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밴데요.. 거기 위치가 어떻게 됩니까?
> 누구에게 온겁니까?
- 이상범씨 택뱁니다.

나한테 택배??  이상하다 뭐 시킨게 없는데...

박스를 열었다.



다시 작은 상자.    인터파크 도서... ???




작은 상자에는 이런 책이 들어있었다.

아~~  그러고보니 생각이 난다.
물가님이 책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신 말씀.

이렇게 고마을 수가...

그런데, 이 책보다 더 고마운게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몇번을 읽어보았다.

격려해준게 없는데...  
한 가족의 살아가는 모습이 예뻐서 가끔 들러보고,
그리고, 오히려 가정에 애정을 쏟는 젊은 가장에게서 지난 날 나의 부족함을 반성하곤 했는데.

내가 나누어준 생활의 지혜가 뭐가 있었다고...
그저 살면서 좌충우돌 겪었던 시행착오와 이루지 못한 바람에 대한 희망사항을 끄적여보았을 뿐.


블로그에서 만난 인연이지만 소중하게 지켜가고 싶은 것은 나의 바람이기도 하다.
또 변함없이 항상 젊게 살고자 하는 것 역시 나의 소망이다.  

작은 책 한권 읽으며 작은 웃음을 몇번이나 지을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기도 전에 이미 내 마음에는 커다란 행복이 하나가득 자리잡아 버렸다.


엽서 한장에 깊은 정을 정성껏 담아주신 물가님...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리며, 물가님의 훈훈한 마음을 느끼며 읽겠습니다. ^L^..

(물가님 블로그 프로필에 실명을 미공개로 하셨기에 엽서 하단의 성함은 크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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