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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5.25 固所願이나 不敢請이라.
  2. 2005.05.25 최경주도 연속 쓰리퍼팅을 하는데...
뜻인즉, 바라곤 있었지만, 감히 청하진 못하는터...

혹은 不敢請이언정 固所願이라.
감히 청하진 못하고 있지만, 사실 바라고 있었던...

알기쉽게,
울고싶은데 뺨 때려준다는 다들 아시는 얘기지만,

이왕 이리된거, 장난풀이 한번 할까요?

敲小圓이나, 不甘聽이라.
- 두드릴 고(敲), 달 감(甘), 들을 청(聽)

[작은 원을 두드렸건만, 단소리를 들을 수 없구나!]

- 기가막힌 퍼팅이 홀컵을 사알짝 돌고 나올 때.

혹은,
- 나를 원치않는 사람에게 어거지로 #%#@^$*@!#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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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TV로 골프중계를 보다보니 안타깝기도 했지만, 웃음이 나오데요.
한타차까지 쫒아가던 최경주가 14,15홀에서 연속으로 쓰리퍼팅을 하는데,
제가 봐도 답답하더라고요.
더구나 두홀모두 첫 퍼팅이 짧았고,  14번홀 두번째 퍼팅은 우리 집사람도
너무 서두르는거 같다고 한마디 할 정도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더군요.

마지막 홀에서 단독 2위를 노리는 짧은 퍼팅을 미스하는 모습도...
혹시 자세히 보신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그 짧은 퍼팅이 홀컵을 빗겨가는 순간, 뒤에서 바라보던 어니엘스의
모습이 재밌더군요.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상체를 뒤로 젖기더니 이어 고개를 갸웃거리며 흔들더군요.

그렇습니다.
세계 상금랭킹 17위도, 전날 11언더파를 몰아치던 환상적인 플레이의 주인공도
연속 쓰리퍼팅을 합니다.

하물며 우리같은 범부야...
쓰리퍼팅 했다고 인상쓰지 맙시다.
여기 최경주보다 공 잘치는 사람 없쟎아요.
어제 최경주는 마지막 퍼팅하나로 20만불을 날렸습니다.
웃으며 놉시다.



- 200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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