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고양에 있는 중남미문화원을 찾았다.

멕시코와 주로 남미에서만 30여년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신 분이 재임기간 중 부인과 함께 수집한 것을 모아
만들었다는데, 그리 크지않은 장소를 아담하면서도 깔끔하게 꾸며 놓았다.




입구에서 입장료 4500원을 주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
옆의 작품설명을 보지않더라도 한눈에 돈키호테와 로시난테임을 알겠는데,
저 양반의 인기가 꽤나 좋은 모양이다.  유럽양반이 남미문화원의 입구까지 선점하고 있으니... 

근데, 정말 왜 남미에서 돈키호테의 조형물을 만들었을까???




돈키호테를 지나면 문화원의 길잡이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문화원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중 실내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조각공원 밖에 소개가 안된다는게 좀 아쉽다.

미술관과 기념품관은 한 건물에 있다.
뭐눈엔 뭐만 보인다는데, 전시되어있는 미술품 중 시선을 확 잡아끄는게 보이질 않는다.
기념품코너에도 이것저것 진열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눈으로만 둘러볼 뿐 손길이 별로 가질 않는다.

잘 꾸며진 잔디정원에는 오히려 시선이 가는게 있다.



멕시코인의 작품으로 작품명이 [라우라]라고 되어 있는데, 포즈로 보아 무희가 아닐까 싶다. 
볼륨감있는 몸매와 헤어스타일에서 정열적인 느낌이 든다.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듯 하다.   왠지 먹고살기 힘들었을거 같다는 느낌...

이런 조각상이 잔디 곳곳에 있다.


조각공원으로 올라가 본다.



이 조각의 이름이 재밌다.
[바람] - 바람개비를 사람처럼 형상화하였는데, 남자 둘 여자 둘.
남녀가 돌다보면 바람이 난다는겐지...




저것들은 당시 활용되던 여러가지 토기들을 보여주는 것 같다.
각기 다른 모양새로 종류가 다양한데, 쓰임새도 다르겠지???
 

이제 조각공원으로 들어간다.


(한번에 다 올리면 너무 길어지니까 일단 여기서 끊고...)

'돌아다니기 > 이곳저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페 [안녕]  (19) 2008.05.19
중남미문화원 2  (7) 2008.05.13
우연히 들러 정겨움을 느낀 [나를 찾아서]  (7) 2008.05.08
월곶항 점심나들이  (16) 2008.03.17
홍천의 화로구이촌  (11) 2008.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