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 思(사)]는  [밭 田(전)]과 [마음 心(심)]을 조립한 글자입니다.

즉, [생각이라는 것]은 [마음의 밭을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밭을 열심히 갈고 비료를 주어 옥토를 만들어야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듯이
생각을 많이 해야 자신에게서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의미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난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한다는 의미의 한자 思의 밭 田 밑에 머리 頭가 아닌, 마음 心을 두었다는 겁니다.
아마도 옛 분들은 생각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해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려 했던가 봅니다. 

머리로 하는 얄팍한 생각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진지하고 깊은 생각으로 깨달으라는 말씀이겠지요.  


그럼, 밭을 가는게 생각이라면, 비료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책이 가장 좋은 양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끊임없는 남들과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자양분을 얻을 수 있겠고요.
  

'보고 듣고 느끼고 > 한자로 보는 세상이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7) 2007.11.01
  (5) 2007.10.27
  (9) 2006.11.17
  (7) 2006.11.12
  (3) 2005.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