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asonic] DMC-FX9 (1/15)s iso160 F2.8


요즘 중고교생들은 어디에나 적극적으로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걸 좋아한다.
우리들의 시대에 노트 뒷장에 낙서를 하다 찍~찍~~ 지우거나 찢는 것과는 표현방법이 다르다.

그리고, 요즘의 청소년들은 사랑과 애정에 대한 표현도 적극적이다.
나중에 어찌될깝새 일단 내 맘에 드는 이성은 내꺼 임을 만천하에 공표를 해야 한다.
깊은 계곡의 바위, 높은 산봉우리의 절벽에도 사랑의 표시를 하는 마당에
그까짓 먹는 집 벽 쯤이야...

예전, 누가 볼까 두려워 한팔로  편지지를 가린 채,
마음에 둔 이성친구에게 깨알만한 글씨로 자신의 마음을 빼곡히 적어가던 그 모습은,
이미 원시시대 동굴벽화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의식의 변화와 함께 인테리어의 개념도 함께 진화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변상을 하라며 난리가 났을텐대,  이제는 깨끗한 벽만이 아닌,
고객의 낙서마저도 인테리어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고객과 함께 한다는 마인드가 결합되면서 이러한 것들이 자연스레 받아들여지고 있다.


결국 이러한 것이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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