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원을 들러 10분 거리에 있는 운악산 휴양림에 도착하니 정확히 check-in 시간이다.

운악산 자연휴양림은 다른 자연휴양림에 비해 단지 및 숙소 규모가 작다.
숲속의 집도 한 채 밖에 없고, 연립동 두 채(3실), 휴양관 한 채(10실), 그리고, 숲속수련장 한 채가 전부다.

 


  우리가 예약한 연립동 산벚나무는 플로피 스타일로, 숙소를 띄우고 아래 식탁과 바베큐 그릴이 있다.
  

 


  주방과 방의 경계에 단차를 두니, 제법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된 느낌이 든다. 

        


  여기는 휴양관.

  


 유일한 숲속의 집인 운현정.
  다른 휴양림의 숲속의 집이 대부분 통나무집 형식인데 비해, 운현정은 한옥 형식이다.

  12인실이지만, 내부에 거실, 주방, 욕실, 심지어 현관까지 따로 구분되어 있어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하거나,
  다수가 함께 와서 남녀 공간을 따로 사용해도 괜찮을거 같다.  
  

 


  텐트를 칠 수 있는 야영데크.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서니, 숲속수련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저녁을 먹고 있다.
  고기를 굽고, 술과 함께 화기애애한 모습들이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식사를 마치고 산길을 찾아들었다.

 


  요거.. 초입부터 경사가 심상치가 않네..

 

 


  이 산길에 운동기구까지..

 

 


  우리는 자연탐방로를 택했다.  근데, 이왕이면 목적지와 거리표시도 해놓으면 좀 좋아~

 


  자연탐방로도 만만치가 않다. 사진에서와 같이 폭이 좁고, 옆 경사가 심해 조심해야 한다.
  특히, 코스 대부분의 경사가 결코 만만치 않은데다, 바닥이 주로 모래로 되어 있어 오르막이나
  내리막에서 주의를 게을리하면 자칫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얘 참 특이하게 꼬고 있다.

  자연탐방로를 크게 돌면 여유롭게 50분 정도가 소요된다.



운악산휴양림은 산음이나 청태산에 비해 규모가 작아, 체험학습장 같은 별도의 시설도 없고,
아기자기한 맛이 별로 없고 다소 밋밋하다. 반면에, 굳이 집에서부터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휴양림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의 이동에 커다란 마트가 있어 필요한 모든 걸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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