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없는 국민의 서러움을 보여주는 유대인묘지
돌아다니기/2001 유럽배낭여행 2008. 8. 8. 09:52 |프라하에 오니 [hot wine] 이란걸 판다.
말 그대로 와인을 데운건데, 스위스 라우텐브루터의 Valley House에서 이미 맛 본바가 있지만,
Cafe에서 상업적으로 파는건 Praha에서 처음 본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의 정종개념인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곳 사람들이 이걸 마시는걸 자주 본다.
거리에서도 들고 다니며 먹는 경우가 많다.
로마에선 로마법으로... 우리도 프라하에서는 추위를 느낄 때 마다 커피대신 이 hot wine을 마시며 다녔다.
재밌는건 설탕을 같이 준다는거다. 그리고 레몬을 얇게 잘라 띄워준다.
요렇게 되면 마치 홍차같은데, 설탕을 안 타고 한잔을 마시니 은근히 얼굴에 취기가 느껴진다.
레몬을 띄우지않고 맛을 비교해보니, 레몬이 와인의 떫은 맛을 제거해주는거 같다.
비출라프광장에서 다시 구시가지로 왔다. 아직 구시가지에 볼게 있기 때문이다.

구시가지광장에 있는 승마장.
일정한 공간 안에서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노새에 아이들을 태우게 하는 놀이시설인데,
우리나라 도심에선 이제 이런거 찾아보기 어렵지...
이런 것도 경제발달과정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구시가지 중심지의 레스토랑은 엄청나게 붐빈다. 주말이라서 그런가...
우리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는 웨이터는 생김새도 그렇지만, 하는 행동도 엄청 뺀질거린다.
맥주를 시키니 여긴 식당이라며 main dish를 강요한다. 여기 애들은 대낮부터 술만 마시는 놈들이 많은 모양이지..
안그래도 배가 고파 뭘 시킬 참이었지만, 대놓고 그러니 은근히 빈정상하네..
옆 테이블 손님도 웨이터의 강요에 열 받았는지 남자가 그냥 나가려 한다.
여자가 그냥 먹자고 남자를 말리자, 남자가 갑자기 성질을 내더니 자기 모자며 목도리, 장갑을 집어던지는데,
심지어는 자기가 들고온 쇼핑한 것까지 두고 훌렁 나가버린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가 두고간 모자, 장갑, 목도리며 쇼핑물건을 다 챙겨서 남자를 따라나가기 바쁘다.
그걸 본 초이 왈, '야~~ 어딜가나 여자는 다 불쌍하구나...'
서구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존중해주는게 에티켓이라고 하던데,
동양이건 서양이건 성질 급하거나 다혈질인 사람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요구하니, 웨이터가 자기 팁을 20% 얹었다.
이런 뺀질이... 지가 한게 뭐가 있다고 팁을 20%씩이나 달래...
배낭여행 다니는 주제에 폼 잡고 생색낼 이유가 없다.
절반 딱 잘라 10%만 주니 바로 삐진다. 짜식이... 아무리 못마땅하더라도 표정관리좀 해라.
구시가지를 벗어나 블타바강 쪽으로 나가면 유대인지구가 나온다.
유대인들이 모여사는 곳인데, 원래는 자의적이 아닌, 유대인이 거주할 수 있는 제한적 장소였다고 한다.

유대인지구에는 유대교의 사원인 시나고그가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유대인 공동묘지가 나온다.
유대인들은 다른 장소에 매장될 수 없기 때문에 이곳 외에는 묻힐 수가 없다니,
영토가 없는 국민은 이렇게 죽어서도 차별을 받는게 참 서러울만 하다.
그러니까 군복무 기피하지 말고 확실하게 다녀오자.

유대인묘지는 잘 정돈되고 보존되어 있는데, 다양한 형태의 묘비도 구경거리다.
(묘비를 구경거리라고 표현하는게 좀 어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묘지도 이 정도면 친환경적이다.
서구에서는 묘지가 공원화 되어있는 곳도 많은데, 우리도 이런데 대한 인식을 좀 새로이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택가에 묘지를 조성한다고 하면, 아마 당장 플래카드 붙고 난리가 날거다.

묘비 자체가 미니족보다.
말 그대로 와인을 데운건데, 스위스 라우텐브루터의 Valley House에서 이미 맛 본바가 있지만,
Cafe에서 상업적으로 파는건 Praha에서 처음 본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의 정종개념인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이곳 사람들이 이걸 마시는걸 자주 본다.
거리에서도 들고 다니며 먹는 경우가 많다.
로마에선 로마법으로... 우리도 프라하에서는 추위를 느낄 때 마다 커피대신 이 hot wine을 마시며 다녔다.
재밌는건 설탕을 같이 준다는거다. 그리고 레몬을 얇게 잘라 띄워준다.
요렇게 되면 마치 홍차같은데, 설탕을 안 타고 한잔을 마시니 은근히 얼굴에 취기가 느껴진다.
레몬을 띄우지않고 맛을 비교해보니, 레몬이 와인의 떫은 맛을 제거해주는거 같다.
비출라프광장에서 다시 구시가지로 왔다. 아직 구시가지에 볼게 있기 때문이다.

구시가지광장에 있는 승마장.
일정한 공간 안에서 원을 그리며 돌아가는 노새에 아이들을 태우게 하는 놀이시설인데,
우리나라 도심에선 이제 이런거 찾아보기 어렵지...
이런 것도 경제발달과정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구시가지 중심지의 레스토랑은 엄청나게 붐빈다. 주말이라서 그런가...
우리 테이블에서 주문을 받는 웨이터는 생김새도 그렇지만, 하는 행동도 엄청 뺀질거린다.
맥주를 시키니 여긴 식당이라며 main dish를 강요한다. 여기 애들은 대낮부터 술만 마시는 놈들이 많은 모양이지..
안그래도 배가 고파 뭘 시킬 참이었지만, 대놓고 그러니 은근히 빈정상하네..
옆 테이블 손님도 웨이터의 강요에 열 받았는지 남자가 그냥 나가려 한다.
여자가 그냥 먹자고 남자를 말리자, 남자가 갑자기 성질을 내더니 자기 모자며 목도리, 장갑을 집어던지는데,
심지어는 자기가 들고온 쇼핑한 것까지 두고 훌렁 나가버린다.
그러자, 여자가 남자가 두고간 모자, 장갑, 목도리며 쇼핑물건을 다 챙겨서 남자를 따라나가기 바쁘다.
그걸 본 초이 왈, '야~~ 어딜가나 여자는 다 불쌍하구나...'
서구에서는 남자가 여자를 존중해주는게 에티켓이라고 하던데,
동양이건 서양이건 성질 급하거나 다혈질인 사람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이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서를 요구하니, 웨이터가 자기 팁을 20% 얹었다.
이런 뺀질이... 지가 한게 뭐가 있다고 팁을 20%씩이나 달래...
배낭여행 다니는 주제에 폼 잡고 생색낼 이유가 없다.
절반 딱 잘라 10%만 주니 바로 삐진다. 짜식이... 아무리 못마땅하더라도 표정관리좀 해라.
구시가지를 벗어나 블타바강 쪽으로 나가면 유대인지구가 나온다.
유대인들이 모여사는 곳인데, 원래는 자의적이 아닌, 유대인이 거주할 수 있는 제한적 장소였다고 한다.

유대인지구에는 유대교의 사원인 시나고그가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유대인 공동묘지가 나온다.
유대인들은 다른 장소에 매장될 수 없기 때문에 이곳 외에는 묻힐 수가 없다니,
영토가 없는 국민은 이렇게 죽어서도 차별을 받는게 참 서러울만 하다.
그러니까 군복무 기피하지 말고 확실하게 다녀오자.

유대인묘지는 잘 정돈되고 보존되어 있는데, 다양한 형태의 묘비도 구경거리다.
(묘비를 구경거리라고 표현하는게 좀 어폐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묘지도 이 정도면 친환경적이다.
서구에서는 묘지가 공원화 되어있는 곳도 많은데, 우리도 이런데 대한 인식을 좀 새로이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택가에 묘지를 조성한다고 하면, 아마 당장 플래카드 붙고 난리가 날거다.
묘비 자체가 미니족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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