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 심야 드라이브 삼아 찾아간 용인의 [호미카페].

일요일 늦은 시각이라 문을 열었을까 우려했는데, 안주인이신 김미화氏가 반갑게 맞아 주신다.

 

 

 

 

중고 컨테이너를 개조한 카페의 내부는 아기자기하다.

 

 

 

이곳에 비치된 농산물은 주변 농가에서 재배하여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로

[호미카페]가 구매하여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농가에서 직접 가격을 매겨 가져다 놓은 것.
그러니까 [호미카페]는 장소 제공과 판매 대행만 할 뿐, 판매 주체가 아니다.

그래서인지 참기름이 담긴 병에 고스란히 붙어 있는 각종 브랜드의 소주 레이블이 순박한 정감을 더 한다.

믈론 깨끗하게 세척은 하셨다고.


친환경 재배 준수가 장소 제공 조건인데, 양이 많을 경우 실외 테라스를 이용한다고.

 

 

요즘 아이들이 이런 달걀꾸러미를 알기나 할까...

 

 

 

저녁을 겸해 주문한 [순악질피자]는 도우가 앏은 게 내 취향과 맞았는데, 얇음에도 바삭한 식감이 좋다.

 

 

 

진솔함이 느껴지는 김미화氏의 정감어린 응대는 덤.

(너무 정감있게 다가서시니 내가 얼었다.^^)

 

 

돌아올 때 한적한 지방도가 좋았는데, 다음에는 낮에 방문하여 지방도로 주변의 정취도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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