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중지에 중독되다
돌아다니기/이곳저곳 2010. 11. 29. 00:53 |차가운 냉기가 얼굴에 상큼하게 와닿는 늦가을 오후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내와 함께 산책삼아 찾은 운중지.
차 한잔을 놓고 호수를 바라보며 아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뉴욕에 있는 딸아이와 메신저도 나누며 여유로운 늦가을을 만끽했다.
어쩜 그리 음악도 좋은지...
행복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참 편하고 모든게 선하게 느껴지던 시간.
아무 불편함도, 부러움도 없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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