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대해 정치적으로 궁금한게 있다.
호주는 현재 영연방이다.  즉, 영국의 연방국가이다.
그 옛날 영국의 죄수들을 호주로 데려와 격리 수용시켰던 것이 호주가 영연방이 된 이유다.

원주민이 많이 퇴화된 지금의 호주는 사실상 영국인의 후손들이다.   미국과 같은...
그런데, 미국은 일찌감치 독립을 했음에도, 호주는 아직 연방국가로 남아 있다.
때문에 호주 국기의 좌상단엔 아직 영국 국기의 상징인 Union Jack 이 그려져 있다.
글쎄...  이것이 영국이 싫어서 제발로 도망간 사람들과, 억지로 끌려나온 사람들과의 차이점일까???

호주도 독립을 원한다고 한다.
이해가 안가는 건, 그렇게 독립을 원하면서 왜 자주독립을 못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올림픽을 두번씩이나 개최할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호주의 지위가 무기력 하지도 않고,
호주가 못 벗어날 정도로 종주국인 영국의 힘이 강한 것이 아닌데도,
그들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의 독립인정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그들의 의식 속엔 그들의 선조인 영국의 전통에 대한 향수가 남아있는건 아닐까...

노동당의 폴 키딩 수상도 머지않아 독립을 원하는 호주 국민의 염원을 실현시키겠다고 했단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때는 호주가 명실상부한 주권국으로서 주최국의 국기에서
Union Jack 을 지워버릴 수 있을까.
그때 호주의 국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다려 진다.


인상적인 Humour 하나.

언젠가 시드니 市長 선거에서 입후보자 中 한 사람이 자기가 시장이 되면, 전 시민이 Benz를
타고 다니게 하겠다고 공약을 했단다.
그게 통했는지...  어쨌던지 그 후보가 시장이 됐고,
시장으로 취임한 그는, 독일에서 Benz Bus를 수입하여 시내버스로 운행토록 했단다.    

그래서인지 눈에 띄는 시내버스가 모두 Benz 다.
우리는 언제나 그런 위트와 공약을 준수할 줄 아는 정치인을 갖을 수 있을까.

하긴... 그러면 우리는 또 커넥션에 대한 의혹을 제기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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