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山行다운 山行.
강원도 평창의 해발 1,458M 발왕산을 찾았다.

용평리조트에서 발왕산을 오르는 코스는 두 가지.
[엄홍길]과 [구름길].

좌측 능선을 빙 둘러 오르는 엄홍길이 거의 직선 코스인 우측 구름길에 비해 아무래도 거리가 훨씬 길다.

우리는 저명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즐겼다는 엄홍길로 올라가 구름길로 내려오기로.

이미 많은 낙엽이 쌓여 만추를 느끼며 낙엽 밟는 소리가 힘듦을 잊게 할 정도로 정겹게 귓가에 와닿는다.

정상 근처에 도달하니 모자를 바꿔 써야 할 정도로 바람이 매섭다.

1458M 발왕산 정상.

정상으로 올라갈 땐 하나였는데, 다녀오는 사이 누군가 짝을 만들어줬다. 혼자 있을 때와는 달리 한결 덜 쓸쓸해 보인다.

5월(?)인가 새로 오픈했다는 스카이워크.

거센 바람으로 입장이 통제된 게 못내 아쉽다.

왼쪽 봉우리가 스카이워크에서 바라 본 발왕산 정상.

또 다른 등산로 입구인 구름길로 하산.

지난 달 중순경 "발왕산 한번 갈까..?" 제안한 친구에게
"덕분에 오랜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했네.. 고마워~" 하자,
이 친구 웃으면서 "아니..내가 고맙지.. 난 그냥 별 의도없이 한번 던져 본 건데, 네가 그걸 덥석 받네.."

ㅎㅎ~~ 말이 씨 된다더니, 알찬 열매를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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