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자는 눈에 확 띄는 여자가 없다.  아니 없다기보다 안 보인다. 
있기야 있겠지...   왜 없겠나...
아름다움이라든지, 섹시함, 또는 청초한 멋이 없고,  전반적으로 골격이 크다.
아마 백호주의의 영향으로 영국계 앵글로색슨의 혈통이 잘 보존된 때문일까 ???


* King Cross

시드니 최고의 중심가.  여지없이 한국인 shop이 있다.
King Cross의 코나이 shop은 가이드가 안내한 [기세]보다 물건 값이 싸다.
노보텔까지 차량 서비스도 해준다.  이곳에서 만난 한국 여인이 이번 여행중 본 여자중
제일 아름답다.  역시...  Made in Korea.

코나이에서 아는 얼굴들을 만났다.  그룹의 자금부장들이 왔단다.

King Cross 복판의 Pinky는 Live show를 하는 곳.  내용은 어디나 비슷하다.
오히려 구성의 다양성(?)은 일본이나 미국에 뒺지는듯 하다. (나.. 꼭 꾼일줄 알겠네... ^^.)
입장료는 8불.
출입구의 일명 - 삐끼는 한국어도 할 줄 안다. 
단지 아쉬운건 그가 아는 한국어는 단지 두마디 라는 것. 그는 그 두마디만 외친다.

' 팔불~~  싸다~~~'     

우라질..  이럴때 통하는 한국말...  이걸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Pinky가 도쿄, 뉴욕과 다른 점은 아가씨가 먼저 와서 nego를 한다는 점이다.
한 아가씨가 와서 50불이라며 홀 옆의 커튼을 가리키면서 2층으로 가잔다.   한화 3만원.
와~우~~~ 되게 싸다... 거저다 !!!  (이 표현은 좀 체신머리가 없는거 같기도 하군. -_-..)
근데, 뭔가 찜찜하다. ' Welcome to Aids World ' 때문일까 ??
그래도 身土不二 아닌가. 

재미난건 어떤 여자는 100불이란다.
차이가 뭘까???  얼굴값은 아닌거 같고...

백문이 불여일행 (百聞이 不如一行).
후배 두명이 각각 경험을 해보고 올테니 기다리란다.

과연 여자의 가차는 얼마나 높아질 수 있으며, 또 반대로 얼마나 낮아질 수 있는 것일까. 

무대 앞 가운데 부분에 나이가 60이 훨씬 넘어 보이는 다소 초라한 모습의 할아버지가 
건조한 눈빛으로 무대 위 show girl 들의 공연(?)을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저 할아버지가 이곳에 오는 이유는 뭘까?
저 할아버지는 과연 지금 무슨 생각을 하며 저 쇼를 보고 있을까? 

저 할아버지가 live show를 바라보며 지나간 자신의 젊음을 되찾지는 못 할 것이다.
그저 젊음에 대한 향수를 쫒고 있을 뿐.
그도 남자이기에...

조금 있다보니 그룹 자금부장 일행이 들어 온다.
에구~~에구~~~~ 저 회사 뱃지나 떼고 들어오지...
알량한 애사심이 발동한다.   

호텔에 돌아와 50불 코스와 100불 코스를 경험한 두 친구의 말을 비교해 보니 답이 나온다.
50불은 볼 일만 보고 끝.
100불은 前後 샤워도 시켜주고 서비스가 좀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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