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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3.20 naked event 8
  2. 2006.03.02 폭탄세트 23
  3. 2006.02.24 생맥주의 생성 과정 16
  4. 2006.02.17 naked tree 의 logo. 11
  5. 2006.02.16 사람 구하기가 이리도 힘드나... 19
  6. 2006.02.09 THINK FOOD 와 naked tree 28
  7. 2006.02.08 호프집 인수 14

naked event

내 삶의 현장/casamio 2006. 3. 20. 20:00 |

한국 야구대표팀...  너무 잘했다.
역설적이지만, 너무 잘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큰거 같다.

조금 더 못했으면, 그래... 원래 안되는건대 뭐...  하고 일찍 마음을 접었을텐데,
너무 잘한게 너무 기뻐서 그만큼 더 아쉽다.

그런 기쁨을 기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naked tree 에서 이벤트를 준비했다.

내일 모든 내장객에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한다.

왜 하필 내일??? 
야구대표팀이 오늘 밤 귀국한단다.
물론 선수들이 이벤트를 하는걸 알지도 못 할테고, 바로 소속팀에 복귀하여 시범경기를 준비해야겠지만,
그래도, 마음만이라도 귀국할 때 까지 기다려주고 싶다.



가까이 계시는 블로거님들도 시간나시면 오세요.
핑계낌에 번개를 한번 하셔도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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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만한 호프집의 메뉴에는 어김없이 [세트 메뉴]라는 것이 있다.
맥주와 함께 자기 집이 내세울만한 안주 두가지 정도를 한 set 로 묶어
각각의 값의 합계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업소 입장에서는 매출 증대와 함께 안주를 특정 메뉴로 유도함으로써 식자재관리의 효율을 기할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따로따로 먹는 것 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으니, 잘만 활용하면 서로가 win-win 이 될 수도 있다.

naked tree도 남들이 다 하는걸 안 할 이유가 없다.
점장과 주방실장이 두가지 Set Menu 를  만들어 온 것에 내가 한가지를 더 추가했다.

이름하여 [폭탄세트].
폭탄세트를 만들자고 하니, 처음엔 두사람이 그게 뭐냔다.

[양주 1병 + 맥주 3병 + 특선과일] 을 묵자고 하자,
호프집에서 그게 팔리겠느냐는 식으로 고개를 갸우뚱 한다.

재미삼아 한번 해보자고 했다.
메뉴를 봤을 때 뭔가 재미꺼리가 하나 있는 것도 괜찮지 않겠느냐며... 
어차피 안 팔린다고 별도의 재고가 쌓이는 것도 아닌데.


어제부터 세트 메뉴를 판매했는데,  첫날 [폭탄세트]가 나갔다.
그런데, 나도 의외인 것이, [폭탄세트]는 적어도 남자 4명 이상의 테이블에서 주문을 할 줄 알았는데,
남녀 2인 테이블에서 나갔다는거.

다소 늦은 시각에 오신 이 분들이 폭탄을 주문하시는 바람에, 직원들의 퇴근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그나저나... ...  폭탄주를 근절하자고 국회의원님들께서 폭소클럽(폭탄주 소탕클럽)까지 만드시는 판에,
혹시 건전한 음주문화를 해친다고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되는건 아닐까 몰라...

그렇더라도  여늬 (발음은 비슷하지만, 연희 아님) 사람처럼, 여자에게 엉뚱한 짓만 안하면 되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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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호프집을 드나들면서도,
여태까지 생맥주는 단순히 위 사진의 파이프 밑에 맥주통을 바로 연결해 뽑아내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네...

그나저나 비싼 흑맥주는 뽑아내는 기구도 왠지 폼난다.





왼쪽의 파란 통 속에 들어있는 것은 CO2 다. 
옛날 고등학교 화학시간에 배운 지식을 되살려보면 이산화탄소 라고 하던가...

오른쪽의 은색 통이 맥주 원액이다.

파란 통의 호스가 은색 통의 꼭지 중간으로 연결되어 있고,
은색 통 꼭지의 호스는 뒤에 있는 파란 박스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파란 박스의 윗부분에서 호스가 나와 다른 곳으로 연결된다.
이 파란 박스는 냉각기다.


정리를 하자면,

이산화탄소를 맥주 원액에 주입시켜 냉각기를 거쳐 시원하게 만들어,
윗 사진의 뽑아내는 기구와 연결시켜 생맥주를 뽑아내는 것이다.

생맥주의 맛은 맥주 원액의 맛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겠지만,
이산화탄소를 어느 정도 주입시키느냐에 따라 맥주의 느낌이 크게 달라진단다.

이산화탄소를 많이 주입시키면 마치 탄산수와 같이 싸~~한 맛이 강해지고,
너무 적게 함유시키면 맛이 밋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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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여곡절 끝에 logo 를 확정했다.
나무 밑부분의 왼쪽이 너무 밑으로 쳐지지 않았나.. 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시간이 없어 수용을 했다.

오솔길을 가다 만난 나무라고 나름대로 의미를 찾고,
또 밑부분이 일자라인을 형성하면 좀 밋밋할지도 모른다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한다.

원래 어쩔 수 없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는게 사람들의 자위본능 아니겠는가...






처음 나온 안(案)은 왼쪽 두가지 였었다.
굳이 비교표현을 하자면, 위의 것은 약간 반항아적 기질이 보이고, 아랫 것은 모범생의 느낌이 든다.
아래는 어딘지 좀 밋밋하다.  그리고 naked 라는 느낌이 안들고...

둘중에 하나를 고르라면, 개인적으로는 윗 것에 마음이 끌리는데, 모두들 tree 의 느낌이 약하다고 하여 나온 수정안이
오른쪽 위의 도안인데, 밑의 두줄이 어째 좀 거슬려 재수정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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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키드 트리에서 필요한 인원은,
점장 1명, 홀 종일근무직원 1명, 주간 아르바이트와 야간 아르바이트 각 2명씩, 주방실장 포함 주방직원 3명이다.
이중 아직 아르바이트 4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강북이나 강남 일부지역이 보통 시간당 3,500원이며 강남 중심부가 시간당 4,000원이라는데,
4,500원으로 공지를 해도 지원자가 없다.

학생들이 방학이 끝나가서 그런가...
사람이 없어서 문을 못 여는 불상사가 생기는건 아닌지 몰라.

좌우간 금요일부터 가오픈, 월요일은 무조건 오픈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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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인수준비를 하면서 인수주체를 생각하다 보니
아무래도 개인보다는 법인명의로 인수를 하는게 날 것 같았다.

무엇보다 나 혼자 개인이 인수하기에는 자금력이 문제가 되는데, 자금확보 측면에서도 법인이 용이할거 같다.
또 지금 갖고 있는 법인의 인력을 활용할 수가 있으니, 이래저래 그게 효율적일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법인명의 인수를 추진하며 이리저리 자문을 구하다보니 기존의 법인 보다는 새로 법인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호프집을 운영하기 위해 법인을 만든다는 것이, 어찌 생각해보면, 앞뒤가 안맞는 - 배보다 배꼽이 더 큰거 같지만,
꿈은 크게 가지랬다고, 혹시라도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겨냥한다면,
요식업을 위한 법인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다보니, 적절한 시점에 샤브미도 법인으로 흡수하여 체인점화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일이다.


그래서 법인을 하나 만드는데, 회사명을 뭐라 해야 하나...  이게 또 머리 쓸 일이다.    

이왕 음식과 관련된 법인이니, 이름만 들어도 음식과 관련된 회사라는 느낌을 줘야 하는데...
별의 별 이름을 다 떠 올리다 생각이 미친 것이 [씽크푸드].    말 그대로 이제는 음식생각이나 하자.
그래서 법인명은 [주식회사 씽크푸드]가 됐다.


다음은 호프집 상호.

보통 인터넷에서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업체에 용역을 주면, 기본이 50만원에서 100만원이다.
마음에 안들 때 어떤 식으로 후속조치를 취해 주는가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하지만, 이것도 작은 중소기업이나 개인 프리랜서의 경우고,
제대로 한다는 전문가에게 맡기면,  500만원 정도를 요구한다.
거기에 로고를 포함한 B.I 까지 포함되면 천만원은 기본이다.

이름 짓는데 오백만원이라...   내가 지금 그럴 형편이 아니지...

ZEX,  Cozen, FRESTE, Varzen, Hope & Hof 등...   
근 1주일 이상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이름을 생각할 정도로 온종일 상호 생각만 하고 다녔다.

그러다, 인테리어 협의를 하는 도중, 인테리어 사장이, 맥주집 뉘앙스를 풍기는 것도 좋지만,
감성적인 이름은 어떠냐며  naked tree 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벌거벗은 나무라...  한자로 하면 裸木(나목)이 되는데,
[裸木]은 70년대 학교 앞이나, 동네 골목의 경양식집이 떠오르긴 하지만
간판에  naked tree 라고 디자인만 잘 하면 운치가 있을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인테리어에 자작나무가 들어가니 인테리어 이미지와도 맞출 수 있을거 같고,
또 벽면에 나무그림이나 사진을 mono tone 으로 잘만 꾸미면 매치도 잘 될거 같고...

생각이 여기에 미치다보니, 마케팅 측면에서도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을거 같다.
예를들어, 특정한 날에 [Naked Event] 라고 하여, 발가벗고 준다는 식의 대폭할인행사를 할 수도 있고,
[네이키드 특선안주]라 하여 발가벗긴 이미지를 살린 [속가슴살 치킨요리]를 만들 수도 있을거 같고...     


생각이 안 날 때는 어거지로 시간만 질질 끌지 말고,
대안이 없으면 신속하게 결정하고 스스로 세뇌를 시켜 확신을 갖자는게 내 방식이다. 

이렇게 상호를 정하고 지금은 디자인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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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브미 아래의 지하 호프집을 2월 1일자로 인수했다.
당초부터 생각했던 것은 아닌데, 원래 운영을 하던 동업자들이 만장일치로 인수를 제안해 왔다.
작년 말 처음 제의를 받고는 손사래를 쳤는데, 동업자들이 간곡히 청해 며칠 생각을 해보니,
어찌보면 샤브미보다 운영의 묘를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해서, 지난 1월 한달동안 나름대로 인수 준비를 해왔다.
광화문과 광교를 중심으로한 호프집과, 강남의 제법 알려졌다는 호프집을 찾아다니며
분위기와 메뉴, 그리고 메뉴별 가격 등을 알아보았다.

그러면서, 현재 운영중인 가게의 문제점을 나름대로 분석도 해 보았다.

문제점은 바로 답이 나왔다.
음식점은 기본적으로 맛있고, 가격이 적정하고, 친절해야 한다.
거기다 위치까지 좋으면 금상첨화겠지만,  기본적인 세가지만 갖추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소문은 난다.

 
그중에 특히 문제점으로 생각되는 것이 있었다.

하나는, 점장의 근무시간.
점장의 퇴근시간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으니 직원들의 기강이 안선다.
그것은 바로 서비스의 부재로 이어진다.

또 하나는, 메뉴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
안주만 해도 80여가지가 넘는다.
그러다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
우선, 고객이 혼란스럽다.  뭘 시켜야할지 고민을 안겨 준다.
이걸 시키면 저게 맛있어 보이고, 저걸 시키면 왠지 이건 뭔지 궁금해지고...

그리고, 종류가 많다보니 주방직원이나, 홀 서빙 직원이 바뀌더라도 메뉴 이해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무엇보다 문제는, 그 많은 메뉴의 구색을 갖추고 있으려니 식자재 재고가 쌓인다는 점이다.
무엇을 시킬지 모르니 재료는 준비해 놓아야 하고, 주문이 없으면 신선도가 떨어지고, 결국은 맛이 없어지고,
아니면 버려야 하는 비효율이 반복되는 것이다.

처음엔 단순히 영업장을 그대로 이어받아 영업중단 없이 바로 지속하려 했는데,
1월 한달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점점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상태로는 아무리 주인이 의욕을 가져도 고객에게 변한다는 느낌을 주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들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일단, 고용승계는 없다는 것을 양수도 계약에 못 박았다.
가장 변하기 힘든게 사람의 습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호도 바꾸기로 했다. 
기존의 상호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을 했다면 당연히 그대로 사용을 해야 하겠지만,
그렇지가 않았다면 상호가 바뀌어야 일단 사람들에게도 변화를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맥주체인점의 가맹점으로 되어 있었던 것을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인테리어도 손을 좀 봐야 한다.
전체를 뜯어 고치기에는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에 가급적 기존의 틀 속에서 변화의 느낌을 줘야 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
샤브미 인테리어를 같이 한 [이건축사무소]의 능력을 믿어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최근에 너무 바쁘고 정신이 없다.  여유가 많이 없어졌다.

법인을 새로 하나 만들고, 상호도 새로 만들고, 로고와 디자인 작업도 해야 하고,
직원도 새로 뽑아야 하고, 인테리어도...
그리고, 각종 인허가에 납품업체 선정까지...

오픈 예정일을 2월 15일로 잡고 있는데,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어떻게 되겠지...]

이 표현은 상당히 무책임하고 무계획적인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나는 머리가 복잡할 때는 이런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아무 생각없이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해도 해도 복잡할 때는 차라리 그냥 놔두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
쫒기는 느낌이 싫어 잠시 프리하게 있고 싶은 것이다.
나름대로의 여유를 갖는 방법이랄까...
   

이러다  어떻게 안되면 어떻하지...???

아~~ 몰라~~~    정말..  어떻게 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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