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너무 강하다.  이글댄다는 표현이 정말 실감이 난다.
선글라스가 없이 길을 걷는다는 것이 너무 눈을 강하게 하고, 인상을 찡그리게 한다.
때문에 이곳에서의 선글라스는 패션이 아니라 생필품의 개념이다.

아들놈 등록과 수강신청을 하는데, 이게 또 우리와 색다르다.
우리 대학에서는 한학기 등록금이 정해져 있다.
예를들어 몇학점을 듣던 상대 경영학과 2학년의 등록금은 똑같다.
요즘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좌우간 내가 다닐 때는 그랬다.
그런데, 여기는 과목수에 따라 달라진다. 한과목에 대충 1500불 정도다.
그러니 만약 한과목이 빵꾸가 나면 180만원이 날라가는 셈이다.
4과목까지는 과목당 대략 1500불 정도를 받더니 그 이상은 한과목 추가시 25불이다.
그러니 학습능력만 따라주면 한학기에 많이 들을수록 코스트가 낮아지는 셈이다.

수강신청을 하지도 않았는데 학생증을 발급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5분남짓.
플라스틱카드에 즉석에서 디지칼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바로 발급해준다.
우리가 생각하는 학생증과는 거리가 멀다.
학생이름, 사진, 고유번호, 그리고 학교이름이 전부다.
무슨과 라든지, 본교 학생임을 증명함... 연세대학교 총장 아무개 라든지 하는게 전혀 없다.
학생증이라기보다 신용카드 같다.
그리고 그 카드에 일정금액을 적립해놓고 현금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교내뿐만 아니라 학교인근 상회에서 통용되는 곳도있다.
좋은 것은 교내에서 카드를 이용해서 음식물 구입시는 세금을 면세받는다.

한가지 부러운 것은 교내 어디서나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학생회관에 당구장은 물론 볼링장과 국내 게임방에서 볼 수 있는 게임기가 즐비하다.
아쉬운건 그 게임기가 모두 일제라는거.

여학생들의 옷차림만 보면 야들이 학생인지... 피서객인지...
혹은 인근 유흥업소에서 나온 삐끼인지 대체 구분이 안간다.
게다가 모두 하나같이 ㅉㅉㅃㅃ이니...
가슴은 대체적으로 반정도는 서비스로 보여주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 함께 어학연수 갈 사람~~~???
골프비용도 싼데... (요건 나중에 다시 언급)

:
난생 처음 밟아보는 피닉스땅.

어디가 어딘지... 지도한장 없이 두리번두리번 버스정류장 표시가 있는 곳으로 나오니
택시도 보이고 엄청 길다란 리무진도 보인다.
한 친구가 가까이 오더니 어디가느냐 묻는다.
템피가 어쩌구 그랬더니 밴을 타라네...
밴을 타고 숙소인 [Holiday Inn Tempe]로 오는데 공항에서 15분도 안걸린다.

일단 지명부터 확실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어디가서 길 잃으면 동네이름을 말하지...
호텔 카운터에 [Tempe]가 템페냐? 템피냐? 물으니 템피가 맞단다.
짜식들 그럼 알기쉽게 Tempi 나 Tempy로 하지않고서... 헷갈리게시리...

일단 아들놈 학교로 가서 입학에 필요한 등록절차를 밟는게 우선이다.
호텔에서 ASU가 어디 있느냐 물으니 호텔 앞 사거리에서 대각선 방향이란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겠냐고 묻자 5분이란다.
나중에 돌아보니 호텔앞 사거리 대각선방향이 모두 학교캠퍼스다.

호텔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예약을 했다.
Yahoo 지도에서 학교근처 호텔을 찾아 예약을 했지만, 정말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아들이 어떻게 여기를 예약했느냐 묻길래 인터넷 지도검색으로 찾았다고 하니
아들놈 표정이 놀랍다는 모습이다.

녀석아... 아직은 이 아빠가 너보다 날껄...
아직은 아빠를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일깨운게 소득이다.

일단 학교에가서 우리가 대한민국에서 왔노라는 것을 알린 후, 시내 중심가 탐방에 나섰다.

근데... 이게뭐야~~~@.@....???
시내 중심가라는게 걸어서 15분이 모두다.
중심로 끝에서 끝까지가 2블럭밖에 없네...
뭐좀 먹으려고 뒤적이니 일식집이 눈에 보인다.
가격표를 보니 사시미와 쓰시는 제일 싼게 $4.55 부터다.
몇쪽이나 되느냐 물으니 사시미는 5쪽, 쓰시는 2쪽이라는구먼.
그러니까... 세금에다 팁까지 이리저리 합하면 대충 초밥한개에 3500~4000원 정도가 되나...
#$%^@!^&@.@!

우리는 2차로 피자집을 또 가야만 했다.

걸어서 15분인 시내에 할일이 뭐가 있을까???
들어갈 데가 없다.
극장 하나. 그래도 그 극장은 8개 프로정도를 동시상영하는거 같다.
유흥업소는 아예 안보이고, 그나마 bar 나 마트에서도 21세이하에게는 술을 안판다.


그날 , 숙소로 들어와 서울로 와이프에게 도착신고를 하며 나는 이렇게 말했다.

'여보~~~ 교육환경으로는 너~무 좋다~~. 보니까...이재원이.. 지가 공부하기 싫으면
할 수 있는게 잠자는거 밖에 없네...'

ㅋㅋㅋ... 아들놈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행의 입국심사장이 정신없다.
왜이리 복잡한가 보았더니 외국인학생들의 입국심사가 까다로와 졌기 때문이다.
그놈의 SEVIS 인지 뭔지때문에 창구가 북새통이다.
외국유학생들은 유학가고자 하는 학교에서,  오고자 하는 외국학생의 신상정보에 대한
기록을 사전에 입력해놓지 않으면 입국이 불허된다.
그러니 그게 귀찮은 학교는 I-20 이라고 하는 입학허가서를 발급을 안하고 만다.
그러다보니 I-20 를 받고 유학비자로 유학을 갈 수 있는 유학생의 수가 종전의 10%밖에 안된단다.

우리 학생들 워쩐디야...
아니... 학생들도 문제지만, 그보다도, 교육열 높은 우리 부모들은 정말 우짠다냐...

에이,,, ㄱㅔ 쉐이들...
대한민국 학생들이 폭탄을 터트렸냐... 총기난사를 했냐...
짜식들이 지들나라 애들이나 똑바로 단도리하지않고...

암튼 그러는 꼴을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옆에서 세관원 한놈이 동양여자에게 ' @$#&**%^%# ...' 그런다.
그랬더니 그 여자 왈... ' 나 영어 모르는데...' 
많이 귀에 익숙한 언어..

내몸하나도 제대로 간수못하는 무늬만 젠틀맨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동포에 대한 무의식적 보호본능.
검은 친구에게 다가가 제일 자신있는 아주 보편적이고 외우기 쉬웠던 심플한 걸로 한마디 한다.
그 다음은...   안되면 하다말지 뭐...

나 : What`s up ?
B : %$^(&^@$%
나 : 방문목적이 뭐냐는데요..
여 : 출산한 딸 만나러...

나 : #%*&^#!
B : ()_^%#$@#^&(*))
나 : 돈은 얼머나 갖고 오셨어요?
여 : 2000불이요.

나 : *^#$%*&)(0
B : !^@#!@)!@&!%@^!%^!
나 : 특별히 갖고온 물건 있으세요?
여 : 애들 옷하고... 특별한건 없는데...

나 : %^$!%$%^*^
B : &#!$%&*&^#@&*^%
나 : 모두 얼마너치나 되요?
여 : 옷이 만원... 슬리퍼가 7천원, 그리고..

나 : 네.. 됐어요. ^&#!@@#$^%#*^&&^
B : @%#**&^$$#
나 : 됐대요. 이제 나가시면 되요.
여 : 아유~~ 감사합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니 피닉스행 비행기 시간까지 3시간이 남는다.
어디가서 뭘 한다~~~

문득 하나은행 지점장으로 있는 친구에게 꼬였던 생각이 난다.
하나비자 프래티넘카드를 만들면 왠만한 국제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가 있다 그랬던가...
꼬불꼬불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꾸역꾸역 그곳을 찾아가니,
햐~~ 정말 좋네그랴...
술을 비롯한 음료수.. 과자... 인터넷 등이 무료다.

시간에 맞춰 다시 뱅기를 타기 위해 보안검색을 하는데,  아니..  이런 무례한 놈들이 있나...
신발까지 벗는거야 인천에서도 그랬다 치더라도 인천은 그래도 갈아신을 슬리퍼라도 줬건만,
이놈들은 그냥 맨발로 걸어 나가란다.
지들은 침실까지도 꼬박꼬박 신발신고 들어가는 놈들이 이런 불경을...

암튼 로마법을 따르기로 했다.
그거 따지려면 문장 만들다가 비행기 놓칠거 같아서...

보안검색을 끝내고 면세코너를 끼고 탑승구쪽으로 가는데
아까 세관신고할 때 만났던 여자분이 다가온다.

' 저기요...'
- 네..

' 달러가 2000불 넘으면 안되요? '
- 실제론 얼마나 갖고 계신데요?

' 7000불이요.'
- 그정돈 괜찮아요. 만불까지는 합법적이고요, 설사 그보다 많아도 이제 심사 끝났으니 됐어요.

' LA공항에서 괜찮을까요? '
- 입국심사는 한군데서만 하니까 거기선 다시 안해요.   신경 안쓰셔도 되요.


이렇게 순진한 한국인인데,  비자좀 팡팡 내주면 안되나...???

아리조나의 (TV를 보니 아나운서들이 애리조나로 발음을 하던대, 암튼...)
주도(州都)인 피닉스 국제공항의 이름은 Sky Harbor 다.
그래서인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태양이 강렬하다.
눈이 부시고, 열기가 확~~ 느껴진다.

윽~~ 이런데서 우째 산다냐...???

:
아들녀석이 다닐 대학과 그 주변 환경이 궁금해 아들과 함께  2003년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오랜만에 미국을 다녀 왔었다. 
미국의 큰 도시만 쫒아 다니다 처음 자그마한 곳 을 다녀보니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여행수첩에 적힌 그때 보고 느낀 것들을 몇번에 걸쳐 갈무리 해보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PC에 저장했던 당시 찍었던 사진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통채로 날라갔다는 것.
왜.. 내가 그걸 복사하여 별도 보관할 생각을 못했었는지... 





장거리여행시 늘상 하던대로 비행기가 하늘로 솟구쳐 지상과 수평을 이뤘다 싶은 생각이 들자
와인부터 찾았다.    와인이고 맥주고 꽁짜로 줄 때 많이 먹고 자야한다.
그게 시차적응 1단계임을 나는 경험상 알고있다.

달라는대로 주는 와인과 맥주.
이게 모두 거전데... 이걸 꽁짜로 먹으려면, 누군가를 얼마나 공들여 꼬드겨야 하는데...
있는껀수 없는껀수 조금만 뭐가 있어도 껀수에 환장한 우리가 아니던가...
껀수에 목말라있는 우리 술 친구들에게 이걸 건네줄 수 있다면...

난, 기발난 생각이 났다. 
그래... 이거다 이거야...
앞으로 술모임을 국제선 뱅기 안에서 하는거야.
그럼 술은 무조건 꽁짜로 먹을 수 있잖아...
역시 내 머리하난 쥐긴단말이야... ㅋㅋㅋ...
하긴 이정도 머리가 있으니 이 험한 세상 그래도 굶지않고 잘 버티고 있고,
또 동호회 하나 만들어서 방장이라도 하고 있지.
그게 아무나 하는 자린가...

요런 생각이 아물거리며 작전대로..  z.. zz... zzz...

와인과 맥주의 수면효과가 떨어져 눈을 떠 사방을 둘러보니
외국 항공사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대한민국의 비행기가 캡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젊고 이쁘고 싱싱한 스튜어디스는 한명도 안 보인다.
아니... 영화나 TV에 나오는 ㅉㅉㅃㅃ은 다 어디 간거야???

야들은 뽑을 때 부터 35세이상으로 뽑나?
아님... 쌩쌩할 때 뽑아서 이리 될 때 까지 우려 먹은건가?
그럼 나도 쌩쌩할 때 탈껄...

음~~~ 서비스직종에서의 종신고용제는 고객만족이라는
業의 기본개념에 무지 어긋난다는걸 느낀다.
:
호주의 언어는 당연히 영어고, 역시 당연히 영국식 영어다.
그러다보니 발음이 다소 거칠다.
[a] 발음도 [아] 발음이 강하지만, 최근 점점 미국식화 되어 간다고 한다.

호주인이 미국인에 비해 그래도 다소 순박함을 느끼게 하는 것중의 하나가
그들의 몸에 밴 언어 습관이다.
언어가 의식의 표현이라고 할때,  친절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면 
대개의 미국인은 ' You are welcome.' 이라고 답하는데 반해,
호주인은 ' My pleasure.' 라고 화답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섬이자, 가장 작은 대륙 호주.

호주가 넓은 대륙이라고만 들었지, 그것을 느낄만한 tour가 못돼,
이번엔 어쩐지 가장 큰 섬의 느낌으로만 만난거 같은 아쉬움 속에
다음엔 가장 작은 대륙의 느낌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비행기에 올랐는데,

비행기를 타고  기내에서 보는 호주의 모습은 벌써 이륙하여 2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시가지가 안보이는 산야 그대로이다.

호주 !!!

넓고 큰 대륙임을 인정 안 할 도리가 없다.
인정할께...


호주에서 홍콩까진 8시간 20분이 걸린다.  시차는 2시간.
한국에 비해 호주는 1시간 빠르고, 홍콩은 1시간 늦다.

Cathay Pacific의 승무원들은 말 그대로 다국적군이다.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승무원이 고루 있다.

일하는 모습을 보니, 일본 승무원과 중국계 승무원이 역시 친절하다.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그런반면, 말레이시아와 태국 승무원은 표정이 딱딱하고 어딘지 형식적인 느낌이다.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우리 한국 승무원들은 외국인으로 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 진다.

에이~~~ 잘 하겠지 뭐....  동방예의지국 인데...
쓰잘데없는 걱정 하지말고,  이제 여행일기를 접고 잠이나 자자...
:
호주에 대해 정치적으로 궁금한게 있다.
호주는 현재 영연방이다.  즉, 영국의 연방국가이다.
그 옛날 영국의 죄수들을 호주로 데려와 격리 수용시켰던 것이 호주가 영연방이 된 이유다.

원주민이 많이 퇴화된 지금의 호주는 사실상 영국인의 후손들이다.   미국과 같은...
그런데, 미국은 일찌감치 독립을 했음에도, 호주는 아직 연방국가로 남아 있다.
때문에 호주 국기의 좌상단엔 아직 영국 국기의 상징인 Union Jack 이 그려져 있다.
글쎄...  이것이 영국이 싫어서 제발로 도망간 사람들과,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들과의 차이점일까???

호주도 독립을 원한다고 한다.
이해가 안가는 건, 그렇게 독립을 원하면서 왜 자주독립을 못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올림픽을 두번씩이나 개최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호주의 지위가 무기력 하지도 않고,
호주가 못 벗어날 정도로 종주국인 영국의 힘이 강한 것이 아닌데도,
그들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독립인정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의식 속엔 그들의 선조인 영국의 전통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건 아닐까...

노동당의 폴 키딩 수상도 머지않아 독립을 원하는 호주 국민의 염원을 실현시키겠다고 했단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호주가 명실상부한 주권국으로서 주최국의 국기에서
Union Jack 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그때 호주의 국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 진다.


인상적인 Humour 하나.

언젠가 시드니 市長 선거에서 입후보자 中 한 사람이 자기가 시장이 되면, 전 시민이 Benz를
타고 다니게 하겠다고 공약을 했단다.
그게 통했는지...  어쨌던지 그 후보가 시장이 됐고,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독일에서 Benz Bus를 수입하여 시내버스로 운행토록 했단다.    

그래서인지 눈에 띄는 시내버스가 모두 Benz 다.
우리는 언제나 그런 위트와 공약을 준수할 줄 아는 정치인을 갖을 수 있을까.

하긴... 그러면 우리는 또 커넥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라나...
:


시드니의 Kingsford Smith 공항은 꽤 쾌적한 느낌을 준다.
축국수속을 마치고 boarding zone으로 들어가려는데 세관원이 우리말로
' 면세품 있습니까? '  하고 물어 온다.  제법 능숙한 발음이다.
한국 여행객이 그만큼 물건을 많이 사는 모양이다.

사는 양은 많은데, 물어봐도 뭔뜻인지 몰라 대꾸가 제대로 안되니 자기들이 아쉬웠던 모양이다.
결국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고, 우리말을 익히게끔 해서, 한국어를 세계에 전파하는건 좋은데...
좀 다른 표현을 익히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세관원에게 한국어를 잘 한다고 하니, 옆에 있던 녀석이 쫒아와  ' 사요나라가 어쩌구...' 하길래,
처음엔 뭔 말인가 했더니, 사요나라를 한국어로 뭐라고 하냔다.
짜식이... 그냥 good bye를 뭐라고 하느냐고 물으면 되지, 왜 하필 사요나라가 뭐냐고 묻는지...

안그래도 가는 곳 마다 일본인들과 부딪히는게 어딘지 떨떠름하고,
Gledswood에 갔을 때도 양털깎이 시범장에서 일본 관광객과 같이 있는 곳에서
일본어로만 설명하는게 맘 상했었는데...

에이~~~ 또 한번 발동하는 얄팍한 민족적 자존심.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그당시 일번 관광객과 우리는 분명히 신분상의 차이가 느껴졌다.
그들은 말 그대로 시골 아저씨, 아줌마고,
그래도 우리는 대한민국의 소위 내노라 하는 엘리트 직장인들인데...
그렇다면 일본의 내노라하는 직장인들은 몇년 전 쯤 이곳엘 다녀 갔을까?
그들은 지금은 어디쯤을 다니고 있을까???

궁금하다.
그것이 일본과 우리의 벌어진 시간 차이 일테니까...


나에게 한국어를 물어온 그 세관원에게, good bye를 '안녕히 가세요' 라고 가르쳐 주니
혼자서 몇 번 발음을 해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한다.   좀 어려운 모양이다.
boarding을 기다리면서 생각하니, 좀 어렵겠다.. 생각이 든다.
특히 일본어의사요나라에 비해서.

짜식이 어렵다고 안 쓰거나, 혹은 벌써 잊어 먹은건 아닐까...??? 
좀 쉽게 '잘 가요' 나, 아예 '안녕' 이라고 가르쳐줄걸 잘못했다 싶은 생각이 든다.
다음부턴 외국인이 우리말을 물어오면, 가급적 간단하고 발음이 쉬운걸로 알려 줘야지...

면세구역에도 어김없이 [면세품 판매]라는 한글이 당당히 눈에 띈다.
해외여행시 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어찌됐건 지구상에 Korea가 알려진건 사실인거 같다.
이제는 그 image를 잘 가꿔나가야 할 때인거 같은데...
:


Sydney University 는 시드니 최고의 대학이었으나,
최근엔 New South Wales University 의 지명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으며 세상에 不變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또다른 어떤 것에 의해 지배당하고,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배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은 내가 나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
내가 변함으로써 계속해서 종전의 나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시드니 한복판에 있는 Sydney Tower는 남산 타워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동전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자.
coin은 5센트 10센트, 20센트, 50센트 짜리가 있는데,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특히 50센트 짜리는 이건 숫제 메달이다.
동전이 좀 쌓이니까 주머니가 묵직하고 걸을 때 마다 요란하다. 


호주의 공중전화 요금은 기본이 30센트인데, 어떤 곳은 40센트 이다.
일반 업소가 그런데, 업주가 관리비 10센트를 먹나보다.
그리고보면 우리의 한국통신은 참 순진하다.
똑같이 30원씩 받아서 업주 관리비를 주니까.

또하나 특이한 점은 발신음이 우리와 다르다.
공중전화의 경우, 우리는 먹통상태에서 동전을 넣으면 통화가능 음이 떨어지는데,
얘들은 처음 수화기를 들어도 우리의 신호음 가는 소리가 들리고
동전을 넣어도 똑같은 소리가 들린다.
때문에 처음에 명쾌한 신호음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전화가 고장난줄 알기 십상이다.

도대체 언제 번호 버튼을 눌러야 되는지 당황하게 되는데,
동전을 넣고 액정표시에 금액이 확인되면 바로 dialing을 하면 된다.
 

아~~~
Blue Angel 얘기를 조금 더 하자.
어제 Blue Angel 2 에서 있었던 해프닝.
 
Blue Angel 2 에서 일본인과 우리가 각각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데,
3인조 밴드가 테이블을 순회하며 노래를 부른다.

일본인 테이블을 거쳐 우리 테이블로 온 3인조 밴드는 몇 곡을 부른 후,
다시 그쪽으로 가는게 순서다.  그런데, 그쪽으로 보내기가 싫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  방법은 하나.

거듭되는 Tip 사례로 밴드는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다.
일본인은 기다리다 못해 귀가를 한다.

만~세~~!!  드디어 쟤들을 내쫒았다.
이거...  우리가 이긴건가 ??    장한 일인가...???

흥미로운건 그 3인조 밴드의 guitar엔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태극기가 그 기타에 붙기 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한국 관광객의 주머니가 털렸을까.

대한민국 외무부는 알까? 
민간외교를 위해 우리 국민이 세금 말고도 얼마나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지...
 
:


1923~1932년에 걸쳐 완공된 Habour Bridge.

8개의 차선과 2개의 전차선이 있다.
700만개의 나사로 다리를 조립했으며, North Sydney를 연결한다. 
Habour Bridge의 교통량이 증가하며서 해저터널을 만들었다고 한다.

Habour Bridge를 중심으로 남단과 북단엔 bay가 엄청 많다.
조그만 해안선이 곡선을 이루며 안으로 들어가면 여지없이  ~~ Bay 다.
시드니 내항에만 약 40개의 bay가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다.
게중에는 Rose Bay와 같은 커더런 bay도 있지만,  Hermit Bay 같은 같잖은 bay도 있다.

North Sydney는 오피스타운이며, 국내 상사의 지사도 모두 이곳에 있다.
호주의 상류층이 많이 살고, 신혼 부부도 많다.

호주 젊은이들은 계약결혼을 선호한단다.
가계약 상태로 한 2년 살아보고 정식 결혼을 한다는 얘긴데,
한국적 사고로 보면 놀기 좋아하는 한국남자들은 신나겠다. 특히.. 제비들.

 North Sydney의 Sea forth는 부촌이다.
요트 정박장이 있고, 보통 집값이 100만불이 넘는다.
이곳의 집값 결정에 있어 평수는 커다란 요인이 안된다.
대개가 주변 환경이 가격 결정 변수가 된다.

Sea forth의 Sandy Bay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보는 요트 정박장의 모습이 일품이다.
시드니 최고의 요트 정박장 이란다.
여기서 최고의 의미는 가장 비싼 요트의 정박 수, 정박요금의 고가가 다 포함된다.

Sea forth 의  Spit Bridge는 부산의 영도다리와 같은 open式 으로,
yauht가 정박장을 드나들 때 마다 다리가 들어 올려진다.

South Sydney의 Double Bay도 요트 정박장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12월26일 이면 미국과 호주의 요트 종기전이 열리는데,
그때는 반바지 입은 싼타크로스가 다닌다지 아마...

요트 정박장 주변의 공통점은 富村이라는 점이다.
요트는 호주 富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변호사, 의사가 주로 산다.
:
Hotel 2층 Zebrato's 는 Beer Bar다.
우리 테이블 앞에 한무리의 客이 모여 무지하게 시끄럽더니,
잠시 후 생일 축하 song이 울린다.   힘차게 박수를 보냈다.
되게 좋아하더니 케익커팅 후, 생일을 맞은 친구가 빵조각을 갖고 온다.
답례로 그쪽 테이블로 가 사진도 찍고...

호주인들은 순박한 맛이 있다. 다소 거친 듯 하면서도 진솔한 맛이 느껴진다.
그리고, 서두르는 것이 없다.  차가 밀려도 클랙슨 소리가 전혀 없다.

그런데, 입맛은 다소 단 것을 선호하는거 같다.
음식이나 음료수가 전반적으로 달다.

호주의 화폐는 좀 특이한 면이 있다.
지폐는 무척 colorful 하다.  원색을 많이 쓰는데, 약간 조악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사이즈가 보편적으로 크다.  지들 체격 닮았는지...
10불 짜리의 경우 한쪽 구멍이 투명하다.

동전 역시 특징이 있다.
보통 동전은 1, 5, 10 단위로 가는데, 여긴 2불 짜리가 있다.
두께는 두꺼운 반면, 크기는 작고 좀 투박하다.
1불짜리는 우리나라 100원짜리와 크기는 비슷하나 다소 두꺼운듯 한데,희안한 것이
동전 뒷면의 문양이 세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화폐문양은 동일한 법인데, 이 나라는 좀 이상하다.
혹시... 화폐 교환 중 ???


시드니의 국제공항  Kingsford Smith Airport 옆을 지나다
활주로에 KAL기가 내려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왠지 가슴 뿌듯하다.

외국에 나가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지만, 세계 어느 곳에서든 태극 문양을
볼 수 있다는건 참 기분 좋은 일이다.
:
호주 여자는 눈에 확 띄는 여자가 없다.  아니 없다기보다 안 보인다. 
있기야 있겠지...   왜 없겠나...
아름다움이라든지, 섹시함, 또는 청초한 멋이 없고,  전반적으로 골격이 크다.
아마 백호주의의 영향으로 영국계 앵글로색슨의 혈통이 잘 보존된 때문일까 ???


* King Cross

시드니 최고의 중심가.  여지없이 한국인 shop이 있다.
King Cross의 코나이 shop은 가이드가 안내한 [기세]보다 물건 값이 싸다.
노보텔까지 차량 서비스도 해준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 여인이 이번 여행중 본 여자중
제일 아름답다.  역시...  Made in Korea.

코나이에서 아는 얼굴들을 만났다.  그룹의 자금부장들이 왔단다.

King Cross 복판의 Pinky는 Live show를 하는 곳.  내용은 어디나 비슷하다.
오히려 구성의 다양성(?)은 일본이나 미국에 뒺지는듯 하다. (나.. 꼭 꾼일줄 알겠네... ^^.)
입장료는 8불.
출입구의 일명 - 삐끼는 한국어도 할 줄 안다. 
단지 아쉬운건 그가 아는 한국어는 단지 두마디 라는 것. 그는 그 두마디만 외친다.

' 팔불~~  싸다~~~'     

우라질..  이럴때 통하는 한국말...  이걸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Pinky가 도쿄, 뉴욕과 다른 점은 아가씨가 먼저 와서 nego를 한다는 점이다.
한 아가씨가 와서 50불이라며 홀 옆의 커튼을 가리키면서 2층으로 가잔다.   한화 3만원.
와~우~~~ 되게 싸다... 거저다 !!!  (이 표현은 좀 체신머리가 없는거 같기도 하군. -_-..)
근데, 뭔가 찜찜하다. ' Welcome to Aids World ' 때문일까 ??
그래도 身土不二 아닌가. 

재미난건 어떤 여자는 100불이란다.
차이가 뭘까???  얼굴값은 아닌거 같고...

백문이 불여일행 (百聞이 不如一行).
후배 두명이 각각 경험을 해보고 올테니 기다리란다.

과연 여자의 가차는 얼마나 높아질 수 있으며, 또 반대로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 것일까. 

무대 앞 가운데 부분에 나이가 60이 훨씬 넘어 보이는 다소 초라한 모습의 할아버지가 
건조한 눈빛으로 무대 위 show girl 들의 공연(?)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저 할아버지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뭘까?
저 할아버지는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쇼를 보고 있을까? 

저 할아버지가 live show를 바라보며 지나간 자신의 젊음을 되찾지는 못 할 것이다.
그저 젊음에 대한 향수를 쫒고 있을 뿐.
그도 남자이기에...

조금 있다보니 그룹 자금부장 일행이 들어 온다.
에구~~에구~~~~ 저 회사 뱃지나 떼고 들어오지...
알량한 애사심이 발동한다.   

호텔에 돌아와 50불 코스와 100불 코스를 경험한 두 친구의 말을 비교해 보니 답이 나온다.
50불은 볼 일만 보고 끝.
100불은 前後 샤워도 시켜주고 서비스가 좀 있는 모양이다.
:
Blue Mountains에 가는 도중의 주변 경관은 기대에 못 미친다.  일반적인 풍경이다.
광활한 초원, 양떼와 타조의 무리를 기대 했었는데...   도무지 볼 수가 없다.
내가 기대했던 그런 모습들은  Blue Mountains을 지나 서쪽으로 가면 볼 수 있단다.

아~참~~!!  호주의 관광버스는 차체가 무척이나 길다.
그리고, 뒷창이 없는 것도 특이하고..
모든 관광버스에는 실내 화장실이 있다.  대륙횡단시 사용하기 위함이다.

관광버스 또 하나의 특징은 차체 전면부에 코란도에 부착되어 있는 것과 같은 guard 와,
차창 하단부에 철망이 부착되어 있다.
이유를 물어보니, 대륙횡단시 캉가루, 타조 등으로 부터 유리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 란다.




Blue Mountains 은 호주의 알프스, 호주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린다.
석탄 매장량이 풍부한 이곳은 기암절벽과 원경이 절경이다.   

협곡을 따라 내려가는 기차는 세계에서 가장 경사각이 큰 52도 란다.
- 총 rail 길이 450 미터,
- 수직고도 250 미터,
- 경사가 52도,
- 자연절벽 터널 80 미터.         

채광을 위한 광부 운반용 rail 같은 이놈을 타고가다 동전 몇닢과 라이터,
그리고 가장 안타깝게도 필름을 갈아 끼우다, 그만 촬영한 필름 을 계곡에 흘렸다.
지금도 잘 있을까???

Katoomba Falls 는 우리의 소금강 구룡폭포보다 못하다.
Katoomba 에는 정년퇴직한 부유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다.

투어버스가 급커브를 돌 때 마다 한참이 걸린다.  몇 번을 왔다갔다 하면서 겨우 방향을 잡는다.
버스가 급커브를 돌아 방향을 잡을 때 마다 우리 일행의 우뢰와 같은 박수가 여지없이 뒤따른다.
이 박수의 의미는 긴 차체를 성공적으로 회전시킨 기사에 대한 경의 라기보다는,
' 그걸 하나 빨리 못 돌리나...  한국의 운전기사는 순간이다...'  하는,
답답함에 대한 갈증의 표시이다.
:


                                                                       
Blue Mountains 에 가는 도중에 있는 Featherdale Wildlife Park는 야생동물원이다.
여기서는 koala, kangaroo 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코알라는 하루 17시간을 자야 한단다.
나무위에서 팔짱을 끼고 묘하게도 잔다.   정말 정신없이...
그러면서도 균형도 어찌나 잘 잡는지...

이놈은 사람과 신체 접촉이 많으면 수명이 단축된단다.
때문에 사람이 안고 사진을 찍을 때는 밑을 받침대로 감싸 안아야 한다.
그렇게 잠이 많은 놈이 여러 관광객과 사진을 찍으려니 얼마나 피곤할까...
코알라가 불쌍해 보이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그리고, 얘는 물을 안 먹는 대신 유카리투스라는 알콜 성분이 있는 나무의 즙을 먹는다.
코알라는 단어가 '물을 먹지 않는다' 는 뜻의 단어란다.


kangaroo는 호주의 National Animal 이고, emu 는 National Bird 라는데,
emu는 뒤로가지를 못한단다.   
가만...  우리나라 새들은 뒤로 걷던가???   이거 헷갈리네....

재미난 모습을 봤다.
캉가루와 오리가 한 우리 속에서 밥그릇 싸움을 하는데, 의외로 캉가루가 꼼짝을 못한다.
거~~ 덩치 큰 놈이 쫒겨 다니는게 되게 불쌍해 보이네...

캉가루의 이름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하나.

호주를 식민지로 삼기 위해 영국군이 진출했을 때, 야영을 하는데 왠 이상한 동물이 두발로
껑충껑충 뛰어 다니는걸 보고 원주민에게 '저게 뭐냐?' 고 물었다고 한다.  
원주민이 보니 자기도 모르겠는기라.
그래서 원주민 언어로 모르겠다고 대답한 것이 ' kangaroo...'
즉, 캉가루는 원주민 언어로 ' I don't know.' 라는 뜻인데, 원주민의 그 대답을
영국군들이 이름으로 받아 들인 것이라는데...  정말이야???


호주엔 재미난 동물이 많다.
wombat (움바)는 곰과의 동물인데, 마치 돼지처럼 순하게 생겼다.

호주엔 약 1억 6000만 마리의 羊이 있다는데, 알 수가 있나...

:
호주의 Apartment는 아파트라고 하지 않고, Unit 이라 부른다.
신혼부부, 유학생 등 젊은 층이 살며, 보통 방 2개, 거실, 주방, 세탁실, 주차장 등이 있다.
방세는 보통 1週에 200~250불 정도이며, Campsie는 150불 정도다.
전세는 없고, 모두 월세다.

자기 집을 소유코자 할 때에는 집값의 10%만 있으면 된다.
나머지 90%는 장기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월 불입금이 월세 정도라니,
우리나라 같으면 복부인... 세상 만났다.

모든 동력은 전기지만, 전기료가 싸다.  3개원레 7~8만원 정도.
게다가 수도료는 본인이 안내고, 집주인이 년간으로 낸단다.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지만, 그래도 안과와 치과는 비싼 편이다. 

이발 요금의 경우, 커트가 10불, 감겨주면 3불 추가, 면도는 무료인데,
여자의 경우 파마가 80불 정도 하는데, 머리가 길수록 비싸단다.
우리나라도 그런가???
:
시드니의 한인 타운  Campsie(캠씨) 에 있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모피상점 [Aries]는
무스탕으로 알려진 모피의류 메이커이다.

여기서는 Slink 만 취급하는데,
slink 는 '낙태한, 유산한' 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생후 2週이내 새끼 羊의 가죽을 뜻한다.
그렇다고 도살을 하는 것은 아니고, 저절로 죽은, 그리고 목장에서 죽어 나오는 것만 취급한다.

새끼라서 가죽이 보드라운데, 작아서 반코트 하나 만드는데 32 마리 분이 필요하단다.
죽은 羊은 염장을 한 후, 뉴질랜드로 보낸다.  slink 가죽을 가공하는 곳은 세계에서 뉴질랜드
남단 해안 한곳 뿐이란다. 
그곳에서 가공을 하여 다시 호주로 오는데, 년간 물량이 800벌 정도의 분량이다.
따라서 Aries 의 조업도 년간 9개월 정도다.

좀 잔인하고, 끔찍한 얘기지만,  이곳 사람들은 날씨가 가물기를 바란단다.
그래야 어린 羊이 많이 죽는다나...

정말... 主여...  어린 羊을 보호하소서~~~ 

Aries 의 제품은 자체 브랜드로 일본 센코로 90% 이상 수출되고 있는데,
1년 4개월 후 계약 기간이 끝나면 한국 진출도 생각하고 있단다.

가격은, 골프 모자 48불, 조끼 300불, 반코트 1200불, 롱코트 1440불,
collar부분 밍크 처리된 것은 1660불이다.  (참고로 호주달러 1불은 602원)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호주로 연락하면 교환이 가능하며, 제반 소요비용은 Aries 가
부담을 해 준다.

이곳의 종업원은 한국인 25명, 중국인이 6명이다.

한가지 여기서 새롭게 안게 있다.
가죽을 뜻하는 shade 가 일본으로 건너가며 [쎄무]가 됐다는걸 처음 알았네...
좌우간 일본애들 발음 하고는...



* Blue Angel은 바닷가재 전문 식당이다.
Blue Angel 1, 2호가 있는데, 바다가재를 회로먹을 수 있고, 3인조 필리핀 밴드가 테이블을
순회하며 노래를 들려준다.


* 기세(Kee Sei)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면세점이지만, 별로 살만한 물건이 없다.
정제, 분말, 냉동액의 로얄제리와 벌꿀 등이 전문이다
소파 등받이용 캥거루 가죽은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지만, 모피는 Aries와 비교하여
품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비싸다. 
:
* Bledswood


우리나라의 민속촌 같은,  호주 고유 민속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개인농장을 관광지로 꾸며놓은 곳으로 시드니에서 1시간 30분쯤 걸린다.
부메랑, 양털깎기, 소젖짜기 等을 보여주며, 본인이 직접 해볼 수도 있다.

양몰이 개의 경우 6년생, 10년생이 있는데, 호루라기, 휘파람, 그리고 사람의 말에 의해 통제받는다. 

양털은 한번 깎아주면 다시 자라는데 보통 1년이 걸린다니,
오늘 시범 대상이 된 놈은 이제 1년 동안은 뭘하나...  그냥 먹고 자나...
그나저나 북슬북슬 하던 놈이 갑자기 맨살을 내보이며 다니니 모양새가 좀 이상하다.
사람은 옷이 날개라는데, 저 놈들은 털이 날개네...

부메랑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냥 던지면 대충 비슷하게 돌아오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다.   하긴.. 그리 쉬우면 여기서 쇼로 보일 가치가 없겠지.
요령을 알려주는데,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던지는 거란다.

한쪽에서는 목동들이 컨트리송을 기타와 타악기와 함께 부르고 있다.

근데, 고유 의상을 입고 있는 여자들은 왜 한결같이 뚱뚱한걸까???


30분에 10불 하는 말타기는 20명이 한줄로 농장 외곽을 한바퀴 parade하는데, 
여자 기수들이 에스코트한다.
흥미로운 것은 말의 행동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기수들이 말의 이름을 부르며
통제를 하는데, 어떻게 고만고만한 놈들의 이름을 기억하는지...

창고를 개조한 듯한 약 2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식당의 메뉴는 T-bone Steak 와 양고기가 있고,
와인가게에서는 와인을 시음 후 구매할 수 있다.

호주의 모든 기념품 매장에는 부메랑과 캥거루, 코알라의 인형이 꼭 있으며,
그외, 카우보이 모자, 골프용 tee 와 모자도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기념 T 와 넥타이등이 벌써 눈에 띄인다.
:
Sydney란 명칭의 유래는 英연방 당시 영국 내무장관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시드니에서는 자기 집의 나무를 자를 때에도 州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할 정도로
도시 미관과 조경에 신경을 쓰고 있다. 

시드니 주택가의 스타일은 대지가 좁다.
주택간 공간은 별로 없고 집들이 붙어 있으나, 전반적인 건축 형태는 세련되고
우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가 있다.
고급 주택가의 경우 흰색과 검정색의 color가 많은 반면,
중류 이하 주택가는 color가 비교적 다양하다. 

시내의 상점은 오후 6시면 문을 닫지만, 정부에서 전기료를 대주면서 불을 켜두도록 한다.
이러한 조치는 법죄의 온상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함이다.

호주는 헝가리 문화와, 유태의 자본, 영국의 제도로 구성된 나라다.
헝가리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주택의 창문이 작다.

시드니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다.
비가 오다 안오다 하고, 무지개가 수시로 뜨므로 무지개에 대한 감흥이 없다.
나도 짧은 기간에 쌍무지개를 두번씩이나 봤다.  


내가 묵은 Novotel Brighton Beach Hotel은 객실 키에 엘리배이터용 작은 키가 같이 붙어 있다.
4층 이상 객실을 올라갈 경우, 엘리배이터의 각 층 버튼을 누르는 것이 아니라,
각 층의 key hole 에 작은 키를 꽂고 돌리면 된다.
이런 시스템은 투숙객외 사람의 객실 출입을 못하게 하여 도난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호주의 급여체제는 일반적으로 월급제가 아니라, 주급제다.
매주 목요일이 급여날인데, 그러다 보니, 목요일은 shoopung day, 금요일은 외식날,
토요일은 picnic, 일요일 오전엔 국민의 75%가 교회를 가고, 오후에는 골프等 레져를 즐긴다.



호주는 사회보장제도가 엄청나게 잘 되어있는 나라다.

출산수당, 미혼모수당은 물론, 여자가 이혼한 경우 이혼녀수당까지 지급한다.
미혼모의 경우, 입원 출산시 모든 비용을 정부가 부담하며, 병원에서 퇴원시 우유와
유아용 기저귀 까지 제공하고, 퇴원후 A$12/週 가 육아비용으로 지급된다.

자녀가 국민학교 입학시 週當 15A$의 장학수당이 지급되며, 중학교 40A$, 고등학교 80A$,
대학생의 경우 150A$가 지급된다.

1901年 미망인연금제도를 시작으로 기본생활을 보장함으로써, 범죄를 줄이는 사회안전장치의
개념을 확립했다.

: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드니는 3色 도시다.
靑色은 바다,  綠色은 삼림과 수목, 그리고 赤色은 집들의 지붕이다.

시내 대중버스를 제외하고는 버스안에서 서 있을 수가 없는 等,
벌금제도와 규칙이 엄격한 곳.

시드니에만 골프장이 105개가 있지만, 잔디의 상태는 한국보다 못하다.
경기도만한 면적에 인구는 고작 350만. 자동차는 250만대.
공원 수가 2,200여개나 되지만,  녹지대를 포함하면 4,400여개가 넘는단다.
대단히 부러운...

얘네들은 운전기사를 Captain 이라고 호칭한다.
지하철이 2층인게 특이하다.  음... 어떻게 지하철을 2층으로 할 생각을 했을까...???
대중교통은 요금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매우 편리하다.

호주의 인사말은 [구다이] - Good Day를 뜻하는데,
그런거보면 얘들도 영어 발음은 콩글리쉬 수준 이하 인가 보다. 
보통 'Good Day Mate~~' 라고들 인사를 나눈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동료라는 기본 인식이 깔려 있나보다. 





시드니의 대표적인 명물  [ Opera House ].

Harbour Bridge와의 조화를 기본 컨셉으로 전 세계에 설계 공모를 하여,
덴마크인이 설계를 하고  당초 공정 4년, 경비 700만불을 예정했었으나,
총 공정 14년, 경비 1억200만불이 소요됐다고 한다.
지붕은 750만개의 타일오 구성되어 있으며, 지붕 청소에만 3년이 걸린다니...
그만큼 지붕 면적이 넓은건지, 일하는 속도기 더딘건지...

매년 250만~30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하여 1인당 평균 3장꼴의 사진을 찍는다는데...
이걸 누가 세어 보고 한 얘길까...???

오페라하우스 앞의 공원은 영국 왕실 소유라고 한다.






10종 철인경기가 열리는 시드니의 대표적 해변 [ Bondi  Beach ].

Bondi(본다이)는 '바위에 부딪혀 부서지는 하얀 파도' 라는 뜻의 유태어라고 한다.
어떻게 해서 이곳에 유태어의 이름이 붙여졌는지 궁굼했는데, 내가 만난 사람들은
그 질문에 모두 묵묵부답이다.

해운대와 정경이 비슷하고, 규모는 다소 작은거 같지만,
모래가 매우 미세하고 고와 (마치 밀가루 같다), 세계 3대 해변의 하나라는
하와이 와이키키 로 모래를 수출한다고 한다.

유럽지역에서 많은 피서객이 오기 때문에 주택임대가 많다.
본다이의 임대료는 1週에 호주달러 200불. 우리 돈으로 12만원 정도 되나...


[ Dudley Page ]는 시드니의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잔디동원이지만, 개똥이 너무 많다.
어딜가나 에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만큼의 책임도 따라야 함을 느낀다.


 



 
영화 빠삐용의 마지막 장면 촬영지로 유명해진 국립공원 [Gap Park]의 [Gap Bluff].

이곳에서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할 수가 없다.
여기에도 자살바위가 있는데, 부산 태종대도 그렇지 않나...???
사람들은 높은 절벽만 보면 번지점프의 충동을 느끼게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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