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남자들이 수렵생활을 하거나 농사를 짓는걸 고생이라고 생각했나봐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집안에서 하는 일은 무척 편한 것 처럼 보였나보죠.
그러면서 여자는 돌아다니지말고 집에 있어야 편하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집안에 여자가 있는 것(安)을 [편안 안]으로 표기를 했나보죠.

요즘 여성들을 옛날 여인네와 비교를 하면 육체적으로는 더 편해진 반면,
정신적으로는 더 힘들어진거 같아요.

요즘은 집에있는 여자들이라도 기계덕분에 손으로 직접하는 일은 별로 없죠.
세탁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그나마도 이제 남자들이 도와주는 추세가
늘고있고요.
[김장철]이니 [장독대]라는 개념도 이젠 먼 단어가 되어버렸죠.
할인점에서 입맛에 맞는 맛있는 김치를사다 먹으니까요.

반면에 머리쓸 일은 더 많아진게 사실입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지면서 남자이상으로 머리도 써야하고,
전업주부는 전업주부대로  주식투자, 부동산투자, 애들 교육문제,
남편 외도 감시...等等

이제 여자가 집에 들어앉아 있는 [安]의 훈도, 
[편안 안]이 아닌 [무기력 안]으로 바뀌어야 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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