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을 지나면서  나타난 곳.
화로구이집이 국도 옆의 골목을 꽉 채우고 있다.

작년 정읍을 지나면서 한우촌을 보았는데, 비슷한 고기마을이다.
차이가 있다면, 정읍의 한우촌도 결국 구워먹는 곳임에도 그곳은 한우를 강조한데 비해
이곳은 화로구이를 브랜드화 하고 있다.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저마다 방송프로에 방영된 곳임을 내세우고 있다.
전에는 그런 업소를 보면  '얼마나 대단하면 저렇게 방송에도 나올까...'  부럽고 대단해보였는데,
샤브미와 까사미오가 방송에 많이 나오다보니 생각만큼 대단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또 하나 강조하는 것은 저마다 [원조]라는 것.
이거야 같은 종류의 음식촌을 이루고있는 곳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니 따질 필요가 없는데,
분명한 것은 어느 곳이든 그중에서도 유난히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다. 


그냥가긴 또 그렇잖아...
나도 많은 화로구이집 중 사람들이 몰리는 곳에 기웃거려본다.
근데... 사람들이 너무 많다.  번호표를 손에 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그렇다고 사람들이 뜸한 곳으로는 왠지 발길이 돌아서지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이란게 이렇게 얇은건지...

결국 동네 한바퀴 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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