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딜러 유승한 君이 서울 모토쇼 입장권을 건네 줘 아내와 함께 일산 킨텍스를 다녀왔다.

 

말 그대로 엄청나게 많은 차, 무지하게 좋은 차들을 실컷 보고 왔는데,

도로에 굴러다녀 자주 볼 수 있는 것들은 제외하고

개중에 이색적인 것들만 몇 개 골라 본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것.

 

  

 

생각같아선 아이들 하나 사주고 싶건만..  어디까지나 생각만 그렇다는 얘기다.

아이들이 실망스러워도 어쩔 수 없다.

 

근데, 이 옆에 있는 보드가 눈길을 끈다.

 

 

돈을 내야 시승이 가능하다는데, 가격이... @ㅁ@~

그것도 최소 1개월 이전에 예약을 하란다.

그러니까, 어줍잖게 쳐다보지도 말라는...

 

이쯤되면 아이들도 실망스러워하진 않겠구만.  ㅡ.ㅡ

 

 

 

잠시 우울했던 마음을 경쾌하게 바꿔준 가장 깜찍한 차.

 

  

  

 

정말 장난감같은 차.

저 차가 도로 위를 굴러다니면 누구나 한번쯤은 바라볼 거 같다.

 

 

 

 

리터당 연비가 61.0km라니... 헐~  15리터면 경부고속도로 왕복.

 

몇 년 타면 차값 빠지고도 남을 듯한데,

이런 차의 대량 수입은 정유사에서 적극 반대 로비를 펼 듯.

 

 

 

가장 스타일리쉬한 차.

 

  

    

  

 

이 차는 그냥 줘도 못 탈 차다.

문을 못 열어 주차를 할 수가 없잖아..

 

하지만, 디자인만큼은 정말...  눈이 호강한다.

 

 

 

놀라웠던 건 국내 브랜드도 비슷한 형태가 있더라는거.

 

  

 

위의 BMW와 비교하면 다소 육중한 느낌이지만,

그건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거고, 자체로서는 훌륭하다.

 

 

 

 또 하나의 국내 브랜드.

 

  

  

  

 

요런 도어 스타일이 실제 실용성은 어떨까?

 

 

 

 

 

이 역시 줘도 못 탈 차지만, 보는 것만으로 즐겁다.

 

 

 

모터쇼 전시장을 돌면서 느낀 점.

 

1. 고급 수입차는 도어를 잠가 놓아 승차는 고사하고 내부를 들여다 보기도 어렵다.

이런 차도 있다는 걸 보여줄 뿐, 구매능력없이 눈팅만 하는 건 거부한다는 자부심이다.

 

2.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짊어지고 왔는데,

포커스는 자동차가 아닌 모델들에게 맞춰지고 있다.

 

3. 르노삼성은 왜 부스를 만들었을까?

 

4. 매일 경품 추첨으로 자동차를 주는데, 볼보 S40된 사람은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