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시장 좁은 골목의 [고향집].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내가 이 집을 애용하는 건 오로지 가격대비 量과 質이 최고인 홍어탕 때문.

 

 

한 냄비 15000원의 홍어탕은 세 명이 먹기 충분한데,

지난 주 대학친구 여섯이 홍어탕 둘, 홍어회 둘, 막걸리 셋, 소주 둘, 공기밥 셋을 포식한 비용이 68000원.


다들 이런 골목에 있는 집을 어떻게 알았냐며, 한 번 더 오자고 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한다.

 

 

어제는 식구들과 함께 홍어탕으로 점심.

기본 밑반찬에 계절에 따라 각종 젓갈이 나오는데, 어제는 갈치젓.
열무김치와 갓김치가 맛있다는 아우성 속에 재원이는 맛깔스런 갈치젓에 매료되어,

공기밥 두 그릇이 끝나갈 무렵 아주머니가 추가로 제공한 갈치젓을 남길 수 없다며 또 다시 밥 하나 추가.

결국 셋이서 공기밥 다섯 그릇을 비웠다. 친구들과 꼭 다시 들러야겠단다.

 

사진의 젓갈은 친구들과 함께 했을 때 나온 오징어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