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느끼고/렌즈가 보는 세상'에 해당되는 글 229건

  1. 2006.05.06 가로등 디자인 7
  2. 2006.05.06 일엽편주(一葉片舟) 4
  3. 2006.04.28 영화 공짜로 보는 법 18
  4. 2006.04.25 기본에 충실하기로 했다 25
  5. 2006.04.22 봄이 오는 눈금 26
  6. 2006.04.05 요거 이름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18
  7. 2006.03.08 온 국민이 청록색맹 ??? 20
  8. 2006.02.16 깔끔한 정안휴게소 14
  9. 2006.01.14 요것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13
  10. 2006.01.14 강한 남성 16
  11. 2005.12.04 첫 눈 18
  12. 2005.12.04 12월의 마지막 잎새 7
  13. 2005.12.02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 4
  14. 2005.12.02 N세대 트렌드 14
  15. 2005.12.01 가을과 겨울의 교차점, 11월 30일 15
  16. 2005.11.21 두번 본 두가지 보름달 2
  17. 2005.11.18 수능시험 격려 변천상 6
  18. 2005.11.11 장하다~~ 대한민국 !!! 9
  19. 2005.11.03 晩秋 (만추) 14
  20. 2005.10.27 동반 (同伴) 4
  21. 2005.10.26 고행... 그 흔적 15
  22. 2005.10.26 뿅뿅다리 2
  23. 2005.10.25 예천이 보여준 것 8
  24. 2005.10.25 불사조의 대지 8
  25. 2005.10.23 초점을 쫒는 사람들 14
  26. 2005.10.13 걷어낼 수 없는 번뇌 8
  27. 2005.09.30 간식 복고주의 16
  28. 2005.09.29 병든 자여... 이곳으로 오라 ??? 10
  29. 2005.09.23 천안의 밤 14
  30. 2005.09.14 牛談 15
 

  교각의 가로등이 너무 재밌다.


  조금 자세히 보자.




  오른편은 사과 같은데,  왼쪽은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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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건, 

 저 배는 어떻게 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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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엔 빵과 우유를 주었었는데...
그리고, 언젠가부터는 볼펜도 주고.

코엑스몰 메가박스 앞에 가보니
저런 배너가 보인다.

요즘은 정말 헌혈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듯 하다.
언론을 통해 접해지는 소식을 보더라도
헌혈량의 절대 감소로 수혈을 못받는 응급환자들이 늘고 있단다.

우리 학창시절에는
헌혈이 젊음의 상징처럼 생각되기도 했다.

헌혈은 젊은이만의 혈기고,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순수한 봉사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누군가의 몸에 내 피가 같이 돌고 있다고 생각하면 특히 그렇다.


요즘의 젊은이들은 그게 아닌 모양이다.
때문에 저 배너도 신세대 감각에 맞추려고 고심한 흔적이 느껴지는데
요즘 신세대가 헌혈에 대해 느끼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나도 헌혈 하고 느긋하게 영화 한편 봐야겠다.

좋은 일 하고, 덤으로 영화 공짜로 보고,

누구 같이 할 사람 없나...

:
 


서점에 가보니, 사람들의 성공을 도와주기 위한 책들이 너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시험을 통과하여 취직하기는 더욱 어려워 졌고,
정년퇴직까지 버티기도 결코 쉽지가 않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으로 버티기도 만만치가 않은건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저 많은 책들의 가르침이 모두 헛 것이란 말인가...
아님, 저렇게 좋은 책들을 구경만 할 뿐, 읽지를 않아서인가...

그도저도 아니면,
모두가 다 똑같이 읽다보니, 약발이 약해진 것 일지도...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선택했다.




삶의 기본에 충실하자 !

:
[Panasonic] DMC-FX9 (1/50)s iso80 F2.8


봄은 꽃과 나무에서부터 온다.
그중 특히 나무의 새순이 돋는 모습은 정말 경이롭기 까지 하다.

이름도 모르는 이 나무도 잎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대지에서 물을 빨아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밑둥에서부터 큰 줄기까지는 이제 생명수가 공급이 된 듯 하다.
이제 가지에까지 이르면 저 naked tree 에도 푸르름이 덮힐 것이다.


어쩜 저렇게 물을 머금은 색이 완연하게 드러나는지,
신기한 마음에 골프를 치다말고 한컷 담았다.  

:
 



멀리서 언뜻 보고는 장애인용 자전거인줄 알았다.

가까이 가서 보니 제법 구색을 갖추느라 갖춘거 같은데,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다른게 뭘까?

일단, 의자와 등받이가 좀 편해 보이는데,
비바람 맞는건 마찬가지 일테고...

그래도 BMW네.
가격은 얼마나 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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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 달린 차량용 신호등도...


 



인도에 있는 보행자용 신호등도...





화살표 신호등도...





심지어는,  파란색을 통해 본 신호등 마저...


내 눈엔 모두가 녹색인데,
왜 사람들은 푸른신호등이라고 그럴까...???  

심지어는 표준어의 대명사 방송에서도...

물론 [푸르다]에는 넓은 의미에서 풀잎색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푸른]의 의미는 하늘색을 이름인데. 


녹색신호등이 누구에 의해 언제부터인가 푸른신호등으로 잘 못 불렸는지,
푸른신호등이 누구에 의해 언제부터인가 녹색으로 바뀌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주변에는
눈에 보이는 진실 마저,  무관심과 타성 속에 왜곡되어 있는게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간혹, 푸른색에 가까운 신호등이 보이는거 같기도 하던대...

 
: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연무에서 천안방면으로 올라오는 도중 정안휴게소를 들렀다.
요즘 고속도로휴게소가 많이 좋아진걸 알고 있었지만, 정안휴게소는 정말 쾌적하다.


[Panasonic] DMC-FX9 (1/100)s iso80 F2.8

휴게소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곳은 처음 본다.



[Panasonic] DMC-FX9 (1/250)s iso80 F2.8

엘리베이터 까지...



[Panasonic] DMC-FX9 (1/200)s iso100 F2.8

2층의 전문식당가와 커피숖도 아주 쾌적하다.


정말 좋아졌네...

:
과학과 문명이 발달하고 발전하면서 때로 사람을 당혹스럽게 하는 일이 가끔 일어난다.
자고나면 새로운 것들이 우리 주변에 넘치는데, 사용법은 고사하고 어떤 것은
이게 대체 용도가 뭔지 몰라 사람을 난감하게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다.

1980년도에 처음 미국을 갔을 때, 호텔 화장실에서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flushing이 되어 어리둥절 했던 적이 있었다.
처음 호텔의 룸에 들어가 키를 꽂아야 전원이 들어오는걸 몰라 헤맸던 경우도 있었다.

이제는 제법 많이 익숙해졌지만, 세면대의 물이 나오고 그치는 기능도,
레버를 당기고 밀고, 위로 올리고 내리고, 또는 좌로 우로 하는 수동식에서 부터
센서에 의한 것, 유압식에 의한 것, 그리고 보턴이 바닥에 있는 경우도 있어
그때그때 한참을 머리 굴려야 했던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국내에 아직 돌려서 여는 병마개가 나오기 전,
미국의 밀워키공항에서 맥주의 본고장에 온 기념으로 버드와이저를 시켜놓고
오프너를 갖다주기를 기다리던 기억은 아직도 스스로 웃음을 짓게 만든다.

' 짜식들이 뚜껑을 따 줘야할거 아냐...
왜 오프너를 안주지...  그렇다고 쏘주 따듯 이빨로 딸 수도 없고..
근데... 딴놈들은 다들 잘 먹네...'   
*^^*



며칠 전 강남역 부근 영화관의 화장실에 들어가니 처음 보는 기계가 보인다.

이건 또 뭐냐???
세련되어 보이는 디자인에 불이 번쩍번쩍...

 



가까이 가서 들여다보니 위에 이런 표시가 보인다.



흠~칫~~~   에구...  놀래라~~~
시력이 안 좋은 사람이  이 옆모습의 그림을 언뜻보면 마치 이게 소변기인줄 착각할지도 모르겠다.

근데, 소변기 치고는 무척 세련됐다.
결정적으로 옆이 터져 새겠네...  


젖은 손을 말리는 기계도 이렇게 변화가 되고 있으니,
앞으로 문명 진화의 속도를 어찌 따라잡아야 할지 조급해진다.
한번 처지면 점점 어려울거 같은데...

과학의 발달은 더 편하자고 하는 것이고, 나이 먹으며 생활이 더 여유롭고 안락해져야 할거 같은데,
어찌된게  나이 먹는 사람들에겐 과학의 발달이 오히려 힘겹게만 느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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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다]는 표현은 남성이라면 누구에게나 상당히 매력적인 표현이다.
남은 남성은 그렇게 강하게 되고 싶어 한다.
그런 강함을 갖고 싶어 한다.

또 [강하다]는 여러 의미를 내포한다.

신체적으로 강하여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강자가 있다.
권력이 강하여 모두를 굴복시키는 강자가 있다.
재력이 강하여 모두들 부러워하는 강자도 있다.

끼가 강하여 자기의 재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강자다.
언변이 강하여 세치 혀로 상대를 설복케하는 것도 강자다.
책략에 강하여 한 시대의 역사를 바꿀  수 있는 사람도 강자임에 틀림없다.

정신이 강하여 온갖 세파에 흔들림이 없이 꼿꼿할 수 있는 사람도 분명 강한 자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힘이 있고, 권력이 있고, 돈도 있는,  그리고,
끼도 있고, 말도 잘 하고, 머리도 좋은 남자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강한  남성]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정말 진정한 [강한 남성]일까???


또 하나의 궁금증.

성적으로 강하다는 표현을 씀에 있어,
왜, 남성에게는 [정력이 강하다]는 표현을 쓰면서,
여자에게는 [색이 강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일까 ?

[정력이 강하다]는 것은 남성에게 상당히 우월감을 주는 표현인데,
[색이 강하다]는 표현 역시 여성에게 그런 우월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표현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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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nasonic] DMC-FX9 (1/8)s iso400 F2.8

어~~~  언제 이렇게... 퇴근을 하려 나왔더니 이미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다.
눈 맞은 대나무는 뭔가 상큼한 느낌을 주는거 같아..


 

[Panasonic] DMC-FX9 (1/60)s iso400 F4.0

아파트 입구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
비록 눈 코 입 귀도 없고  몸통만 있어, 우리에게 아무 의사전달을 못 하지만, 
눈사람은 어지간한 이웃보다 더 우리에게 정감어린 친근감을 주거든..



[Panasonic] DMC-FX9 (1/60)s iso400 F2.8

새벽 1시가 넘어 서울에도 함박눈이 제대로 내리기 시작했다.
함박눈을 맞은 소나무...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네..



[Panasonic] DMC-FX9 (1/60)s iso400 F2.8

하늘에서 쏟아지는 함박눈이 마치 은하수 같다..



[Panasonic] DMC-FX9 (1/60)s iso400 F2.8

아침 일찍 차를 이용하려면 고생좀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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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광평대군 묘역의 설경.


 

[Panasonic] DMC-FX9 (1/1666)s iso400 F5.6

눈이 오거나 비가 오는 날
거실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과 함께  창밖을 내다보면 정말 마음이 차분해 짐을 느낄 수 있어 좋은데,
특히, 눈오는 날의 설경은 너무 좋다. 이런 멋진 정원이 바로 눈앞에서 보인다는 것도 행운이지...



[Panasonic] DMC-FX9 (1/400)s iso400 F7.0

베란다 밖에 걸려있는 skylife 안테나에도 눈이 쌓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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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하나 남았다.

언제까지일지 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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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좌판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road  market 은 먹는거 와 악세사리 등이 대부분이었는데,
휴대폰 단말기 교환상이 많이 생기더니, 이제 역술까지 도로로 진출했다. 

11시, 밤 늦은 시간에 저 자리를 찾은 사람은 삶의 어떤 부분이 궁금해 상담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상담을 해주는 사람은
자신이 언제까지 저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을까???

이제 겨울은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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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DMC-FX9 (1/15)s iso160 F2.8


요즘 중고교생들은 어디에나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걸 좋아한다.
우리들의 시대에 노트 뒷장에 낙서를 하다 찍~찍~~ 지우거나 찢는 것과는 표현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요즘의 청소년들은 사랑과 애정에 대한 표현도 적극적이다.
나중에 어찌될깝새 일단 내 맘에 드는 이성은 내꺼 임을 만천하에 공표를 해야 한다.
깊은 계곡의 바위, 높은 산봉우리의 절벽에도 사랑의 표시를 하는 마당에
그까짓 먹는 집 벽 쯤이야...

예전, 누가 볼까 두려워 한팔로  편지지를 가린 채,
마음에 둔 이성친구에게 깨알만한 글씨로 자신의 마음을 빼곡히 적어가던 그 모습은,
이미 원시시대 동굴벽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와 함께 인테리어의 개념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변상을 하라며 난리가 났을텐대,  이제는 깨끗한 벽만이 아닌,
고객의 낙서마저도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고객과 함께 한다는 마인드가 결합되면서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것이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인거 같다.

:
굘님의 블로그를 보니 [오늘까지만 가을이라고 하자]는 문구가 마음에 스산하게 와 닿는다.

맞아...  11월 까지는 그래도 가을 맛이 나지.
하지만, 12월에도 가을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 것은 어딘지 좀 어색할거 같다. 

그럼 가을은 오늘까지...???
오늘로써 2005년의 가을을 접어야 하나...???


[Panasonic] DMC-FX9 (1/158)s iso80 F2.8

쌓여지는 낙엽의 두께 만큼이나 이미 가을도 깊어가고 있었다.


  
[Panasonic] DMC-FX9 (1/100)s iso80 F2.8

군데군데 남아있는 빛바랜 잎사귀만이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기 위해 버둥거리고 있는 듯 하다.



[Panasonic] DMC-FX9 (1/50)s iso80 F2.8

쪼그라든 열매위에 내린 서리에서 이미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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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 골프동호회 정모에서는 두번에 걸쳐 두개의 보름달을 보았다.

점심을 먹기위해 들렀던 [시골맛집].
그곳에서 본 보름달 하나.

[Panasonic] DMC-FX9 (1/15)s iso160 F2.8

작은 독 속에 들어있는 이 보름달에 입맞추고 싶은 욕심이 없다면,
그것은 아마도 삶의 낙을 모르는 사람이 아닐런지...

노랗고도 마~알~간 동동주 한주발 쭈~욱 들이키니, 캬~~~ 이하생략.



아웃코스 6번홀, 티박스에 올라서니 페어웨이와 그린을 밝힌 라이트 넘어
또 다른 보름달인 음력 10월의 보름달이 솟고 있었다.

[Panasonic] DMC-FX9 (1/10)s iso200 F2.8



8번홀 그린을 둘러싼 솔잎 사이로 다시 본 보름달.

[Panasonic] DMC-FX9 (1/8)s iso200 F5.0

어둠과 함께 약간의 한기가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보름달의 따스함이 마음을 녹여준 라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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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붙었다.

11월 23일이라니 이제 6일이 남았다.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벌써부터 마음을 졸이며, 초조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지  생각하니,
이제 일단락된 내가 또 답답해진다.   언제까지 이래야 되는건지...

제과점에 나붙은 광고를 보니 1년전 생각이 난다.


아들녀석이 태평양을 건너는 바람에 수능 분위기를 모르다가, 딸래미 덕에 즐거운(?) 경험을 했었다.

수능시험을 앞둔 며칠새 딸래미에게 들어오는 격려품을 보니 별게 다 있다.
예전엔 떡, 엿..으로만 구분되는게 이제는 쵸콜렛은 기본이고,

잘 찍으라고 빨래집게,
대박 터트리라고 커다란 풍선,
끝나고 친구들과 머리를 식히며 잘 먹으라고 외식상품권,
만점받으라고 만원...

어떤 분은 다섯과목 오백점 만점 받으라고 오만원까지 봉투에 넣어 준다는 소리를 듣고는,
딸애가 웃으며 그런다.

- 어~~ 그런거야?? 그럼 ㅇㅇ아줌마는 왜 삼만원이야???
> 너 영어, 국어는 성적 잘 나오니까 그 두과목은 제 실력으로 하고,
   나머지 네 실력으로 안되는 세과목 만점받으라고 그러신 모양이다.
- 그런모양이네... ㅋㅋㅋ...

어떤건 포장도 재밌다.
엿을 옛날 한약재처럼 포장해서 새끼줄로 두세첩을 꼬아 매달아 놓은 것도 있다.

그외에도 만점 사과,  흔들흔들 쪽집게等 여러가지 재미난 아이디어 상품이 많은데,
그러다보니 그런 격려품의 다른 효능이 느껴진다.

그런 것들을 풀어보면서 기발난 아이디어와 재치에 깔깔 대다보니,  아이의 긴장도 자연스레 풀어지는거 같았다.


시험은 애가 보는데,  왜 내가 그리 많은 격려 전화를 받았는지...
마치 내가 수험생이 된 기분이었다.

수능 전날  내가 주로 들은 이야기는,
'일찍 자고 아침엔 아이를 모셔다(?) 드려야지요.' 

그 당시 며칠동안 딸아이에게 쏟아지는 격려와 관심을 보며,  고3 이 완전 벼슬이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래저래 참 재미난 세상이다.


시험 전날, 고맙게도 딸애의 중학교때 선생님이 직접 집으로 찾아오셔서
' 지연아.. 너무 긴장하지 말고 너 평소 하던대로만 하면 돼... 알았지??? ' 하고 덕담을 주시니,  딸아이의 대답이 걸작이다.

' 선생님... 평소 하던대로 하면 저 대학 못가요... 그건 악담이세요... ^&^..'


벌써 1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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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파워가 쎄지긴 쎄진 모양이다.

미국의 선거 투표장에 한글이 등장하는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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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늘 우리에게 감상적인 여운을 남기는 단어다.

거리에 날리는 낙엽을 보며,
소리없이 수북히 쌓여가는 은행잎을 보며,
이미 가을이 깊어감을 느껴본다.

아직 여름 옷도 정리하지 못 했건만,
미처 겨울 옷을 꺼낼 생각도 하지 못 했건만,
그리고
아직 계절이 변하고 있음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건만,

낙엽은 게으른 나에게
이미 가을이 가고 있음을
제몸 떨구며 알리고 있다. 

늦가을에는 왠지 누군가의 뒷 모습이 그리워진다.
아울러
그 뒷 모습이 멀어지고 있음을 아쉬워 한다.

지금도 창밖 가로등 밑으로
또 하나의 잎새가 자기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세월 흘러
잎새 잃은 그 가지에
새로운 잎새가 자리하듯
떠나간 사람도 그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까.

뒷 모습을 보인 그 사람의 앞 모습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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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누군가가 곁에 같이 한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이다. 

때로 혼자인 것에 자유로움을 느낄 수도 있으나, 
있는듯 없는듯 곁을 지켜주는 사람이 있기에  알지 못하는 든든함이 있다.

시리도록 눈이 부신 햇살을 받으며  눈을 떠
혼자라는 공허함에 주위를 둘러 보았을 때

옅은 실루엣 만으로도 느껴지는 동반자가 있음에  
우리는 삶의 다리를 건널 수 있는게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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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자국은 분명 새의 발자국일텐대...
얘는 왜 쉽게 날아가지 않고 이렇게 짙은 흔적을 남기며 푹푹 빠지는 모래위를 걸었을까...

제법 길게 이어지는 발자국에서 느껴지는 무엇이 있었기 때문일까,
누군가가 새의 족적을 차마 건너뛰지 못하고 말았다.

분명 두발로 걸었음에도 발자국은 한줄.
패션모델의 워킹은 아마도 새에게서 나왔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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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에 둘러쌓인 회룡포와 마을을 잇는 뿅뿅다리.

왜 이름이 뿅뿅인지...  아마도 가운데 구멍이 뿅뿅 뚫린 철판을 이어 붙여서 그런가보다.
길이가 꽤나 긴 이 다리는 이곳이 초행인 사람들에게 제법 운치가 있게 느껴진다.

중간부분이 물에 잠긴 이 다리를 건너기 위해 신발을 벗어들고 발걸음을 옮기다
갑자기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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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길이 논과 거의 수평 고도로 있는게 신기할 정도로
그동안 시골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음을 느꼈다. 

농번기 때, 기차 차창너머 농부를 바라보는 사람들과, 기차를 바라보는 농부들은
서로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진다.



 

주황빛으로 물들어 주렁주렁 열린 감.

주렁주렁에서 느껴지는 것 만큼  저 집 속의 삶이 풍요로울까...  하는 의구심이
내 마음을 더욱 시리게 만든다.
 




농협도 많이 글로벌화 됐다.
이제 용궁까지 지점이 생기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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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내릴 즈음
불사조가 양날개를 펼쳐 대지를 품었다.

이곳에 씨를 뿌린 모든 생명체들...
그대들의 영원한 번영을 내가 보장하리라.

마치 그런 다짐을 주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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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던 그 순간에도, 신발을 신은 여자를 위해 맨발의 남자가 업어주는 모습에
같이 출사를 나갔던 주니님이 뭔가 느낌이 왔나보다.   
다리를 건너다 말고 뒤돌아서서 한컷.


 

먹이를 쫒는 야수처럼 여행스케치님이 초점을 맞출 대상을 찾고 있다.


 

뭔가가 걸렸다.
feel 이 제대로 꽂힌 것일까...  아주 공격적인 자세가 나온다.




프로에게는 느낌이 오는 장면을 찾는 것도 고행과 같은 것인가 보다.
여행스케치님의 이리저리 굽어지는 발자취에서  그 깊은 고심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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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참 많은 것을 바란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속성이라 탓할 수 만은 없다.

인간의 머리와 마음 속에 있는 온갖 번뇌와 상념을 털어버리고
해탈을 추구하기 위한 수양을 위해 찾는 절 앞에,
또 무언가를 취하기 위한  욕구를 부추기는 상업화가 참 아이러니 하다.

건강이야 순수한 것이니 그렇다치자.
소원도, 누구에게나 바라고 싶은게 있을테니 봐주자.
금전이나 사업이나 비슷한거지만, 정당한 노력에 대한 결실을 기원하는거로 이해를 한다.   

근데, 재수는 뭘까...

건강, 소원, 금전, 사업... 이 정도면 부족함이 없을 듯 한데..
그냥 무의도식하면서 요행수를 기대하는거 같아 어째 이상하다.


그래도 건강의 물량이 제일 적게 남은걸 보니,
사람들의 마음이 참 소박하고 허황된거 같지않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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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와 건빵 튀김.
예전엔 이만한 간식이 없었다.
설탕을 얹어 살짝 튀긴 누룽지의 아삭아삭한 맛.
세월이 흘러 갖가지 종류의 수많은 칩과 스낵이 있지만,
지금도 그 맛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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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병통치...

아프다는 사람도 많고, 병원 찾는 이도 많은데,
그럼에도 ...
이곳을 눈여겨 보는 사람들이 없음은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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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떤 사람들이 어떤 형태의
프로포즈를 하고 있을까...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도
대한민국 천안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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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기도합시다.  오늘도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

대충 빨리 먹으면 안되나...  배고픈데...




표정이 왜그래...???    안색이 안좋은데, 어디 아프냐???

으~~   속이 안좋네...  체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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