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안녕]
돌아다니기/이곳저곳 2008. 5. 19. 10:21 |저거... 뒷쪽에서 봤을 때는
'왠 창고??? 여기에 어울리지 않게 왠 우중충한 창고가...???' 그랬다.
돌아오면서 보이는 정경은 뒷에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1층에 간이매점이 있나보구나...'
그때까지 그렇게 생각했다.
카페라고???
어이구... 들어가보니 밖에서 보이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밖에서 본 옥외 테이블은 장난이다.
1,2층으로 되어있는 인테리어가 격조있게 다가온다.
특히, 1층의 연못에 연해 넓직한 창문과 함께 한 테이블은 운치가 있다.
2층의 모습.
높은 천정과 하얀 벽, 그리고 그 하얀 벽의 복잡하지 않은 인테리어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듬성듬성 놓인 테이블과 한쪽 벽의 책꽂이에 있는 책들,
목재질감으로 마감한 바닥이 마치 집의 거실에 있는 듯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책꽂이의 책을 살펴보니 읽고싶은 책들이 많다.
왼쪽 구석의 벽에 있는 나무 무늬.
벽에 그린 그림인데, 심플하면서도 간결한 세련미가 돋보이네...
햇빛이 쨍한 날도 좋겠지만,
비가 오는 날 커피 한잔이 더 어울릴 것 같은 [안녕].
비가 오는 날 한번 가봐야지...
근데, 주인은 카페 이름을 왜 [안녕]이라 했을까??
[Good bye...]가 아닌, [Hi ~~~ ^L^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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