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을 이용해 속초엘 다녀왔다.
속초에서 양미리축제를 한다는 글을 읽고, 양미리를 좋아하는 나를 집사람이 부추긴 것이다.



분위기가 왜 이리 썰렁하냐...




제1회라서 그런가...  기대보다 많이 실망.

속초시에서 전혀 준비를 안 한 느낌이다.
이왕 어민을 돕기 위해 행사를 했으면, 시내 입구부터 홍보를 하여 붐도 일으키는 등,
좀더 세심한 준비를 해줬더라면 좋았을 것을..

시내 어느 곳에서도 축제에 대한 안내도 없을 뿐 더러, 어디서 하는지 찾기도 힘들었다.
행사장에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대부분 현지인들이다. 
말이 축제지, 그냥 어민들에게 맡겨놓은 듯 하다. 


 


위는 양미리 생물, 아래는 보통 반찬용으로 말린 것이다.
저 알밴 양미리의 맛...  아는 사람은 다 알지... 


 


양미리가 축제의 주인공이라면, 도루묵은 조연이다.
도루묵 역시 생물과 건조시킨 것을 함께 판매한다.




석쇠에 양미리와 도루묵을 구워 먹는게 축제의 전부다.
縮除?  蹴際??




그렇더라도...

도루묵의 저 탐스런 알...  저 알의 톡톡 씹히는 맛이 또 별미인데,
석쇠의 간격이 너무 커 알이 밑으로 빠지기 일쑤다.  아까비...




양미리와 도루묵은 11~12월이 제철이라는데,  싸긴 정말 싸다.




매달려 있기도 힘들어...
값도 싼데, 어서 날좀 잡아 잡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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