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리삼거리에서 팔당대교 방면으로 오다보면 다산유적지 조금 못미처 매번 호기심을 자극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볼 때 마다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하고, 볼 때 마다 사람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도대체 뭔 집들인데 꿀 묻은 깨박에 개미들 꼬이듯 저리 사람들이 많은게야??

호기심 많은 나...  기어코 그걸 풀어야 직성이 풀리지.
그래서 작심하고 일부러 찾아나섰다.

그래서 돌아본 곳 - 이름하여 남양주군 조안면 삼종세트.



그 첫번째, [기와집 순두부].



기와집 맞다.



그럼 들어가 볼까나...



오~~  안이 꽤 넓네...



이쪽도 방마다 사람들이 찼다는 얘기지...



이 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사인지.

저기 붙여진 종이에 적혀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보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연예인이 대부분인데, 게중에는 정치인도 있고 유명 선수들도 있다.  중광스님의 사인지도 보인다.
(가운데 밑에서 세째줄 좌측에서 두번째 상투를 튼 듯한 그림)

내가 사인해주면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겠지...  
그래도 한자는 다르지만 한글이 같은 청전 이상범 화백도 계신데...

하지만, 식당에서 중요한건 역시 먹거리.



우리가 주문한건 콩탕정식과 순두부정식, 그리고, 도토리묵.
콩탕정식은 콩비지라고 생각하면 될 듯.  순두부정식은 사진과 같이 순수하게 양념안된 두부만 나온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붉은 양념이 가미된 순두부에 고기나 굴이 들어가는 것과는 다르다.
도토리묵도 시각적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양념이 진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시 찾고싶을 만큼 맛있다.   결론적으로 차들이 붐비는거 인정.



두번째, [고당].



[기와집 순두부]에서 나와 100m 정도 거리에 있는 [고당].
요건 보여줄게 많아 별도로 올리기로 한다.


[고당]에서 다시 70미터쯤 거리에 항상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삼종세트의 마지막인 [조안 본가 찐빵].



이렇게 차를 세워놓고 줄을 선다.



평일, 그것도 비가 내리는데도 저렇게 우산들을 받쳐쓰고 줄을 서는데,
주말에는 이 줄이 장사진을 이룬다.

대체 메뉴가 뭐야???



요게 메뉴인데, 사람들마다 너댓 팩은 사는거 같다.
우리도 세 팩 샀나..   그거 사는데 줄 서서 30분은 족히 걸린거 같다.
어찌보면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1팩만 사기는 그렇다.

맛??

방금 기와집 순두부에서 배부르게 먹고 나왔는데도 찐빵도, 만두도 맛 있네...

여기가 항상 줄을 잇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긴 줄을 보고 호기심에 다시 줄을 잇는 사람도 많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To be continued.. 

[고당]..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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