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운악산자연휴양림 - 평강식물원 2
돌아다니기/국내여행 2012. 6. 10. 12:43 |
의외로 많은 드라마 촬영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평강식물원의 풍치가 입증된다.
촬영된 드라마에 대한 안내가 곳곳에 있고, 입구쪽에는 세트장도 있지만, 시간에 쫒겨 거기까지
확인하지 못한게 조금 아쉽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 중 하나.
초록을 배경을 한 노랑과 보라, 그리고, 나무와 수초의 조화가 너무 예쁘다.
연못 속 작은 수초 하나하나의 이름까지 알려주는 세심함. 문제는 이걸 구분하는 안목이 내게 없다는거..
평강식물원에는 곳곳에 나무 의자가 있다. 잘 짜맞춘 듯한 의자가 아니라,
그냥 대충 대충 만든 듯한 투박스러워 보이는 의자가 주변과 잘 어우러지며 친근감을 준다.
언뜻 보면 무슨 공룡의 등뼈 같아 보이는 이것은 나무 화석이다.
정말 보기 힘든 장면을 보고 너무 반가웠다. 올챙이를 본 것이다.
서명 위아래 보이는 것이 올챙이인데, 아래 모습은 올챙이가 기포 흡입을 위해 수면 위로 치솟는 모습.
이 녀석들 한번 담아보겠다고 줌을 당기긴 했지만, 손각대로 흔들림없이 빠른 움직임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측 큰 나무는 왜 저 혼자 저리도 밝은 연두색으로 치장했는지...
평강식물원은 이끼류, 고산식물, 늪지대 등 테마별로 단지가 구성되어 있는데, 제대로 구분하여 담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잘 알려진 식물원 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아침고요식물원]이 있다.
내 느낌으로는, 아침고요식물원이 인위적인 색채가 강한 반면 (물론 모든 식물원이 다 인위적이지만),
평강식물원은 보다 자연미를 잘 살려낸 조경이 훨씬 편안함을 준다.
계속 운전을 하는게 미안했는지, 아내는 이제 돌아가도 된다고 하지만, 염두에 둔 곳이 하나 더 있다.
시간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모처럼 포천까지 왔으니 그곳을 들렸다 가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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