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격포항에 위치한 [마식당].
4인용 테이블 일곱 개의 단촐한 식당이지만 평일 임에도 손님이 줄을 선다.

오후 8시까지 영업하고 라스트 오더가 7시 임에도 6시 반에 도착한 우리까지 대기번호를 주고 바로 영업종료 팻말을 내건다.

15,000원인 단일 메뉴 '생선구이정식'은 정말 가성비 갑.
다양하면서도 정갈한 밑반찬에 화덕에 구운 세 종류 생선과 백합탕이 제공되는데, 칼칼한 맛의 백합탕에 엄지 척.

쌀쌀하면서 강한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문 밖에서 기다린 20여 분이 전혀 아깝지 않다.
생선구이 좋아하시는 분들 후회하지 않으실 듯.

:


남한산성 불당리 초입에 위치한,
명리학을 오랜 기간 연구하셨다는 분과 그 분의 다섯 제자분들이 운영하는 명리학 카페 화통.

계곡가의 아담하게 잘 꾸며진 조경이 한번쯤 쉬어 가고픈 푸근함을 주는데,
거문고 연주의 팝송과 가요 음악에 취해 창밖을 내다보다 보면 하염없이 늘어지는 듯한 안락감에 시간의 흐름을 잊게 된다.

2층은 상담을 겸한 몇 개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어 몇몇이 편하게 환담을 나누기에도 좋고, 상담없이도 이용 가능하다.

:


모처럼의 山行다운 山行.
강원도 평창의 해발 1,458M 발왕산을 찾았다.

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을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
[엄홍길]과 [구름길].

좌측 능선을 빙 둘러 오르는 엄홍길이 거의 직선 코스인 우측 구름길에 비해 아무래도 거리가 훨씬 길다.

우리는 저명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즐겼다는 엄홍길로 올라가 구름길로 내려오기로.

이미 많은 낙엽이 쌓여 만추를 느끼며 낙엽 밟는 소리가 힘듦을 잊게 할 정도로 정겹게 귓가에 와닿는다.

정상 근처에 도달하니 모자를 바꿔 써야 할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1458M 발왕산 정상.

정상으로 올라갈 땐 하나였는데, 다녀오는 사이 누군가 짝을 만들어줬다. 혼자 있을 때와는 달리 한결 덜 쓸쓸해 보인다.

5월(?)인가 새로 오픈했다는 스카이워크.

거센 바람으로 입장이 통제된 게 못내 아쉽다.

왼쪽 봉우리가 스카이워크에서 바라 본 발왕산 정상.

또 다른 등산로 입구인 구름길로 하산.

지난 달 중순경 "발왕산 한번 갈까..?" 제안한 친구에게
"덕분에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했네.. 고마워~" 하자,
이 친구 웃으면서 "아니..내가 고맙지.. 난 그냥 별 의도없이 한번 던져 본 건데, 네가 그걸 덥석 받네.."

ㅎㅎ~~ 말이 씨 된다더니, 알찬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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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청평면의 호명호수를 찾았다.

 

호명호수까지는 차량 진입이 불가하고, 호수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된 상태라 도보로 올라간다.

 

주차장 입구에서 호수까지는 3.8km로 포장이 잘 된 왕복 2차선 도로지만 계속 오르막이라 1시간 정도 소요된다.

평소 걷는데 익숙하지 않은 경우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거리.

 

호명호수는 양수발전을 위한 물을 저장하기 위해 고도 560m 정도의 산 위에 조성한 인공호수다.

 

호수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만으로도 호수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다.

 

발전(發電)이라는 목적성이 뚜렷한 인공호수이다 보니, 강수량에 의존하지 않고

안내도에서 보듯 청평호에서 물을 끌어올려 저수한다.

 

호수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거북상.

'호수에 웬 거북이?'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거북의 등이 태양광 집적판이라고.

거북이 뒤 숲 속에 보이는 팔각정은 호명호수 홍보관.

 

호수 둘레를 우측으로 돌면 산 위에 위치한 갤러리 카페로 오르는 진입로가 있다.

 

갤러리카페 위에서는 둘레 1.6km의 호명호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갤러리카페 내부 구경을 하고 싶었으나, 커피 마실 생각이 없었기에 안그래도 손님이 없어 고민중인 주인장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어 패스.

 

등산겸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려면 경춘선 상천역에서 오르면 된다.

:

 

가평 설악면의 [들풀]과 [오롯이꽃]은 식사와 디저트 패키지 코스다.

수북한 연꽃을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를 하고 내리면 이런 모습이 펼쳐진다.

오른쪽이 카페 [오롯이꽃]. 그 맞은 편에 식당 [들풀]이 있다.

 

먼저 [들풀]에서 식사를 하자.

[들풀] 입구.

 

연잎밥을 안 먹어도 되면 오른쪽 청국장정식.

그 중 초롱정식과 민들레정식의 차이는 오직 잡채의 有無.

 

초롱정식을 시키니 먼저 요렇게 내준다. 이를테면 에피타이저?

오른쪽 위는 들깨스프. 가운데 위는 잘게 쪼갠 누룽지에 소스 첨가.

구운 달걀을 먼저 내주는 게 다소 특이하지만, 꼭 먼저 먹어야 하는 건 아니니..

요게 정식. 거창하진 않지만 딱 먹을만큼 나온다. 청국장이 일품.

 

[들풀]에서 바라본 카페 [오롯이꽃].

무협영화에 나오는 객잔과 유사한 형태.

2층에서의 조망이 궁금했는데, 오픈하지 않아 아쉬웠다.

 

맞은 편은 [오롯이꽃] 오른쪽에서 외부로 이어진 복도형 테라스.

봄 가을엔 저 곳에 자리잡는 것도 좋을 듯한데, 나가보니 좀 덥다.

 

연꽃 조망이 좋은 최고의 좌석.

눈 앞에 펼쳐진 연꽃이 마치 오케스트라를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비 오는 날의 정취도 좋을 듯. 연꽃 건너편에 보이는 게 [들풀].

 

[오롯이꽃]에서는 (커피도 있지만) 꽃잎을 재료로 한 국산차가 제격이다. 직접 구운 빵도 입맛을 당긴다.

주인은 다르지만 [들풀] 영수증을 제시하면 10% 할인.

 

흔히 접하기 어려운 풍성한 연꽃에 마음이 풍요로웠던 순간.

 

잘 꾸며진 조경이 전체적으로 친근감과 아늑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다.

 

이곳에 조금 못미처 보였던 [네자매 평강막국수]에도 차량이 꽤 많던데, 거긴 언제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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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에서 석모도까지 다리가 연결되어 배를 타지 않아도 돼 접근성은 좋아졌다.

실내탕과 바다가 보이는 야외탕으로 구성되어 있는 석모도 미네랄온천은 일반적인 온천탕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실내탕에는 아무 것도 없다. 사우나도 없고 온탕과 저온탕 달랑 두 개와 샤워기 몇 개.

샴푸는 물론이고 비누도 전혀 없다는 게 함정.

입장시 비누나 샴푸 개인 휴대도 금지.

오로지 온천수만 느끼고 가라는 듯.

수질 오염의 원천 봉쇄가 목적인 듯하다.

실외탕 이용시에는 상하의 착용이 필수.

래쉬가드 등 준비한 옷이 없으면 유상 대여를 해준다.

실외에는 15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여러 개의 실외탕과 아이들을 위한 저온의 미니 온천풀장도 있다.

오후 4시를 넘으니 매표구 앞에 대기자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실외탕에서 온천을 즐기며 석양을 즐기기 위함이다.

매표구 앞에는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족욕탕이 있다.



문.제.는..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오후 4시 20분에 서둘러 출발했음에도 집에 도착하니 8시 반이라는 게 덫.

지루함이나 짜증을 느끼기에 앞서 100km 거리가 4시간이나 걸린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여수나 남해 통영을 가기에도 충분한 시간.

앞으로 바다를 보려면 차라리 동해안으로 가는 걸로.

고속도로는 중간에 휴게소라도 들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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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신구대학교 식물원.


그 앞을 숱하게 지나 다니면서도 찾을 생각을 못 하다 일요일 오후 들렀다.

아름다운 단풍을 이리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다니..


무엇보다 좋았던 건, 휴일 임에도 인파가 별로 없어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는 거.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과 함께 머무는 중앙부의 경우,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 공간으로 뭔가 의욕적으로 꾸미려는 의도에 비해 전체적인 구성이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길을 따라 거니는 외곽부의 단풍에서 가을을 만끽한 걸로 만족한다.


성인 입장료 7000원.


주차장에서 골목길로 연결되는 ZARA HOME 아울렛 매장 3층 카페 창가에서 대왕저수지를 바라보는 전망도 운치있다.


참 오랜만에 보는 펌푸.

물을 한 바가지 넣고 펌핑을 하니 품어져 나오는 물이 마치 소횐되어 나오는 옛 추억 같다.



:


누군가와 대화 도중 우연찮게 알게 된 [봄파머스가든].


양평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드라이브삼아 찾은 [봄파머스가든]은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

난 그저 강변의 호젓한 카페 정도로 생각했는데, 규모가 꽤나 크다.


레스토랑 + 화원카페 + 강변 산책로와 노천 테이블 + 갤러리 + 채플 + 조각으로 구성된 [봄파머스가든]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주차장에서 바라볼 때만 해도 저 안이 그리 넓을 줄 몰랐다.

  좌측 삼각형 지붕이 메인 레스토랑, 우측 갈색 건물이 채플과 갤러리.



  

  입구를 지나 아무 생각없이 걸어 들어가는데, 좌측 박스 안에서 불러 세우더니, 예약을 했느냐고 묻는다.

  '여기 예약하는 데였어...?'  당연히 아니라고 하니, 그럼 입장권을 사야 한다고..

  '뭐 이런....'  어쩌겠나..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지..



  1인당 7,000원 하는 입장권에는 밑에 소개하는 화원카페의 음료 교환권이 포함되어 있다.

  레스토랑 사전 예약자는 예약 확인후 입장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데, 처음 오는 사람이 그걸 알리가 있나..

  식사를 원할 경우 사전 예약을 하면 좋지만, 여기서 식사를 할 생각이 없으면 입장권 구입이 오히려 비용 절감이 될 수도 있다.

  단, 식사를 하지 않을 경우 입장권만으로는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없다. 



 

  좌측 레스토랑을 지나면 강변과 이어지는 산책로와 노천 테이블, 화원카페가 이어진다. 




  여러 각도에서 본 레스토랑의 모습.

  좌측이 후면, 우측 상단이 정면, 우측 하단은 측면.  정면을 지키고 있는 강아지가 무척 귀엽다.




  레스토랑 내부.

  좌측 사진이 주방과 카운터, 우측 상단이 메인 실내 공간이고, 하단은 테라스처럼 넓힌 공간이다. 




  피자와 파스타를 주문하니 먼저 내준 식전 빵.



 

  요 피자.. 처음 듣는 이름이라 기억을 못 하는데, 피자메뉴 두 종류 중 고르곤졸라 말고 나머지 하나.

  샐러드와 피자의 조합이라 할만큼 야채 토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그러고보니, 이 피자 이름이 샐러드라는 뜻이라는 거 같던데..  




  요거는 명란 파스타. 새우의 양이 엄청 풍부하고, 명란젓을 이용한 소스의 맛이 일품이다. 

  주문한 두 메뉴가 모두 만족스러운데, 가격은 각각 24,000원.




  흠... 가격이 좀 후덜덜~~



 

  [봄파머스가든] 레스토랑에서 사용하는 야채는 모두 이곳에서 자체 재배한다고.



 

  위에 화원카페라 칭한 곳. 좌측에 [BOM]이라 되어 있고 우측엔 KITCHEN이라 되어 있는데, 음식을 파는 것은 아니고 내부에 꽃이 많아 그냥 화원카페라 칭했다.

  입장권의 음료교환권은 여기서 사용 가능한데,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오더 데스크.

  입장권을 끊지 않은 레스토랑 예약 고객이 이곳에서 음료를 마실 경우, 레스토랑 식사 영수증을 보이면 2,000원 할인이 된다.




  오더 데스크 뒤에는 여러 형태의 좌석이 구비되어 있다.

  다양한 화초를 감상할 수도 있고, 강변을 바라볼 수도 있고, 간단한 세미나 형태의 모임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찾은 날 우측 공간에서 모 금융기관이 고객 초청 재테크 설명회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산책로..



 

  위에서 언급한 노천 테이블.






  좌측은 갤러리, 우측은 채플.



  채플의 내부.  이 채플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겨울 초입에 찾은 [봄파머스가든]은 계절의 영향으로 다소 썰렁했지만, 봄에 다시 찾고 싶은 욕구가 든다.

그래서 [봄파머스가든]인지 모르겠지만,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엔 제법 낭만적인 분위기를 제공해 줄 것 같은 기대감에 봄이 기다려진다.


나의 결론,

식사를 하지 않을 거라면 [봄파머스가든]은 겨울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겨울 강변의 멋을 즐기는 취향이라면 제외다.

하지만, 음식을 즐기는 미식가라면 겨울 방문도 괜찮을 듯하다.

계절에 따라 재료의 차이는 있더라도 맛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을 거 같고,

이 집 맛...  좋다.  내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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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26일 산정호수를 다녀왔다.

고질적인 교통 정체가 짜증나 예정 골프를 칠 때도 포천 방면 나들이는 거의 기피하곤 했었는데,

고속도로 개통으로 굉장히 즐거운 드라이빙이 됐다. 


그렇게 찾아간 산정호수는 내게 오랜만에 멋진 단풍을 즐기는 즐거움을 안겨줬다. 


  허브카페에서 졸고 있는 귀여운 녀석.


  궁예의 동상도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리고, 운치있는 이곳.


  TV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근무지를 여기서 만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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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가까운 친구가 경기도 광주 초월읍으로 둥지를 옮겼다.

방문길에 근처 갈만한 곳을 검색하여 찾아 간 [퍼들하우스(Puddle House)].


새로운 곳 찾아 다니는 게 일상의 재미인 우리에게 간만에 맘에 드는 곳을 만났다.



 전면에서 보면 당연히 아래가 1층, 위가 2층이라 생각되는데, 건물 뒤 우측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는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건물 상단 좌측에 출입구가 있다.

 때문에 건물 내부 표지판에는 출입구인 (사진에서 보이는) 2층이 1F, 보이는 1층이 B1F로 표기되어 있다.


 퍼들하우스는 1F은 카페, B1F은 레스토랑으로 구분되어 주문을 별도로 받는다.

 레스토랑에서는 커피를 판매하지 않고, 레스토랑 영수증이 있으면 카페에서 커피를 할인받는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여 아래 층 레스토랑 좌석을 이용하는 것은 가능하다. 영수증을 보면 사업자는 같은데, 주문만 따로 받는다.

 레스토랑은 오후 3시~4시까지 Break Time이다. 

 



 출입구 카페앞 데크.  데크에도 테이블이 많다.




 카페 데크에서 내려다 본 아래 층 레스토랑 데크.




 카페 내부 공간도 쾌적하게 느껴진다.



 카페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레스토랑 공간이 나온다.



 레스토랑 실내.

 


 아래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테이블이 배치된 데크와, 야외 잔디로 이어지는 드넓은 외부가 무척 시원한 느낌을 준다.



 

 겨울에는 야외 공간을 어떤 형태로 활용할지 궁금해지는 퍼들하우스의 강점은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감이다.

 3번 국도에서 진입이 간편함에도 교통 소음이 없어 숲속에 격리된 느낌이 든다.

 

 레스토랑의 주 메뉴는 피자, 샐러드, 파스타.

 다른 곳과 비교되는 가격은 다소 높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규모와 시설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게 어떻게 유지가 되나..' 하는 궁금증이 든다.

 가성비로 따지면 이해가 되는 가격이라는...

  

 당초 계획은 오늘 서울 성수동 서울숲 내의 카페를 들를 생각이었는데,

 우리 집 기준으로는 오히려 서울숲보다 여기가 거리는 비슷하지만 교통흐름이 더 편하고 공간적 넉넉함이 느껴져 앞으로 이곳을 자주 이용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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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메가박스를 비롯해 코엑스 지하를 자주는 아니더라도 이따금씩 들르곤 했다. 그러다보니 나중엔 별 특별함이 없어 인터콘티넨탈 호텔에 가끔 들르면서도 최근엔 코엑스 지하는 내려가 본 적이 없는데, 토요일 저녁 모처럼 가보곤 깜짝 놀랐다. 언제부터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말 그대로 환.골.탈.태.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다. 완전 낯선 곳에 온 느낌. 가장 놀란 것은 굉장히 넓은 공간에 2층 구조로 들어선 [별마당도서관]. 온갖 잡지를 비롯하여 분야별 도서가 빼곡하게 들어차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탁자와 의자까지 구비된 이곳은 누구나 아무 조건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비싼 임대공간을 이렇게 무료로 개방한 주체가 누군지 궁금한데, 2층에 로고가 보이는 Starfield가 아닌가 싶다. 쇼핑몰과 엔터테인먼트 시설로만 알려졌던 코엑스 지하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시킨 신세계 그룹의 용단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별마당]은 [꿈을 키우는 열린 공간]이라는 의미의 네이밍이라고 한다. 외국인들이 열심히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보니 내가 괜히 자랑스럽다. 지상 공간도 새롭다. 한시적인지 모르겠는데, 야시장도 생겼고, 한편에선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도 상영한다. 흥미로운 건, 스크린 앞의 좌석. 에어쿠션 시트가 있는데, 이것도 무료 제공인지... 뒷 자리에서 이용하는 매트는 무료 제공이라는 표지판이 있던데. 이 좋은 일들을 하는 주체는 또 누구인지도 궁금. 그리고, 이런 이벤트는 주말에만 하는 건가.. 어쨌든, 맥주 등 먹거리와 함께 편안한 자세로 영화를 보며 가을 밤을 맞는 정경이 너무 좋았다. 함께 앉아 동참하진 않았지만,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토요일 밤. 그 즐거움을 안고 귀가길에 삼성역에서 잠실역까지 여유로운 산책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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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 앞 [오와스시].


초밥을 시켰는데 가위가 왜 나오나 했다.

초밥 회가 두툼하면서도 엄청나게 길어 한 입에 먹기가 벅차 1/3 정도를 잘라야 한다.

그러다보니 초밥을 시켰는데 회가 덤으로 나오는 격.

그외 이곳의 특징은, 초밥 메뉴가 다양하다는 거.

예를 들어, 반반스시는 광어 半 연어 半 식으로 선택하면 된다. 단품으로도 주문 가능하다.

또한, 회덮밥, 탕, 사시미 등 모든 메뉴가 다른 곳과 스케일이 다르다.



초밥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아들과 내가 각각 1인분으로는 다소 아쉬울 듯 해 와규스시를 추가로 시켰다가,

남기기 아까워 기를 쓰고 먹고도 2/3를 남긴 가슴 아픈 사연이..

혼자 1인분이 다소 버거울 정도다.

앞으로 자주 들리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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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알려줘 아이들과 함께 찾은 서래마을 [서래쭈꾸미].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코다리정식과 쭈꾸미정식, 부추전과 오징어튀김.




주메뉴에 앞서 나오는 쭈꾸미샐러드와 전병.

상큼한 샐러드도 미각을 돋우지만, 전병의 바삭한 느낌과 소도 입안에서 잘 어우러진다.




도토리묵냉채와 새우가 토핑된 부추전.

밀가루 전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부추전의 고소한 맛에 모두 매료됐다.




코다리는 살코기도 푸짐하지만, 밥과 비벼 먹기 딱인 양념이 일품.




여지껏 먹어본 것 중 최고급의 부드러운 식감을 준 쭈꾸미볶음.




기회 되면 한번쯤 들러보아도 실망하진 않을 듯하다. 발렛파킹도 가능하다.

다른 곳에 비해 발렛비 3000원이 다소 과한 느낌이 있지만,

과밀한 지역 특성을 감안하면 그리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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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즐거움을 주는 [동검도 DRFA 365 예술극장]  (0)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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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라면 사족을 못쓰는 빙수 마니아인 내가 놀란 동판교의 [아임홈 백현점].

백현동 카페골목에 위치한, 여기 빙수에 놀란 두 가지.

둘셋이 먹기에 충분한 엄청난 사이즈에 놀라고,


그 안에 내장된 엄청난 견과류는 마치 광산에서 노다지를 발견한 느낌이다.

요즘 우유를 얼려 빙수를 만드는 부드러운 느낌의 빙수가 대세인데 비해,

이곳 빙수는 오리지널 얼음 빙수의 찬 얼음가루를 먹는 느낌으로 소프트한 맛은 덜하다.

대신에, 저 거대한 빙수를 다 먹을 때까지 얼음이 쉬 녹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얼음과 견과류를 함께 먹는 재미랄까..


왼쪽 파티션은 독립된 공간으로 단체 예약을 하면 이용이 가능할 듯.

 
식사를 위한 세트 메뉴와 케이크, 아이스크림과 다양한 음료 등, 밖에서 느껴지는 규모에 비해 메뉴가 엄청 다양하고 많은데,

다음엔 브런지를 먹으러 한번 들러야겠다.


주차장이 없어 주차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한다.


:


커피 전문점이었던 조안면의 [고당].

[고당]에 대해서는 예전에 한번 언급한 적이 있으니 참조.

http://www.kangha.kr/2951


가끔 지나며 [고당]이 음식점으로 바뀐 것을 보기만 하다  맘먹고 들렀다.

예전 커피 전문점이었던 한옥으로 들어가니, 이곳은 파스타와 피자가 주 메뉴다.

"한식이 아니었냐?" 물으니, 맞은편으로 가란다.


가건물 형태의 이곳이 한식 메뉴다.

한옥과 비교하면, 건물 분위기와 메뉴가 뒤바뀐 듯한 느낌.


실내가 생각보다 훈훈하고 환하다.


우리가 주문한 곤드레밥과 들깨순두부.

밑반찬이 아주 정갈하고 맛깔스럽게 나온다.

사진엔 없지만, 비빔냉면도 주문했는데, 맛과 양이 엄지 척.

혹시 양이 부족할까 봐 사리 하나를 추가했는데, 냉면 한 그릇의 양 정도로 푸짐하게 나와 깜짝 놀랐다.


다음에 들르면 한우불고기와 옛날불고기도 맛봐야겠다.


:

 

감미로운 음악과 주옥같은 추억의 영화, 그리고, 식사와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강화도 길상면에 있는 [동검도 DRFA 365 예술극장]은
영화감독 겸 시나리오 라이터인 조나단 유 사장께서 운영하는 1인 다역 시네마 천국이다.

 

 

35명 객석의 미니 영화관과 미니 식당을 갖춘 이 곳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秀作을 선정하여 매일 1~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동검도 DRFA 365 예술극장]의 특징은,

- 홈페이지를 통해 두 달치 상영 예정작을 미리 공개한다.
- 홈페이지와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예약 없이 방문 관람도 가능은 하지만, 매진 시는 불가.
- 보고 싶은 영화를 신청하면 다수가 원하는 영화도 상영한다.
- 영화만 볼 수도 있고, 식사 + 커피 + 영화의 패키지도 가능하다.
- 1일 1~3회 상영되므로 비는 시간을 이용하여 단체 대관도 가능하다.
- 완전 성인영화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미성년자는 불가.

 

 

빼곡하게 가득 찬 추억의 명화 테이프.

 

35석 정원이지만, 신청자가 많을 경우 계단에 등받이 의자를 놓으면 45인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객석에서 본 스크린. 스크린이 다소 작게 느껴지지만, 영화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를테면 주 조정실. 두 대의 건반악기로 연주도 가능하다.

 

2층 식당. 식사는 야외 테라스를 이용하기고 하고, 이곳을 이용하기도 한다.

 

상영작 및 강습회 등 여러가지 안내문.

 

금요일 밤에 한번 가봐야 할 듯.

 

영화 상영 전 맛뵈기로 보여주는 음악 비디오 한 편.

 

근데, 맛보기가 이 걸로 끝이 아니다.

 

사장님이 직접 [무시로]를 멋지게 연주해 주신다.

 

영화 선정과 예약을 비롯해 식사 및 커피 조달에 이어 연주까지 1인 다역을 소화하시는 사장님의 마지막 임무는

상영될 영화에 대한 브리핑.

 


식사 메뉴는 곤드레밥과 어묵 칼국수 두 종류.
패키지 요금은 각각 17,000원과 15,000원인데, 저녁은 1,000씩 추가.

상영 예정작과 이용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www.drfa.co.kr 을 이용하면 된다.

 

네비에 [drfa365예술극장]이 안 찍히는 경우,
도로명주소는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 63번길 52, 지번주소는 길상면 동검리 84-4 로 검색하면 되지만,
그보다 [별헤는집]으로 검색하고 가면 바로 옆 집이다.


정작 DRFA365예술극장 이라는 간판은 잘 안 보이고, 건물 상단에 JONATHAN'S COFFEE 라는 상호가 있는 건물이다.

 

앞은 갯벌인데 오후 5시쯤이면 물이 들어오는 광경도 볼 수 있고, 약 3km 정도의 산책코스도 즐길 수 있다.

 

짧은 코스는 1.5km, 조금 크게 돌면 3.2km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적당한 코스.



이동거리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음주 욕심만 없다면, 색다른 단체모임으로도 괜찮은 곳이라 생각된다.

 

 

기필코 음주를 해야겠다면, 옆에 있는 이 펜션을 함께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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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판교점 CGV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다 조금 출출함을 느끼던 차에

영화관 옆 식당가 씨제이푸드빌의 메뉴가 눈에 띈다.

 

[폭탄피자]? 

폭탄 맞은 형태의 피자인가? 아님, 폭탄 형태의 피자인가?

 

메뉴 이름에 끌려 들어거 주문을 하니, 20분 정도 걸린단다.

 

그리고 나온 요놈.

 

 

요 안은 어떤 모양일지 무척 궁금하다.

 

 

 

빵의 바삭한 식감을 위해서인지, 요런 퍼포먼스까지...

 

 

 

드디어 뚜껑 분리. 이 피자는 저 뚜껑의 돔 형태를 어떻게 만드느냐가 노하우일 듯.

 

 

 

분리하니 완전 철모가 된다.

 

 

 

바닥이 얇아 먹기 편하다.

 

가격이 21,000원인데, 둘이 먹기 부족함이 없다.

 

요즘은 뭐든 창의가 곁들여지지 않으면 경쟁하기 쉽지 않다.

 

:

 

천안 성묘를 마치고 아산 지중해마을을 찾았다.


그리스, 스페인, 프랑스의 건축 양식을 모방한 건물들이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골목을 형성하고 있는 지중해마을은

좀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나름대로 정이 느껴진다.

전체 규모도 약간 아쉬운 듯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귀여운 느낌이 든다.

 

지중해마을이란 이름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이 구역의 정식 명칭은 Blue Crystal Village.

어쩌다 보이는 보습학원 등 어울리지 않는 업종이 옥의 티.

 

 

 

 

 

 여기 옛날팥빙수가 아주 묘한 매력이 있다.

 

:

 

보통의 경우, 지방 나들이를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도로변에 청과물 가게가 보이면 들르곤 한다.

그런데, 어제 나들이는 반대의 경우다. 아내가 과일을 사야겠다길래, 과일을 사기 위해 길을 나섰다.

지난 번 조안면 개성집에 들렀다 오는 길에 우연히 들르게 된 청과물 가게 여주인의 인상이 너무 좋았기 때문.

 

과일을 사기 위해 조안면을 간다. 가는 김에 점심을 먹자~

그럼 그 근처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근처에 자주 들렀던 곳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차제에 다른 곳을 찾아 보자.

 

지도로 주변을 찾아보니 구봉마을이란 곳에 [황금어장]이라는 식당이 있다.

주 메뉴가 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찾아 갔는데... 

 

 

탁 트인 논과 강을 바라보며 덩그러니 위치한 건물 하나.

 

여기가 [황금어장] 식당이다.

 

영업한다고 적혀있긴 한데, 워낙 적막해 돌아나갈까.. 하고 후진을 하는데, 창문이 열리며 할머니로 보이는 분이 들어 오란다.

들어 오라니 들어가야지..

 

 

방에 들어가니 시야갸 시원하다.

근데, 이곳의 메뉴가 뭐야?

 

 

빠가사리 2인분을 주문하니, 식사를 할 거냐고..

 

식사를 한다니까 저렇게 밥을 새로 지어 주신다.

 

돌솥이 얼마나 달아 올랐는지 밥을 퍼낸 후 물을 부었더니, 한동안 저렇게 끓고 있다.  

 

 

매운탕은 담백하다. 아내가 양념에 민감한 편인데, 간이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좋단다.

빠가사리 살도 오동통해 식감도 좋다.

 

 

 

식사를 마치고, 강변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를 따라 산책을 하다

굉장히 반가운 건물을 만났다.

 

 

1990년 쯤 처음 이 곳을 알았는데, 탁 트인 전경이 좋아 내가 좋아한 [왈츠 앤 닥터만].

특히, 비나 눈이 올 때의 모습이 환상적인 곳이라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하기도 했던 곳. (http://www.kangha.kr/2980)

 

그런데, 앞이 너무 변했다.

내가 이 곳을 마지막으로 들렀을 때 담았던 2010년 1월의 모습은 이랬다.

 

 

그 때는 창 앞 잔디가 강변까지 이어져 운치가 너무 좋았는데, 자전거 도로가 생기면서 뜰이 모두 사라졌다.

이건 많이 아쉽네.

 

그 아쉬움을 달랠 반가운 분을 여기서 만났는데, 그 분과의 인연을 덤으로 얹기가 아까워 그 이야기는 별도로 하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어제의 主 목적지.

 

 

아내에 의하면 값도 싸지만, 과일의 질이 너무 좋았다고. 게다가 여주인의 성격이 얼마나 밝은지, 대하는 사람을 유쾌하게 만든다.

오죽하면, 과일을 사기 위해 일부러 근처까지 와서 밥을 먹었을까. 한 달 전에 처음 들렀음에도 바로 알아보고 반가워 한다.

 

좋은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면서, 핑계 낌에 공기 맑은 곳으로 야외 드라이브도 하고, 맛집을 찾는 재미까지.

1석3조의 나들이는 앞으로도 계속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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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동천동 [정가네 수타황제짬뽕].

 

 

기세등등해 보이는 포스만큼 해물이 장난 아닌데,
엄청난 양 때문에 홍합 조개 등을 처리하는 동안 면이 국물을 먹는다는 게 함정.

그러니 해물을 다 먹기 전에 면을 먼저 먹는 것도 방법이다.

 

수타면이라 다소 거친 듯한 모양이지만, 굵은 면발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겐 최고.
국물도 짜지 않고 심심해 그냥 떠먹어도 좋다.

 

황제짬뽕 9,000원.  낙지황제짬뽕 13,000원.

 

탕수육도 묘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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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이 있으면 자주 들르는 골목에 전부터 궁금했던 술집이 하나 있었는데,

지하에 위치해 내부에 대한 감이 안 잡히는데다 [88 젊음의 행진]이라는 상호가

왠지 내 나이 또래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발걸음을 못 하고 있던 곳.

 

세월호 신년모임 후 2차 장소를 고르다 호기심이 발동해 찾았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이 곳.

 

 

정말 오랜만에 보는 DJ BOX. DJ 뒤로 보이는 LP판도 정겹다.
학창시절 분위기를 살려 실로 오랜만에 음악 신청도 해보고.. 
 
DJ BOX 왼쪽으로 나가면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고고장이 있는데,

DJ BOX 맞은 편 대형 모니터를 통해 고고장 상황을 알 수 있다.

 


고고장이라는 명칭도 새롭네.. 


 


실내 인테리어도 70년대 풍물로 구성되어 잠시 추억여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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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 심야 드라이브 삼아 찾아간 용인의 [호미카페].

일요일 늦은 시각이라 문을 열었을까 우려했는데, 안주인이신 김미화氏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중고 컨테이너를 개조한 카페의 내부는 아기자기하다.

 

 

 

이곳에 비치된 농산물은 주변 농가에서 재배하여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호미카페]가 구매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서 직접 가격을 매겨 가져다 놓은 것.
그러니까 [호미카페]는 장소 제공과 판매 대행만 할 뿐, 판매 주체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참기름이 담긴 병에 고스란히 붙어 있는 각종 브랜드의 소주 레이블이 순박한 정감을 더 한다.

믈론 깨끗하게 세척은 하셨다고.


친환경 재배 준수가 장소 제공 조건인데, 양이 많을 경우 실외 테라스를 이용한다고.

 

 

요즘 아이들이 이런 달걀꾸러미를 알기나 할까...

 

 

 

저녁을 겸해 주문한 [순악질피자]는 도우가 앏은 게 내 취향과 맞았는데, 얇음에도 바삭한 식감이 좋다.

 

 

 

진솔함이 느껴지는 김미화氏의 정감어린 응대는 덤.

(너무 정감있게 다가서시니 내가 얼었다.^^)

 

 

돌아올 때 한적한 지방도가 좋았는데, 다음에는 낮에 방문하여 지방도로 주변의 정취도 느껴보고 싶다.

 

:

화담숲

돌아다니기/이곳저곳 2015. 10. 26. 00:57 |

 

 

곤지암 리조트와 인접한 [화담숲].


거닐면서 대화를 나누라는 의미라는데,
입장료 9000원이 다소 과한 느낌은 들지만 그만큼 잘 꾸며 놓았다.

 

 

 

 

숲길산책코스1은 데크로 조성된 완만한 경사와 중간 중간 촘촘히 설치된 쉼터가 걷기에 편안함을 준다.

 

 

 

저 사랑의 자물쇠를 볼 때마다 몇 년 후 전수조사를 하고픈 생각이 든다. 계속 애정어린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지...

하지만, 저것도 청춘의 상징이라고 받아들여야겠지.  

 

 

 

숲길산책코스1 끝나는 지점까지는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숲길산책코스1]이 끝나는 지점에서 내려가거나, 2차 산책이 가능한데,

[숲길산책코스2] [힐링코스] [등산코스] 중 선택할 수 있다.

 

 

 

등산코스는 아직 정비가 제대로 안 됐다 하여 우리는 힐링코스를 선택.

 

 

 

 

 

절로 힐링이 되는 느낌.

 

 

내려오면서는 다양한 볼거리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분재를 전시해 놓은 분재원도 있고,

 

 

용담 등 여러 종류의 꽃과 나무들,

 

 

 

그리고, 겨울 먹거리 준비에 여념이 없는 귀여운 녀석들까지.

 

 

쉽게 만나기 힘든 원앙도 반가웠다.

 


입구 근처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 즐기는 풍치도 일품.

 

 


오후 2시쯤 입장하여 힐링코스를 거쳐 내려와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온 시간이 대략 5시 반쯤.
가을 정취를 흠뻑 맛 볼 수 있었다.

서울 인근이라는 거리감으로 인해 다소 비싼 듯한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자주 들려보고픈 장소.

 

:

 

개그맨 유상무가 들여온 대만식 빙수집 [好味氷].

호미빙의 메뉴는 金科玉條, 錦上添花, 幕上幕下, 善男善女 등 모두가 사자성어로 되어 있는데,

 

 

간판 메뉴는 망고가 들어간 노란색 빙수인 群鷄一鶴(군계일학).

 

 

 

케익이 함께 나오는 보라색 빙수 傾國之色(경국지색)은 이름에 걸맞게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얼음을 대패와 끌로 깎아놓은 듯한 빙수의 결이 예술이다.

어떻게 저런 결을 만들어 내는지 정말 궁금~

 

 

빙수 마니아인 나로서는 새로운 빙수를 만나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토종 브랜드인 [옥루몽]이나 [설빙] 등도 국내 시장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정신차리고 긴장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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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함께 하는 세월애모임.
늘 만나는 곳이 아닌, 좀 다른 집이 없을까 고민하며 발굴한 신논현역과 논현역 사이 뒷 골목에 위치한 [짱=9].

행정구역으로는 반포동이며, 다음 지도에서 [짱9]으로 검색하면 위치가 나온다.

 

 

결론은 뭐 거의 대박 수준.
이구동성으로 다른 분들을 모시고 와야 겠다고 말할 정도로 참석자 다들 흡족해 했으니 일단 주관자로서 뿌듯.

 

 

 

우리가 맛본 건 모듬 A세트와 B세트인데, 사진은 B세트의 Main Dish.

 

 

 

다양한 해산물 중 최고 인기 픔목은 돌멍게.

 

 


모듬 회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 형태로 제공된 간장게장도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미역국 역시 모두의 미각을 완벽하게 사로 잡았다.

 

 

다소 특이한 상호에 대해 물었더니,
아래 사진에 적혀 있는대로 전국 아홉 개 지역의 해산 특산물을 직접 받아 제공해서 [짱=9]이란다.

근데 적힌 곳은 열 군데인데, 혹시 조달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선가..

 

 

 

좋은 음식에 좋은 사람의 조합은 모임의 樂을 더욱 고조시킨다.

 

 

매월 고만고만한 인원이 만나 비슷한 대화가 오고 가면서도 늘 새로운 느낌이 드는 이런 모임이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삶을 지치지 않게 해준다.

정 많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으로 인해 즐거운 저녁이었다.

 

앞으로  이 집을 자주 애용하게 될 거 같은데, 먼저 회를 좋아하는 아들과 한번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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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 지인이 올린, 하남에 위치한 월남쌈집 아초원을 두어번 찾았었다.

 야채를 좋아하는 아내와 딸아이에겐 그야말로 favorite food 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남은 집에서 가기엔 조금 버겁다.

 그러던 중 아내가 무심결에 던지 "아초원은 하남 밖에 없나.."라는 말에

 스마트폰 지도를 검색해보니,

 

 어라~ 아주 가까운 곳에 아초원(雅草園)이 있다.

 우리가 얼마 전까지 살던 동네. 운중동 먹거리촌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정문 바로 옆이다.

 이럴 수가... 당장 찾았다.

 

 1층이 아초원.

 

 

하남 아초원엔 미안하지만, 하남보다 실내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이리라.

 

 여성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이제 음식을 보자~

 

 사진과 같이 여러 야채가 있고, 고기는 소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가 제공되는데,

 야채와 고기 모두 무한 리필이 가능하지만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주문한 건 3인분.

 이걸 다 먹고나면 쌀국수가 나온다.  야채 아래 작은 종지에 담긴 것은 방이와 소스.

 

 

 우측 하얀 것을 좌측 데운 물에 잠시 담궈 야들야들해지면 접시에 넓게 펼쳐놓고 야채와 고기를 적당량 놓은 후 쌈해 먹으면 되는데,

 사람에 따라 쌈 싸는 방법이 다양하다. 누구는 길게 돌돌 말은 다음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누구는 만두 소 넣듯이 소스까지 첨가해서 싸기도 한다.

 저 하얀 게 (명칭을 몇 번 들었음에도 자꾸 잊어먹는다) 물에 얼마나 담구냐에 따라 찐득찐득해져 손에 달라붙기도 하고

 접시에 넓게 펼치기가 힘들어 성격 급한 사람 쌈 싸다가 짜증날 듯.

 나도 처음엔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몇번 해보니 나름대로 요령이 생긴다.  

   

 

 

 2층에는 카페가 있는 듯하여 올라가 봤다.

 

 이런 스타일의 공간도 있고,

 

 이런 독립된 공간도 있다.

 

 

가격과 식단의 질을 고려하는 사람, 특히, 야채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아초원은 권하고픈 곳이다.

좋은 곳은 입소문이 나기 마련. 운중동 아초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이미 갈 때마다 찾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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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시장 좁은 골목의 [고향집].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내가 이 집을 애용하는 건 오로지 가격대비 量과 質이 최고인 홍어탕 때문.

 

 

한 냄비 15000원의 홍어탕은 세 명이 먹기 충분한데,

지난 주 대학친구 여섯이 홍어탕 둘, 홍어회 둘, 막걸리 셋, 소주 둘, 공기밥 셋을 포식한 비용이 68000원.


다들 이런 골목에 있는 집을 어떻게 알았냐며, 한 번 더 오자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한다.

 

 

어제는 식구들과 함께 홍어탕으로 점심.

기본 밑반찬에 계절에 따라 각종 젓갈이 나오는데, 어제는 갈치젓.
열무김치와 갓김치가 맛있다는 아우성 속에 재원이는 맛깔스런 갈치젓에 매료되어,

공기밥 두 그릇이 끝나갈 무렵 아주머니가 추가로 제공한 갈치젓을 남길 수 없다며 또 다시 밥 하나 추가.

결국 셋이서 공기밥 다섯 그릇을 비웠다. 친구들과 꼭 다시 들러야겠단다.

 

사진의 젓갈은 친구들과 함께 했을 때 나온 오징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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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이 지난 겨울 대대적인 보수공사 끝에 금년 초 새로 선보인

대전 한밭아구장의 다이렉트존이 야구팬들 사이에선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 된 구장을 새로 신축은 못 하는 대신 미국 프로 야구장을 벤치 마킹하여

팬 친화적 야구장으로 리빌딩 했는데, 그중 포수 바로 뒤 다이렉트존은 주중 4만원, 주말 5만원의

비교적 고가임에도 다른 지역의 팬들이 한번 쯤은 일부러 찾을 정도로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명 포수 후면석으로 불리는 이 곳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

홈 베이스와 거리가 가까우면서 관중석의 위치를 최대한 낮춰 선수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투수가 던지는 공의 느낌이 영화로 비유하자면 3D 영화를 보는 것 처럼 상당히 박진감있게 와닿는다는 것. 

또 하나의 즐거움은 저녁 식사가 제공된다는 점.

주중에는 스테이크버거가 제공되고, 주말에는 가격 차이만큼 스테이크 요리가 제공되어

저녁 식사와 함께 야구를 보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이곳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던 차에 마침 8월 첫 주말에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대전에서 있어

일주일 전에 예매를 하고 토요일 오전 아내와 재원이와 함께 대전으로 향했지만,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아쉽게도 경기는 우천 취소.

 

한밭 야구장은 들어가보지도 못 하고, 대신 의미있는 몇 곳을 찾았다.

 

트위터에서 인연을 맺은, 대전이 고향인 여리님의 소개로 찾아간 선화동에 위치한 [광천식당].

비로 인해 외관 사진은 담지 못 했고, 음식 사진도 미처 담지 못해 역시 트위터에서 인연을 맺은 박지*님이

담은 사진을 빌려 올린다.

 

 

광천식당의 대표 메뉴인 두부두루치기와 오징어두루치기 중 두부두루치기.

우리는 오징어두루치기를 먹었는데, 매운 정도가 장난이 아니다. 상상 그 이상.

매운 음식을 어느 정도 좋아하는 사람도 혀를 내두를 정도이니 매운 걸 꺼리는 사람은 아예 접근 금지.

오죽하면 메뉴에 쿨픽스가 있을까..

 

 

대전하면 생각나는 곳이 한 군데 있다.

그 이름과 명성을 하도 많이 들어 언젠가 일부러라도 꼭 한번 찾아가리라 마음 먹었던 곳.

 

 

[성심당]

아마 어지간한 사람들은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광천식당에서도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인 성심당은 대전역으로 향하는 대로변 낮은 건물에도 보이는데, 이곳 본점은 그 골목 안에 있다.

안에 들어서니 명성답게 빵을 사러 온 인파로 바글바글..  

 

 

성심당을 상징하는 튀김 소보로.

갓 구워진 이걸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이 긴데, 그렇다고 예까지 와서 그냥 갈 수도 없잖은가.

여섯 개에 만 원, 더블세트는 열 두 개에 19,000원이다. 갓 구워낸 걸 맛보니 고소하고 바삭거리는 식감의 만족도가 명성에 걸맞게 최고다.

 

야구를 보지 못하는 대신 모처럼 유성의 온천장도 찾았다.

온천을 마치고 찾아 간 곳은 역시 여리님이 추천해 준, 북대전 I.C 인근 구즉묵마을의 [산밑할머니].

우리가 도착한 시각이 8시 반쯤. 다소 외곽에 위치한데다 토요일이라 막 영업을 마치려 하던 중이었는데,

서울에서 왔다니 주문을 받아주신다.

  

 

 

보리밥 2인분과 도토리묵.

양푼에다 밥을 넣어 비벼 된장국과 함께 먹는 보리밥은 양도 푸짐하고 맛깔스럽기까지 하다.

묵 역시 달거나 짜지 않고 아주 담백.

 

 

비록 당초 원했던 스테이크와 함께 야구를 보지는 못 했지만, 가족과 함께 한 나름 즐거운 식도락 나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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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식]하면 떠오르는 건 아담한 독립공간에서 직원에 의해 단계별로 서빙받는 코스 요리가 아닐까..
간이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대중적인 한정식 식당을 몇 군데 보긴 했는데,

대기업이 요식산업에 진출하면서 이제 한식뷔페가 한정식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별곡]은 이랜드에서 론칭한 브랜드.
현재는 목동과 구미동에 지점이 있는 듯한데, 우리가 찾은 곳은 현대41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목동점.

 

 

 

 

먼저 눈에 띈 건 음식을 담는 용기.
대개 뷔페식당의 용기는 접시를 사용하는데, 이 곳은 접시와 함께 사각 트래이가 구비되어 있다.

아홉 칸으로 구분되어 있는 이 트래이는 음식의 양념이 서로 섞이지 않고, 적당량만을 담는 효과가 있는 아이디어 제품.

 

 

Main Bar.

 

 

샐러드 바.

 

 

죽 等 에피타이저 코너.

 

 

항아리 뚜껑을 모티브로 한 조명의 갓도 흥미롭다. 

 

 

디저트 코너.

 

 

[자연별곡]과 나란히 붙어있는 스시뷔페 [SOOSA]에 걸린 배너 문구가 재밌다.

 

 

 

[자연별곡] 영수증을 가져오면 3명 입장시 1명은 무료라니,

평일 낮 26,000원에 셋이 초밥을 맘껏 먹을 수 있다면 초밥 마니아에겐 괜찮은 프로모션.
어제 영수증으로 날 잡아 여길 찾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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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 고등학교 - 대학교 동창인 친구 모친상 문상을 갔다가 엉뚱하게도 36년 만에 ROTC 동기를 만났다.

하도 오랜만이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12년 전부터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향린마을의 전원주택에 살고 있단다.

아내의 로망이 전원주택이라 평소 궁금하던 전원주택 생활에 대해 이것 저것 물어보며 이야기를 들었다.

냉난방을 비롯한 주거환경부터 관리비 수준, 편리성과 불편함 점, 거주에 필요한 요건 등..

 

그 친구가 전해준 이야기는 대충 이러했다.

- 아내의 적성과 맞지 않으면 살 수 없다.

- 남자가 기본적인 집 관리에 필요한 관심이나 기능이 부족하거나 게으르면 힘들다.

- 관리비는 아파트보다 적게 든다.

- 삶의 activity가 강한 사람은 불편하다.

- 처음부터 집을 구입하기보다 일단 전세로 1~2년 살아보고 결정해라.

 

아내에게 이야기를 전하니 급관심을 보인다.

동백지구면 그리 멀지도 않잖아... 어떤 곳인지 직접 한번 가보자~

토요일, 바람도 쏘일 겸 아내와 향린마을을 찾아 나섰다.

 

집에서 약 30분 정도의 거리. 88CC 방면으로 올라가니 향린동산 입구가 나오는데, 88CC 직전에 있는 서문은

입주민 전용 출입구이기 때문에 방문객은 네비게이션에 동백중학교를 검색하여 남문을 이용하라는 표지가 있다.

친절도 하지... 알려주는대로 네비게이션에서 동백중학교를 검색하여 남문을 통과하여 마을에 들어서니 우측에 동백저수지가 보인다.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면 입주민 전용의 수영장과 넓은 운동장도 있다. 흠~ 입구부터 범상치 않구나..

 

그런데.. 단지가 생각보다 넓다.

친구가 28만평이라 하길래, 그땐 그저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단지내를 걸어 다닌다는 게 어려울 정도다.

차를 몰고 이리저리 다녔다. 그 친구 말로는 자기 집이 해발 350M 라는데, 남산이 해발 285M 임을 고려하면 상상이 될라나.

마을 입구에서 바라봐도 입구와 비슷한 레벨의 평지부터 산 꼭대기까지 집이 있다.

 

마을의 특징을 보여주며 소개할 만큼 마을 곳곳의 풍경을 담아오진 않았지만, 관심가는 곳을 몇 장 담아왔다.

 

그 중에 우리 마음에 쏙 들어 '요건 우리 집~' 하며 아내와 점찍어둔 이 집. (소유주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순전히 우리 맘으로~^^)

마을 전체로 볼 때는 중간쯤 되는 고도의 이 집은 능선과 능선 사이 분지같은 위치에 차분하게 들어앉았다.

 

텃밭을 가꾸거나 가든파티를 열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이 있는 집 전면에는 작은 수영장과 아이들을 위한 그네까지 있고,

테이블은 물론 마당 가장자리를 둘러가며 의자까지 설치되어 있는 걸로 보아 집 주인이 상당히 풍부한 감성의 소유자임이 느껴진다.

이게 정말 우리 소유라면 저 마당에서 아이들 결혼식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 후면인데, 왼쪽 하단 나무 옆에 살짝 보이는 곳은 바베큐 시설이다.

 

요 집.. 향린동산에 있는 모든 집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데,

이 집 소유자는 매도할 의사가 있기나 한지..  이런 집은 얼마나 하는지.. 그리고, 난 그 돈을 언제 모을 수 있는지...

 

  

 

 

이런 집들도 있고...

 

 

이 동네의 도로명 주소는 이렇다.  아래 사진은 이 집 오른 쪽 언덕으로 올라가 위에서 살짝 내려다 본 모습. 

 

 

향린동산에는 단독주택 뿐 아니라 왼쪽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빌라도 많다.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최근에 새로 건축한 것도 있지만, 상당히 오래 된 집들이 더 많다.

윗 사진의 집은 그래도 최근에 건축한 듯하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이런 넓은 마당이 아닐까..

 

 

 

이곳에 산다는 친구가 그랬다.

전원마을에 살며 가장 좋은 점은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이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거라고.

 

 

이 집은 보기에도 약간 가분수처럼 아래보다 위가 더 넓은 역 사다리형이다.

현관을 띄워 생활 공간의 넓은 시야를 확보한 게 돋보인다.   

 

 

정확하진 않지만, 그 친구가 사는 곳이 이 단지쯤 되는 거 같다.

친구가 사는 집이 실 평수 75평 정도의 3층 단독주택이라는데 아내와 단둘이 살다보니 2,3층 올라 갈 일이 거의 없단다.

그 정도 주택의 전세가가 3억쯤 된다고 하니, 뭐 서을 아파트 전세금과 비교하면...

 

향린동산 마을 아래서 올려다보면 산 꼭대기에 하얀 집이 보인다. 찾아 올라가 봤다.

딸랑 세 채의 똑같은 집이 있다. 집 입구에는 [샤토 블랑]이라는 팻말이 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지하 2층 지상 3층이라는 [샤토 블랑]에 대한 글이 몇 개 보인다.

25억~30억... 내 기준은 아니네...   

 

 

향린동산을 들러본 느낌.

 

휴양림이나 콘도나 팬션 등 별도의 레져시설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다.

운동을 하려 다른 등산로 등을 찾아 다닐 이유도 없다.

28만평 단지에 산과 산책로 및 등산로에, 수영장과 저수지까지 있으니 이곳에서 웰빙 레져가 가능하다.

빌라 등은 너무 낡았다. 때문에 개인 터(마당)가 없는 빌라라면 굳이 이곳에 거주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서울 강남에서 불과 1시간 거리에 이런 낭만적인 곳이 있다는 건 분명 매력적이다.

물론, 실제 살아보지 않은 겉 모습에 대한 느낌이고, 자동차 소유가 두 대 이상은 필수일 때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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