃 별론데... 도대체가 취향을 몰라요... 
 집에 갖고 가봐야 엄마 기대치만 높아져 가져 가지도 못하고..
 근데 이거 얼마나 할래나??  이 돈으로 치킨이나 피자를 배달시키면 좀 좋아...  
 그럼 우리 식구들 모두 맛있게 먹을텐대...   다음부턴 피자를 보내라 그럴까...  이거 환불 안되나...'  


참... 샤브미 식구들 생각해주는 마음이야 고맙지만,
보내준 사람이 들으면 기가 찰 노릇이다.


그러더니 한마디 던진다.

'근데... 사장님... 남자들은 왜 꽃을 보내요?  꽃을 보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


글쎄...  이거 정말 몰라서 묻는걸까???
설마 그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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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예약도 없이 8명이 들이닥쳤다.
자리가 입구쪽 밖에 없다고 하자, 안된단다.
자기네 부사장을 모시고 와서, 입구에는 앉을 수가 없단다.  막무가내다.
할수없이 내 모임의 자리를 양보할 수 밖에...

또 한팀 역시 그냥 들어와서는 입구밖에 없다고 하자, 창가의 자리를 달란다.
예약석이라고 하자, 먼저 왔으니 자기네가 앉고,
예약한 사람들에게는 이미 예약이 다 되어있어 어쩔 수가 없었다며, 입구 자리를 주란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가 있는지...



지난 토요일에도 2건의 예약이 모두 펑크가 났다.
6명 팀은 그래도 몇 시간 전에 연락이라도 왔는데,
11명 팀은 연락도 없다. 전화를 해도 안 받는다.

뭐.. 이런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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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을 하다보니 평소에 별 생각없던 것이 새삼스레 느껴지는 일이 종종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예약.

샤브미에도 하루에 평균 5건 정도의 예약이 들어온다.
우리에게는 고마운 분들이다.

그런데, 가끔씩은 아주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다.
몇가지 사례...


* 오후 6시반 예약자에게서 연락이 없다.  연락을 해도 전화를 안 받는다.
   영업이 끝날 즈음인 10시에 전화가 온다. 
   '어~~~  다른 분이 연락 안했습니까???   그 친구가 취소한다고 전화하기로 했는데...'

* 12시 예정으로 메뉴까지 지정하여 12명 예약이 들어왔다. 
   그런데, 12시10분쯤 4명이 와서는, 사장님이 샤브샤브를 안 좋아하셔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며,
   그래서 대신 왔다면서 다른 메뉴로 주문을 한다.  자기들 나름대로는 엄청나게 우리를 생각해 준거라는 태도다.

* 시간도 애매한 12시30분에 2명 예약을 한다. 
   보통 직장인이 12시부터 1시 까지가 점심시간이라 아무래도 그 때가 피크타임인데,
   딱 중간 시간인 12시30분이면, 사람이 밀려도 자리 하나를 그냥 비워놔야 한다. 
   그것도 2명이면, 큰 식당이 아닌 샤브미같은 경우 정말 난감하다.

* 6시에 16명 예약이 들어왔다. 메뉴까지 지정을 하고,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달라는 요청이다.
   미리 개인별 육수를 올려놓고, 음료수와 잔, 물수건은 물론, 판도 다 깔아 놓는다. 주방엔 야채까지 세팅을 다 해놓고...
   7시에 전화가 온다.  회의가 늦어져 좀 늦을거 같다고...  야채가 시들해져서 문제다.
   8시에 다시 전화가 온다.  회의가 점점 길어지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안될거 같다고...
   미안하다거나...  어쩌죠??? 하며 말이라도 걱정해주는 기색은 전혀 없다.


예약이 펑크가 나면 정말 속상하다.
손님이 없는 날은 없는 날대로 그나마 기대했던 손님도 안 와 허전하고,
손님이 많은 날은 또 예약때문에 자리가 없다고 죄송하다며 돌려보낸 손님들 생각에 약이 오른다.

특히, 메뉴를 미리 정해진 경우, 준비한 것이 대부분 손실이 된다.

그래서, 점장이 예약비를 받아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좀 그렇다.
물론 전체를 예약하는 경우에는 일부 예약금을 받아야 하겠지만,
근처의 고객들에게 1~2만원 예약비를 받는다는 것도 어딘지 볼상사납다.  결국 각자 양식의 문제인데...        


오늘 저녁 샤브미는 5건의 예약이 있다.
좋아할 일인지 슬퍼할 일인지는 모르겠으나, 묘하게도 5건 모두가 내 손님들이다.
하나는 내가 직접 참여하는 모임이고, 2건은 전직 회사 후배들이고, 하나는 대학써클 후배고,
나머지 하나는 블로그 친구님이다.

점장이 그런다.   ' 사장님 친구분들 교통정리좀 하시면 안돼요?  사장님 아시는 분들은 묘하게도 몰아쳐서 오시는거 같아요. 
분산해서 오시면 좋은대...'     그게 내 뜻대로 되면 나도 좋게...  나도 이쪽저쪽 인사하기 바빠 죽겠는데...


12월27일엔 오후에 통채로 빌리겠단다. 회사에서 단체로 빌려 노래방 기계까지 갖고 오겠다는데, 조건이 있다.
담배좀 피게 해달라고...

점장이 어쩌냐고 묻는다. 

그러지 뭐...  그럴 때 한번 우리도 시험을 해보자...  동시에 뿜어대면 과연 어떤 현상이 벌어질지...
안그래도 궁금해서 통채로 빌리자는 팀이 있으면 못이기는 척 흡연을 허용하려 했는데,
울고 싶은 놈 뺨 때려주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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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딴 사람도 아니고 상범이가 하는덴대, 직원들한테 사장 체면 한번 세워줘야지...
 오늘 내가 샤브미 직원들에게 한번 쏜다.'

친구 김형수가 둘이서 쏘주나 한잔 하자고 찾아와 같이 술을 한잔 하더니, 갑자기 호기를 부린다.
샤브미에서 같이 술을 한잔 하고, 밖에 나가 2차를 하고난 뒤,
영업을 마치고 10시가 넘어 직원들과 샤브미에서 판이 벌어졌다.  


 

고마운 친구 형수...

이렇게 시작은 부드러웠는데,  다음 날, 많은 사람들이 혹독한 댓가를 치러야 했다.


 

샤브미 직원들이 나를 잡기위한 필살기.
맥주를 반쯤 채운 맥주잔에 빈 소주잔을 넣고, 돌아가며 소주를 조금씩 따라 소주잔을 침수시킨 사람이
맥주 + 소주 = 폭탄주 를 원샷해야 하는,  일명 [타이타닉주].

김형수...  잠시후면 네가 오늘 공연한 객기를 부린걸 후회할끼다. ㅋㅋㅋ...


 

바탕이 맥주에서 와인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농도가 쎄졌다는 얘기.

조심... 또 조심...   그러나... ...


 

술의 문제점은 들어갈수록 판단력이 떨어진다는거다.
이마와 허리를 구분 못할 정도로...

도저히 더 이상은 안돼...
할 수없이 흑기사를 부르고, 대신 폭탄주를 마셔준 윤화氏의 지시대로 허리띠를 머리에 두르고 한 곡조..  꽝~~~  


 

야~~~  이거~ 재밌구만...

몇번을 걸린 형수... 
타이타닉주의 매력은 당할수록, 알콜기운으로 인해 섬세함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점점 과감해진다는 거다.
그러다보니 걸릴 확율은 갈수록 더 커진다.

이 날, 김형수... 욕 봤다.


 

이 날, 가장 된통 걸린 주방의 이재영실장.
도대체 몇 잔을 마셨는지 셀 수가 없었다.




이건 또 왠 나발...???

과연 범접하기 어려운 우리의 酒님 정은氏.
와인마시는데, 무슨 잔이 필요해... 와인잔??  그거 전부 내숭떠는 애들이나 쓰는거지...

  
그 날, 내 친구 형수는 샤브미 직원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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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미가 들어있는 건물 2층의 태국식당 [타이배질]이 배신(?)을 때렸다.

지난 화요일 계단을 오르다 보니, 직원 둘이서 개업과 동시에 출입구에 호기있고 당당하게 부착했던
[NO SMOKING]이라는 푯말을 떼어 떼어내고 있었다.
왜 떼느냐고 물으니, 흡연을 허용하기로 했단다.

아~~~ 타이배질.. 너마저...

고객의 압력에 결국 굴복한건가???
그날 오후내내  고민 또 고민...
샤브미는 어찌해야하나...

점장의 고민어린 질문.
'우리 고객중 금연에 불만이 있는 흡연자들이 혹시 2층으로 가진 않을까요?  우린 어떻하죠??'

좁은 공간에 흡연석과 금연석을 구분하는건 의미가 없고...
방법을 찾자면, 2시까지는 금연, 이후엔 흡연.. 이렇게 시간제로 운영하는게 그나마 차선책인데...

다음 날, 점장에게 말했다.  우린 그대로 금연으로 간다고.
'흡연자들이 2층으로 간다면,  대신 담배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3층으로 오겠지 뭐...'


자신있게 굴릴 잔머리가 없으면, 차라리 우직하게 정공법으로 가는게 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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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asonic] DMC-FX9 (1/1)s iso80 F2.8


샤브미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들여 놓았다.
사실 트리를 설치한다고 그만큼 손님들이 더 오겠는가 마는...

단지 매일매일 일상에 별 변화가 없는 직원들,
특히, 성탄절에도 일을 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주고 싶었다.

(사진기만 대면 자동으로 나타나는 못 말리는 샤브미 점장님... 옷 무늬 때문에 뚱뚱하게 나왔다고 빼라니... 뭐 이런 법이...)



남대문시장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문점은 완전 대목 분위기인데,
정말 가격은 주인 맘이다.

9만원을 부르다가 등을 보이면 바로 6만원이란다.
이러니 도대체 뭘 믿어야 하는건지...
순진하고 발품 못파는 사람들은 지갑 크게 여는 수 밖에 없다.
 

[Panasonic] DMC-FX9 (1/30)s iso100 F2.8

[Panasonic] DMC-FX9 (1/15)s iso160 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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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미를 찾는 분들에게서 가끔 듣는 강력한 불만의 소리가 있다.

바로 [금연].

작년 12월 21일 샤브미를 오픈했을 때 샤브미는 금연이 아니었다.
하지만, 첫날 영업 단 하루만에 금연을 선포했다.

샤브샤브가 끓으며 올라오는 수증기에 담배연기가 범벅이 되니 실내가 뿌옇고, 공기가 말이 아니었던거다.
다음 날 부터 금연을 선언하자, 일부 애연가들로부터 말이 니오기 시작했다.
술을 파는 집에서 담배를 못피우게 하는건 말이 안된다는 얘기다.

그나마 금연구역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대부분의 많은 애연가들이 금연이라고 하면 그래도 이해를 해주시는데,
골수 애연가중에는 노골적인 불만을 표하는 분들도 계시다.
그래서 굳이 흡연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다른 손님이 없을 경우 손님이 들어오면 끈다는 전제하에
흡연을 허용하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 

언젠가 한번은 계산을 하는 손님에게 슬며시 물어본 적이 있다.

- 혹시... 담배를 피우십니까? 
> 예..  왜 그러시는대요?

- 아.. 다름이 아니고, 담배 피우시는 분들 중에 금연에 대해 불만스러워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 네... 저도 담배를 피우지만, 식당에서는 안 피우는게 좋죠.  그대로 금연하셔도 될거 같은대요...


이 말에 힘을 얻어 다음 손님에게 똑같은 질문을 드렸다.  돌아온 답은,

> 나도 담배 못피게해서 정말 짜증나요. 그래서 내가 외국사람들 왔을 때나 여기 오지, 딴 때는 절대 안옵니다.

너무도 강한 불만에 상당히 당혹스러웠다.

그런데, 담배만 피우게 하면 자주 오겠는데, 담배를 못 피게 해서 안온다는 얘기를 정말 가끔 듣는다.   
그때마다 나는 혼란에 빠져든다.

'담배를 허용할까...  그럼 정말 손님이 늘어날까...???  
아니지... 그래도 이제 샤브미가 금연 식당으로 인지가 되어있고,  그래서 찾는 사람들도 있을텐대,
괜히 담배를 피우게 했다가  오히려 오던 사람들도 안올 수도 있잖아...'


샤브미가 들어있는 건물의 구조는 복도와 계단이 오픈되어 있다. 
샤브미 문을 열고 나오면 복도가 바로 밖이다.  
그래서 밖의 복도에 재털이와 나무의자를 놓았는데, 여지껏은 그런대로 좋았다.   
날씨가 좋으니 밖에서 담배를 펴도 상관이 없었다.  오히려 시원하니 좋았다.

문제는 이제 찬바람이 부는 겨울로 접어든다는 얘기다.
작년에도 와이셔츠 차람에 식사를 하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코트를 걸치고 나가던지,
혹자는 와이셔츠 바람에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며, '사장님... 밖에 텐트하고 난로좀 설치해 주시죠...' 하는,
애교섞인 투정을 제법 들었는데...

작년엔 오픈하고 엉겹결에 추운 겨울을 났는데, 이제 또 다시 겨울이 돌아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또 얼마나 많은 말들을 하실까...
애연가 입장에서는 실내에서는 안되더라도, 적어도 춥지않은 흡연장소를 요구할텐대... 

생각할수록, 머리가 아프다.

:
지난 주 토요일 샤브미에서 돌잔치가 있었다.

지난 달 말, 외부손님을 받지않고 돌잔치를 할 수 있겠냐는 전화문의를 받고, 가능하다고 하자,
애기엄마가 1차 답사를 하고, 애기아빠와 함께 2차 방문을 하여 돌잔치에 대한 협의를 마쳤는데,
이때부터 샤브미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애기 돌잔치인데 평소 영업하듯이 밋밋하게 식사만 제공할 수는 없고,
뭔가 나름대로 성의를 보이고, 준비를 해야할거 같아 인터넷의 돌상을 뒤져보고,
우리가 베풀 수 있는게 무엇이 있는지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짜내야만 했다.  





뭔가 기념이 될만한 것이 없을까...???

주운이의 돌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에게 덕담을 받기위한 방명록을 준비했다.



 

주운이의 사진을 미리 건네받아 한지에 사진을 합성하여 나름대로 예쁜 속지를 만들었고...





당일 1층에 비치한 안내 이젤.




 
샤브미 출입구에 축하문구도 넣고...





주운이네서 준비해오신 과일로 정성껏 준비한 돌상.

후면의 롤스크린을 달기위해 비앤비프로젝트의 김용화실장이 정말 너무 애를 썼다.





주인공인 주운이의 표정이 밝다.  기분이 좋은 모양이다.





고깔모자를 쓴 주운이.



 

사회자가 주운이 돌잔치의 간단한 세레머니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  주운이 잘 키우겠습니다...

주운이 아빠의 인삿말.



 

축하 케익커팅.



 

주운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아빠 엄마의 건배.



 

돌잡이에서 주운이가 기다리고 있었다는듯 잽싸게 연필을 집어들고 있다.

이쯤되면 수능시험 걱정은 안해도 되는거지...  주운이 엄마의 뿌듯한 모습.
집기 전에 아빠는 돈을 집기를 원했는데... *^^*





주운이 할머니들께서 주운이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명주실을 주운이에게 걸어주셨다.  





주운이의 돌을 계기로 만난 하객들도 즐거운 담소를 나누고...



6시부터 시작된 돌모임은 얼추 10시쯤 끝이 났는데, 다행히 주운이 부모도 만족하셨던거 같다.
깔끔하고 깨끗한 장소를 제공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받으며 우리도 참 기뻤다.

우리 샤브미에서 첫돌 모임을 맞은 주운이가 건강하고 올곧게 자라기를 샤브미 식구들의 마음을 모아 소망한다.

그날 우리가 찍은 주운이 돌잔치 스냅사진을 CD 3장에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참...    한가지 우리를 기쁘게 만든 소식 하나.

주운이 돌잔치에 참석했던 분이라며, 어떤 분이 전화를 주셨다.
자기 아이도 1월이 돌 인데, 주운이 돌모임에 가보니 모든게 마음에 들었다며,
부모님과 상의하여 다시 연락을 주겠단다.

우리가 준비한 정성이 인정을 받은거 같아 참 뿌듯하다.
  
   
:
서울종합촬영소를 나와 서울로 올라오는데 모두들 허기에 지친 표정들이 역력하다.
하긴... 밤을 새우고 얼추 7시에 잠이 들어 11시에 일어나 라면 한그릇으로 끼니를 때웠으니 왜 아니 그렇겠는가.

식사를 할겸 해서 모닥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는 카페로 유명한 [봉주르]를 들렀다.
봉주르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붐빈다.
사실 그렇게 붐빌 이유가 별로 없는대도, 이곳은 날이 갈수록 사람들의 발길이 더해가는 것 같다.
아마도 모닥불의 정취가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게 아닌가 싶다.






여기에 고구마를 구워 먹어야 하는데...  
팬션의 사장님이 건네주신 고구마를 두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웠던 순간이다.





봉주르의 모닥불은 20명 정도가 둘러 앉을 수 있는데, 이런 모닥불이 8개가 된다.






창밖에 보이는 저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며 여기까지 왔을까...
여기 커피 한잔 값이면 강남의 분위기 좋은 샤브미에서 맛나는 샤브칼국수를 먹을 수 있는데... 
더구나, 커피 서비스 까지... 





한 겨울을 나기위해, 또 모닥불의 정취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봉주르도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이 겨울에 재로 변해 갈까...






식탁에서 타오르는 촛불을 바라보며, 모두들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본다.
나로서는, 같이 하는 우리 식구들이 늘 건강하고 웃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담아본다.


   
:
밤새 고스톱만 치고 한양으로 올라오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져  남양주에 있는 종합촬영소를 들렀다.




앗~~~  데이트 현장을 들켰다...

언뜻 점장과 둘이서 임진각으로 몰래데이트를 즐기러 간걸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여기는 종합촬영소 안에 있는 영화 [JSA]의 판문각 촬영세트다. 
마치 진짜 같다.

근데.. 단체사진 찍자니까 다들 어디 간거야...???





앗~~~ 탈북자 ...


임자레..., 검문소 통과하는데 군관동무에게 얼마나 찔렀시요??

바로 뒤에 사복으로 변장하고 있는 간나새끼가 그 악명높은 군관 아니겠슴메..  그저 달라는대로 주는게 편할끼야요....  





저 뒤에 보이는 마을은 영화 [취화선]의 촬영에 쓰인 한옥마을 세트다.





우리도 여기서 칼싸움이나 해볼까나...  정은이 덤벼..

언니가 나한테 될까?? 

에구~~에구~~~ 난 심판이나 볼란다..   근데, 왜이리 눈이 감기냐...





샤브미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쁜이 정은氏의 깜찍이 모드.



 


나도 아직은 한깜찍 하는디...  이 정도면 고스톱판에서 망가진 체면이 좀 회복되지 않았을까...



 

니들 끼리끼리 몰려다니지 말랬지...





사장~니~~임~~~  아..글쎄... 우리가 몰려 다닌게 아니라니까요...  아이~씨~~~ 정말 삐지기는...

씨끄럽다..  니는 어제도 나 한테 수면제 먹였잖아...  틈만 나면 나만 왕따야...





거봐~~~  이모하고 윤화氏가 따로따로 겉돌고 있잖아...





정은氏~~~   나랑 놀자...

사장님.. 또  따 당하셨죠???   어떻게 맨날 그러세요...  그러니까  직원들한테 잘 좀 해주세요..  


 
 

사장 삐졌더라...

그래..??    ㅋㅋㅋ....   왜 삐졌대???

같이 안 놀아준다고...

ㅋㅋㅋ....  그만한 일에 삐지긴...ㅎㅎㅎ...  그러길래 평소에 좀 잘하라 그러지...





자~~~  삐지지마시고...   그리고 돈이 다가 아니야...  돈 가지고 사람 부릴 생각 마시고...

거럼~거럼~~~  잘 새겨 들으시도록...





아이구~~ 성님...  사장 군기잡느라고 애쓰셨습니다요.

사장.. 뭐..  그까이꺼 대~충~~~ 하는거지 뭐...





자~~ 우리 여자들도 모여보자구...  근데, 이렇게되면 우리 사장은 또 왕따네...
또 삐지는거 아냐...???   워낙 잘 삐지잖아...





김여사님...  애들 보는데서 행동 함부로 하시면 안된다고 그랬잖아요.  거봐요.. 죄다 따라 하는구만...

내가 뭘 어쨌다구... 난 몰러... 뵈는게 없슈...

어른도 하시는데 뭐...  나도 살짝...

나도...  나중에 윤화언니 혼자 약오르겠네...





보고...  또 보고... ...




:
날밤들을 새고 아침 6시가 넘어 잠에 빠져든 식구들을 11시에 모두 깨웠다.
모두들 피곤할텐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자세들이 나온다.

그래도 단체사진을 빼놓을 수는 없잖아...


 
 

음...  그래도 대부분 카메라를 의식을 하는데,
뒷줄 가운데 두사람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거 같아...



 

점장님 표정이 좀 살았나...





저기...  제가 평소에 마음두고 있는거 알아요???

알지라..  아씨...   이따 조 아래 물레방앗간에서 아씨를 기둘릴꺼구만유....



 

히히히...  난 물레방앗간 약속 받아냈지롱... ...   부끄~부끄~~


:


자...  이제 시작해 봅시다.





한장만 더... 한장만 더...  아싸~~  청단이 현역 둘에 예비역 하나... 이 정도면 쳐볼만 하지..





어디보자...  바닥엔 뭐가 깔린거야... (내 패 보고, 바닥 패 보고... )




진퇴결정에 심각한 선수들...




에구~~ 어떻할까???                  음~~ 잘한거 같군...                   아닌가벼...





일단 3점 났고...  어디보자...    오~~ 광 붙으면 끝나네...        나는 안쳤으니까...





히히히...  오~예~~~                      왜 웃지???                             나는 알지~~~




앗~~~   이모의 눈빛과 표정이 심상치 않다...   뭔가 대형사고의 조짐이...




앗~싸~~~  투 고에 6점...  이거 쓰리고를 해...  말어...

나는 면피 했으니까,  가봐야 따블이다...




고스톱은 남의 패 보는게 제일 재밌더라...
.
.
.
.
그리고...  
표정...   표정들...





:


아니~~  왜~~ 왜들 이래???  

대욱氏가 뭘 어쨌길래,  김여사님과 점장이 저리 난릴까...???





대욱氏..  왜 그렇게 웃겨요??

아니~~   내가 뭘 어쨌다구요??

에이~~~  형이 웃기긴 웃겼잖아...






에~~또~~~  그러니까.. 우리 샤브미가 잘되면 그건 다 내 덕이고, 잘못되면 그건 여러분들 탓이니... 횡설~수설~~~

에이~~  그러길래 사장 술 먹이지 말랬잖아...    추운데 짧게 합시다 !!! 

냅둬~~ 냅둬~~~   그러거나 말거나... 우린 먹기나 하자구...  궁시렁~~궁시렁~~~





이슬같은 여자 정은氏..   그녀의 손엔 항상 참이슬이 따라다닌다.  

술자리에서 제일 무서운 그녀.
잘 피해다녀야 하는데...





그러니까 우리가 잘되면 그건... ...

저 얘기...  아까 했던 얘기 아냐???

야~~야~~  가만있어...  그냥 들어봐..  그리고 웃어~~ 웃어~~  웃는 척이라도 하던가...





자~~ 자~~~  날도 추운데, 한잔씩들 하자구...






에그~~~  차라리 수면제를 타서 사장을 재우는게 낫겠다...





어디서 저렇게 큰 반딧불이를... ...



 


사장님... 아까 위에서 말실수하신거 아시죠???   그리고, 평소에 우리가 불만 많은 것도 아시죠???

알어.. 알어...  야~~ 그렇다고 이렇게들 인상쓰고 겁까지 줄 필요 없잖아...  이렇게 고개숙이고 반성하잖아...





사장 한번 봐줄까??                                      생각 좀 해보고...(윤화氏 카리스마 짱이야~~)

잘하면 대충 넘어갈 것도 같은데...                 ㅋㅋㅋ...  이렇게 꼼짝 못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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