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표현중 ' 가만있으면 중간은 간다 ' 는 말이 있습니다.
괜히 쓸데없는 소리해서 본전도 못건지는 실없는 사람 되지말고,
잘 모를땐 아무 말 말고 가만있는게 차라리 낫다는 얘기죠.

그리고, 우리가 흔히 하는 body language 중,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입에다 둘째 손가락을 갖다대며 ' 쉬~잇 ' 그러죠.

두개를 합하면,
말하고 싶더라도 입(口)에다 손가락대고 가만 있으면, 가운데는 간다는 뜻이고,
[中]은 이런 가르침을 주는 의미였습니다.

결국 아무 말 않고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것은 예전에도 진리였던거 같습니다.


그리고,
입을 열지말고 마음으로 섬기는게 [忠]이라고 가르치셨네요.
즉, 忠이란 말로 떠드는게 아니라,
입을 닫고 마음으로 입을 받치는 것 이라고 선조들은 생각하셨나봐요.


요즘 각 정파마다 구당모임이니 뭐니 말들이 많은데,
이분들이 [忠]의 의미를 새겨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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