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냉기가 얼굴에 상큼하게 와닿는 늦가을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산책삼아 찾은 운중지.


차 한잔을 놓고 호수를 바라보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뉴욕에 있는 딸아이와 메신저도 나누며 여유로운 늦가을을 만끽했다.

어쩜 그리 음악도 좋은지...


행복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참 편하고 모든게 선하게 느껴지던 시간.

아무 불편함도, 부러움도 없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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