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年 7月, 3박4일의 호주 Sydney 스케치 11.
돌아다니기/호주 2005. 5. 30. 10:56 |
Sydney University 는 시드니 최고의 대학이었으나,
최근엔 New South Wales University 의 지명도가 앞서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얘기를 들으며 세상에 不變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은 또다른 어떤 것에 의해 지배당하고, 쇠퇴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배운다.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은 내가 나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
내가 변함으로써 계속해서 종전의 나를 지배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
시드니 한복판에 있는 Sydney Tower는 남산 타워와 생김새가 비슷하다.
동전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하자.
coin은 5센트 10센트, 20센트, 50센트 짜리가 있는데, 크기도 크고 무게도 무겁다.
특히 50센트 짜리는 이건 숫제 메달이다.
동전이 좀 쌓이니까 주머니가 묵직하고 걸을 때 마다 요란하다.
호주의 공중전화 요금은 기본이 30센트인데, 어떤 곳은 40센트 이다.
일반 업소가 그런데, 업주가 관리비 10센트를 먹나보다.
그리고보면 우리의 한국통신은 참 순진하다.
똑같이 30원씩 받아서 업주 관리비를 주니까.
또하나 특이한 점은 발신음이 우리와 다르다.
공중전화의 경우, 우리는 먹통상태에서 동전을 넣으면 통화가능 음이 떨어지는데,
얘들은 처음 수화기를 들어도 우리의 신호음 가는 소리가 들리고
동전을 넣어도 똑같은 소리가 들린다.
때문에 처음에 명쾌한 신호음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전화가 고장난줄 알기 십상이다.
도대체 언제 번호 버튼을 눌러야 되는지 당황하게 되는데,
동전을 넣고 액정표시에 금액이 확인되면 바로 dialing을 하면 된다.
아~~~
Blue Angel 얘기를 조금 더 하자.
어제 Blue Angel 2 에서 있었던 해프닝.
Blue Angel 2 에서 일본인과 우리가 각각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는데,
3인조 밴드가 테이블을 순회하며 노래를 부른다.
일본인 테이블을 거쳐 우리 테이블로 온 3인조 밴드는 몇 곡을 부른 후,
다시 그쪽으로 가는게 순서다. 그런데, 그쪽으로 보내기가 싫다.
그럼 어찌해야 하나... 방법은 하나.
거듭되는 Tip 사례로 밴드는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다.
일본인은 기다리다 못해 귀가를 한다.
만~세~~!! 드디어 쟤들을 내쫒았다.
이거... 우리가 이긴건가 ?? 장한 일인가...???
흥미로운건 그 3인조 밴드의 guitar엔 태극기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태극기가 그 기타에 붙기 까지에는 얼마나 많은 한국 관광객의 주머니가 털렸을까.
대한민국 외무부는 알까?
민간외교를 위해 우리 국민이 세금 말고도 얼마나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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