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녀석이 다닐 대학과 그 주변 환경이 궁금해 아들과 함께  2003년 8월말부터 9월초까지
오랜만에 미국을 다녀 왔었다. 
미국의 큰 도시만 쫒아 다니다 처음 자그마한 곳 을 다녀보니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여행수첩에 적힌 그때 보고 느낀 것들을 몇번에 걸쳐 갈무리 해보자.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PC에 저장했던 당시 찍었던 사진들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통채로 날라갔다는 것.
왜.. 내가 그걸 복사하여 별도 보관할 생각을 못했었는지... 





장거리여행시 늘상 하던대로 비행기가 하늘로 솟구쳐 지상과 수평을 이뤘다 싶은 생각이 들자
와인부터 찾았다.    와인이고 맥주고 꽁짜로 줄 때 많이 먹고 자야한다.
그게 시차적응 1단계임을 나는 경험상 알고있다.

달라는대로 주는 와인과 맥주.
이게 모두 거전데... 이걸 꽁짜로 먹으려면, 누군가를 얼마나 공들여 꼬드겨야 하는데...
있는껀수 없는껀수 조금만 뭐가 있어도 껀수에 환장한 우리가 아니던가...
껀수에 목말라있는 우리 술 친구들에게 이걸 건네줄 수 있다면...

난, 기발난 생각이 났다. 
그래... 이거다 이거야...
앞으로 술모임을 국제선 뱅기 안에서 하는거야.
그럼 술은 무조건 꽁짜로 먹을 수 있잖아...
역시 내 머리하난 쥐긴단말이야... ㅋㅋㅋ...
하긴 이정도 머리가 있으니 이 험한 세상 그래도 굶지않고 잘 버티고 있고,
또 동호회 하나 만들어서 방장이라도 하고 있지.
그게 아무나 하는 자린가...

요런 생각이 아물거리며 작전대로..  z.. zz... zzz...

와인과 맥주의 수면효과가 떨어져 눈을 떠 사방을 둘러보니
외국 항공사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대한민국의 비행기가 캡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젊고 이쁘고 싱싱한 스튜어디스는 한명도 안 보인다.
아니... 영화나 TV에 나오는 ㅉㅉㅃㅃ은 다 어디 간거야???

야들은 뽑을 때 부터 35세이상으로 뽑나?
아님... 쌩쌩할 때 뽑아서 이리 될 때 까지 우려 먹은건가?
그럼 나도 쌩쌩할 때 탈껄...

음~~~ 서비스직종에서의 종신고용제는 고객만족이라는
業의 기본개념에 무지 어긋난다는걸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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