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월남쌈집 [아초원]
돌아다니기/이곳저곳 2015. 2. 5. 23:43 |
페이스북에 지인이 올린, 하남에 위치한 월남쌈집 아초원을 두어번 찾았었다.
야채를 좋아하는 아내와 딸아이에겐 그야말로 favorite food 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남은 집에서 가기엔 조금 버겁다.
그러던 중 아내가 무심결에 던지 "아초원은 하남 밖에 없나.."라는 말에
스마트폰 지도를 검색해보니,
어라~ 아주 가까운 곳에 아초원(雅草園)이 있다.
우리가 얼마 전까지 살던 동네. 운중동 먹거리촌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정문 바로 옆이다.
이럴 수가... 당장 찾았다.
1층이 아초원.
하남 아초원엔 미안하지만, 하남보다 실내가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됐기 때문이리라.
여성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이제 음식을 보자~
사진과 같이 여러 야채가 있고, 고기는 소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가 제공되는데,
야채와 고기 모두 무한 리필이 가능하지만 제공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주문한 건 3인분.
이걸 다 먹고나면 쌀국수가 나온다. 야채 아래 작은 종지에 담긴 것은 방이와 소스.
우측 하얀 것을 좌측 데운 물에 잠시 담궈 야들야들해지면 접시에 넓게 펼쳐놓고 야채와 고기를 적당량 놓은 후 쌈해 먹으면 되는데,
사람에 따라 쌈 싸는 방법이 다양하다. 누구는 길게 돌돌 말은 다음 소스에 찍어 먹기도 하고,
누구는 만두 소 넣듯이 소스까지 첨가해서 싸기도 한다.
저 하얀 게 (명칭을 몇 번 들었음에도 자꾸 잊어먹는다) 물에 얼마나 담구냐에 따라 찐득찐득해져 손에 달라붙기도 하고
접시에 넓게 펼치기가 힘들어 성격 급한 사람 쌈 싸다가 짜증날 듯.
나도 처음엔 불편하게 느껴졌는데, 몇번 해보니 나름대로 요령이 생긴다.
2층에는 카페가 있는 듯하여 올라가 봤다.
이런 스타일의 공간도 있고,
이런 독립된 공간도 있다.
가격과 식단의 질을 고려하는 사람, 특히, 야채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아초원은 권하고픈 곳이다.
좋은 곳은 입소문이 나기 마련. 운중동 아초원은 오픈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이미 갈 때마다 찾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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