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꼭 한번 만나고 싶었던 모임이 실현됐다.
블로그에서 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물가님 부부와 멘토님,
그리고, 모임 소식을 접하고 일부러 천안에서 합류하신 양평대군님까지.

물가님이야 두 번 만났지만, 부부동반 모임은 처음이기에 
6시 반에 물가님 부부와 먼저 만나 추어탕으로 식사를 하며 상견례를 가졌다.
우리나라 주부들이 서로 친숙해지기에 가장 좋은 대화 소재는 역시 아이들 이야기.
이 날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회동을 위해 까사미오로 자리 이동.



아내가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像으로 꼽는 물가님과 영린맘님.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는 두 분이 만나게 됐는지...  
바라만 보아도 괜히 흐뭇함이 느껴지는 예쁘고 아름다운 부부다. 
찬찬하고 잔잔한 느낌이 두 분 모두 똑 같은데, 대화 내내 딸들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배어 나온다.

근데, 사진 좌우 섬섬옥수의 주인은 누구??



7시 45분 쯤 헐레벌떡 도착한 멘토님.
이 날 멘토님의 보물을 돌려 본 우리는 모두 경탄을 금치 못했다.
그 보물이 뭐냐구??  그건 혹시 탐내는 사람이 생길지 몰라 보안 유지가 필요하고,
그리고, 말하면 참석한 사람이나 안 한 사람이나 똑 같으니 이래저래 노 코멘트.^^



예정보다 조금 빠른 8시 50분에 도착한, 첫 사진 오른 쪽 섬섬옥수의 주인공 양평대군님.
물가님이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였다면, 대군님은 이 날 만장일치로 가장 이상적인 남편으로 선정됐다.
뭣 때문에?  그것도 개인사이기 때문에 패스~ 
  
오손도손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덧 10시가 훌쩍 넘어갔다.
아직 어린(?) 딸 걱정에 물가님과 영린맘님이 아쉬운 마음으로 먼저 자리를 뜨시고,
이 때 아내도 덩달아 먼저 귀가. 

그럼 남은 사람들은 무엇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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